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3/02/25 01:41:00
Name 블루라벨
Subject 정신이 번쩍 날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웹게임을 목요일부터 접었습니다
평범한 퀘스트성 웹게임에대략 오십만원을 썼네요 준랭커에 가족 친구처럼 하하호호하며 잘 지내던분들과 이별해야한다는점 아이템 무기 현재 고랩인 점들 이런게 다 정이 너무들었는지 지금도 아까운데요  문득 현실에서의 경쟁자사람들은 달리고 있는데 난 머하고 있는건가같은 회의감이 들고 만나서 직접 인연을 이어가지도 않을 사람들과 시간보내봤자인듯하고 그리고 더이상 추가현질이 없으면 준랭커직위도 유지하지 못할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접었긴하네요 시간 지나면 찬 체력 소비해주면서 오전 점심 저녁이벤트에 맞춰 대화창에서 거의 하루내내 붙잡고 있는 제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겜 자체가 유저들간의 승부욕과 경쟁심리 이걸 부추켜주다보니 그래픽이 자나깨나 계속 떠오르네요 게다가 자꾸 이대로 틈틈히 게임을 하거나 접속시간을 조금더 줄이는게 어떨까하는 회귀본능이 서서히 꿈틀대나보는데 이걸 도움을 받아 꾸욱 누르고싶습니다

확실히하기위해 현재 캐릭은 스트립이 완료되었구요  운영자에게 캐삭을 문의했으나 캐삭이 되지않는다하고 하필이면 제가 사용하는 메일계정으로 접속한겜이라 일단은 동생에게 제 비번을 맘대로 바꾸라고 하고 절대 가르쳐주지말것을 당부하고 넘기긴했습니다만 이러다가 다른 아이디파서 다시 또 할까봐...의지력이 너무 약해 걱정됩니다

피지알에는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25 02:00
수정 아이콘
전항상 부모님생각합니다. 아버지랑 둘이사는데..
게임을 할 때 돈을쓰고싶은욕구가 생기면
"이 돈으로 아버지한테 옷이라도 한벌사드리면 참 좋아하실텐데."
혹은 "내가 이렇게 게임할때 아버지는 일하면서 5천원짜리 밥을 드시는데.."
하는 생각이 왔다갔다해요. 요즘엔 게임할때마다 너무 자주들어서 게임도 1시간하면끄고
제 앞날에 도움될일을 찾아서 하는 중입니다.
블루라벨
13/02/25 07:50
수정 아이콘
저도 부모님을 생각하겠습니다ㅠ
저글링아빠
13/02/25 02:09
수정 아이콘
굳이 이런 걸 청하시니...

이런 글을 여기에 쓰고 계신 자체가 나약하신거죠 그냥.

이런 글은 내가 덧글 단 질문 글이 지워져도 전혀 아쉽지 않더군요..
블루라벨
13/02/25 07:51
수정 아이콘
나약해서 큰일입니다 근데 제가 원하던 따끔한 댓글이에요
핫초코
13/02/25 02:55
수정 아이콘
1단계 피지알에도 듣고 또 하면 디시에 올리세요.
2단계 한 갤러리만 아니고 디시 게임갤 전부요.
복붙이라도 올리는것도 힘들거고 댓글반응도 생면부지의 사람들이라 더욱 정신을 차릴것 같습니다.
3단계 이렇게해도 떨쳐지지 않는다면 문제의식을 자각하고도 본인 스스로 통제범위를 벗어난 중독입니다. 중독은 의지력으로 어려울수록 주변사람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해야합니다. 그 시간에 영화보고 카페가고 쇼핑하고 하면서 잡생각이 안들도록 마음의 시선을 돌리세요
블루라벨
13/02/25 07:53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모레 수요일부터 담주 화욜까지 장흥에서 제주도 친척집에 갑니다 맛폰도 빼고 머리를 비우고 와서 다른걸 해보려고요
13/02/25 03:47
수정 아이콘
게임 말고도 재밌는것 많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한 평생 사는데 게임만 하기엔 시간이 아깝죠.
공부를 해서 지식을 키우는 재미도 있고 돈 모으는 재미도 있고 운동해서 몸 키우는 재미도 있고
여자랑 만나서 사랑하는 재미도 있고 자식 키우는 재미도 있고 기술 배우는 재미도 있고 여행하는 재미도 있고 등등

똑같이 주어진 시간 게임만 하다가 죽을거냐 아니면 다른 것도 이것저것 해보다 죽을거냐
자신의 선택이죠.

