안녕하세요 피지알 여러분..

이번 결승전이 끝나고 예상대로 이 곳에서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여러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요.

결승전이 끝나고 난 후의 임요환 선수의 모습을 보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정말로 안타깝고 격려해주고픈 마음이 생겼습니다.

2년만에 올라온 온겜넷 결승전인데다가 그동안 여러 사람들에게서 먹X니 어쩌니 하는 소리를 수도 없이 들었을테니까요.

그러나 홍진호 선수의 팬으로써 저는 올림푸스 결승전에서 보여준 홍선수의 눈물과 홍선수가 그동안 결승전 무대에서마다 느껴왔을 그 심정이 다시금 떠오르면서 가슴이 메어지더군요.

그는 매 결승에서마다 칼을 갈고 나왔습니다만 그 결과는 매번 준우승이었지요...

임요환 선수,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도 이렇게 준우승해서 눈물을 흘릴 정도인데 홍진호 선수같이 항상 한번이라도 정규리그에서 우승에 대한 갈망에 차 있는 선수의 심정은... 말 하지 않아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 우승 축하드리고 임선수도 준우승 축하드립니다. 또 꼭 기분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진호 선수... 이번 4위 아쉽지만 축하드리고 정말로 언젠가는 준우승의 씁슬함보다는 우승의 환희를 느끼시기를 고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저도 그 환희를 느낄 수 있을 날이 오도록 꼭 기다리겠습니다.

PS1) 이 글이 제 피지알 첫글이네요. 미흡한 글이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__)

PS2) 쓰고 보니 14줄이였군요..;; 몇 번 글 내용 검토하였지만 역시나 피지알 자게의 write버튼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장난이 아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