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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3 15:34
결과 때문이죠.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준 오범석 선수의 경기력은 분명 비판 받아야 마땅했고 오늘 김남일 차두리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전은 4:1로 무참히 대패 허나 오늘은 극적인 승부 끝에 16강 진출. 지금은 패배에 절어서 선수들을 비판 하기보다는 16강 진출을 자축하는 분위기고 이전 모습보다 앞으로 어떻게 하는가가 더 중요하니까요.
스포츠는 결국 결과가 중요할수 밖에없습니다. 만약 오늘 3:2로 패했다면 차두리 선수도 까였을겁니다. 뭐 김남일 선수가 더 까였겠지만 말이죠.
10/06/23 15:34
뚫려서 실점 횟수가 더많음. 실점이 패배로 이어짐. 안타깝게 진게 아니라 4:1. + 언론 인터뷰
차두리는 덜 실점. 그리고 오범석에 비해 공격하는건 시원하다라고 느끼는 사람이 많음. 결과적으로 16강진출해서 덜 까임 개인적으로 수비는 그밥에 그나물인데 공격때문에 차두리가 비교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10/06/23 15:34
다른건 몰라도 4골먹힌 키퍼는...? 이라면 네덜란드전에서 다섯골 먹혔던 김병지 선수가 왜 영웅이 되었는지도 모르시겠군요.
차두리/김남일이 어제의 실점에 빌미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김남일의 실수가 차두리보다는 더 컸습니다. 더불어서 오범석...은 뭐라고 말하기도 귀찮습니다만. [우리집에 사람없다고 옆집에 놀러갔다가 우리집에 도둑들게 만든경우]가 몇번, 초반 박주영의 자살골의 빌미를 제공한 반칙... 뭐 이래저래 말할라면 좀 길죠.
10/06/23 15:35
아래에도 썼지만, 그리스/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는 선수들 수준이 확실히 차이가 나는데 동일선상에서 비교를 당하는 거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오범석 선수에게도 더 공평한 잣대가 주어졌으면 합니다만..
10/06/23 15:35
일단 결과가 가장 첫번째 이유겠고 그다음이 그리스전을 포함한 그동안의 이미지죠 뭐..
만약에 16강 진출실패했더라면 잘한건 다 묻히고 [오][염][허][남][차] 이거만 남았을 겁니다. 그리고 김남일 선수는 좀 더 까일만할 플레이를 했다고 봅니다. 물론 그거 가지고 김보민아나 미니홈피가서 욕설하는 인간들은 말종이죠 -_-
10/06/23 15:37
아버지 드립이 결정타였죠...
차두리 선수 아버지는 우리가 매일 해설듣는 차붐님 이시고 (+차미네이터 설) 오범석 선수 아버지는 인맥 드립에 엮이시면서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듯 하네요...
10/06/23 15:39
적어도 골 들어갔을때 멀뚱멀뚱 구경만 하고 있지 않았으니 '전문'수비수가 아닌 한 잘 뛴게 아닌가요? 막고 못막고의 문제가 아니라 위치에 있었나 없었나의 차이 같은데요.
오히려 차두리 때문에 오른쪽 사이드 활로가 제대로 열렸다고 생각되는데요. (나이지리아 수비수의 부재도 있었지만요.)
10/06/23 15:41
원래 우리나라 사람들의 지울래야 지울 수 없는 냄비근성 아니겠습니까.
이건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세월이 얼마나 흐르든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니까요.
10/06/23 15:42
그게 운이죠 ^^;;
차두리는 실력도 실력인대 참 여러가지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중고등 시절 다른 선수처럼 힘들게 고생하지도 않았고 슈퍼스타 이자 인격적으로 성인군자이신 아버지 만나서 경제적으로나 여러가지 고생없이 살았습니다. 2002년 국대 차출도...히딩크 아니였으면 차출확률 0% 였고 바로 군대 면제 독일전,이탈리아전 나름 인상 깊어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바로 300만불에 레버쿠젠에 입단했죠 뭐 독일에서도 솔직히 피나게 열심히 노력해서 뛴것보다는 생활을 즐기며 살았었죠 딱 두번 출전한 월드컵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었고 이리저리 참 복도 많고 운도 좋은 선수입니다. 본인도 선수로써의 대성공보다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선수입니다. 결혼정보업체 기준 유일한 100점 유명인 차 . 두 . 리 ...
10/06/23 15:46
운이다, 아니다 그런 얘기는 핵심을 벗어난 것 같습니다.
