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20 15:50:02
Name 벙커구석마린
Subject 박용욱의 투쟁
1.어쩌면 플토의 최고 실력가 이지만 뚜렸한 실력은 마이큐브 우승 하나 밖에 없는 박용욱 선수..

2.성적이 꼭 최고의 덕목이 아니지만 성적으로 평가되는 프로의 세계에서 박용욱 선수는 머머형제와 저그의 박성준,박태민,홍진호 같은 플토의 강민,박정석에 비해
공식적 이지는 않지만 비공식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마이큐브 라는 하루가 달리 변하는 프로게임이라는 세상에서 이미 잊혀지고 또 잊혀져도 하등 이상할거 없는 오래전 대회에서 우승한 후 아직까지 우승의 단맛을 맛보지 못하고 듀얼에서 고전하며 칼을 갈며 때를 기다리는 시간은 길고도 길었습니다.

4.저그나 테란의 운영에 비해 플토의 운영은 정말이지 노력만이 아닌 최고 고수 수준의 감이 필요합니다.

5.강민은 그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강민은 그런 감으로 마이큐브 준우승 ,한게임 우승,엠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6.하지만 박용욱은 그런 감이 없습니다.그의 게임에 대한 감각은 최고 고수 수준에서 비켜갑니다.

7.그러나 박용욱 선수는 최고의 파이터 입니다.끊임없이 드래곤 으로 밀어 붙히고 리버와 셔틀로 끊임없이 파고 들어갑니다.어쩌면 게임에 대한 그의 두딘감각이 박용욱 선수를 파이터로 만들었습니다.

8.그리고 그런 파이터 기질이 감각의 천재들이 난무하는 프로의 세계에서 그를 그래도 최고수 반열에 오르게 하였습니다.

9.그치만 이제 그런 파이터 기질만으로 프로의 세계를 평정하기란 힘이 들어갑니다.

10.운영과 물량 컨트롤 그 밖에 각 종족의 최고수준의 경기력을 뽑내는 이들 앞에서 그런 파이터 기질만으로는 더 이상 큰 승부를 걸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11.그래서 그는 다크아콘 최적화 라는 어쩌면 파이터 기질에 어울리지 않는 전략으로 싸웠습니다.

12.성과도 있었습니다.

13.하지만 그 길은 박용욱의 길은 아닌거 같습니다.그 길은 어쩌면 강민이 열어야 할 길이였고 강민의 다크아콘 최적화는 절대고수들이 난무하는 지금의 프로세계에서 박용욱이 시전하는것 보다 훨씬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14.그에게 바랍니다.끊임없이 싸움을 걸고 또 싸우고 파고들고 물어뜯고 치열하게 붙으십시오.그게 박용욱 당신의 길입니다.그 길 위에서 박용욱 당신이 싸워야 할 상대들은 무시무시한 괴물들이지만 그런 괴물들은 당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할 것입니다.

15패러독스 하늘아래 강민의 하템을 태운 셔틀이 유유히 박용욱의 본진에 날아들어옵니다.

16평화로운 박용욱의 본진에 프로브들이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하고 있던 찰나 박용욱의 본진에 날아든 하템이 박용욱의 일꾼들을 학살했습니다.

17.순간 패러독스가 아닌 새로운 전장 신개마를 떠올리며 새로운 싸움을 박용욱의 허락도 없이 구상하던 저 뿐 아니라 수 많은 전장을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패러독스 하늘아래 마이큐브의 전쟁은 끝날것이라는 것을 강민처럼 유유히 하템을 태운 셔틀을 강민본진에 살포시 내린 다음 보복했던 그때 박용욱 선수의 자신만만한 얼굴표정이 떠오릅니다.

18.박용욱 선수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새로운 도전앞에서 다시금 앳된 얼굴로 당당한 싸움으로 다시한번 전쟁을 평정한 전신이 될 박용욱 선수의 전설을 기다립니다.

