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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05 20:44:28
Name 밍구니
Subject 박용욱!!
최근 너무나도 안좋은 모습을 보이던 박용욱선수..

비시즌이 끝난후 그의 경기중 이기는 경기는 보기 힘들었으며..

패한 경기들도 대부분이 무기력 하게 진 경기가 많았던 박용욱선수..

우주배 MSL이 시작되고 개막전에 승자조 패자조의 명암이 가려졌을때..

아.. 박용욱 힘들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조용호선수 이후에 최고의 토스킬러라는 박태민..

토스에게 일년에 한번 진다는 조용호선수의 별명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토스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이었던 선수였습니다.

실제로도 강민선수와의 레퀴엠에서의 패배를 제외하면..

도대체 어떻게 이겨? 라는 의문만 들게했던..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또한 이 선수는 이상할정도로 같은 팀원에게 강했던 것으로 기억된 선수입니다.

조편성이후.. 변은종선수에게는 죄송하지만.. T1팬인 저로써는

T1에서 누구하나 마이너에 떨어지지 않게.. 변은종선수가 마이너로 직행하기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의 박태민선수의 역전패에 이은..

박용욱선수의 패배로.. T1의 희생양은 박용욱선수라고 거의 확정지은

상황에서 관전한 오늘경기였기 때문에 더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머리를 짦게 자른 박용욱선수...

언젠가 조지명식에서 이런 말을 했던게 기억나네요..

다시는 머리를 짧게 짜르고 싶지 않다고..

경기시작전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최근 연이은 패배에.. 위축된거 같아서 말이죠

맵운도 따르질 않았습니다.

1경기 레퀴엠.. 2경기 레이드 어썰트.. 3경기 러쉬아워

변은종선수를 상대로 보여줬던 루나의 마법을 기억하며.. 그나마 할만한

루나도 없구나 라며 안타까워 했었죠..

경기 시작..전진 파일론 이후.. 무난하게 더블넥하다가 지겠구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의 로망이라는 하드코어 질럿러쉬.. 박태민 선수는

선스포닝이후 본진 투해처리.. 빌드마저도 안도와준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란듯이 예상은 빗나가고.. 절묘한 질럿컨트롤로 드론 한기씩 줄일때마다

어? 이러다가 혹시? 어? 어? 빅태민선수의 지지..

머리속에는 아 한경기 이겼구나.. 2:0완패는 면했네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2경기 레이드어썰트.. 초반에 악마프로브의 견제와 ..

박용욱 특유의 질럿달리기.. 이후 3질럿 1프로브 저글링 한부대 가량의 싸움에서

이득을 본후.. 마치 폭풍저그의 폭풍처럼 투신처럼 끈임없는 공격.. 이어지는

노가다-_-;; 드랍 이후 숨이 막히더군요..

막았다라고 생각한 박태민의 허를 찌르듯 들어간 그의 노가다 음..-_-;; 드랍이후

급격히 기울어진 경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박태민을 상대로의

압도적인 2경기 승...

언제나 늘 생각해왔었습니다. 머리를 짧게 자른다는것..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저는 성적이 부진하다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해보고자 해서 머리를 짧게 자른다는것은..

나약함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삐뚤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저이기에 -_-;

가능한 것이었겠지만.. 오늘의 박용욱선수를 보면서 세삼 그의 의지를 확인할수있었

습니다. 리듬을 너무 잘타서 흠인 박용욱선수.. 그의 리듬이 언제나 최고이길

바라면서 오늘 승리를 계기로.. 스타리그에서도 투신을 제압하고.. 아기곰선수가

무서운 신인저그를 이겨주길 바라며.. 다시 한번 날아봤으면 합니다.

아직도 강민선수와의 마이큐브 결승1경기를 잊지 못하고 있어요^^

박용욱선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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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닉저그 혼
05/05/05 20:48
수정 아이콘
(아싸 1빠^^)

박용욱 선수와 이재훈 선수... 할 말이 없죠...
05/05/05 20:49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도 이재훈선수한테 2대0으로 졌죠... 오늘 왠일입니까...