그건 한발짝 떨어져서 얘기하는거죠. 우리는 한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선수와 팬' 중 팬의 영역에 엄연히 속해 있는 사람입니다. 비판, 응원을 할 수 있는 '팬' 의 영역이 있는 사람들이 '나의 비판과 응원은 내 탓이 아닌 선수의 운' 이라고 하면 곤란합니다. 오범석 선수가 상대했던 팀은 아르헨티나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차두리 선수의 실수도 봐야하겠지만 결과적으로 두 선수를 단지 '까는 것' 이 아닌, 애정어린 질책과 응원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06/23 15:49
4골이 먹힌 키퍼라...
Sung-Ryong Jung Several good stops 7점. 이것이 정성룡 골키퍼의 아르헨티나 평점입니다. (skysports기준) 한국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을 받았죠. 이청용, 김정우 선수만 6점이나 나머지 선수들은 죄다 5점 이었습니다. 적어도, 오범석, 이정수, 조용형 선수보다는 잘했어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LB, RB보다 CB 선수들을 더 욕했엇습니다. (실점상황에서 CB자리에 어떻게 이영표 선수 혼자 있나요) 다만, 오범석 선수도 못했고 다른 선택이 그러니까 차두리 선수가 그리스전에서 잘헀다고 평가받았는데 뺐기에 허정무 감독과 같이 까인거죠.
10/06/23 16:04
대체적으로 오범석이 딱히 선발라인업에 들만한 인재라는 생각도 안들었구요;
보란듯이 털렸죠 그래서 그런듯 싶네요 제생각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풀백 국대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만;;; 무튼 아르헨전은 그냥 자동문 아니였나요--
10/06/23 16:10
사실 수비력은 둘다 헬이었는데
그나마 눈에 보이는 공격력이 차두리가 조금 더 시원해 보였다는 것과 그리스전에서 쌓아논 마일리지 어쨌든 결과가 좋았다는게 오범석 선수보다 차두리 선수가 덜까인 이유겠죠. 사실 오범석 선수를 향한 인맥드립이나 K리거 폄하 드립은 바보 들이나 하는거구요.
10/06/23 16:21
어제 보니까 허감독이 아르헨전에서 차두리를 안썼는지 알겠더군요
그쪽으로만 가면 막 불안해 지는게... 차두리는 아무래도 공격이 더 취향인거 같아요
10/06/23 16:35
경기전에 설레발을 쳣냐 아니냐가 구별인거 같습니다. 아르헨티나전 시작하기전에 세계최강 아르헨을 깬다고 셀레발 그리고 대패하고나서 오선수 염선수한테 화풀이......나이지리아전은 비교적 냉정했죠.
10/06/23 16:50
오범석= 본인의 실력 최하 + 그당시 시점에 더 나은 경쟁자의 존재(차두리로 바꿧으면 어땟을까?) + 경기패배로인한 희생양필요(가장중요).
차두리= 본인의 실력 하 + 더 좋은 대안없음(도찐개찐 또는 차두리가 그나마 낫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함) +경기승리로 희생양 필요없음 제생각엔 오범석선수가 욕을 더 먹을 수 밖에 없는 당연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첫째로 본인 실력면에선 아르헨티나랑 붙어서 억울한 면이 있겠지만 만약 잘했다면 그만큼 더 칭찬 받는, 한마디로 리스크가 큰 기회를 잡은건데 기회를 못 받는게 억울한거지, 받고 실패한것은 본인이 못잡은것이므로 억울할껀 없다고 봅니다. 둘째로 그당시에는 차두리선수가 그리스전에서 선전한덕분에 오범석선수의 경기력과 맞물려 많은 분들이 교체를 바라셨죠.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끝까지 교체를 하지않았고 당연히 오범석선수에게로 패배에 대한 비난이 집중될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차두리 선수가 후반에 교체로 나와서 비슷한 경기력을 보였다면 얘기는 좀 달라졌을 것 같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경기의 결과죠. 어제 경기는 뭐가 됬든 이겼기 때문에 굳이 누구를 욕할 필요성이 없는것인데 만약 졌다면 오히려 오범석선수가 묻힐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뭐 암튼 이건 우리나라만 그러는것도아니고 어디나 다 당연한것인데 간사하다느니 우리나라 냄비근성이 어쨋느니 이런건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10/06/23 16:57
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동양인이 서양인에게 가지는 컴플렉스 머리야 동양인도 서양인에 비해서 뒤지지 않고 기본적인 체격차이 아무래도 흑형들 보면 그등치에 기도 좀 죽고,키큰 서양인 보면 움찔하기도 하는데 차두리선수 경우는 서양인과의 몸싸움에서 지지 않고 스치기만 해도 상대방선수가 실려나가는 것 같고. 어짜피 못하거나,질거라면 차라리 흑형들이나,서양인한테 체격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차두리선수를 보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10/06/23 17:21
첫 골은 분명 차두리 선수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죠. 크로스 올라오는데 어슬렁 거리고 있었으니..그 순간에는 정말 욕이 나오더군요. 긴장이 풀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본인 인터뷰에서도 경기 초반에 집중이 잘 안 됐다고 했죠. 다행이 후반에는 정신 차렸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것은 사실입니다.
