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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30 22:10:05
Name EclipseSDK
Subject 찬호와 민...
오늘 찬호님 3승했습니다. 네이버 게시판을 더럽히던 수많은 박찬호"까"들이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하긴...mlb최강 타선인 애너하임(la),양키스,보스턴을 연속으로 깨는건 특급투수라도 힘든 일입니다. 이제 막 재기하려고 몸부림치는 투수가 해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고, 감동적입니다.

스타리그로 따지면 계속 듀얼서 떨어지고 챌린지예선서 떨어지다가 천신만고끝에 스타리거가 되서,
최연성, 이윤열, 박정석을 차례로 격파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보여주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네요. 적절한 예일진 모르지만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부진하면 안타까운 맘이 들죠. 부진의 기간이 길어지면 화가나고 속칭 "까"가 되기도 합니다.
박찬호와 강민...처한 상황이 닮았다고 보는건 저뿐일까요?
정상의 자리에서 끝없는 추락...성적에 비해 많은연봉, 가지고있는 네임밸류는 엄청나고...팬의 기대가 크고...

물론 욕의 강도나 인신공격성 공격, 스포츠신문 기자들의 공격, 심지어 연봉도둑, 나라망신시킨다는 말도안되는 욕을 먹은 찬호입니다. 스트레스성 원형탈모까지 생겼다죠..

그러나 박찬호나 강민이나 힘든건 둘다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진정한 팬이라면 선수가 힘들때 응원해야하고, 잘할때 기쁨을 같이 누리는것 아닐까요?

잘할때 칭찬하는건 누구나 다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설령 스타리그에 다시 못올라오고 은퇴한다 할지라도, 그를 좋아하고 그의 전성기시절의 좋았던 플레이를 기억해주는게 팬의 몪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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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30 22:12
수정 아이콘
동감.. 찬호형 20승정도만 해줬으면 좋겠네요^^; 강민선수도 일단 지금 남아있는 서바이버와 올스타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05/04/30 22:18
수정 아이콘
맞아요.. 올스타는 아직 2라운드가 남아있으니...
05/04/30 22:1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힘내시길 !
St.Louis
05/04/30 22:21
수정 아이콘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완봉승 한번만 보고싶다...완봉승 박찬호 여태껏 한번도 없지않나요?? 한번있었나??? .. 조금더 바램이 있다면
완봉 노히트 노런.....너무 꿈이큰가 ㅜ.ㅜ;;
05/04/30 22:24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화이팅!!!몽상가 저는 믿을겁니다....
불꽃남자
05/04/30 22:26
수정 아이콘
완투승2번에 완봉승 1번이라고 기억이나네요 찬호형도 파이팅 강민선수도 역시나..화이팅
05/04/30 22:3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오늘 박찬호선수 잘던지더군요.
그 흑인수비수가 좀 더 분발해서 2개다 플라이아웃했으면 ..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이대로라면 20승도 거뜬할것같은 느낌..
지켜봐야겠죠.^^
새벽오빠
05/04/30 22:33
수정 아이콘
본문과 상관없는 글이지만 제목보고 엄청 깜짝 놀랐습니다
내일 교회에서 저랑 같이 꽁트하는 친구 이름이 안찬호이고
제 이름이 최민(강민선수와 이름이;;)이거든요
찬호와 민 화이팅-_-!!!

...강민선수 듀얼에 올스타까지 ㅠㅠ;;; 매우 아쉽
05/04/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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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선수 즐쿰!! 하는 그날을 다시 기다립시다~
박서랑할때만 빼면 너무너무 좋은 강민~ 즐쿰!!
yo come on!
05/04/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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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 마음속의 대세 박찬호 선수.
화이팅.
꿈꾸는사냥꾼
05/04/30 22:59
수정 아이콘
완봉, 완투승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
지금처럼 퀄리티 스타트 피칭만 쭈욱~ 해줬으면 좋겠네요~
05/04/30 23:02
수정 아이콘
20승을 기원하거나 노히트노런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
물론 저 역시도 그것들을 원하지 않는건 아닙니다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1)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LA 시절에도 2000년도에 거뒀던 18승 10패가 최고의 성적이었던 것
2) 네셔널리그가 아메리칸리그보다 투수로 성적내기에는 좀 더 수월하다는 점
3) 지난 3년동안 부상으로 인해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올해에야 비로소 재기의 몸짓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본다면 지금까지의 호투만 놓고 보기엔 그것들이 이뤄지기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재기하는 투수의 입장에선 앞으로가 더 중요하겠지요

