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21 17:45:24
Name 난폭토끼
File #1 Miracle.ogg (0 Byte), Download : 46
Subject [亂兎]...Miracle
아픈 기억,
시간이 지나면 흐려 지는건...

참 다행스럽죠,
이렇게 누굴 다시 만날 수가 있으니...

그댄 날 이제 또 다시 웃게하네요^o^
내겐 소중한 사람(__*)
how wonderful you are

지난날 아픈 기억에,
두려워 하던 말>_<
사랑이라는 말
Oh baby, 이제 그대 나에게
매일 들려줄 선물이 된 걸
and I thank you  
이 믿을 수 없는 사랑이 나에게 와
'기적' 을 말하죠


알고 싶죠
당신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

난 모두 기쁘죠
그대가 그냥 이대로 있기만해도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겐 소중한 사람
how wonderful you are

지난날 아픈 기억에
두려워 하던 말>_<
사랑이라는 말
Oh baby
이제 그대 나에게
매일 들려줄 선물이 된 걸
and I thank you  
이 믿을 수 없는 사랑이 나에게 와
'기적' 을 말하죠

슬픔은 내 안에서,
사라져 가네요!
때론 힘들어도,
Oh baby 항상 그대 있으니
이겨내도록 지켜주겠죠
and I thank you
이 크고 고마운 그 사랑이 나에게 와
'기적' 을 말하죠.


Lena Park, 박정현양의 새앨범 On&On의 5번째 트랙인 Miracle 입니다.



몇일전,

지금까지 단 한번도 한눈팔지 않고,

그저, 이 못난 한 사람만 바라보던 그녀를 만나, 사랑하고, 또 감사하던 날이,

만 5년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그냥, 뭘 해줘야 할지 몰라 친구들에게 물어물어 선물하나 사들고 안가던 패밀리 레스토랑을 갔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그 친구는,

울어버리더군요.

항상 제게 잘해준 일들은 잊어버리고,

남들과 별다를것 없이 가끔 내가 해줬던 일들만을 기억해주며 해맑게 웃어주는 바보같은 그 친구였기에,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살아갈 힘을 잃었던 제 손을 잡아주고,

무슨 얘길해도 한참이나 웃어주고,

어떤 모습을 보여도 미소지어주던 그 모습은,

제가 다시 살아갈 이유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러나 5년이란 시간은,

타성과 권태라는 이름을 만들기도 하더군요.

바쁘다는 핑계로 후줄근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때론 제 일로 인해 생긴 짜증을,

편안하단 이유로 그 사람에게 풀어버리는 제 모습을 보곤 했었습니다.


처음, 그 친구를 만나 느꼈던 감정이,

아마,

저 노래의 가사같은게 아니었나 싶네요.

뭐가 그리 바빠서인지,

그렇게 부모님 보고 싶었는지,

19살 어린 나이에 먼저가신 부모님을 찾아가버린 녀석,

그리고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을거라고,

아니,

내 삶조차 사랑할 수 없게되어버린 저에게,

기적처럼 다가와,

그 상처 모두 끌어안아준,

살아갈 힘을 준 그녀에게,

꼭 들려주고 싶습니다.


and I thank you  
이 믿을 수 없는 사랑이 나에게 와
'기적' 을 말하죠


ps. 그러고 보니 이 음반도 그녀가 사준거군요. 제가 원체 예전부터 Lena를 좋아해서... 3집부터는 그 친구가 사주기 시작했죠... 흔한 질투한번 안하면서 말입니다...

ps2. 음악파일로 바꿔서 같이 첨부했습니다. 혹시 pgr 회원분들중에 음협에 브리핑하시는분은 없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2/21 18:55
수정 아이콘
좋군요. 노래도 글도...^^
저도 누군가에게 이와 같은 마음입니다.^^
안전제일
05/02/21 21:56
수정 아이콘
좋으시겠어요. 그렇게 누군가가 지켜준다는 것도 좋은 느낌일것 같네요.
부럽습니다.^_^
김윤실
05/02/22 06:28
수정 아이콘
파일올리지마세요..처벌받음어쩔려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224 스타,그리고 그것을 이을 게임들... [27] legend3646 05/02/22 3646 0
11222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9: 봄이여 오라 [8] Timeless3926 05/02/22 3926 0
11221 타 방송상에 관한 태도/타 사이트에 관한 태도 [19] 넨네론도3047 05/02/22 3047 0
11219 피지알에는 대학교 추가모집 지원하시는분 계신가요?? [8] 질럿의꿈 ★3191 05/02/21 3191 0
11218 [잡담]가장 완벽했던 듀엣 [82] 드랍매니아5217 05/02/21 5217 0
11212 서울대 미대, 그 추악한 사표놀이. [36] The Siria6250 05/02/21 6250 0
11211 필름은 디지털의 유년기인가? [12] 베르커드3438 05/02/21 3438 0
11209 어젯밤산에서 있엇던일.. [16] 다친러커..3592 05/02/21 3592 0
11208 [亂兎]...Miracle [3] 난폭토끼3623 05/02/21 3623 0
11207 Kaiser distress [3] 백운비3630 05/02/21 3630 0
11204 [펌] 이수의 보컬에 대해 & 엠씨더 맥스 인터뷰 내용들.. [45] 한빛짱16698 05/02/21 16698 0
11203 [추억의 PGR] [후기] 경기 외적인 후기 몇가지... 2001/10/27 [8] 총알이 모자라.3681 05/02/21 3681 0
11202 [연재] 빙의(憑依) : 귀신들림(5) - 귀신들림 [6] IntiFadA3898 05/02/21 3898 0
11201 어제 NBA 올스타전 특집..혹시 보셨나요? [7] 이정훈3208 05/02/21 3208 0
11200 그의 경기는 너무도 재미있다... 강민! [43] 파라토스★5920 05/02/21 5920 0
11199 새벽입니다. 그냥 술취한 놈의 주저리 주저리...;;;;;;; [13] Sizz Flair3724 05/02/21 3724 0
11196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8: 이제 끝이다.. [7] Timeless4277 05/02/21 4277 0
11194 공평하지만, 공평하지 못한 출발선 [19] ILovOSy4407 05/02/21 4407 0
11193 김철민 캐스터 인터뷰 입니다 [17] 핸드레이크7006 05/02/21 7006 0
11191 스타리그 주간 MVP (2월 셋째주) [117] nting3414 05/02/20 3414 0
11190 농구 좋아하십니까? [54] 청명3456 05/02/20 3456 0
11188 나도현 VS 변은종 [28] may0545067 05/02/20 5067 0
11187 박용욱의 투쟁 [52] 벙커구석마린6363 05/02/20 636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