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6/18 00:56
평촌/인덕원러 쑤아리 질럿!
근데 이게 님비 이런거 이전에 배후인구가 안양쪽에 어마어마하게 몰려있어서 어차피 저는 인덕원이 선정될거라고 애초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인구를 무시하고 과천에만 짓는게 애초에 말이 안됨.
21/06/18 01:05
우려되는 점은 다른 GTX보다 공용 구간이 너무 많아서 과연 이게 시간 절약이 지금 예상대로 될까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수원 ~ 금정은 경부선을, 금정 ~ 과천청사는 과천선을, 창동 ~ 덕정은 경원선을 공용으로 사용하는데 경부선하고 과천선이 나름 전철이 많이 다니는데 조금 우려스럽기는 합니다. 다행히도 평면교차는 없어서 큰 지연이 발생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전철이라는게 앞에 밀리다보면 계속 밀리다보니 우려스럽기도 하고, 공용 구간이 꽤 길어서 GTX뿐만 아니라 기존의 전철 역시 피해를 보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청량리역 평면환승 계획도 있던데 지금도 청량리역에 KTX 정차하고 일반열차 정차하고 수인분당선 경춘선까지 오는데 지금도 복잡하지만, GTX까지 잘못해서 들어오면 더 꼬이는거 아닌지 걱정은 되지만 설계에서 지장 없게 하겠다고 했으니 뭐 큰 변화는 없겠죠? 그나저나 상록수역 지선을 주장한 업체도 있었다고 하는데 안산에게는 뼈아프겠네요.
21/06/18 01:20
안산시민인데...
실제적으로 큰 불편은 없을겁니다. 금정가서 갈아타면 되는거라서요. (상록수러 아닌 이상 상록수에서 갈아타나 금정에서 갈아타나 그게 그거... 5분쯤 빨라지는 대신 500원쯤 더 드는 그림이었거든요.) gtx 들어오는 도시라는 이미지 값이 없을테니 그게 아쉽죠. 집값에 목매고 있는 사람들은 피눈물 나겠지만 전 무주택자니 시큰둥...;;
21/06/18 01:25
환승저항이나 집값 영향이 아무래도 크겠죠.
상록수역 지선을 만들면 또 추후에 안산선 경유하여 안산까지 연장하자고 이야기 나올테고 사실 이게 안산의 시나리오였겠습니다만, 상록수역 지선이 실행조차 안된다면 안산에게는 다소 힘들죠.
21/06/18 01:28
2차전으로 연장을 노리긴 하겠습니다만 그 땐 병점오산평택천안 vs 안산시흥이겠죠. 더 힘들것 같네요.
그냥 4호선 급행이나 간수 잘하는게 나을지도 모르죠. 안산시장이 개인사 때문에 깜빵 각이 보이는 바람에 일 순서도 뒤죽박죽 막지르고 있는걸로 보이는 상황이라 큰 기대는 안 가지려고 합니다. 흐흐 (지금도 국토부가 반쯤 떠다먹여줬는데도 못 받아먹었는데 하물며... 이런 생각이 드는거죠. 흐흐흐)
21/06/18 01:38
경부선/과천선/경원선 선로용량 문제는 나름 심각합니다.
경부선 때문에 수원까지 122회 운행 다 못하고 90여회 운행한다는건 준오피셜이고요. 122회도 과천선 선로용량을 기계적으로 채운겁니다. 과천선도 위험해요. (예타에서 4호선 감차 언급 있었던걸로 압니다.) 그나마 인덕원에 정차하면 선로용량 조금 벌어서 4호선 감차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것 같으니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원선도 수면아래 있지만 선로용량이 많이 오버된다고 얘기 되고 있......는데 관심 갖는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거기다 4호선 1호선 모두 지연 쩌는 노선입니다. gtx-C 잘 굴리기 빡셀겁니다. 어느회사가 과천-창동 신선구간만 운행하는 계통 따로 계획했다고 했는데 그게 신의 한수가 될지도 몰라요. 그리고 청량리역은 지하 대심도에서 역 따로 파는거니까 상관 없을거예요. 평면환승 계획은 gtx-B와의 평면환승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21/06/18 01:09
청량리 왕십리는 진짜 참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고속철도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지하철 만들 생각인지.
