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5/01 00:11:13
Name 어딘데
Subject 정치(선거?)란 정말 모를 일
오늘 재보선 선거가 있었습니다
결과가 거의 나왔는데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대참패를 했고 한나라당은 압승
중부권 통합 신당을 모색하고 있는 무소속 정진석 후보도 무난한 승리를 했습니다

6곳의 재보선 지역구중 재보선 이전 열린우리당이 5곳 한나라당이 1곳의 의석을 차지 하고 있었는데
이번 재보선 결과 열린우리당은 5곳 모두 빼았겼고 한나라당은 원래 가지고 있던 1곳은 지켰고 4곳을 빼았아 왔습니다

그럴수도 있지 않나 하겠지만 조금만 속사정을 파고 들어보면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충남 아산,충남 연기 공주 두곳에서 벌어진 재보선은 지역현안인 행정도시법이 걸려있는 상황이라
여당의 무난한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아산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연기 공주에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그것도 여유있는 표차로 압승을 거뒀죠

지난번 행정수도 특별법 위헌 판결로 인해 충남지역에서 한나라당은 거의 공공의 적 수준인데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서 정말 의외입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 정치에서 가장 배격되어야할 것이 지역주의입니다
여당,야당 할 것 없이 선거때마다 속마음이야 어떨지 몰라도 겉으로는 지역주의 타파가 메인슬로건 중 하나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예 처음부터 지역주의를 모토로 내걸은 중부권 통합신당쪽 정진석 후보가 당선된것도 의외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중부권 통합신당은 꽤나 현실성 있는 정치세력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우리 나라 정치는 보스정치라고 불렸습니다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보스의 영향력이 강하죠
(예전처럼 보스 한 명에 의해 당이 이리저리 움직이는건 아니지만
보스의 지지도와 당의 지지도가 거의 정비례한다고 봐도 될 정도의 영향력은 있죠)
현재 열린우리당의 의장은 문희상의장이지만 실질적 보스는 노무현대통령이라고 봐야겠죠
열린우리당의 보스인 노무현 대통령의 최근 국정수행지지도가 탄핵사태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존재가 이번 재보선에서 여당에 상당한 플러스가 됐음에도 대통령의 고향을 포함해서
단 한석의 의석도 얻지 못한건 정말 의외죠
그리고 한나라당의 보스는 어찌됐든 박근혜대표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재보선에서 가장 박빙의 결과가 나왔던 곳이 박근혜대표의 영향력이 가장 강한 경북지역이라는것도 의외죠

요즘 분위기로 봐선 여당이 최소한 3곳은 가져가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선거란 알 수 없군요
(선거를 대략 1주일 남겨두고 터진 한나라당 모 의원의 한나라당은 차떼기당이 아니다라는
폭탄선언까지 터졌음에도 한나라당이 이런 압승을 거둔건 정말 의외입니다)

이번 재보선 결과로 인해 여당의 과반수가 무너지면서 앞으로 정치계에 많은 변화가 생기겠죠
민노당,민주당등의 군소 정당이 캐스팅 보드로서의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고
어쩌면 합당과 같은 정계개편도 생길수 있겠죠

