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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1 08:25
단순 연애 스캔들이 아니라
그동안의 모습으로 철썩같이 믿고있던 부분이 한순간에 아니게 되버린게 문제였네요 맘대로 믿은 니들잘못이라고 하면 할말없는데 저 팬들은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릴듯하네요
22/11/21 08:39
우리나라로 치면 유노윤호같은 케이스인지라 사실상 아이돌 은퇴 수순으로 가는거라 봐야죠. 실력보단 캐릭터로 먹고사는 AKB인데 그게 다 깨져버린데다 노래는 좀 하지만 솔로로 잘 할 정도인지는 애매해서. 근데 어차피 집안도 부잣집이고 아이돌 생활 미련 없으면 금방 나올 수도.....
22/11/21 08:48
그거 케이페이브라고 탑급 레슬러, 특히 악역레슬러한테 꽤 중요한, 거의 프로레슬링의 근간에 가까운 요소입니다.
프로레슬러 기믹과 같은 개념이라 본다면 저 아이돌은 아이돌 자격미달을 스스로 인정한 수준이에요.
22/11/21 09:00
저도 어제 관련 글 보고 누군가 했더니 오카다 나나더군요...크크
제가 얼굴을 알 정도면 꽤 거물인건데 이런 사고를.... 쉴드를 쳐주고 싶어도 기만인 수준이라....쩝...
22/11/21 09:16
블핑의 제니는 엑소, 빅뱅, 방탄 그랜드슬램을 세워도 인기에 지장이 없는거 같던데...
이런거 보면 이미지를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한거 같기도 합니다.
22/11/21 12:57
일본 아이돌(연예계)쪽에 조예가 깊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건에 대해서 Gunners님 얘기를 좀 듣고 싶네요. 히토미, 사쿠라양 때문에 AKB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확실히 K-아이돌판하고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 같더군요. 나름대로의 재미도 있고, 나름대로의 안타까움(?)도 있고... 예전에 BABY METAL 소개해주신 글도 아주 재밌게 잘 봤더랬습니다.
22/11/21 17:01
한국아이돌 과 일본아이돌 의 비교보다는
전반적인 한국돌과 akb로 한정해서 말씀드려야 할것 같은데요 한국아이돌이 외모 + 실력 + 팀내관계성 + 캐릭터 이걸로 장사를 한다면 akb는 극단적으로 말하면 캐릭터 + 팬과의 유대감 이걸로 장사를 한다고 보면 됩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겁니다 한국아이돌은 팬과의 유대감이 없다는거라거나, akb는 외모안본다. 이런말은 아닙니다. 하여튼간에 akb는 저걸로 장사를 해먹는데 이번에 난리난 친구는 캐릭터 : 나는 연애나 이런거 안하고 사생활보다 아이돌활동이 우선이다. 나는 진심으로 한다. akb내 최고의 진심캐릭터 요렇게 포지션이 잡혀있고 그렇기에 팬과의 유대감 : AKB내 최고 no.1을 다투는 위치. 우리식으로 쉽게말하면 팬사인회를 엄~청 많이뛰면서 팬들과 직접 살갑게 만나는걸 잘하는친구 이런친구였습니다 바로 이런친구가, 본인의 캐릭터와 정반대의 행동을 보인거죠. 만난지 5개월된 남자와 집보러 다닌다던가.. 그러다보니 팬들이 멘붕이왔고, 그친구 개인팬들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의 팬들도 아니 쟤가..? 이런 멘붕이 와버린겁니다 차라리 날라리같은애가 그러면 아이고 그럴줄알았다~ 가 되는데, 우등생으로 10년간 이미지잡혀있던 친구가 알고보니 .... 이런거라 학교전체가 충격받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상황이고 제 개인적인 감상을 좀 쓰자면 저는 저친구 되게 싫어하는 친구입니다. 뭐 저런이면을 알고있었다 이런건 아니고 애초에 저런 기믹은 무리라고 생각하는 주의인대다가, 저런 캐릭터 (나는 진심이고~ 팬들과 악수엄청 열심히 해서 탑에 올라간다) 가 탑에 존재한다는게 역설적으로 AKB가 망했다는 증거기도 해서요 왜냐하면, 아이돌그룹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배치되어있어야 잘됩니다 akb가 엄청 잘나가던 시절, 이 그룹이 흥했던건 프로듀서가 뽑은애 vs 팬들이뽑은애의 대결이 항상 벌어졌기 때문이거든요 아무래도 전문가면서 경험이 많은 프로듀서들은, 원석을 알아보는경우가 많아요. 현재로써는 별로라도 나중이 괜찮은애를 꼽게되죠 반면에, 아무래도 일반팬들이 좋아하는 친구는 캐릭터가 좀 정형화 되어있습니다 과거의 akb는 이런 양쪽의 친구들이 같이 있으면서 긴장감도있고, 캐릭터적으로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팬들..특히 고인물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만 잔뜩이거든요 이러면 대중과 유리될수밖에 없고, 발전이 없죠 그 상징이 이번에 난리난 친구라고 봐서 저는 별로였거든요 하여간 그랬는데.. 저야 관조적인 팬이니 그렇다치지만 그래도 진짜로 이친구 믿던 그 내부의 팬들은 참.. 어떨지 아이고 싶습니다
22/11/21 20:14
그렇군요. 2019년도에 홋카이도 관광갔을 때, 편의점에서 AKB신문을 팔길래, 아 이게 히토미네 그 그룹인가보다 하고 한 부 샀었던 신문 한면 전체의 표지모델이 유이리, 나나였었는데.... AKB 멤버들 나오는 방송에서도 뭔가 너무 진지한 캐릭이라 저한테는 그다지 재미가 없던 멤버여서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팬들도 그렇고 남은 멤버들도 그렇고 참 착찹하네요. Gunners님 재미있는 스토리 말씀 감사합니다~
22/11/21 09:26
사랑에 빠지면 앞뒤 안가리게 되는건가요...
