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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24 15:24:17
Name 치토스
Subject 이 선수 경기 왜 그냥 아무이유없이 재밌고 좋아질까요?
안녕하세요 . 치토스입니다 ~

제가 말하는 저 선수 누굴까요??

바로 박지호 선수 입니다 -_-

박지호 선수 아마도 처음본게 아마 무슨 신인왕전 인가 그랬었는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 그러다 점점 MBC게임 팀리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았고

그냥 처음엔 그저 물량 좋은 선수구나 라고 인식하고 큰 관심은 가지지 않았습니다.

근데 MBC게임 해설 하시는 분들이 박지호선수 경기 중계할때마다 "물량 최고다"

라는 말을 계속 하시더군요. 그때도 저는 그냥 아 뭐 박정석에 못미치는 정도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지호 선수 경기 잘 보지도 않았거든요 ;;)

근데 이게 왠걸? 박지호 선수 경기 하나하나 보니까 대 테란전에서의 드라군 질럿

물량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_- 특히 센터싸움하고 나서 본진앞에 워프 되어있는

질럿들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죠. 그렇게 박지호 라는 선수가 좋아지면서 박지호

선수의 경기가 있다고 하면 무조건 시간내서 보려고 하고 계속 보고있습니다

이 선수 특별한 스타일은 없는데 그 쏟아져나오는 물량 자체가 스타일이고 그런면에서

박지호 선수를 스타일리스트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듀얼토너먼트 보는데 김현진선수와

박지호 선수의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김도형 해설위원과 엄재경 해설위원이 이런 말을 주고받았었죠

엄재경:아 예전에 한창 박정석 선수가 물량토스로 떠오르고 있을때 그때를.......

김도형 해설위원이 말 끊으면서

김도형:아 상대도 안됩니다.

엄재경:하하.. 아니 그래도 박정석선수도 그에 못지 않죠

라는 말로 끝나긴 했습니다만 제가 봐도 순수 물량만으로는 박지호선수가 박정석

선수를 앞설것 같습니다;

테란 메카닉과의 거대한 정면 힘싸움 화면 전환 한번 하고 다시 본진 보면

나와있는 경악할만한 드라군+질럿 물량 이거 보면 해설자들이 꼭 한번씩 놀라죠

특히 엄재경 해설위원은 꼭 한번씩 놀라서 웃습니다^^;

엄재경:하하하하 아니 뭐 이렇게 많나요?

김동준 해설도요

김동준:아니.. 하하 박지호! 진짜 물량 하나는 최고에요 최고!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은 물량으로만 하는 게임이 아니지요..

컨트롤없이 수많은 물량으로 어택땅해서 그냥 꼬라박는 모양새라 해서 얻어진

꼬라박지호 -_- 본인이 들으면 정말 기분이 나쁠수도 있겠지만 저는 은근히 저 별명이

박지호선수에게 잘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왠지 나름대로 멋있지 않습니까?

질럿들이 탱크의 포격과 마인을 두려워 하지않고 자기 한몸 불살러 메카닉에게

돌진하는.... 실제 영상으로 생각해 본다면 정말 멋있는것 같아요 ^^;

암튼.. 각설하고 박지호 선수의 다음 스타리그 진출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절대물량

보여주십시요~~~


PS:예전 엠비씨게임 팀리그에서 베르트랑vs박지호 이경기 어디서 못보나요?

정말 찾아보려해도 찾을수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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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트
04/12/24 15:26
수정 아이콘
크아... 절대물량
04/12/24 15:29
수정 아이콘
듀얼 레퀴엠에서의 이윤열선수와의 경기 때 박지호선수의 개인화면을 보여줬는데 병력 어택찍어놓고서는 거긴 보지도 않고 본진게이트에서 병력생산중.. -_-bb
딱성호
04/12/24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토스니까 그냥 좋습니다..^^;
처절플토
04/12/24 15:54
수정 아이콘
굳이 정석선수를 예로 드는게..-_- ;;; 그건 그때그때 달라요.. 연성선수와의 1차전 때의 물량등 뒤집어 생각해 봐도 물량비교에서 쳐지는 것 같진 않은데요.. 정석선수가..-_-;; 순수 질럿만은 박지호선수가 압도..-_-
한종훈
04/12/24 15:54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는 온겜에서도 엠겜에서 몇번 보여줬던 '무한견제토스'를 한번 쯤 시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vs 이재훈, 어바웃 스타크레프트에서의 vs 베르트랑) 그럼 해설자 분들 엄청 놀랄겁니다. ^^;
검정색
04/12/24 15:57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갖고 있던 생각이지만 요 몇달 새 프로토스의 로망은 박지호 선수를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Kim_toss
04/12/24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은 왠지 박지호 선수에게 끌리는..
04/12/24 15:59
수정 아이콘
박정석의 흐름을 이어갈 기대되는 선수 중 한명이죠...