게임만 하다가 죽겠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님 인생인데 알아서 하세요.
블루라벨
13/02/25 07:55
수정 아이콘
게임만 하다 죽지않겠습니다
몽키.D.루피
13/02/25 04:19
수정 아이콘
그걸 왜 참으세요? 그냥 계속 하세요. 그리고 그 책임을 지면 됩니다. 보통 자신의 이런 현상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은 자기 일에 책임지기 싫어하는 심리가 있어요. 1년 게임 폐인 하면 그 만큼의 시간을 만회하기 위한, 즉, 그것을 책임지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걸 각오하고 게임을 하는 거죠. 그 기회비용보다 게임이 더 좋으니까요. 그 각오가 되어있고 그것이 자신의 선택이라면 누가 말립니까. 그냥 게임하세요. 다만 뒷감당도 하세요.
블루라벨
13/02/25 07:58
수정 아이콘
베스트 댓글 감사드립니다
13/02/25 04:35
수정 아이콘
남의 말 듣고 고칠수 있는 사람이면
진작 고쳤을거라 말하고 싶지만
글쓴님 나름대로의 고민 후에 청한 도움이라 생각해 말씀드립니다.

병원에 가세요.
게임이든 뭐가됐든 중독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지금 하는 게임을 끊으면 언젠가 다른 게임을 또 잡고있을지 모르죠.
병원가세요.
블루라벨
13/02/25 08:03
수정 아이콘
아...병에 단단히 걸린것같네요 감사드립니다
덴드로븀
13/02/25 09:31
수정 아이콘
결국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고, 그 선택에 대한 댓가 역시 스스로의 몫이겠죠.
게임? 50만원? 그냥 하세요. 게임에 몇백 몇천을 쏟아부어도 그게 재미있고 거기에서 삶의 가치를 느꼈다면 그걸로 괜찮겠죠.
남에게 피해만 주지않는다면 그냥 계속 해보세요.
하지만 정말 아무에게도 피해가 안갈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병원 가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따끔한 충고요? 어차피 한다고 해서 블루라벨님한테 새겨질거란 생각 안합니다.
결론은. 그냥 꼴리는대로 살아보세요. 그리고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수 잇을건인지. 그것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목화씨내놔
13/02/25 09:52
수정 아이콘
음 뭐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말한다고 될 일도 아니고 저 자체도 의지가 약한 편이라서요.
공부나 일이나 뭐든 게임보다 더 생산적인 일에 재미를 느끼고 거기에 의무감을 부여하는게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내가 이거 안 하면 죽는다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전 최근에 다니던 회사가 매각되고 하면서 정신없이 불안정한 생활을 하면서
그런 환경이 되다보니 마음을 다잡게 되더라고요.

우리 부모님, 가족들도 나 없으면 안되고
내가 모시는 팀장도 나 없으면 안되고
사업 준비를 같이 하는 나의 친구들도 나 없으면 안되고

억지로라도 책임감을 가져보려고 노력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데오늬
13/02/25 15:02
수정 아이콘
게임 하면서 인생을 허비하면 자기발전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그 뒷감당을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역시 제일 무서운 건 아무도 아 그래 너 게임하느라 그랬구나 중독이었구나 온라인게임 중독성이 문제지 하고 동정해주지 않는다는 거죠.
사람들은 남이 어쩌다가 인생을 낭비했는지 관심이 없어요~ 내알바 아니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61173 [스타2] 밤까마귀와 종족 질문입니다. [4] 핑크타릭1774 13/02/25 1774
161172 대용량 배낭 질문드립니다. [4] 내용 없는 아름다움1763 13/02/25 1763
161171 직장 동료와 롤 [16] Hon2662 13/02/25 2662
161170 백팩관련 질문합니다. 1605 13/02/25 1605
161169 오랜만에 연애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인생 선배님들!! [23] 박보영3002 13/02/25 3002
161168 퍼즐앤드래곤 질문이에요. + 환산치라는게? [2] Cogito2623 13/02/25 2623
161167 [LOL] 챔피언 [8] 순두부찌개2252 13/02/25 2252
161166 오빠 생일선물 추천부탁드립니다. [7] 두부두부4280 13/02/25 4280
161165 저가안경테와 고가안경테의 차이? [12] 국카스텐15993 13/02/25 15993
161164 아스날에 관한 질문입니다. [16] sereno1702 13/02/25 1702
161163 종각부근 일어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패닉상태2166 13/02/25 2166
161162 2012년 이대호에대해서.. [3] par333k2271 13/02/25 2271
161161 청바지 찢어진거 수선 할 수 있을까요? [3] 지니쏠2200 13/02/25 2200
161160 피지알러를 보면 뭐라고해야좋을까요 [16] 이명박2213 13/02/25 2213
161159 어플 개발하시는 분들께 질문 [5] 진동면도기1645 13/02/25 1645
161158 폰 구입방법 문의드립니다. [5] 유니꽃1571 13/02/25 1571
161157 파마를 한 후 다음날 머리를 감아도 되나요?? [8] 쓰고이5191 13/02/25 5191
161156 매크로 익스프레스 관련 책은 없을까요? workbee2188 13/02/25 2188
161155 삼국지의 관해서. [5] 미국싸이코1689 13/02/25 1689
161154 마음의 위치는 뇌라고 보면 맞을까요 [17] 아레스5247 13/02/25 5247
161153 정신이 번쩍 날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15] 블루라벨1933 13/02/25 1933
161152 유게에 올라오는 일베출처글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0] EsPoRTSZZang3432 13/02/25 3432
161151 USB 인식이 잘 되지 않습니다 [4] 하아얀1573 13/02/25 157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