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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9 16:58:25
Name ☆FlyingMarine☆
Subject Be Crazy! ( 미쳐라! ) 제3화 - " 내동생이 죽어가고 있다고 ! "
정민은 순간 멍하니 앉아 1시간째 고민에 잠겨있었다.
아니 고민이기보다는 걱정이었다.
'격투가'의 운명에 대한 걱정....
그렇게 앉아서 있다보니 어렸을적 아버지의 눈물이 계속 생각났다.
그 알수없는 눈물... 슬픔과 안타까움이 흠씬 묻어나는 그 눈물....
그 눈물이 자꾸만 생각났다.

" 따르르르릉 ! "

" 네 여보세요 ? "

전화벨이 울리자 지수가 전화를 받았다.

" 아, 왜 연성아. 아 ~ 너 내일 결승전이지 ? 잘해라 ~ 그래 잘갔다와라 ! "



' 최연성....? '  

정민의 머리속에 이름 하나가 스쳐지나갔다.
연성이란 이름은 아주 많이들어본 이름이었기때문이다.
왜냐, 그는 꽤 잘알려진 격투천재였다.
정민도 TV에서 가끔 그를 봤고 꽤 잘나가는 스타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지수가 그와 통화를 하고있는것에 놀랍게 생각했다.

" 응 그래 ~ 파이팅이다 짜샤 ! "

" 아는사이에요 ? "

지수의 전화통화가 끝난걸보고 정민이 물었다.

" 네 ~ "

" 아 .... "

여기가 격투부 숙소가 맞긴맞나보다.
어떻게 국가대표급 선수를 아는사람까지있고....
아.....

정민의 탄식속에 하루가 흘러갔다...

다음날아침, 지수는 최연성이 다니는 학교의 격투결승전이있는날이라 응원차
그곳을 찾았다.
물론 진호와 정석도 구경하러가기위해서 그곳에갔다.
안타깝게도 정민도 따라가고야말았다.
정말 가기싫었으나 진호가 억지로 데리고오는 바람에 거의 끌려오다시피 했다.
얼마안되서 경기는 시작되었고, 결승전 방식은 팀매치로 정해졌다.

최연성이다니는 고교의 선봉은 최연성.
모두가 최연성을 응원했고, 최연성의 승리를 점쳤다.
이미 그전부터 최연성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왔기때문이다.

역시 예상은 빗나가지않았다.
1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최연성의 원투펀치 한방에 상대선수가 쓰러졌다.
2경기....시작하자마자 최연성이 날아올라 정확히 어금니쪽을 발로 강타했고
역시 쓰러졌다.
3경기....최연성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상대팀의 에이스가 나왔으나 최연성은 센스있고 화려한 플레이로 아주쉽게제압했다.
지수는 그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다.
지수는 흥분해하며 소리쳤다.

" 저상황에서 어깨로 파고들다니 정말 센스있는걸 ! 그대로 당할수도있었는데 !
게다가 이어지는 청염살파는 정말....특히 마무리가 최고였어 그상황에서 뛰어올라
거의 36연속으로 돌려차기 콤보를 날려주다니 ! "

" 최연성, 역시잘하네.... "

진호가 그모습을 보더니 한마디던졌다.

" 원래 잘했잖아. 형한테도 자주이겼지 아마 ? "

" 이자식아 너도만만찮게졌어 ! "

진호와정석이 서로 다퉜다.

" 왜 최연성이랑 붙어봤어 ? "

정민이 그광경을 보고 물었다.

" 자주연습했지. 뭐 거의 매일했어. 같은 체육관을 다녔으니까. 저자식은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자식이야. 얼마나 쎈지. 근데 이번엔 상대선수의 잘못이크다.
어깨로 파고드는걸 살짝피하면서 다리를 걸어줬어야지. 그리고 뉴클리어 ( 크게 높이뛰어 공중에서 회전한뒤 손에 불꽃이나 얼음의 힘을 머금은채 내려찍는 기술이다 )로
크게한방 찍어줬어야지 "

" 아냐 저때는 어깨를 잡고 들어메쳤어야지 ! "

정석이 반발했다.

