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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1 03:00
https://pgr21.net../freedom/93525
앞에서도 몇 번 논의 되었는데, 지금 상황이 이도저도 아닌 상황입니다. 화석연료는 벗어나야 되는데, 신재생 에너지의 세상은 올랑말랑하고 원전은 너무 도박수고...... 한국입장에서는 국제정치의 눈치를 안 볼수가 없으니깐 일단 화려하게 질러두고, 다른 나라(특히 미국과 eu)하는 걸 보고 열심히 따라가는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결국 원전일거 같긴 합니다만, 지금 원전하겠다고 덤벼들겠다가는 바로 중국 러시아와 한패거리 취급 당할 위험을 감수해야 되니깐요. 열심히 신재생 했다가 EU와 미국이 GG치면 우리도 그때 따라가는 걸로다가...
21/11/01 10:24
원전 에너지가 포함되어있다고 해서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 CF100이 RE100보다 더 빡센 기준입니다.
더 널럴할 기준이 아니예요. 이거는 매시간 실사용에너지를 탄소 프리하겠다는거니까요. RE100은 연간 재생에너지 구매 합계가 사용에너지보다 많기만 하면 되는거고요 CF100을 추구한다고 하면 지구온난화 아젠다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원전 추구하는게 가능해집니다.
21/11/01 11:47
다른 글에서도 썼는데 정치가 문제....
현재 원전의 주류는 완전히 중국 러시아로 넘어간 상태라서, 미국과 EU가 중국 러시아 좋은일을 해줄 리가 없죠.... 다들 원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방안의 코끼리 취급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차기 원전 중에서 RE100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SMR(소형모듈원자로)뿐입니다. 증식로 계열은 핵 폐기물의 양이 혁신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데 RE100에서는 언급 안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뭐... 러시아가 SMR기술에서는 후진국이지만 증식로에서는 선진국이다 뭐 이것밖에는 생각이 안납니다. 문제는 한국은 따라가야 된다는 거죠...
21/11/01 03:17
이걸 역으로 말하자면 이렇습니다.
[우리도 힘들지만, 중국은 더 힘들다.] 한국 입장에서는 국가적으로 봤을 때 결국은 손해가 아닐거라서, 어떻게든 따라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혹시나 운 좋으면 대박이구요. (앞으로 미국과 eu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국가로 부터 tv를 수입하지 않겠습니다. 이러면 바로 십만전자, 아니 이십만전자 찍는 거죠.)
21/11/01 04:01
현재 우리나라 원전이슈는 신규원전 부지, 송전이라다보니... 본질적인 원전 전력감소량은 연식이 다한 폐원전이 나오지 않는이상 알차게 쓸것으로 보여집니다. 국제적으론 원전은 비중을 늘릴까 했는데, 투자규모가 역시나 매우 적어, 신규건설이라도 이전 분량에서 더 늘리지는 않는쪽으로 대체분량 정도로만 굳혀진거 같습니다. 소형원자로의 경우는 향후 상용화되고 그제서야 진행될 이야기라 수소경제만큼 먼분야고...
전세계 자체가 에너지 수급문제로 골똘히 고민하고있고, 똑같은 상황에 쳐해있다보니 이러한 과도기는 선진국 어디든 똑같이 탄소가 덜나오는 천연가스와 블루수소로 갈 것으로 보여지긴합니다. 천연가스에 대해서는 고난이 보이지만, 추가 생산 논의와 압박이 들어갈것 같은 분위기고. 블루수소쪽은 발 빠르게 산업이 진행하고 있더군요. 올해 유난히 그린인플레로 인해서 고통받고있는 형태인데, 그럼에도 강하게 드라이브 걸려는 분위기는 유지 할려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기후문제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도 만만찮고 오히려 매년마다 피해가 가중되는 분위기에 각 정권들이 받는 정치적 압박은 더더욱 강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여지네요. 되려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분야에 대해서는 그린 인플레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피해받더라도, 그럼에도 에너지 패권은 누가 선점하고 그리고 누가 더 피해를 버티느냐의 치킨게임마저 될 분위기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번년도가 그린인플레가 돋보였던 한해였던만큼 오늘부터 있을 제26차 영국 글래스고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21/11/01 05:36
탄소세였나요? 기업들에게 장래 위협이 되고 있던거요?
사용하는 전기에서도 탄소세를 카운트한다고 들었는데... 한국은 국가가 전기를 통치하니... 국가가 저탄소한다고 신나게 지를수 밖에 없을것 같긴합니다.
