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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5 01:56
마음이라는것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보통의 물리주의자들의 입장에서 마음(정신)이라는 것은 전기적 신호에 불과하므로 뇌라고 생각하면 될것입니다.
13/02/25 02:16
"마음"의 뜻이 조금 막연한 면이 있어서 ...
자신의 기억, 기분, 생각 등 인격을 칭하는 것이라면 뇌가 맞겠고 영혼 같은 것을 말하는거라면 종교적 설명이 필요할 듯 하네요
13/02/25 02:38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개념의 조작적 정의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달린 문제겠죠.
아 물론 뇌나 심장 정도로 좁혀질 것 같긴 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정의하든 물론 마음의 위치가 뇌라고 보는 견해 또한 타당하며 논리적이지만 정작 마음의 변화에 발맞추는 것은 심장쪽이 더 가까운듯 해서 심장에 있다고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심장의 변화도 뇌에서의 전기신호에 기반한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만요.
13/02/25 03:09
간단하게 어디서 일어나는지를 말해야 한다면, 뇌가 맞아요.
손을 다쳤을때의 고통이 손이아니라 뇌에서 일어난다는걸 생각해 보시면 될것 같아요..
13/02/25 03:41
심장이 없어서 인공심장 이식 받은 사람들 마음이 없어지나요?
심장은 단순히 혈액을 온몸으로 펌프질하는 기관이고 인공심장으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물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반면에 뇌는 아직 다른 것으로 대체가 불가능하죠. 뇌가 없으면 생각도 할 수 없죠. 먼 미래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썬 당연히 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02/25 04:15
마음의 작용이랑 뇌의 작용이 같을까? 라는 생각이 바로 심물법칙입니다. 글쓰신 분처럼 마음의 고통이 뇌의 고통과 같다고 생각하면 동일론의 입장이신 거구요, 마음의 작용과 뇌의 작용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그 반대의 입장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마음이 아프다라고 표현할 때 그 아프다라는 말은 일종의 통증을 의미하는 건 아니거든요. 마음이라는 것의 구조가 단순히 뉴런의 자극과 1대1로 대응될 수 있느냐는 아직까지 의문입니다. 동일론의 입장이 가장 유력하긴하나 그것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다는 것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심리철학 수업 들은지 꽤 오래돼서 뭐 하나 기억나는게 없어서 제대로 답변을 못 하겠습니다;;
이사이트에서 심물법칙에 대해 좀 설명해 주고 있네요. http://pakebi.com/philosophy/simri/dongil0.html
13/02/25 05:04
목이 잘려도 바로 죽는게 아니라 수초~수십초정도 있다가 죽는다고 합니다.
그때 공포와 좌절,슬픔을 느끼는게 몸통쪽일까요? 아니면 머리쪽일까요?
13/02/25 11:19
뇌의 전기적 작용의 통합적 결과가 곧 마음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마음의 고통과 뇌의 고통은 별개의 개념이죠. 마음에 관한 추상적 개념을 뇌의 물리적인 상태와 동일한 개념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이에 대해 궁금하시면 뇌과학, 신경과학, 인지과학, 심리학 등의 서적을 보시는게 좋겠죠.
13/02/25 15:28
뭔가 슬픈 일이 있을 때 심장이 조여오듯 아픈 현상이나 마음에 드는 이성을 보고 심장이 두근 거리는 현상 때문에 마음의 위치를 가슴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지진으로 비유해서 진원지가 머리였다고 하더라도 지진파가 전달되어 실제 지진이 일어난 곳이 가슴이라면 지질학자에게는 머리가 중요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가슴이 더 중요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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