p.s 피지알에 정치관련 글을 쓰는게 좀 두렵긴 하지만
어떤것이 옳고 그르다의 가치판단적 글이 아니므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 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상어이빨
05/05/01 00:14
수정 아이콘
흠...우리 pgr에서 정치라는 주제는 참 예민하죠..
근데, 대부분 반응들은 비슷한것 같아요.
이번도 대충 어떤 반응들일지 예상은 됩니다만...
서로 서로 상처주고 그러지는 않는 것 같아용 ^^;; 두려워하지는 마세요.
김성재
05/05/01 00:18
수정 아이콘
저는 당연히 한나라당이 최소 3곳이상 가져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탄핵 역풍을 그렇게 맞고도 자신의 위치를 유지 했었기 때문에.. 그리고 열린우리당은 집약력이 한나라당보다 떨어지기때문에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지않으면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일이 많죠..
대통령 선거야 나라의 관심사이고.. 총선이야 휴일이고 관심이 집중되니 괜찮겠지만. 투표율이 낮을수록 보수적 성향이 강한 노년층만 투표하는 경향이 강하기에 재보선에선 어쩔수 없이 한나라당 우세가 지속되왔죠..
이게 뭐..원래 텃밭이다 이런데서 승부보지 않고 탄핵역풍으로 이겼던 곳에서의 선거가 많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하네요..
아무리 노대통령의 지지도가 상승해도 그게 여당의 지지도로 보기 힘들거든요.. 저번 총선이 참 어떻게 탄핵이란 삽질로 한나라당이 도와준 것이지 아직 우리나라의 보수.(저는 수구라고 쓰고 싶습니다만..)세력은 막강합니다.
05/05/01 00:24
수정 아이콘
원래 재보선은 야당한테 많이 가지 않았나요?? 여태까지...
lightkwang
05/05/01 00:29
수정 아이콘
딴지는 아니고요.
"캐스팅 보드 -> 캐스팅 보트" 가 되어야 합니다.
네이버 펌
"캐스팅보트 [casting vote] "
가부가 동수인 경우에는 2가지의 입법례가 있다. 하나는 부결된 것으로 보는 제도이고, 다른 하나는 의장이 캐스팅보트를 가지는 제도이다. 한국의 국회에서는 가부가 동수인 경우 그 의결은 부결된 것으로 본다(헌법49조). 영국의회에서는 하원의장은 의원으로서의 투표권은 없이 결정권만을 가지며, 상원의장은 어느 것도 가지지 않는다. 독일에서는 의장은 투표권만을 가지고, 프랑스에서는 어느 것도 가지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의장이 결정권을 가진다. 또한 의회 등에서 양대 당파의 세력이 거의 비슷하여 제3당이 비록 소수일지라도 의결의 가부를 좌우할 경우도 제3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고 말한다.
하이메
05/05/01 00:34
수정 아이콘
정말 정치라는 주제는 민감해서 함부로 쓰기가 그렇네요.(정치와 종교는 타협점을 찾기 힘들다고 함부로 얘기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지금도 윗 글들중에 반박하고 싶은 댓구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게시판이 시끄러워지겠죠?

아무튼 이번 재보선 결과 의외이긴합니다. 어느 신문을 봐도 5:0을 예상한 곳은 없던데.(사실상 6:0)이지만.. 어떤 변화가 있게 될지 궁금합니다.
마요네즈
05/05/01 00:42
수정 아이콘
총선 이후 열린우리당이 너무 헤매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한나라당이 가져간 듯 하네요.
이번 결과를 살펴보면 영남권에서의(특히 완전 한나라당 텃밭이었던 경북에서) 고전이 눈에 띄네요. (대부분 접전지역은 영남권 특히 경북지역이었죠..) TK에서는 한나라당이 인심을 많이 잃은 듯 보이는 반면, 수도권에서는 행정수도, 주요 광역단체장인사, 금품살포등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이제는 수도권 지지세는 여당보다 더 높은 것 같군요..
머뭇거리면늦
05/05/01 00:46
수정 아이콘
저도 정치이야기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여당에 대한 실망이 어느정도 작용하지 않았나합니다. 연일 일어나는 생활고에 대한 걱정과 자살들은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물론 이것이 꼭 여당이 잘못해서 그런것이냐고 하면 할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여당은 국회과반수를 넘는 거대 여당인데다 국민들이 거는 기대가 남달랐기 때문이였다고 봅니다. 저는 이번 재보선의 한나라당이 표를 가져감으로써 여당의 과반의석을 막았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싶군여. 또한 정치인들이 제 밥그릇싸움만 하지말고 좀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우렸으면 좋겠네요.
Find the Way
05/05/01 00: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열린우리당이 해 준게 뭐가 있습니까?
개혁이라든가, 허울뿐인 명분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이미지 공세, 그리고 영천에다가 8조인가 10조를 투자한다는 어이없는 선심성 공약의 남발 등, 그야말로 이미지 정치-포퓰리즘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한나라당도 이미지 안좋고, 헛소리 많이 하는 수구파들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책 자체의 포커스는 한나라 쪽이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 , 경제, 국방 등..
열우당은 게다가 실용이면 실용, 개혁이면 개혁 확실히 할 것이지.. 처음부터 어중이떠중이들이 권력 때문에 모여서 당파를 이룬 것이라 여전히 내부 진통이 심하죠. (개인적으로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실용주의 코드를 지지하는 사람입니다만)

