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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1/21 22:32:04
Name FTossLove
Subject (펌)CD로 하던 장사 끝났다. 빨리 다른 업종 찾아라.
줄기차게 미래에는 모든 음악이 개개인에게는 무료로 공급될거라고
주장했던 사람입니다.--;  정말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고
한번 읽어 볼만한 글이라고 생각되서 퍼왔습니다.

아래의 글 내용이 제 생각과 100%일치하는건 아닙니다만...
차이점은 내버려두고..--;
어느정도 비슷한 생각이더군요.

이런 생각도 있구나라는 정도로 참고만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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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몹 by 폰트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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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저작권법 때문에 넷심이 흉흉하다.
분명한 것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터넷 공간과 창작자들의 권리보호는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금 이것은 단순히 누가 옳고 그르다의 판단이 아닌 거대한 '시대정신'과 '문화변혁'의
선상에 있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혼란'이다.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입법주체인 정부와 문광위, 그리고 저작권자, 네티즌 모두는 바로 이것을 전제로
생각해야 한다.

주지의 사실이겠지만,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멀티미디어 환경은 정보를 생산하고,
정보를 확산시키는 과정과 방법에 있어서 우리에게 주어진 또다른 방식의
패러다임이다.
16세기,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실시했을때, 그의 주변에는 잘 훈련된 인쇄업자들이 있었다.
루터가 인쇄업자들과 손잡고 번역 성경과 그의 마인드를 종이로 대량인쇄하여
사람들에게 배포하는 전략을 세우지 않았다면, 그처럼 거대한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후대사가들은 입을 모은다.

종교개혁을 이끈 인쇄기술 혁명
인쇄기술의 발명은 당시 필사본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또 그 필사본을 만들면서 소모됐던
시간만큼 더뎠던 정보의 공유와 확산에 있어 상상할 수 없을만큼의 효율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그 인쇄기술의 발전은 지금 우리의 근대사 발전을 이끈 핵심매체였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는 지금 정보공유의 미디어인 '종이'에서 '인터넷'으로, 마치 환승역에서
전동차를 갈아 타듯 갈아타고 있는 시점에 와 있다. 그러나, 또 그리 간단치도 않은 것은
인터넷이 인류가 그동안 미디어와 패러다임의 전환과정에서 겪었던 몇번의 쇼크 중에서
그 쇼크의 강도가 가장 큰 메가톤급 쇼크라는 것 때문이다.

이런 메가톤 쇼크가 동시대, 같은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미디어적 관점, 정보공유의
관점을 완전히 둘로 나눴다고 하니 이건 물리적인 쇼크의 기대치를 훨씬 뛰어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화두에 던졌듯 단순히 인터넷이라는 '나쁜놈'이 저작권이라는 법률을 위반한다는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분석될만큼 시시콜콜한 것이라면, 이는 무력으로라도
진압해서 법정으로 넘겨 적절한 형을 선고하면 그만이고, 곧 우리에겐 평화가 찾아오게
되어있다.

인터넷을 만든 놈들을 쫓아가 다시는 그 못된 손을 놀리지 못하도록 감방에 가석방 없이
20년형 때려 집어넣고, 인터넷에 사용된 라인들을 증거1호로 압수해 다 뽑아 폐기처분하
고 대통령이 기자회견장에 나와서 정의사회구현에 반하는 반민주, 반평화세력을 '엄중처
벌'하겠다고 천명하면 아웃사이더들에게 잠시 빼앗겼던 들판이 우리의 푸른초장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인터넷은 '나쁜놈'?
그러나,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이것은 누가 범법자이고 누가 희생자인가를 규정지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지엽적이고 개별적 사안으로는 이런 판단이 필요
할 수 있겠지만) 이 문제를 패러다임의 충돌과 갈등의 문제로 보지 않고, 인터넷을 잠정적
인 범법자로 규정짓는 분위기는 이미 본토 나가사키에는 원폭이 터져 일왕은 항복선언문
을 준비하고 있는데, 조선 총독부 앞에서 일본 순경들이 일왕통치이념에 어긋난다고 조선
남자의 두발단속을 하고 있는 것만큼이나 생뚱맞은 꼴이다. 이를테면 말이다.

인터넷과 그에 따라 촉발하는 작금의 저작권법 개정에 즈음하여, 이 저작권법 개정문제는
변화하게 될 거대한 시대정신 속에서 어떻게 하면 위협받는 저작권 윤리(혹은 법적제도)
를 세워갈 것이며 또 가장 중요한... '어떻게 하면 시대정신에 합당한 정보공유의 방식과
효율성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허나 개정된 저작권법을 이리저리 따져보면,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속에서 어떻게 하면
서로 윈윈 시킬 것인가(저작권자와 인터넷 패러다임간의)에 대한 고민은 실종되어 있다.

