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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14 19:43:45
Name 산적
Subject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스타리그 머머전 이야기)
아~ 할말을 잃었습니다.

예전 대 강민전에서의 몰래 멀티...... 뭐 그럴수도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임요환선수의 경기에서 몰래멀티...... 임요환선수가 운이 한 0.1g정도 모자라나 싶었습니다.

그 외에 몇몇 경기 그의 몰래 멀티는 꽤나 자주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최연성선수에 대해서 다른 선수들도 철저하게 분석해서 잘 알고 있으니 몰래 멀티는 점점 더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 예상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또......ㅡ.ㅡ;;;

정말 몇밀리 차이로 이윤열선수의 드랍쉽이 비켜나갈때는 긴 탄식만 나올 뿐이더군요.(그것도 두번씩이나. ㅡ.ㅡ;;)

뭐 나름대로 그의 몰래멀티가 잘 먹히는 것을 설명하자면 상대가 정찰을 잘 하지 않는 곳에 멀티는 하고 상대가 최연성선수의 멀티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정도로 상대를 압박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의 몰래멀티는 뭔가 마력이 있는 것 같네요.

혹시 상대선수에게 멀티 확인 못하게 하는 최면이라도 거는 것일까요. ㅡ.ㅡ;;

어쨌든 최연성 선수 비록 떨어지긴 했지만 이윤열선수에게 승리를 따내면서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켰네요.

다음 스타리그에서는 과연 이번 우승자 징크스의 악몽을 떨쳐내고 최면급 몰래멀티를 시전 하며 또다시 괴물같은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ps.이윤열선수 요즘의 좋은 기세를 몰아서 최연성선수에게도 승리를 따내고 싶었을텐데 아쉬움이 많겠네요.
8강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떨쳐 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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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레스
05/01/14 19:4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이윤열 선수도 리플레이 보고서 어이없어서 웃을 거 같습니다^^; 이윤열 선수 다음부턴 그러지 마세요!
비류연
05/01/14 19:4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대단하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네요.
05/01/14 19:50
수정 아이콘
거참-_-;; 최연성선수는 들키면 그냥 경기 포기한다는 마음으로 임했는지.....;; 수비병력 하나도 배치 안하고.....배짱은 정말 두둑하네요....;;
오노액션
05/01/14 19:50
수정 아이콘
요즘 몰래멀티로 재미도많이봤지만 남발(?)로 인해 피해도봤기때문에
(엠겜패자조 대서지훈전에서 최연성선수말이죠..)안할거라는 안전빵으로
갈거라는 이윤열선수의 추측이 제대로 빗나가버렸죠..
模羅美
05/01/14 19:52
수정 아이콘
한번 더 역이용 했죠 심리전의 승리
서정호
05/01/14 19:54
수정 아이콘
큭...지금 티비가 다른 사람들한테 점령당해서 못봤는데...꼭 재방을 봐야겠군요...
METALLICA
05/01/14 19:57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처럼 몰래멀티 찾는데 주력만해도 대최연성전은 무난할텐데...팬들이 이윤열 선수 정찰철저히 그렇게 강조해도...
제리맥과이어
05/01/14 20:09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2경기 장난아니네요.
최수범선수 경기 시종일관 마치 최연성선수의 경기를 보는것같습니다.
정말 할말을 잃었네요. 정말 대단하네요..
05/01/14 20:10
수정 아이콘
최수범선수 대단합니다....여태까지 스타리그에서 보여줬던 무력한 모습은 완전히 탈피한 듯 합니다. 요즘 삼성팀 무섭네요....ㅡ.ㅡ;;;
Toforbid
05/01/14 20:12
수정 아이콘
3멀티 3스타포트 최수범 만세~~
05/01/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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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알케미스트는 '3'인용 맵이군요 ㅡㅡㅋ
05/01/14 20:14
수정 아이콘
최수범 선수 ㅠㅠ 정말 이제서야 빛을 보는군요 ㅠㅠ

오늘 3인용 맵에서 3배럭 3스타 3멀티 3의 날입니다 ㅠㅠ
노일코바
05/01/14 20:16
수정 아이콘
너무 압도적인 모습이었죠 그것도 홍진호를 상대로..
i.n.v.u.
05/01/14 20:16
수정 아이콘
오늘이 1월 '3'번째주이군요..
마법사scv
05/01/14 20:1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이제 일어설 때가 된 것 같네요. 오늘 경기 정말 멋졌습니다 ^_^
최수범 선수 정말 놀라워요. 감탄 또 감탄!
아이엠포유
05/01/14 20:20
수정 아이콘
3인용 레이스에서 3스타포트 레이스의 최수범선수 지금 현재 저그전 3연승 중이군요 ^____________^
05/01/14 20:22
수정 아이콘
잇힝//님 혹시 루리웹에서 재미를 선사하고 계시는.. 분과 동일인물인가요 ^^
05/01/14 20:24
수정 아이콘
루피 // 죄송합니다만 저는 루리웹에서 활동하지 않습니다.....^^;;;
05/01/14 20:24
수정 아이콘
오늘 이윤열 선수는 정말 마가 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분명히 몰래멀티에 대한 생각은 머리에 있었을 것 같은데요. 그나마 오늘 경기가 진출과는 관계가 없었으니 다행이었지 중요한 결과였다면 이윤열 선수 식음을 전폐했을지도ㅡㅡ;;;