열우당이 삽질한 만큼, 한나라가 어부지리를 얻어간 겁니다.
서정호
05/05/01 00:52
수정 아이콘
정당의 능력이 아닌 반대급부로써 선거의 당락이 결정되는 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총선때는 한나라당의 탄핵건으로 열우당이 어부지리를 얻더니 이번엔 그 반대네요. 쩝 @.@
쓰바라시리치!
05/05/01 01:03
수정 아이콘
뭐 근본적으로 재보궐 선거 자체가 본래 한나라당이 많이 휠쓸었었죠.
'낮은 투표율'이게 야당쪽으로 유리하게 작용한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연천에서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듯이 한나라당 지지세력은 보수(저도 수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만)세력이 확실하게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여당쪽은 열린우리당 민노당 민주당이 서로의 표를 잠식하는 결과를 만든것도 여당의 패배에 한몫했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근본적인 패배의 원인은 과반수를 확보한 여당으로써의 실망스러운 모습이었겠죠.
지금부터라도 정신차리고 '미적지끈'한 모습은 그만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지도부도 대대적으로 물갈이 했으면 하는게 개인적 소망이군요.
05/05/01 01:09
수정 아이콘
열린당 삽질+낮은 투표율+지역감정
충남 연기.공주-이중당적
충남 아산-중부권 신당
성남-돈봉투
영천-마지막 박근혜 바람으로 무너짐.
김해-지역감정+투표율
결론: 열린당의 삽질로 반대급부로 딴나라당이 된 걸로 파악.
처제테란
05/05/01 01:12
수정 아이콘
너무 의미 둘 필요 없습니다. 향후 세대별 투표현황이 나오면 정확해지겠지만, 한나라당 주 지지층인 노년층이 투표소를 더 많이 찾은 겁니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지지기반인 민주, 민노, 열우당은 가뜩이나 투표율이 떨어지는 데 표까지 서로 갈라 먹으니 한나라당이 5 석을 먹은거죠. 거기다 최근의 이광재 철도청 의혹제기가 사실이든 아니든 효과적인 공세였다는 겁니다. 다만,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제도적 보완으로 선거 참여자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couple]-bada
05/05/01 01:13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보수와 수구의 차이는 무엇이죠..? 둘다 옛것을 지킨다는 뜻 아닌가요. 정치를 영 모르니..;
사회불만세력
05/05/01 01:15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재보선은 한나라당의 손 안에 있소이다 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어김없네요; 아 아쉽습니다.