19.그는 특별할테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뉴타입
05/02/20 15:52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화이팅입니다.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주세요^^
05/02/20 16: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감각은 박용욱선수가 제일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다음리그엔 바이오리듬 최고조로 스타리그 접수해보자구요..
자스민
05/02/20 16:13
수정 아이콘
팬이라서 그런지^^; 박용욱 선수의 날카로움이라던가... 운영감각은 최고라고 생각해요(예: 엠겜팀리그 결승전 vs이재훈전).. 박용욱 화이팅입니다!!!!
벙커구석마린
05/02/20 16:23
수정 아이콘
Dizzy/헙 다들 박용욱 선수의 감각이 최고라고 보는군요.저는 박용욱 선수의 게임에 대한 감각 보다는 그가 벌이는 순간순간의 전투에 대해 더 흥미를 느껴서 인지 그의 게임운영에 대한 감각은 그리 높이 치치는 않습니다.
벙커구석마린
05/02/20 16:26
수정 아이콘
아 윗글 리플에 표현이 또 문제될게 있어서 말씀드립니다.높이 치치 않는다고 감각이 낮은것은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그건 제 시야가 좁아져서 그런것일겁니다.
lilkim80
05/02/20 16:29
수정 아이콘
흐음 전략은 꼭 강민선수가 써야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건가요...
왜 꼭 박용욱선수는 강민선수보다 저평가를 하는 건지... 강민선수의 팬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강민선수가 보여줘야 더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것이라는 말은 우습내요..
이미 보여준 선수의 플레이보다 보여주지도 않은 선수의 플레이가 더 나을 거라는건 어이가 없네요
강민선수가 해야만 멋진 전략이고 박용욱선수가 하면 일회용 쇼맨쉽인지 (이 멘트는 김동수 해설위원의 멘트를 빌린 겁니다)
방송무대에서 그런 전략을 시전하고 승리를 따내는 게 쉬운것도 아니고
또 박용욱선수 감각은 최고고수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데...
그 감각이 뭘 말하시는지 제가 오해하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운영감각이라던가 경기를 읽어내는 감은 최고라고 생각하네요...
05/02/20 16:34
수정 아이콘
감각의 기준이 뭐냐에 따라 틀리겠지요..
요즘 유행하는 센스가 바로 감각이지요..

강민, 박용욱, 박정석 이 3대 플토는 각각 다른 센스를 가지고 최고 자리에 있다고 생각되네요..3선수 모두 기본기가 충실한 가운데, 강민선수는 예측력과 판을 짜는 능력이, 박용욱선수는 초반 견제와 (프로브) 교전시의 전투력, 박정석선수는 물량이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

센스의 기준을 뭘로 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박용욱선수는 기발하고 전략적인 센스는 두 선수에 비해 좀 약한 편이기는 하죠..
대신 프로브 견제와 교전시의 컨트롤 센스는 가장 낫다고 봅니다.
souLflower
05/02/20 16:40
수정 아이콘
lilkim님 이 글을 쓰신분은 분명 박용욱선수를 응원하는 글을 쓰셨죠^^강민선수 팬이신가요? 이런 뉘앙스는 보기 안좋네요...
05/02/20 16:41
수정 아이콘
lilkim80 님// 보는 제가 더 어이없네요..벙커구석마린님 글에는 충분히 박용욱선수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만...글을 좀 제대로 읽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박용욱선수의 행보를 보면, 박경락, 변은종 전에서는 다크아칸을 활용한 전략으로 좋은 경기 보여줬지만, 듀얼에서 김준영선수 상대로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고, 이후 계속 대저그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조용호전 2패, 임현수전 패 등등)

전략성 플레이는 빠른 직구가 없는 변화구 투수와 비슷합니다..
얼마나 다양하고 변화 무쌍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 하나의 변화구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생각됩니다...벙커구석마린님은 박용욱선수가 자신의 스타일로 다시한번 날아 오를것을 기대하고 쓴글로 생각되는군요..

