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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9 21:45
저도 그때 반응이 없었다는게 이상합니다. 리버가 떨어졌을때 몇초간 전혀 반응이 없었고 SCV만 터져나갔죠.... 김정민선수 상당히 화가 많이나신듯한...
03/10/19 21:49
정민님 카페에 글 올리셔서 해명하셨습니다.
정민님이 잘못을 시인 하셨고 이번일로 김정민 선수와 강민 선수 팬 분들이 싸우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운영이 미숙했던 겜티비 쪽에 책임이 있다고 보는데요.
03/10/19 21:50
아...그 부분은..김정민 선수가 시합시간에 촉박하게 도착하여, 경기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하던데요. 후에 해설진의 말씀이셨습니다.(__) 저같은 하수야 그냥 ok만 누르면 시합 시작이지만. 프로게이머들은 마우스 속도, 가속도, 더블클릭의 속도에, 사운드, 키보드, 화면까지 꼼꼼히 자신의 설정대로 맞춰놓고 하는걸로 아는데요. 아무래도 그 부분에서 무언가 빠뜨린채 조인을 한것이..아닌가 하는데요. 아무튼..오늘 김정민 선수의 일전은 좀 아쉬운... 전 김정민선수의 팬...>_< 힘내세요~! 파이팅~!
03/10/19 21:54
촌극이네요...
반응없을때 즉시 정지하고 재경기 요청했으면 좋았으려만 하지만 갑자기 그런 상황이 되면 누구라도 당황해서 잠시 얼어있을것 같네요...나중에 경기를 정지시켰을때는 경기가 이미 기운 상황이었고. 양 선수 모두 마음이 크게 불편했을듯...
03/10/19 22:06
제가 자세히 본 바로는 이렇습니다.
일단 김정민 선수가 초반진행하면서 배럭스, 팩토리를 짓고 몰래 스타포트를 짓고, 드랍쉽을 생산하고, 일꾼을 생산하고, 탱크를 생산하고, 벌쳐속업, 마인업을 눌러주고 드랍쉽에 벌쳐를 태울 때까지는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잠시후 지나 강민 선수는 드랍쉽과 교차하면서 리버한마리와 드래군을 보내 SCV를 몇 마리 잡았지만 김정민 선수의 벌쳐 난입에 의한 프로브 사냥보다는 성과가 없었습니다. 경기가 김정민 선수쪽으로 약간 기우는 듯 했죠. 그리고 잠시 후 김정민 선수 강민 선수 앞쪽 입구를 조이기 위해 탱크와 벌쳐 SCV를 동반하고 마인 매설하며 서서히 조이기 시작합니다. 이 때까지도 키보드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정민 선수도 이 때까지는 아무런 표시도 안했고요. 잠시후 강민선수 마인 매설된 쪽으로 질럿 떨구며 탱크 폭사시키고 미리 쌈싸먹기를 위해 뽑아둔 드래군과 본진의 드래군을 전진시키며 다시 리버를 내려놓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말 날라틱하게 조이기 뚫습니다. 이 때까지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는 다시 김정민 선수가 유리했던 상황에서 강민선수가 균형을 잡아갑니다. 그리고 잠시후 강민선수의 속업셔틀이 이번에는 리버2마리로 본진 들어갑니다. 김정민 선수는 멀티커맨드 완성했고 강민선수 리버로 시즈 사정거리 밖에서 터렛파괴하자 김정민 선수 탱크 움직여서 다시 위치 잡아 시즈 박습니다. 그러나 강민선수 리버 다시 태워 사정거리 밖으로 정말 맵핵수준으로 마인 피하면서 SCV와 여러마리 잡으며 함께 가스통 부십니다. 그러면서 드래군으로 본진 압박 들어갑니다. 이 때까지도 아무 이상 없습니다만 잠시후 리버가 종횡무진하면서 서플도 파괴하면서 김정민 선수 포즈 걸고 미안하다며 키보드 랙이 너무 심해요라고 채팅창에 칩니다. 그리고 잠시 후 관계자 분 나가고 심판과의 협의 아래 다시 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강민선수 리버로 계속 피해 주면서 멀티 2개를 돌리며 승리를 가져갑니다. 제가 본 것은 이렇습니다. 임성춘 선수가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고 하는 말은 이런 뜻입니다. 강민선수가 경기전에 코감기가 걸려서 혹시 경기중에 포즈를 걸어도 해설자로서 잘 좀 말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김정민 선수가 포즈를 걸었을 때 강민선수가 건 줄 알았던 겁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재경기까지 갈만한 상황인가?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03/10/19 22:07
gametv 쪽에 책임은 전혀 없다고 보는데요.
그리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아닐텐데 심판진 측에 양해를 구하고 세팅을 마친 후에 조인하는 게 더욱 현명한 판단이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지각을 해서 관계자들 분위기가 쌀-_-벌 했을지라도.. 심판진이나 방송 관계자 분들도 프로게이머들이 세팅에 민감하고, 세팅이 바로 게임에 연관된다는 것, 모를리가 없잖습니까. 그 시간도 안 줄려구요. 누구의 잘못도 아니예요. 굳이 이유를 찾으라면 정민 선수가 너무 착해서.. 정도? ^^;
03/10/19 22:08
다만 제가 생각해도 이상했던 것은 김정민 선수의 SCV가 리버를 보고도 피하질 않더군요. 그 때 랙이 발생했던 것 같아 보입니다.
03/10/19 22:14
그런데 한가지 걸고집고 넘어갈수있는것은 박정석선수경기에서 박신영선수의 키보드랙이 무지 심하게 나서 녹화방송을 할정도였다는 것이었죠..
03/10/19 22:22
키보드랙이라.. 겪어보질 않아서 어떤 현상인 거죠?
키 입력이 한타임 늦는 건가요? 아니면 아예 안 먹히는 건가요? 선수들이 럭셔리한 키보드를 쓰는 것도 아닌데 윈도우즈란 건 참으로 신비하군요. 김정민 선수 그때 상황에서 재경기를 요청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참고 지나간 것 같군요. 많이 마음 아파 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03/10/19 22:36
키보드 랙에 걸리게 되면 아무 명령어가 되지 않습니다. 마우스 클릭에도 이상하게 문제가 생기더군요... 몇달전에 저도 처음 경험할땐 당혹스럽더군요... 키보드랙에 걸렸을때 설정을 바꾼다고 해결되지도 않습니다.
스타를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면 모를까....... 제 경험으론 그렇습니다.
03/10/19 22:41
김정민선수가 까페에 글도 남겼습니다... 자신이 미리 일찍오지못해서 준비를 잘못한점과 이번일로 생긴 소란에 대해 겜티비측에도 사과를 했습니다... 김정민선수다운 깔끔한 행동이죠... 김정민선수도 상당히 속상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중요한경기를 이런일로 망쳐버렸으니 말이죠... 이번일로 김정민선수의 좋은 페이스가 안좋아질까 걱정이 됩니다... 김정민선수 화이팅~~!!
03/10/20 01:42
카페에서 김정민 선수의 글을 확인한 결과 키보드에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첫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늦게 도착을 해서 그런것을 말한 시간적여유와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글상으로는 모든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고, 더욱더 나은 모습으로 나갈것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번것을 계기삼아 더욱더 나을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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