내일 한나라당에서 민심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꼴을 어찌 볼지 ㅡㅡ;
나누는 마음
05/05/01 01:18
수정 아이콘
재보선이 늘 그렇죠 뭐 -_-
Find the Way
05/05/01 01:19
수정 아이콘
보수라는 말은 옛 것을 기반으로 혁신이나 개혁을 동반하지만 그 큰 틀은 유지한다는 것이고 (예를 들면 복지 제도를 개선하지만, 성장 경제라는 큰 틀은 지키죠) 수구라는 것은 오로지 지배층의 권익 보호만을 위한 꼴통들의 집단을 말합니다. 혁신이나 개혁 없이요. 한나라당도 여의도 연구소를 개설하고, 학자 출신 의원들을(예로 박세일 교수) 데려오는 등 노력한 바 있긴 합니다만.. 사실 원희룡 의원 같은 젊고 생각있는 분들이 아직 힘을 잡는게 아니라 김X갑 씨나 묵사마 같은 분들이 한나라당에서 더 강한 분들이니 -_- 욕을 먹을 수 밖에요.
05/05/01 01:23
수정 아이콘
처제테란//표 갈아먹었던 말 하지 맙시다.
그 말때문에 진보세력의 국회 입성이 얼마나 늦어졌는 지 모릅니다.
왜 자꾸 민노당을 걸고 넘어지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선거 진거는 투표율이나, 노년층이 투표많이 해서 아닙니다.
열린당이 제대로 못해서 진 것일 뿐이죠.
난폭토끼
05/05/01 01:27
수정 아이콘
보수세력은 보수가 맞습니다.

다만 수구세력들 중 일부가 보수의 대표임을 자처하는게 문제죠.

세력이라 함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죠. 저 또한 보수를 정치적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뭐, 앞으론 좀 더 건전한 보수세력이 나왔으면(한나라당 내에서라도) 하는 바램이지만...
맛있는빵
05/05/01 01:30
수정 아이콘
사실 열린우리당이 다 질것을 예상하긴했는데 영천은 좀 아깝네요. 딴데서는 다 져도 열린우리당이 영천만 먹으면 그 의미가 다른데 내준것 이상의 무게가 있는것이었는데.. 솔직히 열린우리당의 그동안 개삽질한것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잘된일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눈시울
05/05/01 01:34
수정 아이콘
1. 영천이야 한나라당이 총력을 기울였으니 이길거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충남 공주 - 연기에서의 결과가 많이 의외더군요.

2. 가끔 열우당이 먹을 표를 민노당이 갈라간다는 얘기를 듣는데, 열우당과 민노당은 표를 공유하는 부분부터가 다릅니다. 차라리 민주당과 열우당이 표를 갈라먹는다면 모를까-_- 제발 02년 대선, 04년 총선때부터 유 모씨 등으로부터 지겹게 들어왔던 그 소리 좀 안 들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사실 민노당 내부에 답답하기도 합니다. 계속되는 선거 패배에 대해 '상대 당의 지갑줏기' 라고 냉소를 보낼 줄만 알았지 별다른 대안도, 최소한 지갑을 줍기 위한 어떤 노력도 없어요. 이렇게 냉소와 풍자로 일관하는 동안 시간은 계속 지나가겠지요. -_-

3. 기권은 분명 선거 참여의 한 방법입니다. 진정 뽑아야 할 만한 사람이 있다면 불이익을 주더라도
국민들은 선거에 참여할 것입니다. 악순환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4와 -6의 선택 때문에 불이익을 당하는 건 문제가 있지요.
카이사르
05/05/01 01:37
수정 아이콘
친일파, 언론탄압, 재집권, 말로만 자주국방, Oral Hazard 등등의
결과죠. 아름다운 밤입니다.
05/05/01 01:50
수정 아이콘
열우당이나 한나라당이나 피차 잘난 것은 없다는 점에서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은 것 같네요.
차선생
05/05/01 02:08
수정 아이콘
보궐선거는 여당이 평소에 20%이상 앞서지 않는한
절대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 역시나 20%빼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궐선거 투표율이 30%에 불과한데,
누가 안찍었겠습니까?
대부분 대선이나, 국회의원 총선거에 투표하는
젊은 층 들이죠.

매번 보궐선거 때마다 언론 기사에서
"어디어디 박빙" 하다가
선거 끝나고 "여당 재참패"라고 놀란 듯이 말하는데,
솔직히 이번에도 당연히 참패할 줄 알았답니다.
오히려 영천에서 표차이안난게 더 신기했을뿐.

