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5/22 17:11
30초반에 하차한점 미리 밝힙니다.
그냥 용대운의 역량이 여기까지라 생각하며 하차했습니다. 20여년전 학창시절의 감동이 1도 느껴지지않고 관성으로 보다가 결과 놔버렸습니다 애초에 호흡에 실패한 소설이다보니 결국 1-6권이 잘못이었나 싶기도 하고 복잡미묘합니다.
22/05/22 17:11
분명히 강호무뢰한인가 독보건곤 후기에 군림천하 얘기할 때는 5~6권 완결이라고 했었는데….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틀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상이 시시하고 어쩌고도 분량 짧았으면 사실 별문제 없었을 문제고….
원래 예정과 달리 신문 연재로 시작하면서 이전의 호흡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쓰면서 트러블이 생긴 게 아닐까 싶어요. 그보다 영영 사라져버린 작가가 누군지가 궁금하네요.
22/05/22 17:13
군림천하 최고의 명장면을 꼽는다면 매장원의 뭉게뭉게
탈의쇼를 제일로 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저는 진산월이 사부의 무덤을 끌어안고 '사부, 외롭습니다'하는 장면이 좋더라고요. 항상 생각을 알기 힘들었던 진산월의 진심이 드러난 몇 안 되는 장면이라 그럴까요
22/05/22 17:26
차라리 한백림 시리즈처럼 갔었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7~8권 정도로 분량을 나눠서, 진산월이야기, 석동이야기, 야율척 이야기, 신목령 이야기 등 쪼개서 가는게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22/05/22 20:38
그... 안됩니다 그러지마세요
무당마검 화산질풍검 천잠 14권까지의 매력이 15권부터 급격히 달라지는데다가.... 4부 무적혈도제는 "올해 초 시작해서 올해 안에 끝낸다"더니 지금 6월 다되어감
22/05/22 21:00
너무 재미 있어서 위험합니다 @_@...
무당마검은 강자의 품격이 느껴지고, 화산질풍검은 대협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해주고, 천잠비룡포는 단기일전의 기형적인 무공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주인공과, 술법의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천잠 마지막 1/3은 근 10년 동안 연재되어서 폼이 좀 망가지긴 했는데 엔딩으로 거진 다 회복하긴 했죠)
22/05/22 17:26
진산월이 선대의 무공 찾기 전까진 얼마나 약했는지 떠올려보면, 사실상 진산월의 무재가 뛰어났다기보단 말씀대로 천하공부출종남인 측면이 강해보이긴 하죠.
일령삼성도 사실 종남무공 익힌 사람들로부터 한다리 지나서 익힌 사람들 아니냐는 추측이 많이 나오는걸 보면...사실 진정한 인자강은 종남무공 없이도 진산월을 한번은 굴러가게 만든 천산이괴가 아니었을까요? 궁해...그립읍니다...
22/05/22 17:27
완성도로 따지면 쟁선계를 비롯한 다른 작품들에 하염없이 밀리죠
다만 한국 무협에서 절절함, 비장함, 고적함이 느껴지는 장면과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것은 군림천하가 독보적입니다 고적함은 하도 우려먹어서 지금은 놀림거리가 되긴 했지만
22/05/22 17:42
제가 군림천하를 놓아준 이유들이 자세히 설명된 느낌이라 글이 참 만족스럽네요. 종남파가 진산월 뿐만 아니라 다른 애들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오니 마치 삼국지 게임에서 귀퉁이 땅만 남아 귀찮은 노가다만 기다리는 상태 같이 관심이 확 줄더군요. 연중이야 아쉬운 이벤트이지만 재개된 작품이 재미만 충족시켜준다면 오히려 좋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였기도 하고, 하여간 댓글 마무리 하다 보니 헌터헌터가 보고 싶어집니다.
22/05/22 18:31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일정선을 넘어갔으면 최종전 페이즈 가야지, 클리셰 비튼답시고 이상한 스토리 라인 집어넣으면 백이면 백 노잼 되더군요.