" 이자식 ! 그냥 들어 ! "

" 싫어 ! "

" 어 ? 4경기시작한다 마지막이되겠네 저쪽엔 에이스도이미 꺾였고 의욕상실이겠다 "

" 저자식은 3경기뛰어놓고도 지치지도않어 초인이야완전 "

4경기가 시작됬다.
역시, 싱겁게끝났다.
최연성이 불꽃을 만들어냈고 그것으로 거대한 창을 만들어냈다. 불꽃창.
그리고....
내려찍었다. 상대선수는 그대로 응급실로갔다. 하지만 저것은 단지 기의형태로만들어진
것이기때문에 상처가 크진않다. 그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다.

경기가 싱겁게끝났고, 진호와 정석 그리고 정민은 집으로 향하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런데 저앞에서 치어리더들과 연성의 학교 선수들이 함께 어디론가 가고있었다.
순간 정민은 아차했다.
정민의 동생은 격투광이자 최연성의 광팬이었기때문이다.

' 혹시 저기 내동생이있는건 아닐까... ? '

정민은 걱정하며 그들의 얼굴을 보았다.
역시나....그의 동생이었다.
그러나 정민은 동생을 부를수없었다. 아니 부르고싶지않았다.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사람과 저렇게 있게하고싶었다.
그리고 ... 인사도하지못한채 돌아섰다.
말을걸면, 괜히 분위기가 깨질것같았다.
정민은 아쉬운마음을 뒤로한채 돌아섰다.
그리고 동생이 기쁘게놀기를 바라며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


" 따르르르릉 ! "

" 네 여보세요. 아 네 있어요 네 바꿔드릴께요. 저 정민씨 ! 저 누가 찾는데요  ? "

" 네 ? 네 ! "

정민은 달려가 전화를 받았다.

" 여보세요 ? 뭐... 뭐 ? 진짜냐 ? 그래 어디야 곧찾아간다 ! "

정민은 전화를 받자마자 급히 어디론가달려갔다.
그곳은 병원. 병원이었다.
그는 중환자실의 문을 급히 열고 병실안으로 들어갔다.

" 어떻게됬어 ? 어느정도심각한거야 ? "

" 모르겠어...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어. 그리고 상태가 심각해졌데. 수술을 받으면 가능한데 지금 당장받을순없어 나중에 하루정도 지나고야 받을수있다 지금은 발작이
심해 발작을 가라앉혀야되거든. 젠장...지금 계속 최연성이름을 불러데고있어.
진짜 좋아하긴하나봐. 지를 몇년째 좋아하고있는 나는 쳐다보지도않고... 하긴
어제 최연성이랑 치어리더들이랑 같이 놀러간다고갔는데 못만났나봐같이가다가
급한일이생겨서 못만났데. 그렇게만나는게소원이었는데.... "

강민이 말했다.

강민은 정민의 친한친구다. 머리하나와 유연함 하나는 끝내준다.
뭐 체육할때도 축구할때도 기술같은것 하나는 예술이다.
강민은 축구부 주장...
드리블에 천부적인 소질이있다. 게다가 정민의 동생을 좋아한다.

" 아, 그럼 최연성을 만나게해주면 다시 만나게해주면 나을수있지않을까 ? "

" 그래 그거좋은생각이다 ! 이자식 힘낼꺼야 그럼 . 이게 심리적안정을 취하고
좋은 소리를 들으면 아주좋아진다고했어. 거의 완치한다고했다고.
그래 그게좋겠다. 근데...최연성이 와줄까 ? 그자식은 며칠전에 SFT1도 들어갔고...
거의 슈퍼스타 급인데... 와줄까? ... "

" 몰라, 우선 찾아가고 보자.내가 최연성 아는사람을 알어. 난 어서가서 최연성데리고올께
여기서 기다려라 병간호잘해 ! "

정민은 말을 마치고 곧장 뛰어갔다.
지수에게로...그리고 지수에게들어가 급히 소리쳤다.

