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2/15 02:00:25 |
Name |
[귀여운소년] |
Subject |
itv 임요환 vs 베르트랑~ |
이 경기를 보고 위화감을 느낀 건, 두 선수의 스타일이 원래 이런 건지, 허접
인 제가 요즘 테테전의 양상을 몰라서 그런 건지, 정말 독특하더군여...
임선수야 예전부터 테테전 온리 드랍쉽 경향을 보여 왔다지만, 베르트랑 선수
는 확실히 대저그전이나 대플토전, 심지어는 대테란전에 있어서도, 임요환 선
수를 상당히 모방하는 면이 보이더군여.... 오늘 경기도 그런 면을 충분히 엿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생각이 되네여...
일단, 제가 로템에서 테테전을 할 경우에는 언덕 방어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
해서, 탱크 2~3대 엔베로 시야확보하고 기본으로 박아두는데... 글구 본진 드
랍 대비로 탱크 박아두고 하는 등의 플레이를 하는데, 요즘 고수들의 경향이 그
런 건지는 몰라도 거의 드랍쉽 병력으로 방어를 하더군여.... 임요환 선수의 텅
텅 빈 앞마당과 미네랄 멀티를 보고, 당황.... 저러케 언덕을 무방비로 둬도 되
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 저같으면 언덕 위에 그만큼의 탱골이 드
랍되면 드 위에 드랍쉽을 떨궈서 병력 잡아내는 생각은 안할텐데, 두 선수는 잘
하더군여... 드랍쉽 떨구는 데 뭔가 비결이 있나여?... 저는 u누르고 내릴 곳 클
릭하거든여? 이 방법으로 내리는 게 아닌가? 저는 투탱크 떨어뜨릴때도 밑에
잇는 지형이나 유닛에 막혀서 못내리고 드랍쉽 비명횡사-_-;;할 때가 있는데ㅠ
ㅠ.... 물론 베르트랑 선수가 잘하긴 했지만 승리엔 위치적인 면도 꽤나 많이 작
용한 것 같았네여... 2시의 경우, 12시를 먹기가 용이한 반면, 8시의 경우는 6
시 먹기가 그만큼 쉽지 않져.. 승패의 갈림길은 12시 앞마당 멀티파괴가 실패
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2시 앞마당 먹자마자 12시 본진까지 순식간
에 먹어버리는 베르트랑 선수.... 그 때 베르트랑 선수의 방어진을 보고 깨달은
바가 있었음... 써먹어봐야지--V 두 선수의 위치가 왕중왕전 임요환 대 조정현
선수의 경기와의 위치와 같았고, 2시 지역 선수의 전략도 같았기 때문에, 임요
환 선수로서는 같은 전략에 두 번 당한 셈....
그나저나 난 왜 이러케 테테전이 재민는지 멀라~ 쿠쿠....
낼 왕중왕전도 기+_+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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