인터넷 전체를 잠정적인 범죄공간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블로그에서 내가 기록했듯, 사람들은 정보를 취득하고, 학습해나가는 방식에 있어
이미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공동체의 패턴과 문화변혁의 방향으로
점진적인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들을 수 없는 음질로 음악을
올리는 것 뿐 아니라 블로그에 가사조차도 옮기면 불법이고, 내가 돈 주고 직접 구매한 CD를 리핑해도 불법이란다.

이미 변화하고 있는 정보습득 패턴
20년전에도 노래가사를 옮겨서 학급친구들과 돌려 적었고, 2500원 하던 다른 가수
음반보다 비싼, 5천원이나 했던 이문세 테입을 복사해서 들었다. 사람들의 이러한 욕구와
정서는 오늘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패러다임 속에서도 변함이 없다. 20년전의 정서와
틀리지 않게 사람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사를 적어주고 싶고, 또 비싸다고 느껴졌던,
혹은 친구들로부터 빌려온 애창테이프를 복사했었듯, 그냥 좋은 mp3음악 파일을
다운로드 받거나 메신저로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그저 사람들은 본능에 가까운
이러한 문화적 욕구를 주어진 패러다임에 맞게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시대를
거슬러 변치 않는 이런 인간의 기본욕구를 '자제하라'는 판단은 비약하면, 본능에 대한
억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인쇄기술이 패러다임 전체를 뒤흔들던 중세시대. 주목해야 할 것은 그 화려한 인쇄기술의
등장에 가려 눈물짓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필사본 전문가들, 사설 대필(代筆)요원, 변사... 등등... 그들은 인쇄기술의 등장과 함께
직장을 잃어버리거나 파산했을지도 모른다. 더 이상 이들이 필요치 않은 세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
극장의 개봉영화 안내 간판이 언제부턴가 대형 실사출력으로 대체되었다.
그 와중에 극장 간판에 그림을 그리던 화가들 대다수가 직장을 잃었다.
'이런 죽일놈들이 있나. 뻔히 그림 그리며 잘 살던 우리를 실사출력물이 죽이려고 해?
무효야!'라고 해도 소용없다. 이미 이게 더 효율적일 뿐더러 '대세'가 되어 있는데
어쩌란 말인가.
그런데 요즘 위의 어설픈 예들이 인터넷 세상을 활보한다. 뻔히 CD팔아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 인터넷이라는 놈이 등장해서 자기 밥그릇 차지한다고, 인터넷 때려잡자고
외치는 이들 말이다. 음반협회가 보이는 고압적이고도 위협적인 이런 자세는 인쇄기술이
등장하던 당시의 필사본자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인쇄기를 공개화형시키는 것이나
극장간판화가들이 실사출력 간판을 찢고 있는 모습과 그 풍경이 아주 유사하다.
중세시대의 필사본 업자들은 인쇄기술 시대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경험을 살려 인쇄기술
조언이나 인쇄기술관련 업체를 차려서 일하는 방식으로 대안을 마련했어야 했고,
극장화가들은 변화된 시대를 예측하고 포토샵 편집이나 소프트웨어 이미지 출력기술을
배워놨더라면 누구보다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컸을 것이다.
누구의 힘으로 패러다임을 역전시킬 수 없다. 그것은 그냥 말 그대로 흐름이요,
물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속에는 오직 그 물결을 멋지게 윈드서핑해 내고
응전해 내는 인류의 부단한 자기개발만이 있을뿐이다.