제 선호와는 별개로 시공사에서 희망했단 거 보면 수요는 확실한 것 같지만요.
21/06/18 01:16
고속철도는 잘못 된 표현이 맞습니다. 근데 결국 GTX 자체가 지역간 이동시간 단축이 목표 아니던가요?
중간 기착역 늘어날수록 원래 의도와는 점점 틀어질텐데요.
21/06/18 01:24
GTX역이 목적지인 사람은 이동시간이 늘어나겠지만, 반대로 GTX 이후 지하철로 환승해서 가야하는 사람에게는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삼성 - 청량리간 역이 없었는데 성수나 을지로를 가고자 했을때 삼성에서 갈아타기에는 오래걸리고 그렇다고 청량리에서 내려오는건 동선낭비가 되는거였는데, 왕십리역을 이용하면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21/06/18 01:25
강남역처럼 gtx 도착 역에서 모든 업무/소비 행위가 일어나질 않습니다.
왕십리를 간 후에 을지로를 가는거고 청량리를 간 후에 종로를 가고 그런 식이죠. 그런 환승 커버리지를 생각 안할수가 없습니다. 인덕원 예를 들면 인덕원대신 과천만 이용해 이러면 안양 박달동쪽이나 시흥, 인천 남동쪽 (월곶판교선 연선) 승객들, 그리고 인덕원-동탄선 이용해서 올라온 의왕 및 수원 북부 주민들은 gtx-C 이용 유인이 거의 없어집니다. 인덕원에서 4호선 그냥 타거나 판교에서 신분당 타거나 성남에서 gtx-A 타거나 취향을 존중해줄 수 있는 수준이 되거든요.
21/06/18 02:05
양재보단 강남역을 경유하면 이용객 편의면에선 더 좋았을 거 같긴 한데.. 삼성역에서 이미 2호선 환승을 커버하니 3호선 양재로 한걸까요. 뭐 노선도 양재로 해야 남쪽에서 오기 더 이쁘긴 합니다
21/06/18 02:20
영동대로 지하개발 때문에 삼성은 이미 찍혀있었을거구요. (남북방향)
삼성을 남북으로 오가려고 줄 그으면 강남은 불가능하고 (공사비 더 많이 들건 덤) 천상 양재나 양재천 쪽이죠. 그리고 서울시에서 강남 너무 복잡하다고 경기도버스 환승거점으로 밀어내고 있는 곳이 양재입니다. (요즘 경기도 광역버스 쌩 신규 노선들 강남 거의 못들어오고 양재역 종착 수서역 종착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계획과도 맥락을 같이하는게 아닐까.... 그렇게 추측해봅니다.
21/06/18 12:05
GTX 역 앞에 사는 사람들만 대상인지 그 주변 지역 사는 사람들도 함께 이동시간 단축이 될 수 있는지를 고려하면
오히려 수요많은 환승역에 정차를 하는 게 원래 의도에 가까운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1/06/18 01:15
이게 수요를 보면 둘중 하나 선택하기가 굉장히 애매합니다.
왕십리가 수요는 많을거 같은데 그렇다고 청량리를 패스하기에는 아깝긴 합니다. 반대로 하면 왕십리 수요가 달달하게 땡기고요. 서울역 - 시청과 비슷한 관계라고 해야될거 같습니다.
21/06/18 02:13
왕십리 청량리야 어느 하나 뺄 수 있는 게 없는 게 문제죠. 둘 다 환승역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뺄 수가 없어요.
거기다 왕십리는 나중에 동북선까지 연결되는데 강북구 장위동 번동 쪽이 서울에서 가장 대표적인 교통 사각지대라....
21/06/18 07:50
왕십리는 사실 그 주변보다 타지역에서 갈아타서 이동해야하는 분들에게 더 좋은 노선인데.. 2호선 5호선 분당선(청량리까지는 많이 안가요) 경의중앙선 동북선..
남의 지역에 역 만드는걸 반대한다는 청량리 모아파트의 플랜카드는 충격이었습니다. GTX A는 갈아타는것때문에 광화문역좀 추가하자는 여론이 많은데.. 신기방기. ["왕십리 GTX 안돼" 현수막 내건 청량리…집값 앞에 주민들 갈라섰다] https://www.mk.co.kr/news/realestate/view/2021/06/579183/
21/06/18 01:11
강남구가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 최악인 상황이지만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면서 이번 정권 하에 수도권 교통의 중심으로 발전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크크.
