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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4 12:05
공지로 쓰고 싶은 심정이네요..
올해 있는 돈이 작년엔 없을 수 있습니다. 우린 그걸 자금 유동성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유동성 이슈는 현금쌓아놓고 회사 운영하지 않는 이상 모든 기업이 항상 직면하는 이슈입니다.
22/11/24 14:15
재무제표상 자본잠식을 향해가는 상태였고, 그거 명분으로 유상증자까지 했습니다.(이 덕분에 이장석은 홍성은 상대 지분을 사실상 승리로 마무리 됐고요)
무엇보다 구단은 박병호를 크게 지를 돈도 없었고, 의지도 없었습니다. 첫 번째가 베테랑이자 주축선수이자 최고참이 주장 완장을 차면 못 했던 멘탈 문제로 후려칠 여지가 있었고, (이러면서 대리 완장을 찬 김혜성,이정후가 일시적으로 침체를 겪음) 두 번째는 장감 시절에 2군 내렸을 때 삐져서 당시 김치현 단장이 달래주러 2군 찾아가고 면담했던게 야구부장을 통해 알려지면서 워크에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저 두 번째가 구단과의 갈등이 표면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결정적이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많은 팬들로부터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22/11/24 11:34
[그 당시 코로나 무관중으로 돈 심각하게 없음 + 박병호 2020, 2021 2년 연속 에이징 커브 직격]
올해 급반등해서 그렇지, 당시 기준으로는 안 잡은게 그렇게 욕먹을 짓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철저히 구단의 비지니스 마인드로 봤을 때요. 팬으로서는 많이 아쉽긴 합니다. 이 팀이 돈이 없으니 낭만을 찾을 수가 없네요 쩝.
22/11/24 11:41
이정후가 내년이 마지막이니 말씀대로 윈나우 위해서 달릴 시기가 맞긴한데 키움이 이러니까 살짝 어색하네요 크크 안그러던 이미지가 있었으니... 투자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2/11/24 11:39
올 해 외야수 FA가 B급의 권희동과 C급의 이명기 뿐인데 권희동은 이형종보다 한 살 어리지만 보상 선수가 나가고
이명기는 이형종과 역할이 다르기도 하고 나이도 많은데다 보상금 규모도 더 크죠. 사실상 출혈을 가장 줄이면서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원이 이형종입니다.
22/11/24 11:47
1~2년 정도 쓸수 있는데 보상금이 달랑 1억 2천...
2차드랩 시절 3억 2억 1억 보상금 주고 40인외 선수들 사던거 생각하면 긁어볼만 하죠
22/11/24 11:55
저도 집어가는건 정말 좋은 상황이라 생각하는데 계약규모가 꽤 크게 불려서 살짝 당황스럽긴 하네요. 30억은 진짜 많은 것 같고 20억도 선수가 꽤 웃을 계약 아닌가 싶은... 그래도 새로 올라온 글 보니까 옵션이 많이 달리긴 했나 싶습니다.
22/11/24 16:07
안 아팠으면 그 엘지 뎁쓰 중에서도 감독이 유일하게 좋아한 우타 거포형이라 많이 나왔을겁니다.
당장 작년에는 ‘이형종 못 치면 이천 좀 보내라고!’소리 할 정도로 썼는걸요. 다만 올해 이형종 아픈 사이에 감독이 젊은 외야수중 작년부터 수상할 정도로 밀어준 문성주가 빵 터졌고, 이형종보다 9살 어린 이재원이 1군에서도 두자릿수 홈런을 쳐버리는 일이 벌어졌죠. 뭐 외야 뎁쓰는 당장 이재원 없는 1년 반정도는 밸런스에서 문제가 생기지만 일단 뎁쓰 자체는 여전하긴 한데, 이형종이 과도하게 쌓아놔서 못 나온건 아닙니다. 이재원이 홈런 13개 친 거 예상한 LG팬도 몇 없었을텐데, 작년까지만 해도 류성주냐? 피지컬도 별로인 좌타 외야수를 왜 밀어주냐? 소리 듣던 문성주가 저만치 할거라고는 밀어줬던 전 감독도 예상 못했을 일종의 사고였죠. 이재원이 1군에서도 게임파워를 입증하고 문성주가 터지는 사고 벌어지고 나서는 이형종으로 하위픽이라도 얻어와보려고 알아보기도 했고요. 그냥 이형종이 여러모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22/11/24 16:18
흐흐 오지환님 하고는 예전부터 몇번 댓글 나눴던 내용인데, 이형종에 국한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외야 전반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천웅/한석현까지 포함인거죠. 다섯번째 외야수까지 즉전을 원하는 분위기가 당시에도 지금도 이해는 잘 안됩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반농반진으로 팔아주세요 드립을 댓글로 나눴었던거구요 크크
물론 댓가가 시원찮을수 있었겠지만 장준원도 5라 픽에 잘 팔았고 타팀이지만 기아가 최근 잉여 전력들 복권으로 잘 바꿔서 긁어보고 있는 것처럼 그랬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22/11/24 13:05
이형종에게 돈 더 써서 다시 한화가 데려와야죠. 한화가 이거 그냥 넘어가랴면 용병타자 2명 가야죠.
어차피 한화서 용병 투수 아무리 뽑아봤자 교체해봤자 다 드러누울테고, 타자 두명중 안터진 한명을 시즌중 투수로 바꾸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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