리플을 좀더 순화해서 달아주시면 안될까요?
05/02/20 17:01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닙니다만.. 박용욱선수 온겜4위한적도있고 엠겜 준우승차지했던적도 있는거같습니다~그리고 챌린지리그 우승한적도있구요
05/02/20 17:04
수정 아이콘
lilkim80//글을 잘못 이해하신듯 ;;
05/02/20 17:05
수정 아이콘
세상이 험학해져서.. 무슨 글만 올라오면 태클을 걸려고들 하시네요^^:

순수하게 받아들입시다.!
05/02/20 17:05
수정 아이콘
벙커구석마린님과 제가 박용욱 선수를 보는 견해는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_^ 저 같은 경우, 박용욱 선수의 교전시 막강한 전투력과 배짱에도 점수를 주지만, 전체 게임을 총괄하는 운영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준답니다. 그 예로, 지상군으로 밀리지 않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캐리어 체제로 넘어가는 센스는 3대 플토 중 단연 최고라고 생각되구요. 물론 창조적이어서, 정말 보는 재미가 나는 강민 선수의 전략적 센스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만... 여러가지를 비추어 볼 때 박용욱 선수의 운영과 게임에 대한 감각은 그의 전투력 만큼이나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박용욱 선수는 뛰어난 파이터이고, 벙커구석마린님께서도 그의 단단하고 공격적인 경기를 염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박용욱 선수의 팬으로서, 그가 다시 한 번 비상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05/02/20 17:06
수정 아이콘
항상 자신의 생각이 옳은건 아닙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배려할 줄 아는 '스타급 센스~'를 발휘하시기를..-_-a..
beramode
05/02/20 17:0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바이오리듬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다른 선수가 부진할때 듣는 비판을 살짝 비켜가더군요..솔직히 현재의 박용욱 선수는 바이오 리듬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기복이 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질레트배때까지는 정말로 바이오리듬인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기복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2003년 말부터 2004년 중순까지는 1시즌 좋고 1시즌 나쁘고, 또 1시즌 좋고가 반복되었지만 지금은 경기경기마다 좋고 나쁘고가 일정한 규칙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마이큐브배, 질레트배 때의 강력했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제 말이 잘못된 것임을 증명해 주시길 마음 한 구석에서는 바라고 있습니다. 기복없는 플레이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까꿍러커
05/02/20 17: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이글에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박용욱 선수가 마이큐브 우승밖에 실적이 없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엠겜 준우승, 팀리그 우승에 견인차, 프로리그에서 마무리박 등 충분히 많죠.) 비공식적으로 위에 거론한 다른 선수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도 단지 글쓴 분 개인의 생각인 것 같네요.

게임 운영에 대해서도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플토 운영에서 박용욱 선수는 여러 게임 게시판에서 최고급으로 칭찬받고 있는데 말이지요.

파이터 기질이 장점이라고 하시면서 전략은 안어울린다고 하셨는데 그것도 글쓴 분 개인의 생각입니다. 마이큐브 때 강민 선수를 상대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안보셨나요? 강민 선수를 상대로한 박정석 선수의 다크아콘으로 캐리어 잡는 플래이도 박용욱 선수가 개발한 것이라고 인터뷰하는 것 못보셨나요? 화제의 다크아콘 경기는 못보셨나요? 최연성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리버 플레이도 못보셨군요. 엠비씨 게임 페러럴라인즈에서 커세어로 드랍십 잡고 웹 뿌리는 경기도 못보셨군요.

