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9/07 14:51:28
Name [vIrUs]dEviL
Subject 김정민.. 안정적이던 예전의 플레이가 보고싶다..
어제 김정민 선수 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

개인적으로 김정민 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맵은 네오버티고

위치는 과거 스카이배 8강에서 했던 안형모 선수와의 경기와 같은 위치

저그도 같은 위치. 홍진호 선수도 저글링 러쉬를 시도했고

김정민 선수는 예전과 같이 잘 막아냈습니다.

그리고서는 더블커맨드. 머린 메딕을 모으고, 나가더군요.

입구에 남은건 메딕2 파뱃1 마린1.

저글링 돌아서 본진 난입하고 파뱃 파괴.

그리고 뮤타로 치명타. 러커로 공격하고 그다음 러커 히드라 스웜 러쉬.

어제 경기를 보고 예전 그의 경기들을 많이 생각해봤습니다.

항상 안정적으로 하면서도 상대의 숨통을 조여들이던 그의 모습은.

요즘들어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그라면. 분명히 앞마당에 터렛이나 벙커가 있었을 것이고.

병력이 나갈때 저글링 러쉬를 막을 정도의 병력은 두고 나갔을것입니다.

물론 중간에 그의 방어는 예전을 생각하도록 눈부셨지만,

결론적으로는 졌죠.

요즘들어 김정민 선수의 플레이는 조금은 슬럼프 기운이 없지 않아 있는 그런 기분입니다.

김정민 선수, 예전의 그 안정적이면서도 상대의 숨통을 조여오는 그대의 스타일,

김동수 선수조차도 두려워 하던 당신의 스타일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p.s: 이 글은 김정민 선수의 팬으로서 소견을 적은겁니다.
      심한 태클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_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밀가리
02/09/07 15:00
수정 아이콘
'이런 테란을 어떻게 이겨... '
라는 말이 김정민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나오는 소리면 좋겠습니다. ^^
GrayToss
지금 확실히 슬럼프인듯합니다...판단력이나 콘트롤 예전에 김정민 선수를 연상하게 하기엔...임정호 선수와의 경기에서 무진장 잡히던 사베,홍진호 선수와의 경기에선 벙커 건설의 지연 등...예전 김정민 선수하곤 많이 다른 듯합니다...연습 부족이 아니라면 이건 '슬럼프'라고 밖엔 설명이...연습 부족일리는 없으니...김정민 선수 홀가분하게 여행 한번 다녀 오는 게 좋을 듯...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 하질 않습니까? 교과서 테란에서 교과서참고서요약서 통합테란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02/09/07 18:36
수정 아이콘
" .......... 그러나 정석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정석대로 두지 않는 상수를 환영해야 할것이다. 정석이란 부분접전에서 한수한수 최선을 다한 결과 이루어낸 쌍방호각의 갈림을 애기 하는데 정석을 외면했다는 것은 최선을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정석을 벗어난 수에 대해 정확히 대응할 수 있다면 역으로 상수를 곤혹스럽게 만들 수 있음은 물론이다. .......... "

" .......... 그날 바둑은 시종일관 그런식이였다. 백은 틈만 보이면 그 날카로운 검으로 사정없이 찔러갔다. 그러나 노인은 무수히 난자당하면서도 결코 피를 흘릴줄 모르는 고목 같았다. 그렇다고 해서 양사 아저씨의 공격타이밍이나 방법이 잘못된것이 아니였다. 노인은 백의 모든 수단을 묵묵히 견뎌내고 있을 뿐이였다. 정녕고수. .......... "

( 집에 있는 만화책에 나오는 대사들.. -_-;; )

김정민선수 파이팅입니다.
02/09/08 19:21
수정 아이콘
이야 멋있으십니다 용이님 진정한 고수는 진정한 정석을 사용할줄 아는 사람이죠 정말 대사 그대로 몇천년 쓰러지지 않는 고목처럼 정석을 통달한다면 그무슨전략,전술이 쓰러뜨릴수 있겠습니까 김정민 선수 제주대회 이후 정녕 정석에 도가튼 모습을 보여왔는데..전 다시 김정민 선수가 고목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816 블리자드와 스타크레프트... [1] 스타나라1212 02/09/07 1212
5815 pgr21만의 베스트 게이머는? [15] 수요일1562 02/09/07 1562
5814 김정민.. 안정적이던 예전의 플레이가 보고싶다.. [4] [vIrUs]dEviL1200 02/09/07 1200
5813 블리자드가 결국 맵핵사용자 2만명의 계정을 정지시켰군요 [7] Spider_Man1969 02/09/07 1969
5812 [잡생각]소박한 바램(차세대 스타에게) [2] 응삼이1222 02/09/07 1222
5810 [잡설] 황제와 영웅들의 대결 [4] 발업템플러1578 02/09/07 1578
5809 아쉬운 한판.. 조용호 선수 [3] Hyper1161 02/09/07 1161
5808 와..박정석.. [6] 강도영1677 02/09/07 1677
5807 요환선수의 글입니다(허락도 안받구 퍼와서 죄송해요.........) [26] 뽕뽕3343 02/09/07 3343
5806 임요환의 불가사의... 1 [4] 꼭두각시서커1978 02/09/07 1978
5805 스타를 다시 합니다. [7] 불멸의저그1359 02/09/07 1359
5804 스타크와 워크3;; [5] 란슬롯1296 02/09/07 1296
5802 [패러디픽션] 울지마 얼지마 부활할거야 [6] 허풍저그2070 02/09/07 2070
5801 요환선수... [7] 스타나라1663 02/09/07 1663
5800 눈병으로 시작된 스타이야기 [잡담] [4] 카발리에로1270 02/09/07 1270
5799 김가을 vs 서지수 [14] 스터너3867 02/09/07 3867
5798 [스타의발견]럴커 조이기 풀기 [12] Nice_Toss_3263 02/09/07 3263
5797 김정민 선수 아쉽네요.. [8] 랄랄라1178 02/09/07 1178
5796 SlayerS_`BoxeR` 그는 변하고있다~^^ [10] 이현우2124 02/09/07 2124
5793 최강의 저그 홍진호 [9] 킬번1574 02/09/06 1574
5792 [잡담]착한 아저씨 사건 그후....-_-;; [8] 언뜻 유재석1593 02/09/06 1593
5791 아니 홍진호선수는 도대체... [4] 정열의 히드라1513 02/09/06 1513
5790 오늘경기 이모저모. [1] wook981352 02/09/06 135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