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7 03:18:54
Name 불멸의저그
Subject 스타를 다시 합니다.
그동안 회사일에 푹 파묻치고, 워크라프트 3를 한다고 스타를 안 했습니다.
그리고,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제는 게임 그만 해야죠..

최근에 다시 스타를 하게 되더군요. 스타를 다시 하게된 이유는?
임요환님때문입니다.. 참... 이상한 선수예요.. 진짜루.. 말할수 없는 매력을 가진 선수죠.

장진남 선수를 무지 좋아합니다. 그의 초반 6 저글링콘트롤에 인간이 아니다 싶을 정도의
경의감을 갖고 있습니다.
주진철 선수 너무 좋아합니다. 그의 확장력.. 물량전.. 질때 지더라도 부자저그를 지향하는
그의 모습에 저그종족의 진정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그의 최고수는 다 좋아합니다.

그런 저의 우상을 무참히 깨는 선수가 바로 임요환선수입니다.

이 선수의 경기를 보면, 특히 저그와의 경기를 보면 저그입장에서 정말
열받는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코크배 결승전에서 홍진호님과 1차전, 홀어브발할라에서 풀업된 하이브가 무려 4개정도가
깨집니다. 정말 경기보다가 혈압올라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한빛배에서 장진남님과 경기에서 거의 다 이긴 게임인데, GG쳐야 할 상황인데,
다시 이겼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꿈에도 소원이 이 선수를 어느 저그강자가 시원하게 이겨주는 경기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 선수가 없는 대회는 아무리 저그초고수가 많아도 보고 싶지가 않은 것입니다. 재미가 없는 것입니다.

거.. 참 희안합니다.

다른 기라성같은 프로게이머가 많아도, 왜 저 선수만을 그것도 테란유저에게 정(?)이 가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이번 스카이배에서 다시금 명승부를 기대해 봅니다.

진짜 스타 역사에 남을 저그대 테란의 명승부를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응삼이
02/09/07 03: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임요환선수가 빠진 대회 우승은 뭔가 허전할것 같군요.
요환선수 안 좋아하는 분들도 아마 이런 감정이지 않을까요?
식용오이
02/09/07 03:47
수정 아이콘
불멸의저그님 간만에 긴 글로 뵙는 것 같습니다. 잘 지내셨죠? ^^ 남 좋은 일 시키는 회사일에 파묻히는 것 보다 게임이 더 좋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불멸의저그
02/09/07 04:20
수정 아이콘
식용오이님은 저의 안부를 항상 물어주시는데,
왜 그러시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용~~ 하하하하하하
제주도에 사시는 분이, 엘에이 사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져 주시니 고맙습니다.
예.. 스타가 훨씬 좋슴띠따~~ (노인네 말투~~~ )
남들 어떻게 하면 속여서 물건 팔까 연구하는 것보단 그저 불쌍한 질럿 싸 먹고, 혼자 떨어진 메딕 등뼈로 쳐서 죽이고 하는 것이 더 재미있슴띠따~~
더구나 회사 잘 되 봐야.. 국가경쟁력 살리고, GNP성장시키고, 우리 사장님 잘 되게 하는지 몰라도, 저는 아무것도 없더이다~~
식용오이
02/09/07 04:27
수정 아이콘
제가 스토커처럼 안부를 묻는 이유라면. ^^