22/05/22 17:55
제가 연중이나 소드마스터야마토 엔딩이라고 뭐 작품전체를 쓰레기통에 박고 그러진 않고 그동안 재밌게 읽었으면 이것도 좋은작품이다라고 생각하는쪽인데..군림천하는 재밌게 읽은 부분보다 재미없게 읽은 부분이 더 커서 수작인지도 모르겠네요 이젠. 이것조차도 나온거 다 읽은거도 아니고 꽤 오래전부터 잊고 살았던거니 쩝
22/05/22 17:56
모든 장르소설에 주인공 보정이야 당연하겠지만 이건 너무 심해요
허구한날 압도적 열세에서 습격 당하는데 종남파 제자 주요인물 중에 죽은 사람은 여지껏 한 명도 없습니다 (두기춘 제외) 적들 쓸려나가는 거랑 비교하면 너무 현실성 없어보이죠 소지산이 화산장로잡고 해명한다는게 -열심히 해서 쎄졌다 - 인데 이건 뭐 .. 다른 파 애들은 다 빈둥거리는 밥버러지만 있답니까 -_-
22/05/22 18:17
애초에 용대운은 장편 쓸 역량이 안되는 작가인데, 일 벌려놓고 수습을 못하는게 눈에 보이죠
웹툰에 덴마가 있다면 무협에는 군림천하죠
22/05/23 13:48
만화로는 형민우의 '프리스트'가 있죠....
자꾸 덴마 덴마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덴마는 양반이에요. 그래도 작가가 완결이라도 내놨습니다. 그 완결이 그지같아서 그렇지.. 안 내놓은 거랑은 천지차이죠.
22/05/22 18:29
군림천하는 진산월이 검정중원할 때의 뽕이 정말 어마어마했는데, 이제는 너무 질질 끌려서 이야기에 대한 흥미 자체가 없어져버렸습니다. 전형적인 용두사미...
22/05/22 18:29
괴물 천지가 되어버린 종남파에 인간미가 느껴지는 인물은 이제 전흠 하나 뿐이죠
“빌어먹을… 난 저자를 이길 자신이 없단 말입니다…ㅜ”
22/05/22 18:38
그놈의 '종남은 강하다...!' 이른바 종남뽕 장면을 몇 번이나 반복하다보니 진산월은 수백 명을 학살한 무림대살성이 돼 버렸죠.
그리고 강호에 나선 진산월은 천하를 걸고 보스급과 싸우고 있는데 서안에서 잡배들 나와바리 싸움을 보여주는 것도 글의 균형감을 망가트렸고요. 그냥 사이다 전개 남발하며 빠른 연재로 완결이라도 냈으면 속도감으로 재미있게 봤을 텐데 용 노괴가 주화입마라도 왔는지 그마저...
22/05/22 18:56
노해광 서안파트는 걍 안 읽으면 그만인데,
이존휘(2공자 이름 이거 맞죠?)나오는 2부는 이거 버리지도 못하겠고, 취미사 혈겁은 추리소설도 아닌데 왜자꾸 내용은 질질 끌어먹으며, 추리소설처럼 쓰고 싶었으면 트릭이라도 있던가 그것도 없이 자꾸 이동정이랑 동중산이 별것도 없는걸로 똑똑한척 하는걸 장황하게 1번2번3번 붙여가며 길게 써내려가는지 아주 극혐이었습니다. 2부 이후에도 진산월이랑 동중산이 상의한것들 잘 읽어보면 태반이 아무 내용이 없을뿐더러, 문장도 자기복제에 명사 몇개 바꾼게아닌가 싶을 정도여서 복습할땐 그저 스킵대상에 불과했었구요. 이존휘랑 진산월의 우정/ 시도때도 없이 국뽕처럼 외치는 "종남은 강하다! 결코 예전처럼 약하지 않다"/ 뜬금없는 진산월의 "너를 믿는다" 등등에선 오춘기에 돌입한 끝에 중2병이 발발하신게 틀림없다는 확신이 들기까지합니다. 그리고 파트 하나 시작할때 새 인물에 대한 묘사나 주변상황 설명이 너무 길어요. 매번 쓰는 연출이라 이젠 진부하기까지 한데 꾸역꾸역 읽어야 됨. 전반적으로 1부 이후엔 완성도가 노답이긴 한데, 그래도 궁금해서 완결까지 다 사모을듯. 연재만 좀 해주세요 용노괴님아..