21/11/01 07:12
그렇죠.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지 못하면 결과는 추위에 덜덜 떠는 거 밖에 없죠. 징징거린다고 올 겨울이 안 오진 않는다는 걸 모르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무시하는 걸까요
21/11/01 07:44
해야되는건 상수고 어떻게 얼마나 눈치보며 발맞춰 나가야 할지 문제죠. 2050이 짧어보이지만 과학기술과 산업경제로는 강산이 수십번도 바뀔 시간이라 본격적으로 패러다임 쉬프트를 할 타이밍을 잘 재야할 문제죠
21/11/01 08:30
수소, 해양풍력, ESS, 에너지 고효율화로 해결하는게 대부분 국가의 1안입니다. 2안이 소형원자력, LNG+CCUS을 추가하는 것이구요. 1400GWh급 원자로 같은건 중국, 인도외에는 시장이 극히 제한적이죠.
21/11/01 08:50
수소나 ess는 에너지원이 아니죠. 지금의 기술 발달은 아직 에너지 운송 저장 분배 쪽에 치우쳐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의미 있는 저탄소 에너지원은 태양광 풍력 이외에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21/11/01 10:55
수력이 가장 크죠. 재래식 발전이라 그렇지 엄연히 재생가능에너지죠.
조석에너지같은것도 있긴한데 실용성은 영 별로인 모양이더라구요. 궁극적으로는 번개의 에너지를 잡아내는 기술이 나와주면 말그대로 한방에 해결인데.....
21/11/01 08:54
현실적으로 우리나라는 원자력 말고는 대안이 없죠 그걸 뻔히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게 이번 정부고
지금보다 친환경 비율을 늘려야 하는데는 동의하지만 주 에너지원으로 쓰긴 금액이나 국토사정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영국이 풍력 올인했다 기후변화로 바람이 안불어서 난리가 났죠 친환경 에너지의 문제는 금액도 비싼데 조건도 까다롭고 안정적인 에너지원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21/11/01 09:09
석탄은 없애는게 맞는거니까
친환경+신재생에 계속 돈을 쳐바르고 가지고 있는 원전 알뜰살뜰 + LNG 로 꾸역꾸역 버티겠죠. 말이야 답은 원전이라지만 소형원자로라고한들 과연 누가 내집근처에 건설한다고 할때 찬성할까요? 그렇다고 인구가 거의 없어지는 지방에 설치하면 누가 거기에 일하러 갈것이며... 답은 역시 핵융합!
21/11/01 10:19
선유도나 밤섬, 노들섬, 세빛섬 중에 원전 건설하면 송전문제 해결, 지역 역차별논란 해결, 집값문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크크크크
21/11/01 10:48
서울 어디에 짓자 까지는 아니어도, 원전 입지 선정할 때 근처에 사람이 많이 사는가 같은 기준 없이 지층 안정성 + 송전 효율만 따져서 선정하겠다고 하면 좋겠습니다. 암만 생각해 봐도, 우리 지역에는 사람 많이 사니까 우리 지역에는 건설될리가 없다는 생각에, 그냥 편하게 짓자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21/11/01 10:55
일단 탄소 안줄이면 EU등 미국이든 수입을 안받아주니 결국 해야되는 길이긴하죠.
하다못해 중국도 시행중이니까요. 근데 친환경이라는건 결국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으니 천연가스 발전으로 한동안 대체하는 방법 밖에 없는거 같은데 최근 천연가스 인상 생각하면 어느쪽이든 두려운 미래긴합니다.
21/11/01 11:13
결국 에너지는 지구에서 찾지 말고 태양에서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에는 대기권 밖에서 태양광을 발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구에 도달하는 태양열의 0.01%만 발전해도 엄청난것이니..
21/11/01 12:28
모든 정부에서 하기 싫어하는 전기료의 어마어마한 인상이 조만간 실행될꺼라고 봅니다.
그동안 낮은 가격에서 오래 버텼지만 기본적으로 발전단가가 비싼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올라갈수록 피할수가 없죠. 당장은 아니지만 기업들만 해도 재생 에너지 사용이 강제화 되고, 탄소 배출권하고도 관련되서 대놓고 기업들 비싼 에너지 쓰라는 거죠. 기업들은 우리 나라에서 세금 안내면 어짜피 다른 나라 가서 세금 내야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기업들에 최대한 배려를 많이 해주려는 모양새고.. 앞으로 이래저래 전력 시장이 과거에 정체되어 있던것과 달리 다이나믹하게 돌아갈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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