박용욱 선수가 같은 병력 싸움에서 절대 안지는 콘트롤과 전투능력이 눈에 띄는 면이라 그의 전략적 게임이나 운영을 잘 못보신 모양입니다.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고도의 뭐" 같네요;
벙커구석마린
05/02/20 17:22
수정 아이콘
까꿍러커/휴우 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다시 말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한 선수를 평한것입니다.게임 운영에 관해서도 리플을 적었는데 실수로 지워졌네요.제가 말한 게임운영은 강민처럼 유연한 게임운영 이라고 생각합니다.어쩌면 박용욱 선수에게는 그런 유연함은 떨어진다고 전 봤습니다.실제로 박용욱 선수가 패배하는 경기에서 박용욱 선수의 유연함은 확실히 떨어집니다.그래서 전 박용욱 선수의 감이 강민 보다는 떨어진다고 봤습니다.기준이 다르기 때문에요.운영감각에 대한 기준이 좀 다르네요.그리고 전 박용욱 선수의 전투를 테란,플토,저그 다 포함해서도 최고급 이라고 생각합니다.실제로 박용욱 선수의 전투를 가장 좋아하고요.그건 박용욱 선수의 파이터 기질이 빗어낸 좋은 그림 이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전 전략이 안 어울린다는 얘기는 적은적이 없습니다.또한 실적에 대해 다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이 안되는건 아닙니다.그리고 고도의 뭐뭐 운운하는건...지극히 감정적으로 들리네요.
05/02/20 17:36
수정 아이콘
저도 플토 유저중에 교전시 컨트롤은 박용욱선수가 정말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대규모 전투이든 소규모 전투이든 할 것 없이 굉장하죠. 예전에 온겜넷 VOD에서 선수개인화면을 서비스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박용욱선수 화면 보면서 참 깔끔하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기다 전체적으로 게임을 운영해 나가는 것도 일품이죠. 오죽하면 전략에 강민, 물량에 박정석, 운영에 박용욱이란 말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조금 침체기인 것 같습니다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토스 유저로서 힘내서 다시 정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
안전제일
05/02/20 17:50
수정 아이콘
요새 잠깐 주춤하지만 듀얼을 기점으로 다시 일어설 가장 좋아하는 프로토스 입니다!
그가 주는 확신은 굉장한 승리에의 집착과 자신감이지요.
박용욱선수가 그것을 마구 뿜어낼때...그 경기는 진짜 멋진 박용욱식- 경기가 되더군요.^_^
안티테란
05/02/20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박용욱 선수를 프로토스 유저 중 가장 좋아합니다. 프로토스로서는 우승경력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로도 대단한 일이죠.
다만 콘트롤의 여지가 타 종족에 비해 크지 않은 프로토스는 콘트롤을 잘한다는 게 엄청난 이점이 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드래군 콘트롤을 보면 박정석, 이재훈 선수도 박용욱 선수와 동급의 콘트롤을 보여줍니다.
한편 프로토스를 잘한다는 선수들은 물량이 매우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박용욱 선수는 물량도 잘 나옵니다만...
최근에는 박용욱 선수가 주눅이 든 듯한 모습이라서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듯 해서 아쉽습니다. 무난하게 밀리는 경우도 많고...
05/02/20 18:30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공감하다가도 이 13번 항목은 공감하지 못하겠군요.

13. 하지만 그 길은 박용욱의 길은 아닌거 같습니다.그 길은 어쩌면 강민이 열어야 할 길이였고 강민의 다크아콘 최적화는 절대고수들이 난무하는 지금의 프로세계에서 박용욱이 시전하는것 보다 훨씬 큰 아름다움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요즘 플토들은 그야말로 암울론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전략이든 물량이든 감각이든 전투능력이든 뭐라고 어떤 것에 매진해야되는 요즘 플토의 입장인데 굳이 한 선수만의 능력이라고 해서 다른 선수가 사용한다고 안 어울릴 건 없죠.

오히려 적극 권장해야 할것입니다.

프로토스가 어려운 시기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한 것도 좋지만 자신의 스타일 바탕에 다른 선수의 장점들을 포장해 놓는다면 그것 나름대로 아니 그것이 최우선의 가치가 아닐런지요?

박용욱 VS 변은종 경기에서 전 그런 강민선수보다도 훨씬 더 대단한 전략으로 보았습니다만...

