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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3 21:37
드디어 호철볼의 완성이 얼마 안남는걸까요??크크크
오늘 기업은행 선수들이 1세트때 따라잡으면서 어느때보다 선수들의 눈에 독이 올라왔죠. 2세트 가볍게 잡고 3세트도 거의 잡을뻔했는데 아쉽게 놓치고 평소의 기업은행이면 4,5세트 그냥 밀렸을텐데... 오늘은 4세트에서 평소의 기업은행이 아닌 각성한 기업은행이 나오면서 수비로 버티면서 결국 역전하고 승리를 가져가네요. 김하경 세터는 오늘이 가장 인생급 경기가 아닐까 생각할정도 이번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봅니다. 물론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발전하고 있다는거에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1세트부터 나온 김희진 선수는 기업은행 공격의 중심 그자체네요. 김희진 선수가 후위공격해주니 산타나와 표승주도 부담을 좀 덜면서 공격도 좋아졌죠. 또 신연경 리베로가 멋진 수비로 받쳐주니 팀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살아나는거 같습니다. 이제 gs인데...이런 경기력이면 3위싸움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지난시즌 끝나고 안혜진, 유서연 2명의 fa를 잡으면서 현건과 마찬가지로 팀전력에 변화가 없었죠. 그리고 지난시즌 안혜진 세터가 안좋을때 김지원 세터가 나왔는데 오늘 둘다 별로였습니다. 물론 서브리시브가 안좋은점도 있긴했지만 오로지 모마만 바라보는데 이걸 상대팀이 계속 당할리가 없죠. 컨디션 안좋은 강소휘대신 유서연, 권민지가 나오지만 유서연은 작은 키때문에 블로킹에 문제가 있고, 권민지는 포변한지 첫해이니 상대의 집중 서브견제가 있는데 오늘 결국 버티지 못했죠.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권민지 포변은 실패라고 봅니다. 단순히 공격때 공을 강하게 때린다고 중앙에서 윙공격수로 돌리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현건의 정지윤 선수가 중앙에서 공격할때 공을 강하게 때리니 과감하게 포변을 시켜서 성공했는데 여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해볼게 정지윤 선수가 포변하고 윙공격수로 공격할때 보면 점프뛸때 모습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점프를 꽤 높이 뛰죠. 근데 권민지 선수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gs에서 약한 중앙에 그대로 두는게 오히려 더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경기는 gs에겐 많은 고민을 안겨준 경기라 생각합니다. 이상 배구에 별로 아는게 없고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지 않고 경기중계만 보는 배알못이 본 오늘 경기였습니다.
22/11/24 09:18
고교시절 센터로 출전해서 전위에선 센터로 뛰고(이거도 팀 사정상) 후위가면 리베로랑 교체 안하고 라이트 백어택을 치는 만능선수였고 청소년대표 시절엔 박혜민과 함께 주전 레프트(...)였죠
현건도 윙으로 보고 뽑았었는데 김세영에게 삽질하면서 김세영이 팀을 떠난후라 임시방편으로 양효진 파트너를 시킨거고 시켜보니 잘해서 이다현 터지기 전까지 센터를 본거죠
22/11/23 22:35
3세트에 모마 선수가 발로 공을 차고 경고를 먹었는데...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공이 낮고 짧아서 이미 몸은 떨어지고 있는데 때려야 했던...
기록도 79번 때려서 오픈을 42번, 퀵오픈을 꼴랑 6번.. (다는 아니지만 보통 오픈 공격은 똥볼 처리라고 보시면 됩니다ㅠ) 권민지 선수도 리시브 점유율 47퍼 가져가면서 효율은 40퍼로 잘 했는데, 실패 한 번이 4세트 막판 결정적인 순간에 나와서 웜업존 들어가서 울더군요. 안혜진 세터는 패스가 빠르고, 김지원 세터는 느려서 공격수들이 맞추기가 어려워 보이던.. 물론 뭐 세터가 컨디션을 찾아야 하는 것도 맞지만, 미들 블로커를 속공이 아니여도 도공이나 기은처럼 오픈으로라도 중앙을 찍고 양 윙으로 벌려야 하는데 오픈을 때릴 미들 블로커가 없어요. 이 롤을 권민지-문지윤 선수가 했는데 올 시즌부터 포지션을 고정했으니 참.. 기업은행은 표승주 선수가 블로킹 개인 최다 6개, 팀 블로킹 16개를 기록 (gs 5개) 오늘 숙제가 김희진 선수 후위 공격이었던 것 같은데 50%(5/10)를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산타나 선수랑 김하경 세터랑 호흡이 잘 맞길래 보니 퀵오픈 24개 때려서 성공률 54%! 신연경 리베로도 수비에서 굉장히 반짝이더군요. 간만에 시청했는데 1세트에 포지션 폴트로 허무하게 세트 내주고, 2세트는 초반부터 답이 없.. 그나마 강소휘 선수가 중반부터 나와서 잘 해줬던 것 같아요. 수비 조직력도 잠깐 살아났던 것 같고.. 이렇게 된 이상 한 번 박고, 다음 시즌 신인 최대어 김세빈 선수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크크ㅜ
22/11/23 23:42
개인적으로 신인들 보는 걸 좋아하는데 여유가 없다보니 서브 넣으러도 못 나오는 게 제일 아쉽습니다.
기업은행 신인 김윤우 세터 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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