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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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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23 23:5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 마음을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공감이 가네요. 저도 일을 하고 밤늦게 들어와 별로 할 게 없더라도 컴퓨터를 1~2시간씩은 꼭 켜고 이 곳 저 곳 돌아다니다 저절로 눈이 감길 정도가 되면 끄고 잠자리에 들곤 하거든요..
16/10/24 07:41
제가 요즘 업무스트레스때문에 그러는데, 일종의 현실도피라 생각하고있어요. 아침해가 뜨는게 두려워 밤을 놓아주지 못하는게 아닐까 하고요.
16/10/24 10:27
공감합니다..
프로젝트 달릴때면 일주일 내내 출근하고 매일 새벽 1시 넘어서 퇴근하고 하는데, 그 시간에 미쳤다고 소주한잔 빨러갑니다. 그거먹고자면 아침 출근 늦어지고 몸버리고 하는걸 알면서도, 그냥 들어가면 내가 이래 살아 뭐하나 하는 자괴감이 너무 심해요... 거기서 더나가면 그렇게 고생해서 번 돈을 막쓰게 되죠. 흐흐.
16/10/24 11:37
정말 공감이 갑니다.
밤늦게까지 일하고 나면... 뭔가 놀고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종의 보상심리랄까... 차라리 맘편하게 "난 이래도 돼, 난 이렇게 해도 될 만큼 충분히 했어." 라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었으면...
16/10/24 13:40
저도 고시와 유사한 수준의 공부를 장기간 했었고,
결국 합격하여 지금은 이전 공부할때의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하고 있는데, 피곤에 쩔어 새벽에 들어와도 바로 잠자리에 들기 보다는 인터넷을 한다던지, 티비를 본다든지 하고 자게 되더라구요 나의 소중한 하루가 이렇게 끝나는게 너무 아쉬워서, 그리고 하루종일 똑같은 짓?만 해온 뇌에 다른 신선한 자극도 주고 휴식을 주고 싶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눈뜰때 후회하죠
17/01/16 02:01
pgr에 오면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글들을 볼 수가 있는데, 많은 지식이나 강한 주장이 담긴 화려한(?) 글보다 이런 잔잔한 수필이 더 좋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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