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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30 03:08:10
Name 타쿠비
Subject 갑자기 막막 합니다...
첫번째 글은 아니지만 아직도 이 곳에 글을 쓴다는 것은 떨리는 일이네요.

긴 서론 없이 본론을 말씀 드리자면 군대 문제 때문입니다.

1학년 생활을 마치고 2학년은 다니지 않고 휴학을 하게되었습니다.

2학년 학교생활 중간에 군대를 가게 될거라 생각하여 미리 휴학을

신청하였던 거죠.

1학년때는 군대에 대해서 특별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저 때가 되면 가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를 다녔죠.

그러다 1학년 말이 되면서 이제 슬슬 군대를 가야 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어느쪽으로 가야 할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갈팡질팡 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즉 2005년이 되어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냥

육군에 갈까 해군에 갈까 공군에 갈까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육군은 지원이 많이 밀려서 공군과 해군 둘중에 하나를

선택 하게되었는데 공군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3월에 공군 면접을 보고 합격되면 최소 6월에 가는것이였습니다.

물론 육군은 8월정도에 가는것이였죠. 그래서 공군 면접 결과를

기다렸는데 불합격이였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커지는데 2학년을 휴학중인 상태에서 공군을 떨어지고

나니 군대에 갈려면 최소 9월 아니 10월에 갈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때 까지 공백기간이 너무 기니 갑자기 막막하여

이 곳에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p.s1 pgr가족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p.s2 같은 경험을 겪으신 분들의, 인생의 선배로써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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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05/04/30 03:14
수정 아이콘
목표를 잡고 영어 회화, 리스닝 공부를 하셔서 군대 후를 대비하시던가(군대가면 머리가 굳는 다지만 영어 시험공부만 아니라면 어학능력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몇 개월 돈을 벌어서 해외 여행을 가보세요. 자신이 번 돈으로 간다면 그만큼 충실하게 다녀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뜻이 있으시다면 사회 봉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죠?

아니면 무엇인가를 배우세요. 수영을 못하신다면 수영을, 기타를 못치신다면 기타를 이렇게 무엇인가 배우시면 좋을 것입니다.

군대 가기전에 실컷 놀자 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것도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위에 것들을 하면서도 충분히 놀 수 있습니다.
애송이
05/04/30 03:27
수정 아이콘
체력단련 꾸준히 하시는거도 도움 될듯..
저도 이제 갈날을 기다리는 중이라서요.
그맘 압니다.ㅜㅜ
그믐달
05/04/30 03:34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일 없으신가요??
하고싶었는데 학업때문이라거나 혹은 금전적 문제때문에 핑계대며 미뤄온일, 그런일이 있다면 지금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런일이 없다면 내가 군대가기 전까지 '이것'하나는 꼭 한다는 목표를 하나 설정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해내는거지요.
어떤것도 좋아요. 타임님 말씀처럼 무언가를 배우는 것도 좋고요, 여행도 괜찮습니다. 책을 수백권 읽고 말테다!!!도 좋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동생은 군대가기전에 정말 열심히 일해서 넉달동안 1000만원가량 벌어서 어머니께 드리고 갔다더군요..
허허허...그런것도 괜찮습니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않고 흘려보내는 시간만 아니라면 무엇이건 배우게 마련이니까요.^^
힘내세요, 막막할 것 없습니다.
키스!!
05/04/30 03:53
수정 아이콘
인생 전반을 거쳐서 군 입대 전후 시간만큼 여유있는 때는 별로 없습니다.
나중에 좀더 나이가 들어서 하기 힘들어질만한 일들, 또는 몇달동안의 시간을 투자해서 해볼만한 일들.. 이런것들 중에서 본인이 정말 하고싶은 일들을 해보세요.
나이 30을 훌쩍 넘겼을때 아쉬워할만한 일에 시간을 투자해보세요.

가장 나쁜일은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것입니다.
가령 온라인게임 같은것 - 이거 한번 빠지면 세네달 정도는 가뿐하게 인생에서 지워집니다 - 에 몰두하는게 가장 나쁜 일인것 같네요.
bfkimjin
05/04/30 04:02
수정 아이콘
저와 심히 비슷하신 분이군요...저도 아~주 막막합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남녀성인한테 혼기라는게 있다지요 20대초반 남자에게는 군기(?)가 있구요..그 타이밍을 놓치니깐 정말 타이밍 안나오드라구요..
마음의손잡이
05/04/30 04:06
수정 아이콘
그믐달//
넉달간 천만원이라니.... 과외선생하셨나봐요. ㅠ.ㅠ

저도 사정비슷하네요. 저는 운전병을 택했고, 붙었어요. 6/20쯤가게 되겠네요. 반수한게 약간(아주약간임)후회되네요.
그믐달
05/04/30 04:26
수정 아이콘
마음의 손잡이// 허허..일을 세탕했다더군요.(독하죠??)그중에 과외가 있었는지는 미지수...지만..;;
과외를 할만큼 공부를 잘하는 친구는 아니었습니다.
그러고보니...뭘 했는지 물어볼걸 그랬습니다.ㅡㅡ;;
마음의손잡이
05/04/30 08:35
수정 아이콘
한달에 250만원씩 벌려면 30일잡고(천만원은 쉬는 날 따위 없는거다. 그냥 일하는거다.) 하루에 8만원가까이 버셨네요. 이건 아무리봐도 불가능합니다. ㅡㅡ; 뭔가 투자를 하신거 아닌가 싶네요.
어쨋든 자랑할만한 멋진 친구인것 같네요
눈시울
05/04/30 08:44
수정 아이콘
좋은 곳(-_-;;;;)에서 과외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
05/04/30 09:53
수정 아이콘
군대 가면 당분간은 개인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가기 전에 공부같은 걸 한다고 해도 전역할때 쯤엔 거의 다 잊어먹죠 -_- 적당한 일을 하세요. 군생활, 의외로 돈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전역하고 나면 부모님 돈 쓰기가 부끄럽죠.
발바리 저글링
05/04/30 10:32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 빡시게 해서 돈을 좀 벌어두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9월에 간다해도 아직 5개월가까이 남았으니 석달정도 열심히 벌면 꽤나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을것 같네요. 나중에 군대가면 휴가나올때마다 돈 많이 쓰거든요. 그때마다 염치없게 부모님께 손 내밀기도 뭐하니 미리 돈을 모아두는것도 좋구요, 몇몇분들처럼 돈 모아서 여행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일반적으로 군생활 하면서 부모님께 용돈 타쓰는 사람들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휴가나오면 몇십만원 금방이죠...)
DreamTheater
05/04/30 13:07
수정 아이콘
2급 이상이시면 친구분과 동반입대를 하시거나 의경을 지원하세요..
지원하고 2개월만에 입대합니다. 그리고 해병대도 빨리 갈수 있구요
05/04/30 17:30
수정 아이콘
아르바이트 하세요.뭐할까 생각하면 그 생각하면서 시간 금방 갑니다.
바쁘게 바쁘게 사세요.후회하지 않도록..
블랙엔젤
05/04/30 17:51
수정 아이콘
아니 왜 한달에 250만원을 못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가 아는 사람들만 해도 한달에 500이상 버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가 좋은 사업 소개해드리죠. 이 사업은 사람을 모으면 모을수록
직급이 올라가서 수당이....................
껄껄~ 농담이지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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