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4/30 05:11:34
Name 아케미
Subject 주간 PGR 리뷰 - 2005/04/23 ~ 2005/04/29
안녕하세요! 원래 지난주에 말씀드린 대로 이번주는 거르려고 했습니다만, 주초부터 나온 좋은 글에 작업을 시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역시 PgR은 대단한 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할까요. 시험이 조금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컴퓨터만 잡고 있었던 게 아니라 시간 쪼개 가며 공부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또 하고 있으니 괜찮을 거라 스스로 다짐합니다. ^^;

자, 그럼 4월 23일부터 4월 29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여전히 글이 적은 편이었습니다만, 나름대로 활기 있는 한 주였는데요. 통합리그 논의 과정에서 협회가 보인 졸속행정에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한 가운데, 5월 3일 무조건 개막한다는 프로리그가 어떤 모습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정이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없고 수요일부터 몰리기 시작하는 현 상황에 선수들도 팬들도 조금은 지친 듯하지만, 곧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2차 WEG 개막 일자와 출전 선수 명단도 발표되었는데, 아직 한국 두 명과 중국 두 명이 정해지지 않아 최종예선 결과가 매우 기대됩니다. 우주닷컴에서 예전 워3 VOD를 무료 서비스한다는 희소식도 올라와 워3 팬들에게는 기분 좋은 한 주였네요. 축구나 야구 등 타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PgR21 채널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1. Milky_way[K] -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Ⅰ부 18장. (2005/04/23)
   Port -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問錄 [# 15회] (2005/04/26)
   ☆FlyingMarine☆ -   Be Crazy! ( 미쳐라! ) 제4화 - 복수,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것 (2005/04/27)
선수들의 이름을 딴 테란 장군들의 동맹과 대립, 고도의 심리전과 치열한 전투를 세밀하게 그린 Milky_way[K]님의 소설이, 첫 번째 전쟁의 종결을 알리며 1부를 끝마쳤습니다. 바로 눈앞에 보일 듯한 묘사로 벌써 탄탄한 고정 팬을 확보했는데요. 1부 완결을 축하드리며, 2부에서도 그 모습 그대로 재미있게 써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정성이 가득 담긴 Port님의 소설도 올라왔네요. 내용도 물론 재미있지만, 특히 돋보이는 점은 이번 편부터 시작된 '전투 상황 재현 스크린샷'입니다. 김정민 선수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FlyingMarine☆님의 소설은, 내용이 재미있으니 형식을 조금만 다듬으면 훨씬 나아질 듯합니다.

2. SEIJI -   스타 삼국지 <7> - 첫 좌절 (2005/04/23)
   스타 삼국지 <8> - 십상시의 몰락 (2005/04/24)
   스타 삼국지 <9> - 정수영의 야심 (2005/04/25)
   스타 삼국지 <10> - 홍진호 일어서다 (2005/04/26)
   스타 삼국지 <11> - 반정수영 연합군 (2005/04/28)
   스타 삼국지 <12> - 박용욱과 녹차한병 (2005/04/28)
   스타 삼국지 <13> - 천도 (2005/04/29)
이번주도 어김없이 PgR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스타 삼국지가 하루 한 편 꼴로 올라왔습니다. 황건적의 난은 진압되었지만 아직도 혼란스러운 가운데, 진짜 이야기는 어쩌면 지금부터 시작이지요. 가능하다면 진짜 삼국지연의를 같이 읽어 가면서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른 연재소설과 구분하는 것은 완전히 창작물이 아니라 패러디물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편수가 많아서입니다. ^^
작자의 다른 글
온게임넷 오프닝 수혜자와 피해자들 (2005/04/24)

3. 워크초짜 -   "우리도 한빛 스타즈입니다!!" (2005/04/23)
한빛 스타즈 하면 무엇을 떠올리시는지요? 광안리의 기적, 복장 이재균 감독,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속에서 한껏 개성을 내보이는 선수들……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닙니다. 워3 게임팀이 하나하나 사라져가는 와중에도 굳건히 제자리를 지키며 이번에는 연봉 지급 약속까지 받은 그들, 한빛의 워3 선수들이 여기 있습니다. 매니저 역할에 대회 주최에 리그 연습까지 눈코뜰새없이 바쁜 김대호 선수, 한빛의 또 한 명 대마왕으로서 화려한 부활을 다짐하는 노재욱 선수, 언제나 유쾌하고 자신 있는 모습이지만 경기 내에서는 한없이 진지한 오정기 선수, '우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고 앞으로 다른 것으로도 많이 놀라게 할 것 같은 홍원의 선수, 체리 클랜의 두 기둥으로서 각인을 위해 노력하는 하대길 선수와 박재신 선수… 하나같이 멋있는 선수들이고 소중한 선수들입니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다고 해도, 그들은 오늘 역시 혼신을 다해 노력할 겁니다. 워3 리그의 '하나의 빛'이 되기 위하여.
작자의 다른 글
[퀴즈] 워3에 관심 있으면 풀어봐라!! (2005/04/29)