예전에... 약간 나이 먹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껨하자는 얘기가 나왔을 때,
불멸의저그님께서 달아주신, "안타깝게도 전 멀어서 안되겠군요"라는 취지의 답글에 담긴.... 짧지만 진한 페이소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참, 인상깊었거든요. LA에 사시는지는 지금 알았습니다.
부담되시면, 자중하겠습니다. 건필하시고, 회사일에 너무 빠지지 마시길. ^^
불멸의저그
02/09/07 07:11
수정 아이콘
부담은요?? 천만에요??
pgr21s 채널의 파르티타님이 저에게 베넷에서 한글이 되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베틀넷에서 한글을 맘껏 칩니다. 아주 좋더라고요.
혹시 시간 되신다면 이번 주말에 pgr21s채널에 오십시오.
저도 항상 pgr21s채널에 있지는 않지만, 시간 되면 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그를 연마해서 꼭 직장인배에 "노땅은 살아있다"을 보여주러 나가겠습니다.
헹~~ 멀리서 어떻게 나가야구요? 당연히 모든 것을 때려치고 가야죠.. 암.. 가야죠..
02/09/07 09:09
수정 아이콘
저... 한글 윈도우가 아닌데도 배틀넷에서 한글이 되는법이 있나요? 저랑 항상 2:2팀플을 하던 친구가 일본에 있는데.. 일본윈도우라 배넷에서는 한글이 지원이 안되서 팀플을 못하네요 ㅜㅜ;; 한글 방제인 방에 조인할수가 없어서요..
아트 블래키
02/09/07 14:14
수정 아이콘
아항~ 구래서 불멸의 저그라는....
저그왕팬이셨군여..^0^
낮에 잠깐 뵈었지만^^ 겜을 못해서 서운했드랬어여..
먼 타국땅에서 긴긴밤 구냥 보내시지 마시고 언제든지 pgr21s로
한걸음에 달려와주시길 바랍니다.
저 블래키는 만반에준비태세로 기둘리고 있겠습니다.^^*
have a nice day!!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16 블리자드와 스타크레프트... [1] 스타나라1170 02/09/07 1170
5815 pgr21만의 베스트 게이머는? [15] 수요일1507 02/09/07 1507
5814 김정민.. 안정적이던 예전의 플레이가 보고싶다.. [4] [vIrUs]dEviL1155 02/09/07 1155
5813 블리자드가 결국 맵핵사용자 2만명의 계정을 정지시켰군요 [7] Spider_Man1922 02/09/07 1922
5812 [잡생각]소박한 바램(차세대 스타에게) [2] 응삼이1178 02/09/07 1178
5810 [잡설] 황제와 영웅들의 대결 [4] 발업템플러1528 02/09/07 1528
5809 아쉬운 한판.. 조용호 선수 [3] Hyper1118 02/09/07 1118
5808 와..박정석.. [6] 강도영1633 02/09/07 1633
5807 요환선수의 글입니다(허락도 안받구 퍼와서 죄송해요.........) [26] 뽕뽕3280 02/09/07 3280
5806 임요환의 불가사의... 1 [4] 꼭두각시서커1926 02/09/07 1926
5805 스타를 다시 합니다. [7] 불멸의저그1310 02/09/07 1310
5804 스타크와 워크3;; [5] 란슬롯1252 02/09/07 1252
5802 [패러디픽션] 울지마 얼지마 부활할거야 [6] 허풍저그1999 02/09/07 1999
5801 요환선수... [7] 스타나라1611 02/09/07 1611
5800 눈병으로 시작된 스타이야기 [잡담] [4] 카발리에로1227 02/09/07 1227
5799 김가을 vs 서지수 [14] 스터너3811 02/09/07 3811
5798 [스타의발견]럴커 조이기 풀기 [12] Nice_Toss_3210 02/09/07 3210
5797 김정민 선수 아쉽네요.. [8] 랄랄라1126 02/09/07 1126
5796 SlayerS_`BoxeR` 그는 변하고있다~^^ [10] 이현우2076 02/09/07 2076
5793 최강의 저그 홍진호 [9] 킬번1524 02/09/06 1524
5792 [잡담]착한 아저씨 사건 그후....-_-;; [8] 언뜻 유재석1543 02/09/06 1543
5791 아니 홍진호선수는 도대체... [4] 정열의 히드라1468 02/09/06 1468
5790 오늘경기 이모저모. [1] wook981304 02/09/06 130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