개인적으로 상당히 충격이네요... 제가 박성준선수 광팬이라..
메딕아빠
05/05/05 20:50
수정 아이콘
오늘...용욱 선수 대단했죠...!
그 동안 플토가 저그한테 대체 왜진거야...?...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완벽한 플레이였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밍구니
05/05/05 20:51
수정 아이콘
오늘은 기념되어야 할 날인것 같습니다. 최근 2강체제를 질주하던
양박저그를 그것도 프로토스가!! 일을 낼줄은 몰랐네요
플토팬으로써 너무나도 기분좋은 날이네요. ^^
이재석
05/05/05 20:51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말이 안됩니다.............
lotte_giants
05/05/05 20:52
수정 아이콘
플토의 날...으아
메카닉저그 혼
05/05/05 20:53
수정 아이콘
레퀴엠에서 경기하기 전에 제발 선포지 더블넥만 하지 말자고 마음 속으로 빌었습니다.

초반부터 질럿으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다크템플러나 리버 콤보가 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두선수 제맘을 알아주듯이 그대로 해주네요.

특히 이재훈 선수의 마지막 경기에서 질럿으로 뮤탈 꼬여내고 커세어로 앞마당에서 오버로드 잡으니 올라오는 보무도 당당한 다크템플러 2기!!!!

사실 박태민 선수와 박성준 선수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약간 가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플토의 선전은 피가 끓게 하죠. 특히 저그 상대로는...

mvp 누구 좋야하죠?
엽기토끼
05/05/05 20:53
수정 아이콘
이게 플토의 살길은 아닐까요..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싸우고, 싸워라...
『달빛향기』
05/05/05 20:55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가 2:0으로 떨어질지는 예상을 못했던 일이라 충격이;;
오늘 박용욱선수 매우 잘하더군요!!
05/05/05 20:59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의 날!!! 하드코어 만세!!
올드카이노스
05/05/05 21:00
수정 아이콘
요즘 경기보면서 흥분-_-해본 적이 별로 없었는데..오늘은 최고였습니다.
특히 박용욱선수 2경기는..;;한마디로 덜덜덜;
산넘어산
05/05/05 21:07
수정 아이콘
아 기분좋습니다!!!! 박용욱선수 최고!!!!
정현준
05/05/05 21:40
수정 아이콘
아 정말... 엄청난 경기들이었죠. 오늘 MSL 대단했습니다. 솔직히 박용욱, 이재훈 선수 2:0 패배만 당하지 말길 바랬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올 줄이야... 대단합니다. 두 선수 모두. 특히 킹덤의 오랜만의 승리가 정말 기분좋네요~
청보랏빛 영혼
05/05/05 21:44
수정 아이콘
용욱선수... 정말 이승원해설위원 말씀대로 '기세를 타면 가장 무서운 선수' 가 아닌가 싶네요.
특히 저그 상대로의 '콤보 공격' 은 역시 박용욱이다! 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모습이였습니다.
05/05/05 21:48
수정 아이콘
저그는 더이상 앞마당먹고 시작하는 종족이 아니어야합니다 하하
나른한 오후
05/05/05 22:10
수정 아이콘
역시 박용욱!
SummerSnow
05/05/05 22:47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만세!! 쵝오!
Liebestraum No.3
05/05/05 23:55
수정 아이콘
하드코어 대장+ㅁ+
질럿과뮤탈이
05/05/06 00:24
수정 아이콘
용욱선수가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2경기 이른바 노동드랍^^ 악마토스의 스타급센스를 오랜만에 보여주신듯 합니다.
멋지다마린b
05/05/06 11:54
수정 아이콘
용욱선수 이기세를 몰아 연승하시길
치터테란J
05/05/06 15:25
수정 아이콘
환상 그 자체 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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