4. [SuhmT] -   겁쟁이. (2005/04/24)
어렸을 때는 겁이 없었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다친다는 걸 생각하지 못한 채 보자기를 두르고 슈퍼맨을 외치기도 했고, 가계부 앞에서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계신 어머니께 떼를 쓰면 혼이 난다는 걸 예상하지 못한 채 옷자락을 잡고 장난감 사달라 앙탈을 부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랄수록, 세상의 이치를 알아갈수록 겁이 많아집니다. 늘어가는 책임과 의무에 양 어깨는 무거워지고, 내가 하는 이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조심스럽게 생각한 뒤 행동하게 됩니다. 그것이 가끔은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모두가 함께 겪는 일인 만큼 좌절하지 말고 기운을 내야겠지요. ^^
작자의 다른 글
가장 PGR 스러운 것. (2005/04/25)

5. KuTaR조군 -   프로게임계의 정말정말 아쉬웠던 순간들 - 전반전 (2005/04/24)
   프로게임계의 정말정말 아쉬웠던 순간들 - 후반전 (2005/04/26)
역사에서 가정은 부질없는 일이라고들 합니다. 후세 사람들이 아무리 이리 비틀고 저리 꼬아도 지나간 일은 바뀌지 않지요. 그러나 '이렇게 되었더라면'을 상상하는 잠시 동안만이라도 아쉬움과 의문을 떨쳐 버릴 수 있기에, 그리고 그렇게 되새김으로써 같은 일을 다시 당하지 않으려 노력할 수 있기에, 아무리 소용없는 일이라 해도 많은 이들이 이야기거리로 삼지 않나 합니다. 자, 2001 SKY 온게임넷 스타리그 결승전 1경기에서 임요환 선수가 생각한 전략대로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글쎄요, 그거야 하늘만이 아는 일이겠습니다.
작자의 다른 글
방금 듀얼토너먼트 2경기가 끝났네요. - 파이어뱃은 양날의 검? (2005/04/23)
우리는 4강에 올랐으나 주목받지 못하였다. - 4위열전 (2005/04/24)
정말 유명했던 작가 자매 - 브론테 자매와 그들의 불행한 인생 (2005/04/28)

6. 토성 -   [칼럼] 케스파, 힘든일은 순리대로 풀자.(수정) (2005/04/24)
단체리그 통합 건에 대해 협회가 보인 막무가내 행정에 많은 분들이 반감을 나타내셨습니다. 통합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두 방송사와 스폰서들의 입장을 무시한 채 독불장군 식으로 밀어붙이는 행태는 분명 잘못된 것입니다. 원래 E-sports의 발전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팬들 사이에서 나왔던 통합리그 의견이, 윗사람들의 이권 싸움을 위한 일개 도구로 전락해 버린 모습에 어떻게 분노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팬들이 외면하는 순간 프로게임계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협회가 지금이라도 마음가짐을 바로세운 다음, 모두가 조금씩 밀고 당기고 하면서 타협점을 찾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 글
My name is J -   팀단위 리그의 통합건에 대해서. (2005/04/24)
칠렐레팔렐레 -   프로리그 통합이 난항이라는 기사가 나왔네요...(2005/04/24)
치터테란J -   [기획] 통합리그 숨겨진 진실이 신문기사로 떴네요, MBC게임 입장표명도... (2005/04/24)
윤인호 -   안녕하세요…온게임넷 PR팀 윤인호입니다. (2005/04/29)
작자의 다른 글
우와앗! 엠겜 VOD를 우주에서 서비스하네요! (2005/04/28)
라이드 오브 발키리의 테저전에 대한 생각. (2005/04/29)

7. The Siria -   E-Sports, 기록과 기억의 문화, 그리고 부재함. (2005/04/25)
"예전 게임큐에서 임성춘 선수가…" "예전에 커프에서 강경원이라는 선수가 말야…" 과거는 낭만이 된다고 하지만, 과거의 확실한 자료가 없다면 나중의 사람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그들만의 낭만'일 따름입니다. 오래 전부터 지켜보았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 하더라도, 사람의 기억은 영원하지 않기에 그런 식으로 가다가는 언젠가 잊혀지고 맙니다. 지금부터라도 자료를 차곡차곡 모으고, 잃어버린 것만 같은 아주 예전의 자료들도 아직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집대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열정과 의욕을 지니신 분들이 지금 노력하고 계시지만, 정작 협회가 중요시해야 할 것은 이런 부분이라고 이 글은 말합니다. 나중에 'E-sports 명예의 전당' 같은 것이 생긴다면, 그때를 위한 기록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작자의 다른 글
MWL 그들이 걷는 길(23) - 내가 아닌 '내'가 되어 있음을 꿈꾼다, 노재욱. (2005/04/23)
MWL 그들이 걷는 길(24) - 어렵게 잡은 기회, 도약을 만든다, 김관영. (2005/04/24)