보궐선거에 큰 의미없습니다.
한나라당이 잘해서 찍어준 것도 아니고,
열린우리당이 특별히 못해서 안찍어준 것도 아니고,
원래 한나라당 지지하던 사람들이 투표 더 많이 했을 뿐입니다.
차선생
05/05/01 02:12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가 의외라고 생각하신것 같은데
(제목부터가 정치란 정말 모를 일?이라고 하셨는데)
그동안의 각종 보궐선거 결과들을 봐 오셨다면
이번 보궐선거는 충분히 예측 가능해 보이네요.

진짜 예측 불가능한건 총선과 대선.
오야붕
05/05/01 02:17
수정 아이콘
게임 사이트에서 정치 이야기는 좀 그렇네요.. 아무리 가치 판단이 배제되었다고 해도요..댓글도 그렇구요
적 울린 네마리
05/05/01 02:52
수정 아이콘
이번 보궐선거의 결과가 결코 한나라당에게 유리하게만 작용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노무현정권의 정치기반세력의 위기의식과 결속력을 자극하는 결과가 될 듯 합니다.
의석이 더많아진 한나라당의 역할에 따라 차후 본선결과의 승패가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처제테란
05/05/01 03:03
수정 아이콘
눈시울, 하늘/ 선거가 절대평가가 아니고 유권자가 한정돼 있는 제로섬게임에서 표를 갈라 먹었다는 표현이 부적절한가요? 전 열우당 표를 민노당에서 가져갔다는 소리 한적이 없는데, 누구 발이 저린가 보군요. 전 주체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고로, 민노당입장에선 사이비개혁세력인 열우당이 자신의 표를 가져갔다고 보고 있을테고 열우당에선 과대망상+NL주사파 때문에 자꾸 표가 갈린다고 보겠죠. 어느쪽이 됐든 결과는 같은 거고 전 그걸 말한거죠

실제로 선거 결과의 의미를 생각했을때나 향후 여소야대 정국 운영을 생각했을때나 민주+열우 통합이나 열우+민노 정책공조가 거론 될겁니다.
Golbaeng-E
05/05/01 03:22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님// 오럴 해저드라뇨....덜덜덜 수정 바랍니다.
처제테란님// 동의합니다. 선거는 한정된 파이를 서로 갈라먹는 것이 기 때문에, 한 세력이 표를 많이 가져가면 다른 세력은 적게 가져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말씀하신 제로섬 게임이죠.
사실 저도 민노당을 찍고 싶습니다만, 딱히 공단 지역이 아닌 이상 사표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나마 열우당을 찍을 수 밖에 없군요(기분이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Find the Way
05/05/01 04:17
수정 아이콘
오럴 해저드가 맞긴 한거 같은데요. 영천에다가 열우당이 당선되면 8조인가 10조인가 투자해준다고 했다고 선심 공약을 내걸었다고 하던데.. 국가 예산의 엄청난 금액을 당선을 위해서 空약 이나마 남발하는게.. 오럴 해저드 아닌가요?
05/05/01 04:57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이 해준것

1. 1997년 새벽. 새천뭐국민어쩌구 애새들 몇명 몰래 모여서 국회 문 걸어잠구고 지들끼리 법 세개 땅땅 통과. 덕분에 IMF때 미친 듯이 사정 안봐주고 잘라 버릴 수 있는 법률적 근거 마련. 덕분에 IMF 무사히 넘겨서 고맙죠.

2. 1993년의 금융실명제. 정말 실명화 된건가..

3. 1998년 IMF. 정말 땡큐하죠. 덕분에 썩은 기업들 많이 무너지고 고마웠죠.

4. 한보사태.

5. 북풍사건이었나? 소심해서 괜시리 미안해지는.