어울리지 않는다고 길이 아니란 것은 요즘 플토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참으로 배부른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갑자기 글 기분 좋게 읽다가 막판에 이상해지는군요.
낭만토스
05/02/20 18:31
수정 아이콘
벙커구석마린님의 글 내용에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파이터기질' 이라는 그 단어가 참 마음에 듭니다! 그의 백병전은 동등한규모에서는(심지어 작은 차이가 난다할지라도) 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본문중 박용욱선수의 게임감각이 좀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박용욱선수의 게임감각을 최고로 치는데 저랑 관점이 약간 다르신것 같네요 ^^;;
그래서 댓글중, 전략의 강민, 물량에 박정석, 운영의 박용욱 이라는것에도 동의합니다.
microbial world
05/02/20 18:48
수정 아이콘
You guys were fished by an absurd writer.
은빛영혼
05/02/20 18:54
수정 아이콘
저는 마이큐브 말고도 스프리스배 4차 MSL도 박용욱선수의 경력중 하나라고 보네요. 그당시 박용욱선수의 미칠듯한 포쓰는 최연성 선수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막을수 없었거든요. 마이큐브때와 스프리스때 그는 전투란 무엇인지. 스타급센스란 무엇인지 잘 보여준거 같네요
녹차 화이팅
비류연
05/02/20 19:16
수정 아이콘
오히려 가장 유연한 토스가 박용욱 선수죠.
삼성칸)사랑해
05/02/20 19:28
수정 아이콘
컨트롤 쥑이죠! 체제가 물흐르듯 넘어가는 운영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물량도 잘 나오는선수같구요 ;;
[couple]-bada
05/02/20 19:42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가 원조 물량토스죠. 박용욱선수가 게임을 쉬었을때 박정석 선수가 한때 그 타이틀을 차지했었지만.. 물량은 박용욱입니다. (사실 요즘은 대부분의 프로토스가 물량은 뒤지지 않는듯)
또임스
05/02/20 20:30
수정 아이콘
파이터기질빼곤 별 공감이 안가는글...
화이팅..화이팅
05/02/20 20:34
수정 아이콘
13번은 약간 이상하지만 대체로 공감 가는글이네요..
근데 강민보다 더 유연한 토스가 어디 있죠?
박용욱선수는 싸움(전술)의 귀재이고
강민선수는 물흐르듯 자연스런 체제 변환과 전략의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ZetaToss
05/02/20 20:41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저그의 홍진호, 테란의 서지훈 같은 존재라고 보입니다.
최고수준의 능력에 어떤 종족과 붙어도 일정 수준 나오는 승률까지...

이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2%가 부족한거죠.. 절대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같은것... 약점이 없다는것도 중요하지만, 절대적인 강점이 2%부족한 그부분만 채운다면 확실히 제왕으로 군림할 수 있습니다..