안타깝지만, 혁명뒤엔 피해자가 있다.
그런데, 음반협회는 그런노력을 절대 기울이지 않겠단다.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지금 음반협회는 이 온라인 세상에 살길을 찾아나가야 하는 처지에
있는 입장이다. 인터넷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가장 위기에 쳐해있는 업종에
쳐해있는 이들이 나는 모르겠으니 일단 인터넷 좀 어떻게 해보라고 난리이니 딱하다.
그리고 저작권 개정에 동참한 문광위와 정부는, 음반협과 저작권협과 함께 놀아나고
있는 듯하다.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지키기 위해 인터넷을 통제하려는 시도보다 인터넷의 자유롭고
열려있는 공간속에서 어떻게 하면 저작권 보호를 이루어 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거 아닌가? 저작권 보호를 해 나가는 것은 오랜 작업을 필요로 한다.
우선 음반협(이름부터 바꿔라 음반으로 장사하는 시기 끝났다니깐)과 음반제작자들은
빠른 시일안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라. 박진영 같은 생각있는
사람조차 100분토론 나와서 우린 음악밖에 만들 줄 몰라요. 라고 말한다고 해서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 음악을 만들어 음반에 담고 이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기존의
수익모델은 과감히 접고, 네티즌들이 불법음악파일에 귀기울이지 않도록 스스로
보여줄만한 컨텐츠로 네티즌들을 설득하라.
(네티즌이 돈내고 컨텐츠를 사오는 것이 총맞은 짓이라고 단정짓지 말길 바란다.)

우린 음악밖에 할 줄 몰라요
P2P, 및 스트리밍 사이트를 폐쇄하는 방식 말고,  유료사이트 일경우 자신들의 음악을
유료목록에 저작권 목록을 추가하여 과금하는 방식을 취하라. 세상의 모든 P2p 프로그
램, 공유, 스트리밍 사이트, 이젠 개인블로그까지(-_-;) 언제 그러고 쫓아다니며 일일이
폐쇄시킬건가. (생각만 해도 노가다다.) 그런다고 P2P의 불법파일들이 없어질 것 같은
가? -_-;;; 소모적인 싸움을 하지마라. 집중해야 할 것은 이런 사이트들의 폐쇄가 아니라
스스로 수익모델을 만들어 살길 꾸려나가는 거다. 그리고 정부는 이번 개정된 저작권법
으로 블로그 및 개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네티즌들 대다수를 '범죄자'로 만들어 버렸다.
인터넷 종량제와 저작권법 개정이 전체적인 흐름에서 큰 맥락에서 함께 맞물려 가는 것
같은데 IT강국의 면모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정부라면,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점심시간에 밥 먹고 쉬는 시간에 함 생각해
봐라. 인터넷으로 대통령을 바꾸고, 인터넷으로 700만명을 거리로 쏟아져 나오게
하는 힘이 제대로 대한민국에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그래서 개정된
저작권 법과 인터넷 종량제 시도가 얼마나 유치한 짓인지 음미해 보라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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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아☆
05/01/21 22:35
수정 아이콘
저는 pgr에 법 개법에 대한 글이 많이 나오는데... 저는 별로 이전과 달라진게 없는데,,, (저만그런건가..)
김민규
05/01/21 22: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시디라는건 모으는 그 짜릿한 맛이있었는데 이글을 보니;;언젠가는 그런 기억도 아련한 추억이 되겠군요;;;
05/01/21 22:40
수정 아이콘
그렇죠.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LP가 CD에 밀리고 그 CD가 mp3에 밀리는건 베타방식과의 경쟁에서 이긴 VTR조차 DVD에 밀리는것과 같죠.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야됩니다. 그것이 공급업자들의 의무입니다.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배경음악 같은 것은 성공적으로 유료화가 이뤄지고 있는 실례죠.
정태영
05/01/21 22:40
수정 아이콘
글 내용은 관심없고
다만 저 사진을 찍은 사람이 상당히 한심해보이네요.
설마 사람들 웃으라고 찍은 사진인지...
보아하니 공시디도 아닌거 같고
쓸모없는 내용의 시디라고 해도 저걸 어떻게 기름 달군 팬에 넣을 생각을 하는지..
저렇게 사진찍고 저 시디는 손으로 집어서 (정작 자기는 손더럽히기 싫으니 휴지로 집었을 수도 있겠네요.)
대충 쓰레기통에 던져넣었겠죠?
그리고 그 쓰레기 치우는건 당연히 부모님에게로 역할을 미뤘겠구요.
(자신이 직접 닦아서 치운다면 개념은 있다는건데 개념있는 사람이 저런 짓 할리가 없죠.)
나중에 저 기름 질질 묻은 시디쓰레기 처리하시는 분들이 이 사진 보시면
'아 저 ㅆㅃㄹㅁ' 하겠습니다.