6. 기타

열우당이 해준 것

....삽질.........
DeaDBirD
05/05/01 06:03
수정 아이콘
처제테란님//"과대망상+NL주사파".. 그 분들 때문에 민주노동당 내에서도 '미치고 팔짝 뛰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5/05/01 06:15
수정 아이콘
아무튼 이번 재보선에서 열린당의 참패로 선거에 앞장섰던 문희상의장과 유시민 중앙상임의원은 벌써부터 사퇴압박에 시달리고 있고 거의 그렇게 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되면 전당대회에서 2위득표자인 염동연씨가 의장직을 승계할테고 민주당과의 합당이 급물살을 타게될 것 같습니다.
라스틴
05/05/01 06:27
수정 아이콘
열린우리당도 많이 해줬죠....카드대란, 북한에 퍼주기 고로 현대몰락 그리고 현재도 계속하고있고요......(쓸라니까 귀찮네요.....)잊지맙시다.....전 열린우리당이 제일짜증나는게 이제 막 정권 잡은지 3년차인것처럼 말합니다......그럼 DJ시절은 누가 잡은겁니까??그때 민주당멤버 열린우리당 멤버....그 사람들이 그 사람인데...
나야돌돌이
05/05/01 09:15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열린당이 패할 거라 예상해서 놀랍지도 않다는...
나멋쟁이
05/05/01 09:46
수정 아이콘
리플을 죽 읽어 보니까
우리나라에 보수와 진보세력의 괴리가 상당히 크다는 걸 느꼈습니다.