22/05/22 19:02
야율척만큼은 기대했는데... 그도 종남파에 석가장 연관되어 있는 것 보고 모든 희망을 버렸습니다. 거지같은 취와미인상.
22/05/22 19:50
그래도 "야 전 무림이 이 그지같은 노괴물 싸움에 휘말리는데 이게 맞는거냐?" 하는 건 되게 시원하긴 했어요
용노괴 당신도 알고 있었군요 그게 맞지 않다는 걸
22/05/22 20:21
이거 아직도 안끝났나보네요..
고딩때 영웅문 보고 무협소설에 한동안 심취했었는데.. 천하제일명필이라도 6~7권 넘어가면 루즈해지고 지루할수 밖에 읍죠..
22/05/22 20:24
욕심 때문에 조연물로 전환 -> 중구난방 막장테크
일 뿐입니다. 군림천하만의 문제가 아니라 만화 웹툰 미드 일드 한드에서도 가끔 보이는 패턴 입니다. 욕심은 주로 작가의 창작열이라 포장되지만,,,,, 뭐 때문인지 다 알죠? 아시죠? ( 팬들에게 몰매 맞거나, 소송 당할까 의문문으로 주어를 뺐습니다. )
22/05/22 20:38
한때 인생작품이었지만 이젠 용작가를 욕하게 만드는 작품이죠
한백림은 본업이 있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천잠비룡포를 완결지었는데 전업작가인 용대운은 대체 뭘 하는 건지 -_-
22/05/22 20:44
작가가 갑작스런 사망이나 건강 문제가 아닌 이상 완결을 안내면 쓰레기통 행 아닌가요?
전설 명작 수작 라인 고사하고 평작에도 넣으면 안될거 같네요.
22/05/22 20:55
초가보 혈전까지는 누가 물어봐도 자신있게 무협소설 넘버원이라고 추천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용대운씨가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책이 잘 되니까 이것저것 많이 늘리다가 떡밥 회수를 못하고 지리멸렬한 상황이 온게 아닌가 싶은데 그도 그럴법한게.. 1부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최고.
22/05/22 21:02
완성도는 뒤로 갈수록 떨어지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는 편이라 지금이라도 연재가 재개되면 보고 싶네요. 북큐브에 넣어놓은 결제금액 안쓴지 오래됐네요.
22/05/23 02:53
개인적으로 군림천하는 초반부 진산월이 정치력으로 꾸역꾸역 버티던시절과 검정중원 까지만 봤으면 사실 다본거죠
그 후는 그저 투닥투닥하다가 뭉게뭉게 나오면 추풍낙엽처럼 쓸려나가는 흔한 내용일뿐
22/05/23 08:00
엔딩은 이미 정해진거 아닌가요?
야율척과 함께 조가와 석가 제거후, 다시금 야율척과 천하제일을 둔 건곤일척의 대결 그리고 종남파의 군림천하 빨리 책써라 용노괴
22/05/23 10:15
스케일이 커지니 종남 파워업에도 자꾸 무리수가 생기고.. 종남 멤버 중에 외부랑 끈이 있는게.노해광 밖에 없으니 노라에몽 소리 들으면서 노해광이 다 해결하고..
22/05/23 10:53
뭔가 종남공부가 모든게 아니었고 각기방식대로 그리는 그림으로 꽝하고 싸웠으면 빅재미 였을텐데 검정중원 나올때까진 무협갤도 매일같이 군림천하갤 됬었는데 크크 ㅠㅠ그라고 이정도 연중에 다시 달리고 반복했다면 미친듯한 무공 구성이라도 짜왔어야..
22/05/23 14:15
연중한 이후로는 안봤는데. 강해지고 나서 스토리가 늘어지긴 참 오지게 늘어졌군요.
작가가 욕심이 많아지만 생기는 문제가 이런건가 봅니다.
22/05/24 01:27
전 매장원 잡는데까지 그대로 가고 이후는 리부트 해서 깔끔하게 마무리 짓게 새로 쓰면 어떨까 싶어요.
거기까진 진짜 잘 썼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