진짜 한심하네요...
셋쇼마루사마
05/01/21 22:42
수정 아이콘
예전 군대 이야기로...저작권법 관련 이야기로...가득차는 bbs네요.
물론 피쟐 회원님들의 열의를 알겠지만 이젠 그만 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루 하루..계속해서 올라오는 비슷한 내용들....
이렇게 읽어보라고 권하는 내용들은 그냥 링크혹은 주소를 리플로 달면 안될까요?
물론 제 생각이 짧을수도 있으니 너무 개의치는 마세요. 그냥 이랬으면 하는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셋쇼마루사마
05/01/21 22:42
수정 아이콘
피쟐이 게임을 위한 사이트인 만큼...bbs에서도 주로 게임관련 이야기를 많이 봤으면 합니다.
정태영
05/01/21 22:43
수정 아이콘
저런 쓸데없는 짓을 할 시간이 있다면
부모님 도와서 레인지 주위에 진득진득하게 있는 기름때 청소나 하시지..
맑☆은☆아☆
05/01/21 22:43
수정 아이콘
정태영 님의 댓글에 동감하네요... 저건 너무 심했다는...
FTossLove
05/01/21 22:49
수정 아이콘
사진에 관한 리플은 삼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유머사이트에 올라왔던 장난스런 사진일 뿐이고
글 내용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니까요.
정태영
05/01/21 22:57
수정 아이콘
아니요. 삼가할 수 없겠습니다.
글 내용과 상관있어 보입니다.
원본 글을 쓴 이가 링크로 저 사진을 걸었을 터인데
그 사람이 만든 사진일 수도 있고 (아닌거 같지만)
저걸 '짤방'으로 올렸다는 것부터가 저 글쓴이의 속내가
'시디는 이제 필요없다' 라는 생각을 과격하게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죠.
뭐하러 저 짤방을 올렸겠습니까?
보라는거죠 시디의 무너진 현실을.
내게강민같은
05/01/21 23:00
수정 아이콘
셋쇼마루사마// 저는 피지알만의 이런 진지하고 시사적인 분위기의 글이 좋던데요 ^ ^;;
내게강민같은
05/01/21 23:01
수정 아이콘
정태영// 참고로 저건 짤방이 아니죠(스겔도 아니고), 글쓴분의 생각을 강하게 나타내고자 올린 사진이라면 저는 문제될 게 없다고 봅니다.
05/01/21 23:04
수정 아이콘
글쎄요.딴지는 아니지만 게임이 아닌 다른 양지쪽의 글이 올라오면 아무 비평도 안하시면서 약간 자신과 안 맞는 생각의 글이 올라오면 이런 글은 왜 올라왔냐고 물으시는게 모순인듯...?그리고 저런 종류의 사진들은 넘쳐날만큼 많죠.
비롱투유
05/01/21 23:18
수정 아이콘
개그는 개그일뿐 따라하지 말자
(개콘에서 나왔던 유행어이죠?)
그냥 그대로 유머는 유머대로 받아들였으면 하네요.
스페인인가? 거기서도 토마토 축제때 토마토 엄청나게 던지는거 보고 어떤 사람들은
"저기 아까운거 다 불쌍한 애들 주지 대체 머하는 짓이래?"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축제는 그냥 축제로 받아들일수 있는 여유가 더 좋겠죠?
유머는 유머일뿐 너무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는게 좋을꺼 같아요.
그리고 한장의 사진만으로 몇줄의 글만으로 사람혹은 사건을 판단하는건 꽤나 무책임하고 어려운 일이니까요.
아무쪼록 제 댓글에 기분나쁘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六道熱火
05/01/21 23:21
수정 아이콘
시디의 세대가 간다는 것이 P2P에서의 무단 mp3 공유를 정당화시켜주지는 않습니다만, 몇몇 글에서는 자꾸 저 두개를 연관지으려는 의도를 보이는군요. 요즘 선전하는 멜론이나 주크온처럼 CD가 아닌 mp3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되어 가고 있는데 이것이 CD를 대체할 수 있는 판매체계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없앨 수 없는 것이 바로 정당함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죠.
수학1의정석--v
05/01/21 23:27
수정 아이콘
오버들도 하지 맙시다.
유일로
05/01/21 23:28
수정 아이콘
저거 확실하진 않지만 "시디 굽는다." 라는걸 직접 지식인에서 실험하면 어떻게 될꺼같냐고 질문해서 직접 실험하신분이 찍으신거 아닌가요? 그런 질문과 답변은 본적이 있는데 꽤 길고 자세하게 -.- 했던데.. 모 쓸데없는 짓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 전자렌지에도 굽고 여튼 많이 구우셨던데... 그 사진이 아닐가 하네요 --; 아님 그냥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일수도 있고.. 여튼 뭐 전 그리 열받을껀 아니라고 생각되는데..
푸른매
05/01/21 23: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가수들이 더이상 CD 판매에만 목숨을 걸지 않았음 하는 것입니다.
시대가 바뀌었고 구매층은 CD를 듣기 보다는 간편한 MP3를 듣기를 더 추구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CD를 고수하는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CD는 수집하기를 원하는 소수 매니아들을 위해서 소수만 생산을 하고 수익모델을 인터넷에서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P2P를 통해서 공유되는 MP3와 직접 사는 MP3를 차이를 두기 위해서는사는 MP3에 좀더 프리미엄을 주어야 한다고 예전부터 생각해 왔습니다
공유되는 MP3와 사는 MP3는 뭔가 다른 프리미엄을 주어야 사주지 않겠습니까? 그 프리미엄이 뭐냐는 파는 사람의 역량이라 생각이 들고요..
아무튼 CD를 고수하는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고 MP3판매나 아니면 모바일 서비스, 블로고 배경음악등을 좀더 파고드는것. 이것이 지금의 음반 시장이 살아나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적 울린 네마리
05/01/21 23:30
수정 아이콘
글 내용도 관심없다하면서,,,,
참 별걸 다 가지고 댓글이십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음반이 유형의 콘텐츠에서 무형의 콘텐츠로 변화하는 대세인데 거기서 수익모델을 창출할 생각은 안하고 법의 테두리내에서 안주하려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CD 역시 오디오기기의 발전과 매니아들의 확대로 더욱 고가, 고부가가치의 포맷(SACD,XRCD,HDCD등)으로 재 탄생되고 있는데 아직 국내 음반업체에선 아직 머나먼 얘기 일뿐이죠.
게다가 녹음 수준을 보면 10년전이나 전혀 차이 없습니다.
창작이라고 하는 건 8마디를 교묘히 빗겨난 표절이 난무하구요.