최수범 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탄탄한 플레이는 최고 수준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그런 최수범 선수 상대로 홍진호 선수는 상당히 이도 저도 아닌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다수 물량도 아니고 확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대로된 공격도 아니고 이리저리 체제 옮기고 끌려다니다가 스스로 주저앉고 말았다고나 할까요. 다수 레이스를 보고 너무 당황을 했던 것 같네요. 어쨌든 이로써 최수범 선수는 첫 8강에 한 걸음 다가섰네요.(안되도 '3'자 재경기......)
05/01/14 20:29
수정 아이콘
kama//만약에 최수범선수가 레이스를 2스타에 모아서 수비적으로 활용하려 했다면 홍진호선수가 무탈 스컬지로 적당히 견제해주고 저글링 럴커로 끝내려 했겠지요. 하지만 3스타포트에 엄청난 다수 레이스로 공격적으로 활용했기에 홍진호선수의 대응이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긴 저도 경기 결과보고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긴 합니다만...ㅡ.ㅡ;;
달려라달려라
05/01/14 20: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최 선수의 몰래멀티의 성공률이 높다는 것은 아마 그 타이밍에 상대방이 최 선수가 '절대!' 몰래멀티를 하고 있을리가 없다라는 생각을 했기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즉 우연히 성공률이 높은 것이 아닌 심리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05/01/14 20:52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 오늘 인터뷰를 보니 상당히 자신감이 사라진듯한 모습이었습니다.....최근 슬럼프때문에 그런듯.....예전에 거만하게 보일만큼 자신감넘치는 내용은 없더군요.....충격이 큰가봐요.
OnlyBoxeR
05/01/14 21:18
수정 아이콘
엠겜,, 온겜 둘다 탈락하니까 충격 심각한가보죠..
05/01/14 21:20
수정 아이콘
뭐 충격도 있겠지만 그동안 일정과 압박감에 좀 지친면도 있어 보이더군요. 그래도 뚝심이 있는 선수니깐 이겨내고 다시 강력한 모습을 보이겠지요.
D.TASADAR
05/01/14 21: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내일 은퇴하는 사람도 아닌데, "예전에 물량 잘 뽑던 선수가 있었다는 사실 기억해 주세요." "저도 연습 못했고, 윤열이도 연습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라고 말한 것들을 음미해보면 특유의 은근한 투지 넘치는 멘트와 마인드, 그리고 때로는 거만해 보일 정도로 자신감 있는 유머 감각이 살아있는 것 같은데요? 오히려 평소의 전형적인 자신감 넘치는 우브의 인터뷰였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요즘 하향세 때문에 조금 표현을 바꾸었을 뿐이죠.) 우브는 이미 제 컨디션을 찾고 다음 대회 부터 다시 예전의 무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느 생각이 드는군요.
05/01/14 21:50
수정 아이콘
일부러 그렇게 비껴가기도 힘들겁니다. 마치 골은 못넣고 골대만 죽어라고 맞추는 축구경기 보는것 같았습니다.
공부쟁이가되
05/01/14 21:5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심리전에서 이긴 것 같군요..
이윤열 선수.. 오늘은 맵핵모드가 발동걸리지 않은것같아요..
정말.. 조금만 더 깊숙히 들어갔더라면.. 게임은. 어떻게 될 지
모르는거였는데.. 두 선수다 잘하셨습니다..
swflying
05/01/14 22:53
수정 아이콘
최수범 선수 입구방어때도 3벙커였습니다.
우리가 그런거 놓쳐주면 수범선수 서운할듯
LowLevelGagman
05/01/15 03:03
수정 아이콘
전 예전 최연성 선수의 인터뷰를 보고 싶네요.
대 전태규전이었나요?
게임 전 인터뷰 화면에서 '재미있는 게임 보다는, 압도적인 게임
보여드리겠습니다.' 크크크
그 당시 옹겜 3위밖에(?)는 못했지만 그 시기 전후시즌동안
최선수의 압도적인 게임보느라 스타가 참 재밌었는데요..

엠겜에서도 넘치는 자신감. '박성준 선수 뽑으라면 뽑을 수 있어요'
결국 8강인가에서 만났지만 이겨버리고 다이렉트로 우승까지...

다음 시즌부터는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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