그렇지만 지금까지 믿어온 것 처럼 앞으로도 믿겠습니다
정말 어떤분의 말처럼 다른사람들이 박찬호 선수 '까'로 돌아설때
끝까지 그가 부활할것을 믿고 기다려준 내 자신이 대견스러운 요즘입니다 ^^

앞으로도 그가 다시 삽들고 아무리 안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할지라도
그는 영원한 제 가슴속의 코리안 특급입니다
9년전이나, 지금이나, 먼 미래에도요...

p.s. 사족으로 하나 덧붙히자면 박찬호 선수는 LA시절 포함해서 완투 7번, 완봉 2번의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사실 9번의 완투, 완봉승 모두 LA시절에 거뒀던걸로 기억...)
불꽃남자
05/04/30 23:02
수정 아이콘
완투를 9번씩이나 했나요 ㅡ,.ㅡ 제 기억력의 한계가 온듯 ㅠㅠ
05/04/30 23:03
수정 아이콘
찬호선수 홈런도 몇개 있는걸로 아는데 (00년 어느날엔 홈런에 완봉승이었을겁니다) 혹시 몇개인지 아시는분 있나요?
05/04/30 23:05
수정 아이콘
불꽃남자 // 완투가 9번이 아니고 완투 7번에 완봉 2번 합쳐서 9번입니다 ^^
Ares //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통산홈런 2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_@
자일리틀
05/04/30 23:14
수정 아이콘
초반 스타트는 텍사스 입단 이래 최고죠.
mlb 공식 사이트에서 투수 랭킹등을 봐도 AL,NL 포함해서 10위권 안에 절반 이상 들었습니다.
국내 경기가 침체된 이때 IMF 그 시절 처럼 우리 박사장이 힘 좀 불어넣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20승은-_-; 하면 텍사스 구장의 특성상 사이영 위너 70% 확정이죠
늘푸른빛
05/04/30 23:16
수정 아이콘
찬호선후 통산 홈런은 2개이고 특이한건 3루타가 하나였다는.. 한참 타격빨 받았을때는 자신의 피안타율보다 타율이 높았다는 ㅡㅡ^
05/04/30 23:26
수정 아이콘
그 당시 8번타자였던 유격수 알렉스 코라가 박찬호 선수랑 타율이 거의 비슷했던적도 있었죠...
맨날 쳤다하면 어김없이 유격수나 2루수 땅볼... -_-;
05/04/30 23:34
수정 아이콘
박찬호 선수 경기는 정말 감동 200퍼센트 같아요 공하나하나에 희망이
실려있는것 같은...
intothestars
05/05/01 00:42
수정 아이콘
찬호선수 최고 전성기인 2000년과 20001년에 각각 18승 10패, 15승 11패 였으나 물타선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이었다면 20승은 했을 것입니다. 특히 2001년엔 26회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겨우 15승에 그쳤었죠. 당시 27회의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한 커트실링은 23승을 했었는데요..ㅡㅡ
BairOn..
05/05/01 01:24
수정 아이콘
빤따 // 완봉이 바로 완투죠.. 9번 완투중 2번 완봉승이라는 표현이 맞는걸로 알고있습니다.. ^^;

그냥 모든사람이 모두 까고 있어도 예전에 엄청난 즐거움과 희망을 주었던 선수였기에.. 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아직 시기상조인지 모르겠지만 부활의 징조가 완연해져보이는군요.. 근데 저희집은 xsports가 안나온다는.. ㅠ.ㅠ 컴퓨터로도 볼수있지만 다시한번 컴터사양의 압박에 털썩.. ;; ㅠ.ㅠ
05/05/01 09:44
수정 아이콘
우리 찬호행님 까는인간들 어디로 숨었죠??
05/05/01 09:52
수정 아이콘
아...
이건 개인적인 애기지만.. 전 박찬호선수와 임요환선수가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이겨도 까이고 져도 까이고 부할을 꿈꾸면 지금도 앞으로 전진해 나가는 모습이...
요즘 두분다 선전하고 있어서 기뿌답니다
05/05/01 10:52
수정 아이콘
BairOn..님//5월 7일부터 수퍼액션에서도 MLB 중계한댑니다^^
죄수생
05/05/01 13:21
수정 아이콘
bairon님//완봉은 점수를 안내주고 9이닝 던지는거고 완투는 점수를 내주던말던 9이닝 던진걸로 알고있는데요
05/05/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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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생님// 완투가 완봉보다 더 높은 집합이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한데요 ^^
Eternity
05/05/02 12:27
수정 아이콘
완봉은 무실점경기를 말하는 거고, 완투는 선발로 나와서 끝까지 던지는 거 아닌가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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