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에 이어 7일 새벽에 챔스리그 최대의 빅 이벤트 두경기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밀란더비 와 첼시vs뮌헨..
제가 첼시의 팬인지라 전 mbc 공중파에서 해주는 첼시 경기를 봤습니다. 3시 30분에 ^^

첼시와 뭰헨은 둘팀다 상당 전력을 부상 및 경고 누적으로 잃은 채로 시작했는데요.
첼시는 감독 무링요가 uefa 의 징계로 2경기 출장 정지를 먹었습니다. 또한 공격수 케즈
만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습니다. 부상으로는 윙 플레이어 아르헨 로벤, 수비수 페
레이라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뮌헨은 공격의 핵인 막카이,파사로 두선수가 부상때문에 모두 결장하는 공격력에서 굉
장히 큰 누수를 보고 이번 챔스리그 8강 1차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두팀다 주
전선수 및 감독이 빠진 상태라 경기시작까지 누가 우세하다고 쉽게 예측할수가 없었습니
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뮌헨은 허리에서 부터 굉장히 압박을 가하며 중원을 장악합니다. 또한
페레이라선수 대신 나온 글렌 존슨 선수가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력이 약해 제 호베르트 선
수로 하여금 첼시의 왼쪽을 뚫는 전략적 승부수를 띄움니다.
전반 초반에는 이러한 전략이 먹혀드는듯 하였으나 첼시의 투톱 중 하나인 구드욘센 선수
가 중앙미들쪽으로 쳐지며 미들장악을 시도하고 드로그바가 첼시의 원톱으로 나섭니다.
그리하여 중앙미들에 조콜 - 람파드 - 구드욘센 - 마켈레레 - 더프 라인이 점점 자리를 잡
아가며 뮌헨의 압박을 서서히 걷어냅니다. 또한 왼쪽을 뚫으러 갔던 제 호베르트 선수가
약간의 삽을 뜨며 돌파에 실패하면서 전략이 제대로 먹혀들어가지 않습니다. 그와중에 뮌
헨 아크 정면에서 더프가 내준 공을 조콜 선수가 슛을 합니다. 여기서 수비수를 맞고 볼이
꺾여 칸 선수의 역동작에 공이 걸려 한점을 선취합니다. 1-0
그후에는 양팀의 중원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지다가 뮌헨이 조금 리드한다 싶을때 전반이
끝납니다.

후반이 시작되고 양 팀의 전략에 변화가 없고 서로 열심히 공을 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양팀다 찬스를 많이 맞았는데요. 여기서 뮌헨은 정말 스트라이커 부재에 한탄을 해야했습
니다. 후반 초반에는 뮌헨이 프리킥 상황에서 킥한 것이 골키퍼 막고 나오는것을 슈타인
슈타이거 선수가 재차 슛을 날려 1 - 1 상황을 만듭니다.
여기서 첼시의 영웅이 등장합니다. 이후에 드로그바 선수가 원톱으로 뮌헨 수비수를 이리
저리 끌고 다니고 그 사이를 조콜 - 더프 - 람파드 - 구드욘센 선수가 치고 들어가 찬스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드로그바의 헤딩 패스에 이은 람파드의 슛. 마켈레레 선수의
로빙 패스에 이은 람파드의 트리핑 후 터닝슛. 코너킥에서 구드욘센의 슛이 막힌 후에 드
로그바 선수의 슛으로 첼시의 4-1 로 앞서나갑니다. 이런 상황은 드로그바 선수가 원톱으
로 혼자 뮌헨 진영에 있으면서도 공을 킵핑을 잘해 다른 선수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렸다
공간을 내주는 패스가 정말 돋보였습니다. 또한 뮌헨 선수들의 압박이 후반들어 체력적의
부담으로 느슨해졌던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후반 종료직전에 카니발뇨의 반칙으로 pk를 얻어 뮌헨은 4 - 2 로 홈으로 돌아가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첼시는 이로써 원정경기에는 2 - 0 이나 3 - 1 로 지지 않는 이상 챔스리그 4강 진출을 확
보해 놓는 유리한 상황에 올라섰고 반대로 뮌헨은 2차전에 막카이의 회복을 노려 총력전
을 벌여야 할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