" 저 최연성이 어딨는지좀 가르쳐주세요 ! "

" 그건왜요 ? "

" 저급한일있는데 전화번호나 위치라도... "

" 그 전화번호는 연성이가 며칠전에 핸드폰잃어버렸구요 아마 집에있을거에요 확실해요
자, 여기가 집주소니까 어서찾아가보세요 "

지수는 주소를 적어주더니 웃으며 말했다.

" 고마워요 ! "

정민은 고맙단말을 부리나케하고 어서 뛰어갔다.
정민이 연성의 집에 다다를때쯤에....
연성이 자신의 오토바이에 올라타는것이 보였다.

" 저기요 !!!!! "

정민은 급히 소리쳤다.
그러자 연성은 소리나는쪽을 돌아봤다.

" 네 ? "

" 저 제동생을 만나줘요. 부탁이에요 우리동생이 당신 얼굴만 보면...
당신 목소리만 들으면 깰거같아요. 부탁이에요. 제동생이아파요...부탁입니다.
제동생이워낙 당신을 좋아해서...제발만나주세요... "

" 이거 누구세요 ? 저는 모르는사람입니다. 저랑상관없는사람이잖습니까.
상관없어요 누가 아프든말든 죽어가든말든. 나랑관련된사람이아니잖아요 ?"

" 부탁입니다.. 제동생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부탁이에요... "

" 아니 싫다니까요 저리로가요 ! "

" 만나달라구요 !!!!!!!!!!!! "

정민은 소리치며 연성의 멱살을 잡았다.

" 아 , 위협하시는건가요 ? 저 근데요, 저기 누가 내려오고있네요 어이 아저씨들 ! "

반대편에 경찰차가보였다.
연성이 손짓하는것을 보자 경찰차가 지나가다 멈췄다.

" 아니왜그러십니까 ? "

" 이분이 제 오토바이 뒤에 올라타더니 저를 협박하는군요. 치려고하네요.
좀 잡아가주세요. 그럼 잘부탁드립니다 ! "

연성은 정민을 뿌리치더니 오토바이를 타고 갔다.

" 저기 서에좀 가주셔야겠습니다 "

" 네 ? .... "

경찰둘이 정민을 경찰차에 태웠다.
정민은 경찰서에 갔고, 법적인 조치를 내리면 하루간 유치소에 있어야한다고했다.
물론 최연성의 합의를 받으면 풀려날수있다.
그런데 그때...

" 따르르릉 ! "

" 응.... 뭐 ? "

정민은 놀랐다.
지금 갑자기 상태가심각해져 발작을 신경쓸 겨를도없이 수술에들어가야된다는거였다.
정민은 경찰들에게 말했다.

" 저 보호자의 수술동의서를받아야 수술이가능해요 저희동생이 수술받아야합니다.
저를 잠시만 풀어주세요 "

" 저 그러려면 최연성씨의 동의를...... "

" 제발.... 네 전화해볼께요.....여보세요....최연성씨 저합의해주시면안될까요?
아깐 죄송합니다. 다짜고짜 그렇게 찾아가서...제동생이 아픕니다. 수술을받아야해요
수술하려면 보호자의 동의서가 필요한데 안그러면 수술을 할수가없데요. 저 부탁드려요 "

" 그냥 법적으로처리하죠.하루만고생합시다 ~ 뚝 "

" 뚜...뚜...뚜... "

전화가끊겼다.
지금이상황에서도 동생은 죽어가고있다.
정민은 눈물을삼켰다.
자칫하면 가장소중한 동생을 잃을수도있었다.

정민은 주체할수없는 분노와 슬픔에 땅을치며 소리쳤다.















" 내동생이..... 죽어가고있다고 !!!!!!!!!!!!!!!!!!!! "








Ps: 급하게써서 ; 이상하네요. 흠 지금 엄마의 소리침때문에 급하게 마무리짓고가야겠어요. 아, 그리고 여기서 최연성선수가 좀 4가지가없게나오는데 이건 실제가아니고
그냥 캐릭터임을 기억해주세요. 그냥 여기서나오는 천재,타고난재능을지닌 괴물같은최고의 선수가 최연성선수여서요. 제가최연성선수를싫어하는것도아니니 오해하지않으셨음해요 ~그럼 전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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