8. 마음의손잡이 -   배틀넷에 pgr인 상주 채널 만들기(리플 많이 달렸으면 합니다) (2005/04/29)
어느 날 유머게시판에 깜짝 제안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게임하고 싶으신 분들, 지금 아시아 pgr21로 오세요~" 결과는 대성공. 위에서 언급한 뉴[SuhmT]님의 '가장 PGR스러운 것'에 나와 있듯, 많은 분들이 모여 재미있게 게임을 하셨고, 이런 게릴라가 계속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의견들이 모이고 모여 PgR 사람들이 상주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만들자는 논의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번에 만드는 채널은 지속성을 갖지 못했던 이전의 PgR21 채널과는 달리 오랫동안 유지되어서, 고수든 초보든 PgR이라는 이름 아래서 게임을 즐기며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직 배틀체스트도 없는 저 같은 게임치도 사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들 수 있도록. ^^
관련 글
희주 -   PgR21채널에 대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2005/04/26)
작자의 다른 글
글의 코멘트화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2005/04/24)
저의 대박(소박하지 않은)한 꿈이 있다면 -커뮤니티운영자- (2005/04/27)

지난주 리뷰 보기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군요^^;
리뷰 팀을 만드는 것은 생각해볼 것이 많아서 일단 보류중입니다만, 제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학기가 시작된 관계로 방학 때보다 리뷰에 시간을 덜 쏟게 되어서, 점점 무성의해지는 것도 같구요. 그러니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유용한 글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글씨도 키우고 싶고, 그림도 넣고 싶고, 링크도 걸고 싶고… 좀더 예쁘고 눈에 잘 들어오는 글을 쓰고픈 마음은 가득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신 분들을 위한 지침서! 이 게시판에서 쓸 수 있는 간단한 HTML 태그를 설명한 글입니다. 글을 꾸미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만, 맛들려서 마구 남발하면 오히려 지저분해진다는 것도 잊으시면 안 되겠죠?
그리고 -   간단한 HTML 강좌 (2005/04/23)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5/04/30 08:30
수정 아이콘
또 수고하십니다. 그러고보니 아케미님 스타 없으신가봐요?
빨리 구입구입
05/04/30 08:45
수정 아이콘
항상 수고하십니다~
mw_ss_ri
05/04/30 09:46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스타 삼국지는 역시 최고...
콜록콜록
05/04/30 10:00
수정 아이콘
시험 잘 치세요!
05/04/30 10:03
수정 아이콘
수고하십니다. 좋은 결과 나오시길 바랍니다.
피그베어
05/04/30 13:0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우.야
05/04/30 14:42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
항상 잘 보고 있어용 ^^
edelweis_s
05/04/30 22:24
수정 아이콘
SEIJI 님의 스타 삼국지 때문에, 시험 공부해야 되는데 자꾸 삼국지 9이 하고 싶어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50 [야구이야기] 기아타이거즈.. [23] 김C4066 05/05/01 4066 0
12649 정치(선거?)란 정말 모를 일 [44] 어딘데4376 05/05/01 4376 0
12646 야구가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28] 워크초짜5691 05/04/30 5691 0
12645 찬호와 민... [27] EclipseSDK4536 05/04/30 4536 0
12644 스타 삼국지 <14> - 메가웹은 찾았으나... [23] SEIJI8285 05/04/30 8285 0
12643 강민 선수 이젠 안된다? 참 씁쓸하군요. [34] KissTheRain6496 05/04/30 6496 0
12642 강민선수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4] 히또끼리6257 05/04/30 6257 0
12641 한승엽의 뒷심부족 [19] 벙커구석마린4851 05/04/30 4851 0
12640 방금 듀얼이 끝났네요^^;; 경기결과와 에필로그(2위징크스)에 대한 잡담 [6] KuTaR조군3948 05/04/30 3948 0
12639 날라.. 이제는 부활이 불가능한 것일까??? [75] 저그맵을 꿈꾸6036 05/04/30 6036 0
12638 팀리그에서의 최연성을 보고 싶다. [31] 청보랏빛 영혼5837 05/04/30 5837 0
12636 갠소리) 운전 하시는 분들, 조심합시다 .. [28] SuoooO5135 05/04/30 5135 0
12635 주간 PGR 리뷰 - 2005/04/23 ~ 2005/04/29 [8] 아케미5140 05/04/30 5140 0
12634 갑자기 막막 합니다... [14] 타쿠비3604 05/04/30 3604 0
12633 일본인 중국인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59] Timeless4405 05/04/30 4405 0
12632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問錄 [# 16회] [5] Port3937 05/04/30 3937 0
12629 손노리란 게임제작사를 아시는지요. [45] Keldorn5120 05/04/29 5120 0
12628 댄서의 순정을 봤습니다(내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21] Gidday4844 05/04/29 4844 0
12627 슬레이어스 박서! [34] 공공의마사지6504 05/04/29 6504 0
12624 방금 끝난 손영훈 대 변은종 선수 경기 (스포일러) [13] 이재석5123 05/04/29 5123 0
12623 스타 삼국지 <13> - 천도 [18] SEIJI7025 05/04/29 7025 0
12622 이거참..벌써 2달이 되었나보네요.. [15] 로이3646 05/04/29 3646 0
12621 안녕하세요…온게임넷 PR팀 윤인호입니다. [27] 윤인호6828 05/04/29 68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