지금의 박정석은 여러가지 테크니컬 한 면도 많이 보여주지만,

초반의 박정석 스타일... 프로토스의 로망을 자주 보여주죠..^^;

박지호의 프로토스에서는 러쉬하는 모습이......

정말 프로토스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는 듯..^^

선수 자체도 웬지 듬직하고.... .....

개인적으로 박정석이나 박지호나.... 질럿을 닮았다는 느낌이.....

^^;
Toforbid
04/12/24 16:09
수정 아이콘
전에는 물량 하면 박정석이나 최연성의 이름이 떠오르고는 했는데 이제는 물량하면 박지호 그리고 웬지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제리맥과이어
04/12/24 16:12
수정 아이콘
저그전도 못지 않은듯..
박지호선수 저그전 이기는 경기 보면 질럿떼들이 럴커 밟아버리는 경기 많이 본것같음...
letter_Couple™
04/12/24 16:17
수정 아이콘
물량도 컨트롤인 시대.
caesar15
04/12/24 16:24
수정 아이콘
Toforbid 님 말에 공감;;;
04/12/24 16:24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님: 박지호선수의 경기에서 언제나 본진을 비춰주면 예상한물량보다 1.5~2배많은 물량이 있을 때 터져나오는 너털웃음

어이없다는듯이-

'으허허허허..;' <--요 웃음에 심히 공감되는 ㅋ/

물량 정말 굿 -_ㅠ
souLflower
04/12/24 16:28
수정 아이콘
저도 박지호선수 경기보면 항상 웃게 됩니다...엄재경해설께서 웃으실때는 꼭 같이 더 웃게됩니다...흐흐 정말 물량과 생산력만큼은 프로토스 넘버원입니다...으허허허...^^
04/12/24 16:38
수정 아이콘
럴커를 밟는...--;
04/12/24 17:01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저도 왠지모르게 호감이 :3
아케미
04/12/24 17:09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다음엔 스타리그 가야죠. (질럿!!을 비집고 생각나는 건 하이템플러 4기;;)
04/12/24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박죠선수 좋아해요^^ 예전에 어떤분이 yg에서 아마플토들 연구하면서..
저그전 리플은 박지호선수가 좋다면서.. 항상 커세어뽑고 시작한다고 어쩌고 해서..
그때부터 에스쥐부산에 관심을 갖고 리플을 보기 시작했죠..^^
팀리그때 이재훈선수와의 프프전은 잊을 수 없는 한판이었습니다..
높게높게 날아오르리라 생각했지만.. 아직까지 거물 '신인'이네요..
그치만 2004년 후반기부턴.. 정말 스타팬들에게 크게 각인된 것 같습니다..
내년을 기대해 보죠~~ 김동수해설도 박지호선수 참 좋아라 하더군요~ 하하~
저그맨
04/12/24 17:35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챌린지때만해도 비난 많이 받았는데 지금은 이토록 엄청난 존경과 찬사를 받네요
정말 자기 하는거에 따라서 주위가 바뀌는게 확실하네요
영웅의물량
04/12/24 17:50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도 초기에서 저 모습이었죠;;
박지호선수도 시간이 지나고 지나고 또 지나면... 유연하고 테크니컬한 플레이를 많이 하게 될듯 싶습니다.
뭐, 요즘 하는거 보면 그런거 필요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_-;;
BlackHwak
04/12/24 18:17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는 질럿으로 러커를 밟아 죽이는 -.- 정말 물량 죽이죠..
장경진
04/12/24 23:45
수정 아이콘
챌린지리그였던가요, 뮤탈이 때려도 럴커가 찔러도 끝끝내 달려가서 해처리 깨버리는 질럿부대 -_-d
그 모습을 보고 저도 팬이 되어버렸습니다.
머큐리 무적빌드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앞으로 박지호 선수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4/12/25 01:58
수정 아이콘
최고의 닥치고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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