최강 공격진을 가진 아르헨이면 몰라도 나이지리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그런 실수를 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불안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 후에 경기력이 아무리 좋았다고 하더라도.. 수비수는 한 번 실수하면 끝장인 포지션이죠. 그 선제골이 승부를 갈랐을 수도 있고요. 그랬다면 아무리 호감형인 차두리 선수라도 엄청 까였을 겁니다.
10/06/23 17:27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긴 것(비겼지만 16강에 올라갔죠)과 진 것의 차이때문에 그런 것도 있습니다.
결과가 좋으면 비교적 마음이 너그러워지죠 -_-; 차두리 선수의 실수는 저도 보면서 좀 욕했습니다만.. 끝나고 나니까 일단 넘어가게 되더군요.
10/06/23 18:25
본래 호감형 이미지에 그리스전의 활약 등등도 있겠지만 결정적인건 저역시 결과때문이라고 생각하는..어쨋든간에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니까요.
지금도 김남일, 차두리 선수 꽤 까이고있지만 만약에 어제 나이지리아에게 지고, 대한민국 탈락이라는 결과를 내었다면 오범석 선수 이상으로 폭풍처럼 까이고있었을 겁니다.
10/06/23 19:17
김남일선수의 큰 실수에 묻히긴했지만 오범석선수만큼은 아니였죠.
그리고 왼쪽, 오른쪽 많이 털렸죠.전반에 오른쪽이 털리고 후반에는 왼쪽이 털렸으니깐요. 마지막으로 차두리선수의 이미지가 좋은것도 한몫했을꺼라고 봅니다.
10/06/23 19:49
pgr도 그렇고 각종 싸이트에 나오는 성향이 공격적인 수비수를 약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듯합니다.
이영표선수도 그렇고 차두리 선수도 그렇고, 공세 때 오버래핑을 열심히 하죠.. 이번 나이지리아 전에서 이영표선수가 저평점 받은거에 의아해하시는 분들 많은데,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었는데요.. 제가 볼때, 이영표 선수 몇경기서 보여준 단점이.. 여타 다른 수비수들보다 공격수와의 거리를 상당히 벌리고 수비를 하는데, 이럴때 돌파는 어느정도 커버가 되지만, 슛팅이나 중앙으로 공을 띄워주는거엔 속수무책이죠.. 차두리선수도 공격적움직임은 상당히 좋지만, 수비적인 움직임은 안좋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영표선수보다 훨씬 더. 야쿠부 선수였던가요? 후반에 어이없는 골 거부 슈팅 날린선수가? 그때 왼쪽으로 뛰어들어가는 선수를 뻔히 보고도 놓쳤죠.. 그 선수를 놓침으로 인해 골과 다름없는 상황이 나왔던거죠.. 물론 오범석선수도 아르헨전에서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만.. 팬들의 성향이 공격적인 모습이 더 좋은 차두리선수를 더 선호하는것 같습니다.(하지만 차두리 선수가 오버래핑을 나간다면 그 부분을 누군가는 채워야겠지요?) 수비만을 놓고본다면 솔직히 50:50으로 보이구요.
10/06/23 22:33
단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공통점 인것 같아요.
경기를 지거나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을 때 희생양을 찾는게.. 아르헨티나전은 그 희생양이 염기훈 + 오범석이 됬었죠.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필요 이상으로 까였다는.. 제가 항상 하는 말인데 염기훈 + 오범석이 일부러 못한 것 도 아니고, 한국 축구에서 각 포지션 최고 레벨 선수들이 그 냥 자기 최선을 다해서 경기 하는 것인데.. 탓하려면 진짜 한국 축구의 한계를 탓해야지 염기훈 + 오범석 탓하는 것은 별로 안좋아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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