소비자들의 불법 공유와 복제 분명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생산자 역시 그런 소비자 탓만하며 아무것도 한 것이 없죠. 질 적인 향상보단 기획과 만들어진 이미지와 캐릭터 판매에 열중해왔으니깐요.

이제 법이 개정된 만큼 좀 더 발전된 제작자와 창작자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저그ZerG
05/01/21 23:32
수정 아이콘
루터의 옛일과 현재의 저작권법을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 한가지 의문점을 제기해봅니다.

"16세기,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실시했을때, 그의 주변에는 잘 훈련된 인쇄업자들이 있었다. 루터가 인쇄업자들과 손잡고 번역 성경과 그의 마인드를 종이로 대량인쇄하여 사람들에게 배포하는 전략을 세우지 않았다면, 그처럼 거대한 개혁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후대사가들은 입을 모은다." 라는 부분에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터가 인쇄업자들과 손잡고 번역 성경과 그의 마인드를 종이로 대량인쇄하여 사람들에게 배포했던 그 일은 이번에 새로 신설된 저작권법에 비춰봐도 전혀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여겨지거든요. 성경이야 누군가에게 저작권료를 내야한다거나, 저작권이 귀속되는 물품이 아닐거고요(설마 돌아가신 예수님께 저작권료 내야하나요?) 종이로 인쇄돼어 대량 배포되었던 그의 마인드(=루터의 마인드)는 원작자(루터)의 동의하에 시행된 일련의 작업이었기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보여집니다. 일례로 지금도 어떤 곡의 저작권자가 '이 곡은 소리바다나 인터넷을 통해 자유롭게 유포되어도 상관없다'라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유포해도 불법이 아닌거거든요.

루터의 옛일을 예로 삼은건 잘못이 아닐런지….
허클베리핀
05/01/21 23:45
수정 아이콘
저 사진이 시디는 이제 필요없다가 아니라, 말그대로 '시디굽는 장면' 아닌가요;;;;;; 언제나 댓글마다 다는 소리지만 우리 모두 take it easy~
저그맨
05/01/22 00:03
수정 아이콘
정태영//님...
사진에 관한 얘기하는 님의 의도를 그냥 알겠네요....
몇몇 물어버린 분은 계시지만,, 이런 진지한 글이 나오고
누군가가 아무것도 아닌거갖고 시비걸면 그냥 넘어가야지...
또, 그 말에 토달고 하니까 글을 보는 입장에서 좀 그렇잖아여....
자제좀 하세여
하늘하늘
05/01/22 00:15
수정 아이콘
저그ZerG님/ 위의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님이 지적하신 예는 저작권법에 대한 것이 아니라 정보기술의 발달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것이죠. 그리고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 역시 저작권법의 구체적인 부당성을 지적한다기 보다 전체적인 흐름을 어떻게 잡아야할것인가를 이야기하는것 같습니다. 어쨌던.. 전 이글에 전적으로 공감이 되네요
六道熱火
05/01/22 00:27
수정 아이콘
요즘 자주 볼수 있는 광고들이 mp3 관련 음악사이트 광고인데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할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는 말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웹사이트 접속을 통한 유료 mp3의 다운은 분명 현대사회 인터넷의 발달에 맞춘 새로운 음악 콘텐츠 제공방식일텐데 말이죠.
콘텐츠에서 제공하는 mp3의 가격 문제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지 않는것을 비난하는 말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군요.
난폭토끼
05/01/22 00:51
수정 아이콘
이런 일들과는 이번 '법' 확인 및 '강경한 단속의 시작' 과는 무관한 겁니다.

