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14 20:39:11 |
Name |
ataraxia |
Subject |
오늘 드뎌 황제를 만나다.. |
여기는 대전..
코카콜라배 스타리그에서도 8강전이 열렸던 대전 메가웹 스테이션..
오늘 임요환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쌍인회와 초청전이 있어서 친구와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갔습니다..
좀 늦은지라 어느새 커플전 결승을 하고 있더군요..
우승한 커플들과 드뎌 모습을 보인 홍진호선수..
고향이 대전이라서 그런지 표정이 밝더군요..^.^
즉석에서 홍진호 선수와 대결을 할수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뽑히지를 못한 이 억울함~~~(솔직히 선택된 분의 실력을 보니 헐~~)
홍진호 선수 바쁘더군요. 이어서 2:1결투까지...
다대일의 대결에서는 테란이 가장좋을거 같다는게 평소 생각이었는데 역시나
저그로는 힘들더군요..커세어,다템에 저글링까지..
끝까지 항전해보지만 결국은 gg를....
잠시 휴식시간을 가지고 드디어 나타난 황제....
여성분들의 환호성이 하늘을 찌르더군요..ㅡㅡ;;
마우스셋팅으로인해 시간이 흘렀지만 드디어 시작된 황제:폭풍의 경기..
12시 홍진호 2시 임요환
이렇게 위치가 잡히자 다 들리는 해설(?)진들은 들뜬 분위기가 되고, 관객분들도 이건 싱겁게 끝나겠구나 했습니다..
설에가서 못다한 한을 풀기위해 임요환 선수의 개인화면과 손놀림을 잘볼수
있는곳으로 비집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왠일? 임요환선수 Art+Tap을 누르는듯 계속 화면이 튕기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모습...정말 프로라는 느낌을 팍!팍! 느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scv 댄스와 9드론 저글링을 소수 머린과 scv로 막는모습..
맞는 일꾼은 차례로 빼주는 컨트롤, 감탄이 절로~~
결국 화면 튕김 현상과 홍진호님의 끊임없는 저글링으로 경기는 홍진호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드뎌 시작된 싸인회..
많은 인파가 몰려서 30분을 줄선 결과 드뎌 임요환님의 앞에 서게된 기쁨~~
친구는 보조가방에 싸인을 받고 저는 저번에 설에 갔을때 싸인 받은 노트에...
격려의 말도 전하고 악수도 하고..
암튼 기분 좋았습니다..
아마도 전국투어를 하려는거 같던데...선수들 연습시간이 행여나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방에 사는 덕분에(?) 이런 기쁨을 누렸지만 역시 설에 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커 연대합격한 친구가 더욱 부러워 지더군요..아~빈자의 서러움이여~~
앞으로 임요환선수와 홍진호 선수 열심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mperor!!waing For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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