그냥 최대한 빠르게 졸업인가 뭔가하고 하면 되는거였다면 좀 참아보지 연예인이 연애하는건 개인적으론 신경쓰지 않는데 저경우는 자기 업보가 돌아오는 모양이니
22/11/21 09:27
저 위에 퀴어가 어떻니 마지메가 어떻니 이제까지 쌓아온 신뢰가 어쩌구 단순히 비지니스였는지 뭔지는 사실 팬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라서 크게 무게 두고 싶진 않은데 저 친구가 현재 AKB 1티어라는 부분은 굉장히 큰 요소입니다.
이번 립글로즈 악수회 순위는 무라야마 유이리, 오구리 유이, 오카다 나나, 혼다 히토미, 쿠라노오 나루미... 이 순서대로 빨리 팔았는데(유키링은 애초부터 부수를 조금 적게 받아서 제외) 그 중에 두명이 걸린거라서요. 운영입장에서 쟤 둘 쳐내고 갈수도 없고(운영의 기본입장은 미네기시 사건이후로 무조건 스루입니다) 그렇다고 안고가자니 그룹에 악영향을 꾸준히 미치거든요. 운영도 머리아프고, 오카다고 멘탈이 오락가락 하는게 깔끔하게 스루하고 얼굴에 철판깔던가 아니면 어짜피 아이돌에 맘떠난거 깔끔하게 나가면 되는데 괜히 '때가되면 모든것을 이야기하겠다'라면서 애매하게 시간만 보내니 답답한 상황이죠. 사실 문춘보도도 그렇고 상황자체가 오카다한테 집중되서 그렇지 더 안좋은건 무라야마 입니다. 어짜피 내부인기야 둘이 비슷비슷하고 올라가는데 있어 둘의 케미도 주된 요소이긴 했지만 외부활동에서 둘은 큰차이를 보이거든요.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연애자체가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것도 아니고 오카다야 집도 나름 살겠다. 외부소속사도 있겠다. 아이돌 졸업후에 어짜피 팬들 떨어져나갈꺼 미리 개미털기하는거 재수없게 일찍걸렸네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무라야마는 기본적으로 운영상의 푸쉬가 거의 없는상황에서 내부인기만으로 현재위치에 올라온 상황에서 스캔들은 훨씬 데미지가 크겠지요.
22/11/21 09:32
같은 기에 삼총사였던 니시노 미키는 2017년, 코지마 마코는 2018년에 이미 졸업했고, 이제 곧 2023년이고 팀에서 해볼건 다 해봤으니…
22/11/21 09:53
아이돌도 사람이라 연애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것도 장사 하려면 간수를 잘해야죠. 요컨데 들키지 말아야 한다는 거. 거기다 AKB는 이런걸로 워낙 유난 떠니가 더 열심히 숨겼어야...
22/11/21 09:58
교과서적인 내로남불이라 쉴드칠 여지가 없어지는...
입만 안 털었어도 좀 더 유연하게 봐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뜩이나 akb 상황이 어려운데 더더욱 내리막 날거라는 건 덤이구요
22/11/21 10:16
그 정도는 안 됩니다. AKB 자체가 이미 일본 아이돌계에서도 티어가 내려간지 꽤 되서.
굳이 따지자면 이미 정점 찍고 내려간 그룹의 최고 인기 멤버가 걸린건데.......연애 해서 문제라기보단 지금까지 했던 말이 본인 목 조르는 꼴이 되버렸다고 해야되나.....
22/11/21 10:19
페미선언보단 예능에서 아이돌 연애 관련 얘기가 나와서 '아이돌이 어떻게 감히 연애할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흐흐 팬들한테 안 미안한가요? 직업의식이 없는거 같아요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전 여자가 좋아요 같은 멤버한테도 키스 할 수 있음' 이라고 수년간 입 털어놓고 뒤에서는 부모님 대동해서 남친이랑 살 집 알아보고 있었던게 디스패치에 찍혔다.....정도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22/11/21 10:21
총체적 난국이네요 연애 프로의식 운운하고 레즈로 인기몰이까지 했는데 당당히 연애 시작...;;;
교과서적인 내로남불이라 쉴드칠 여지가 없어지는... (2)
22/11/21 10:32
본인이야 졸업 발표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지만 문제는 팀에서 가장 안 그럴것 같은 이미지였던 멤버가 그냥 연애도 아니고 같이살 집보러 다니는걸 찍혀서 다른 멤버들 이미지도 깼다는게 크죠. AKB가 노래와춤이 아니라 이미지 장사라
22/11/21 15:26
연예판도 그렇지만 유튜브쪽도 패션퀴어인 사람들도 많겠다싶어요. 애시당초 자신들의 꽁냥꽁냥영상인데
상대방이 아닌 청자들을 대상으로 말하는것도 좀 이상하고.
22/11/21 17:15
사실 모든게 쇼이고 돈 벌이일테고, 팬들도 다들 알면서 봐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반응들이 진지하고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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