킹덤 화이팅..
백광진
05/02/20 21:03
수정 아이콘
ㅎ, 프로토스 암울하죠..ㅠ
evergreen
05/02/20 21:21
수정 아이콘
토스판 서지훈이라는 말이 가장 맞는말인듯 싶습니다. 이길때는 퍼팩트. 질떄는 허무함 그자체.
beramode
05/02/20 21:28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 컨트롤 능력은 박정석 선수와 박용욱 선수 원래 동급이었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이 최근 들어서 좋아진게 아니죠. 원래 좋았습니다. 이재훈 선수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드래군 컨트롤에 있어서는 박정석 선수가 박용욱 선수를 압도한다고 생각합니다만(질럿 컨트롤은 박용욱 선수가 좋죠.) 그냥 저만의 생각인가요?
beramode
05/02/20 21:39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면 사람들이 박정석 선수가 강민 선수에게 컨트롤에서 밀린다고들 많이 생각하더군요..그래서 그런지 박정석 선수를 강민 선수를 컨트롤로 압도하는 박용욱 선수의 컨트롤보다 한,두 수 아래라는 뜻의 글도 많이 보았구요.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은 3대토스 정도 되면 전체적인 컨트롤 능력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컨트롤에서 강점을 보이는 유닛이 다른거죠. (박용욱:질럿, 박정석:드래군, 강민:리버 같은 식으로 말이죠.)
NeverStop
05/02/20 21:54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건 박정석 선수건 그들의 질롯 컨트롤싸부는 동수형아~
이번에 일낼겁니다. 듀얼을 통과한다면...
모모시로 타케
05/02/20 22:1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질럿 컨트롤 못 보셨구만요..저글링 12기랑 질럿 4기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참고로 박정석 선수는 12:4를 2:4로 만드는 선수입니다만..;; 드라군이야 이미 정평이 나있는거고..박정석 선수야 말로 물량이란 말에 가려져 컨트롤, 전략이 빛을 바래고 있는거 같아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모모시로 타케
05/02/20 22:17
수정 아이콘
진짜 박정석 선수 억울하겠습니다..예전에 정일훈 캐스터가 "물량은 역대 스타크래프트 사상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이 말씀이 각인되서 컨트롤없이 대충 꼬라박는걸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니..2002 sky 듀얼때부터 한번 박정석 경기 다시봐보세요..그 현란한 컨트롤에 넋을 잃고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이 별로라느니 많이 발전했다느니 그런 얘기는 안 나올테니까요..장담합니다;;
[couple]-bada
05/02/20 22:29
수정 아이콘
저글링 12기랑 질럿4기랑 싸우면 왠만하면 질럿이 이기죠.
저그가 완벽하게 둘러싸는 상황을 제외하면...
05/02/20 22:33
수정 아이콘
모모시로 타케시님이 언급하시는 경기는 나경보 선수와의 버티고에서의 경기겠죠. 물론 질럿이 이기겠지만 4질럿이 하나도 안 죽었다는 게 크죠.
불꽃남자
05/02/20 23:12
수정 아이콘
12기 넘지 않았나 싶은데;;하여튼 질럿이 전부 빨간색이었죠..그때 그당시 나경보 선수의 표정은..ㅡㅡ;
비류연
05/02/20 23:42
수정 아이콘
전술의 변화가 유연한거죠. 강민선수는 전략을 고집하는 경우가 종종 있죠. 물론 이런 자세가 나쁜건 아닙니다...
그리고 박용욱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은 다르다고 보여집니다.
박정석 선수가 적은병력으로도 큰 효과를 거두고 질 싸움을 이기게 만드는 컨트롤을 하는 반면에 박용욱선수는 손해보는 전투는 먼저 피하죠. 대개 전투를 통해 이익을 챙기는경우가 많고요.
김준철
05/02/20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부터 게임리그봐왔는데 박정석 선수 컨트롤 좋죠..
안티테란
05/02/20 23: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그전에서의 질럿 콘트롤은 어려운 콘트롤은 아닙니다. 질럿 콘트롤을 특별히 잘하는 토스유저가 있을까요...? 하나같이 다 잘합니다. 정말 고난이도의 콘트롤이라 생각 되는 것은 대 테란전 질럿 컨트롤과 대 테란, 토스전의 드래군 콘트롤 능력인데 데뷔 초 박정석 선수의 경기를 보면 콘트롤이 딱히 두각을 보이진 않습니다.(못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근의 경기를 보면 드래군 콘트롤이 거의 예술급이죠.
근데 최근의 박용욱 선수와 이재훈 선수의 경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래군 콘트롤이 전부다 하나같이 정말 너무나 뛰어납니다 -_-;;; 그래서 동급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구요. 이 이상 콘트롤이 발전할 여지가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하더군요. 요새 토스유저들 보면...
05/02/21 00:03
수정 아이콘
이런 애정이 묻어나오는 글에

"이부분은 저와 생각이 좀 틀리시네요" 정도의 충고댓글은 보는이도 훈훈해지지만,

"저도의 x까", "별 공감안가는 글..." 이런 리플은 대체 뭐죠? ...