민주당 계열 지자체장들과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의 열정적인 gtx 추진 + 강북 균형개발 외쳤던 박원순 전 시장이 이상하리만큼 밀었던 MICE 사업 + GBC 공공기여금으로 꽁으로 짓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 박원순 전시장이 1조 7천억 공공기여금 서울전역 퍼트릴려했지만 사망 이후 미뤄져서 소급적용 안받고 혼자 다 씀 + gtx-d노선 강남 통과 민주당 계열 지자체장,의원들 압박 매우 거셈 이 모든게 자의든 타의든 맛있게 버무려져서 민주당이 강남 가치 올려주고 집값도 미친듯이 상승했는데 막상 민주당은 종부세,양도세 폭탄때문에 어느때보다 미움받는 재밌는 상황이… 크크 의왕역은 확정은 아니고 검토라는 워딩을썼던데 만약 무산될 경우 사실상 확정내고 미친듯이 상승한 집값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궁금하네요.
21/06/18 09:33
의왕 집값 상승은 북의왕쪽이 대장이고 여긴 의왕역이랑 너무 멀어서 사실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여기가 집값 오르는 건 인덕원역 때문이거든요 크크 의왕이 좀 이상하게 길쭉하고 옆으로 퍼져 있어서 사람들이 오해하기 쉬운데....
21/06/18 10:03
의왕 안양이 골 때리는게 분명 같은 라인위에 있는데 어딘 안양이고 어딘 의왕이고 그렇습니다. 크크 직접 사는 사람도 헷갈려요 인덕원역 근처 아파트 중에는 105동은 안양 106동은 의왕 이런 단지도 있고요
21/06/18 10:58
인덕원역 = 안양 + 의왕 북부(내손동 등) (거기에 환승수요 고천, 북수원 등(인덕원동탄선 연선) + 시흥, 인천남동 등(월곶판교선 연선))
의왕역 = 의왕부곡 + 군포부곡지구송정지구 이런 구도였습니다. 의왕 도시 구조도 나름 희한해서 니맘내맘이 아니죠. 이 동네에서 뭘 따지려면 안양의왕군포를 한덩어리로 놓고 따져야 합니다. 크크
21/06/18 11:49
그렇죠. 청계가 지금 안양군포의왕 라인 통틀어 제일 비싼 동네가 되어버려서 의왕시 평균가를 미친듯이 끌어올리는거지 부곡 고천은 평화롭습니다(....) 그나마 내손은 인동선+평촌 집값이랑 맞물려서 좀 따라오르는 편.
21/06/18 02:08
과천선 군포-과천 구간 선로 공용 결정났을 때부터 인덕원역 정차는 안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지금 GTX-C가 들어오면 출퇴근 때에도 4호선이 1시간에 4대까지 빠진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럼 기존에 4호선 이용하던 사람들은 진짜 불편해요.
21/06/18 02:59
현대가 산본회차조차 안하고 그 분량들 다 과천에서 자르는 운영계획 갖고 있다고 (과천 이남은 90회만 내려보낸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그게 사실이면 해피하네요. (인덕원도 서고 운행횟수도 줄어들면) 4호선 감차 거의 없다고 봐도 될테니까요.
21/06/18 09:59
경강선-월곶판교선(환승)/인덕원동탄선(종착)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거를 무시하고 4호선 타고 위로 올라와서 GTX를 타라고 하면 좀 어이가 없긴 하죠. 그나저나 인덕원역은 조만간 수요가 폭발하겠네요. 판교 인근에서 신분당선 타는 사람들이 시간 차이 크게 안나게 강남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크크
21/06/18 08:20
GS건설은 은마아파트 재개발 시공권을 갖고 있어서 (서울시, 국토부 등의 적극협조(?)로 삽은 못뜨고 있지만..) 업체 중 유일하게 은마 지하구간을 회피하는 설계안을 낸 것이 패인 중 하나로 꼽히더군요. 덕분에 광역철도가 은마아파트 지하 정중앙을 관통하게 생겼습니다. 보상으로 재개발하게 해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