다만 리플에 아쉬운 점은 선거에 대한 분석이 감정적으로 치우쳐 보인다는 겁니다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말고, 비판은 논리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논리적비판을 가장하면서 은글슬쩍 비난에 가까운 글들이 많은듯 하네요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건가요?
네로울프
05/05/01 10:28
수정 아이콘
오럴 해저드가 아니라 모럴 해저드......를 지적하신 것 같은데요...
오럴 해저드라...덜덜덜...^^;;
05/05/01 10:59
수정 아이콘
오럴 해저드는 비유적인 표현이겠죠;;
입을 잘못 놀려 여러 사건을 일으킨 걸 말하는 거겠죠.
05/05/01 11:03
수정 아이콘
네이버 백과사전에도 oral hazard란 용어가 나오는 군요^^;
http://100.naver.com/100.php?id=771605
hyun5280
05/05/01 12:54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결과는 열우당이 자기 무덤 판거라고 봅니다.
제17대 총선이후 과반수를 주어가며 경제회복과 개혁 이라는 과제를 풀
어나가길 대중들이 기대했지만 정동영의장 이후의 의장들이 계속 삽질해
주면서 열우당을 장악할 만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았죠. 거기다가 실용주
의 노선과 개혁주의 노선간의 갈등과 여당으로써 정부내의 여러가지 비
리 및 주요 인물 인사 실패 등. 그리고 막판에 와서 재.보선을 앞두고 당
선지상주의 로의 변환으로인해 열두당은 이미 나빠질대로 나빠졌다고 봅
니다.
야당이 잘해서 이번에 의석을 얻었다기 보다 한쪽이 워낙 못하기 다른한
쪽으로 쏠렸다고 밖에 볼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지역주의는
남아있다는게 드러났구요.
열우당은 확실한 개혁이 있어야 할듯합니다. 이대로 가다간 차기 대권은
물론이고 차기 총선에서 대패해서 당의 존립마저 위태 할것이라고 봅니
다.
05/05/01 13:04
수정 아이콘
hyun5280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우선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문희상 의장과 유시민 중앙상임의원의 사퇴가 시급하겠구요.
다음 의장직을 승계할 염동연의원이 주장해온 민주당과의 합당으로 인한 정계 개편 등의 개혁이 빠른시일내에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눈시울
05/05/01 13:57
수정 아이콘
처제테란 / 주체를 얘기하지 않았다는 얘기로 빠져나가시는군요.
근데 이걸 어떡합니까. 저 역시도 제 덧글에서 처제테란님을 직접 언급한 적이 없는걸요.
처제테란님이 열우당 표를 민노당이 갈라갔다고 말씀하신 적도 없는데 왜 나서시는지 생뚱맞네요.
Golbaeng-E
05/05/01 15:15
수정 아이콘
호오....오럴 해저드에 그런 뜻이 있었군요.
무식이 죄지....ㅠㅠ
Valki_Lee
05/05/01 16:00
수정 아이콘
해석하기 나름이져. 영천에서 열린당이 이겼으면 구민정당 조직과 한나라당의 공천실패, 10조원에 이르는 사업으로 지역상인들을 꼬득인 것 등은 모두 묻히고, "오로지 영천지역민의 지역주의 극복!!"이라며 환호했지요.
민노당이 성남에서 당선되었어도 몇년전부터 파고든 조직관리에 대해서는 묻히고, 마치 성남주민들이 민노당을 이해하고 진보정책을 지지해 찍은 것처럼 선전하겠죠. 한나라당도 마찬가지고요. 여하튼 선거는 이긴사람이 장땡입니다.
처제테란
05/05/01 22:36
수정 아이콘
눈시울/ 제 립흘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빠져 나간다는 표현을 쓰질 말던가.. 눈귀막고 고개 흔들어 봐야 별수 없습니다. 님의 대응방식이야말로 쌩뚱맞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50 [야구이야기] 기아타이거즈.. [23] 김C4065 05/05/01 4065 0
12649 정치(선거?)란 정말 모를 일 [44] 어딘데4376 05/05/01 4376 0
12646 야구가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28] 워크초짜5690 05/04/30 5690 0
12645 찬호와 민... [27] EclipseSDK4535 05/04/30 4535 0
12644 스타 삼국지 <14> - 메가웹은 찾았으나... [23] SEIJI8285 05/04/30 8285 0
12643 강민 선수 이젠 안된다? 참 씁쓸하군요. [34] KissTheRain6495 05/04/30 6495 0
12642 강민선수에게 너무 뭐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4] 히또끼리6257 05/04/30 6257 0
12641 한승엽의 뒷심부족 [19] 벙커구석마린4851 05/04/30 4851 0
12640 방금 듀얼이 끝났네요^^;; 경기결과와 에필로그(2위징크스)에 대한 잡담 [6] KuTaR조군3947 05/04/30 3947 0
12639 날라.. 이제는 부활이 불가능한 것일까??? [75] 저그맵을 꿈꾸6036 05/04/30 6036 0
12638 팀리그에서의 최연성을 보고 싶다. [31] 청보랏빛 영혼5837 05/04/30 5837 0
12636 갠소리) 운전 하시는 분들, 조심합시다 .. [28] SuoooO5135 05/04/30 5135 0
12635 주간 PGR 리뷰 - 2005/04/23 ~ 2005/04/29 [8] 아케미5139 05/04/30 5139 0
12634 갑자기 막막 합니다... [14] 타쿠비3604 05/04/30 3604 0
12633 일본인 중국인을 싫어하시는 분들께 [59] Timeless4405 05/04/30 4405 0
12632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問錄 [# 16회] [5] Port3937 05/04/30 3937 0
12629 손노리란 게임제작사를 아시는지요. [45] Keldorn5120 05/04/29 5120 0
12628 댄서의 순정을 봤습니다(내용이 있을수 있습니다) [21] Gidday4844 05/04/29 4844 0
12627 슬레이어스 박서! [34] 공공의마사지6504 05/04/29 6504 0
12624 방금 끝난 손영훈 대 변은종 선수 경기 (스포일러) [13] 이재석5123 05/04/29 5123 0
12623 스타 삼국지 <13> - 천도 [18] SEIJI7024 05/04/29 7024 0
12622 이거참..벌써 2달이 되었나보네요.. [15] 로이3645 05/04/29 3645 0
12621 안녕하세요…온게임넷 PR팀 윤인호입니다. [27] 윤인호6828 05/04/29 68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