조금만 더 글쓴 사람을 배려하면서 리플달아주시면 안되는건가요...
05/02/21 01:5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박용욱선수 정말 전투할때 드래군... 환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박정석 서지훈 언젠지 잘 모르겠는데 머큐리에서 드래군 컨트롤 보기 전까지 드래군 컨트롤 최고는 박용욱이라고 생각했는데. 뭐 지금은 대부분 선수들이 드래군 컨트롤 좋죠. 그리고 게임에서 중요한것중 하나가 전투에서의 컨트롤아닌가요? 특히 플토 테란 전에서 질럿소수로 마인 제거하면서 전투하는거 보면 정말 감탄사가 절로나오죠. 박용욱 선수요.
05/02/21 03:05
수정 아이콘
운영은 박용욱 아닌가여
눈시울
05/02/21 08:4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문제는 역시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것.
분명 기본기도 좋고 물량도 어느정도 뒷받침 되고 전술적인 측면도 나쁘지 않은데,
왜 이렇게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지 알 수가 없더군요.
DuomoFirenze
05/02/21 09:13
수정 아이콘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프로토스 유저..박용욱 선수.. 하이팅!!! 입니다..
05/02/21 09:16
수정 아이콘
진짜 이길 때의 모습은 머씨 형제를 넘어서는 단단함, 강력함이 보이는데 질 때는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져 버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_ㅠ
저도 플토 중에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박용욱 선수인데 지금처럼 팀이 침체기인 때에 다시 한번 일어서 주세요~~
brownsugar322
05/02/21 11:02
수정 아이콘
네네 박용욱선수.
화이팅! 프로토스암울론이..대세인가요.
그렇다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작년..아니 제작년이군요
그때그 프로토스의 힘. 멋진모습. 바이오리듬을 보여주세요!
beramode
05/02/21 12:26
수정 아이콘
안티테란님// 2002년도의 박정석 선수의 경기를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데뷔 초기에는 물량적인 모습만을 거의 보여줬었죠. 하지만 어느정도 경력이 쌓인 2002년도 부터는 탁월한 컨트롤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2002 스카이배 결승 2경기에서는 임요환 선수의 바이오닉병력을 드래군 만으로 제압해 버리는 장면이 나오죠. 이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최초로 셔틀 스톰도 보여주었구요. 그리고 박정석 선수 컨트롤의 진가는 플토전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ever배 프로리그에서 대박용욱전 in 신개마고원이라든지 피망배 프로리그 올스타전에서의 대김성제전, 그리고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대안기효전에서 정말 뛰어난 컨트롤을 보여주었죠.
물론 현재까지 컨트롤이 안늘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분명히 2002년도 부터 박정석 선수의 컨트롤은 정상급이었습니다.
05/02/22 09:29
수정 아이콘
컨트롤면에서는 박정석 박용욱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224 스타,그리고 그것을 이을 게임들... [27] legend3646 05/02/22 3646 0
11222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9: 봄이여 오라 [8] Timeless3926 05/02/22 3926 0
11221 타 방송상에 관한 태도/타 사이트에 관한 태도 [19] 넨네론도3047 05/02/22 3047 0
11219 피지알에는 대학교 추가모집 지원하시는분 계신가요?? [8] 질럿의꿈 ★3191 05/02/21 3191 0
11218 [잡담]가장 완벽했던 듀엣 [82] 드랍매니아5217 05/02/21 5217 0
11212 서울대 미대, 그 추악한 사표놀이. [36] The Siria6250 05/02/21 6250 0
11211 필름은 디지털의 유년기인가? [12] 베르커드3438 05/02/21 3438 0
11209 어젯밤산에서 있엇던일.. [16] 다친러커..3592 05/02/21 3592 0
11208 [亂兎]...Miracle [3] 난폭토끼3623 05/02/21 3623 0
11207 Kaiser distress [3] 백운비3630 05/02/21 3630 0
11204 [펌] 이수의 보컬에 대해 & 엠씨더 맥스 인터뷰 내용들.. [45] 한빛짱16698 05/02/21 16698 0
11203 [추억의 PGR] [후기] 경기 외적인 후기 몇가지... 2001/10/27 [8] 총알이 모자라.3681 05/02/21 3681 0
11202 [연재] 빙의(憑依) : 귀신들림(5) - 귀신들림 [6] IntiFadA3899 05/02/21 3899 0
11201 어제 NBA 올스타전 특집..혹시 보셨나요? [7] 이정훈3208 05/02/21 3208 0
11200 그의 경기는 너무도 재미있다... 강민! [43] 파라토스★5920 05/02/21 5920 0
11199 새벽입니다. 그냥 술취한 놈의 주저리 주저리...;;;;;;; [13] Sizz Flair3724 05/02/21 3724 0
11196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8: 이제 끝이다.. [7] Timeless4277 05/02/21 4277 0
11194 공평하지만, 공평하지 못한 출발선 [19] ILovOSy4407 05/02/21 4407 0
11193 김철민 캐스터 인터뷰 입니다 [17] 핸드레이크7006 05/02/21 7006 0
11191 스타리그 주간 MVP (2월 셋째주) [117] nting3414 05/02/20 3414 0
11190 농구 좋아하십니까? [54] 청명3456 05/02/20 3456 0
11188 나도현 VS 변은종 [28] may0545067 05/02/20 5067 0
11187 박용욱의 투쟁 [52] 벙커구석마린6364 05/02/20 636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