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장 3시간 40분에여에 걸친 대혈전이 끝났습니다.
어제 이시각엔 밀란더비와 첼시-뮌헨 전을 보고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은 어제경기보다 저에게 몇백배 중요한 PSV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

박지성 선수의 골을 오늘도 기대하며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전반 초반 PSV는 1차전과 유사하게 수비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허용합니다.
보우마가 헤딩으로 걷어낸볼이 윌토르에게 잘못가서 윌토르 잡자마자 바로 슛-

1-0이 되고 아인트호벤은 홈이점속에 추가골을 넣으려 계속된 공격을 퍼붓습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박지성,이영표 선수..정말 좋은 활약해주었습니다.

전반이 끝난후 후반 5분정도 박지성이 얻은 프리킥에서 수비가 걷어낸 헤딩을
아인트호벤의 수비수 알렉스가 통렬한 슛으로 골네트를 가릅니다.
1-1..아인트호벤은 기세를 업고 계속된 공격을 펼칩니다.
리옹은 정말 1차전때와 같은 모습은 보여주지못하고 시종일관 무기력하다
어쩌다 역습한번하는 그런 공격을 합니다.
동점골후 기세를 탄 PSV는 공격을 주도합니다..박지성선수의 단독돌파 후 중거리슛은
정말 위협적이었는데 안들어가니까 가슴이 철렁하더군요 -_-;
그렇지만 두팀다 체력이 다한 탓일지 그대로 후반이 끝나고 연장으로 갑니다.

연장전반 팽팽하게 흘러가고 딱히 위험하다거나 위협적이었던 플레이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연장후반 박지성선수가 정말 결정적인 슛을 날립니다만 안타깝게 수비수를 맞고
코너아웃이 됩니다..결국 연장후반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두팀은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비즐리가 실축을 하지만 PSV의 골키퍼 고메즈가 두골을 막아내는 엄청난 저력을
뿜어내며 아인트호벤은 마지막키커가 넣으면 이기는 상황이 생깁니다.

마지막키커 호베르투가 멋지게 골을 넣고....아인트호벤은 꿈에 그리던 4강에 진출합니다.

정말 기쁘네요 ^^ 박지성,이영표 선수는 오늘 경기의 MVP감 활약을 펼쳤고 히딩크감독또한 잘되서 기분이 너무 좋네요 ;;
아무튼 정말 아인트호벤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팀같군요..케즈만과 로벤,롬메달을 팔고도
4강이라니......계속되는 선전을 기대하며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ps:4강 상대인 AC밀란이 좀 겁나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뿌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디다,카푸,말디니,네스타,스탐,시도로프,카카,루이코스타,피를로,쉐브첸코,크레스포
정말 이름만 들어도 겁이나는 존재지만 이선수들과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열심히 싸울것을 생각하니 너무 흥분되는군요..

아인트호벤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