음협, 물론 문제 많죠.

이번 제도 시행의 악수도 많죠.

그러나 이건 '국가보안법 폐지' 와 같은 아주 '상징적인 의미' 를 가지는 형식입니다.

제가 다음 폐이지에 적어뒀던 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 관계 글들이 안올라 오길... 이른바 '물타기' 가 이루어질 위험이 있으니까요....

ftosslove님의 문제 인식과 우려는 좋은 방향이지만 이런 글을 타고, 거기에 편승해서 슬쩍 '물타기' 를 시도할 분들이 말이죠...

우리, 지켜봅시다. 일단은 말이죠...
05/01/22 01:25
수정 아이콘
정태영씨 글은 이상하군요. 매우 편협하고 독선적인 사람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저 시디굽는 사진은 꽤 오래된 짤방이며 올린 취지는 유머였습니다. 이 글을 쓴 사람은 바뀌는 패러다임과 관련하여 cd와 같은 물리적 매체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저 짤방을 같이 쓴 것이구요.

그리고
1. 저것이 공시디인지 아닌지에 관한 판단은 내릴 수 없습니다.
게다가 대부분 그러하겠지만 버려지는 시디가 워낙 많아서
한두개 연출해도 아무 문제 안생깁니다. 또한 저 시디는 뒷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저 사람이 저러한 연출을 한 후 뒷처리를 어떻게 했는지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부모님이 있는 지 혼자 사는지도 모르고 그저 악의
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누가 봐도 잘못된 행위입니다.
3. 부모님을 도와 청소를 하건 말건, 그건 위의 글이나 짤방과는 상관없는
것으로서 논의와 관련없는 것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입니다.
4. 연출이라는 것은 쓸데없는 것이 아닙니다. 정태영씨는 이 세상에서
각종 영화나 드라마를 찍기 위해 얼마나 많은 석유와 자원들이 쓰이
는지 아십니까? 그것들을 비난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시길...
퀸오브저그
05/01/22 01:33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내용입니다만... 저 사진은 상당히 오래된 사진으로 알고있습니다. 몇년전에도 저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유머란에서 본것같군요.
이상과 현실
05/01/22 02:35
수정 아이콘
정태영씨 시디에 관해 안좋은 추억이라도 있으신가요??
05/01/22 03:42
수정 아이콘
글에서 "내가 돈 주고 직접 구매한 CD를 리핑해도 불법이란다"라고 했지만 문화관광부에서 공식적으로 이러한 경우는 불법이 아니라고 공지를 했습니다. 이번 저작권법 개정으로 합법에서 불법으로 바뀌는 경우는 없는데 왜 갑자기 뭔가 바뀐 것 같은 반응이 일어나는지 궁금하네요.
InTheDarkness
05/01/22 03:47
수정 아이콘
드디어 또 나왔습니다 피지알만의 다구리.....말도 못하게 하나요??ㅋ
05/01/22 18:21
수정 아이콘
InTheDarkness// 그 반대죠.
타인의 의견을 반박하는 것이 꼭 한명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자신이 강경하게 나갔을 때는 그만큼의 반응은 예상하고 글을 쓸 정도의 생각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왜 '피지알만의' 인가요? 다른 인터넷사이트에서도 그 특성상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고 터무니없는 타인의 의견에 대한 반박을 자유롭게 해 나가는 일반적인 과정일 뿐인데.
'피지알의' 와 '피지알만의' 의 어감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뭐 모든 것에 대해 통찰하고 경험하고, 모든 반박에 대한 예상을 마친 후에야 글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말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생각하고 나서 글을 남겨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ㅋ' 를 붙이는 것은 많은 분들이 사용하시는 게시판에서는 썩 보기 좋은 문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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