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05 00:07:30
Name Timeless
Subject 인 격 장 애
*인격장애란?
비교적 평생동안 지속되는 한 개인의 특징적인 행동양상이 사회생활에서 여러종류의 장애를 가져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격이 병적으로 비추어질 때(사회에 부적응, 주관적인 괴로움 등을 느끼는 것) 그 사람은 인격장애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병적이 아니라면 그것은 성격경향, 즉 성격입니다.

인격장애인은

1)본인은 괴롭지 않은 경우가 많다.
2)불안이 적고 직접행동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3)자신의 증상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지 못한다.
4)치료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
5)자신의 문제점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6)남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타인에게 피해를 많이 끼치는 편입니다.

반면에 신경증(노이로제라던가 강박신경증)은 본인이 괴로워하고, 자신이 직접 치료를 희망할 정도로 자신에게 피해가 많은 편입니다.

주위에 '저 사람 성격 진짜 이상하고, 남들에게 피해준다' 싶으면 인격장애의 성향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격장애는 크게 네가지로 분류되는데,
1.이상하고 동떨어진 행동을 하는 편집증, 분열성, 분열형 인격장애
2.연극적, 감정적, 변덕스러운 증상을 보이는 히스테리성, 자기애적, 반사회성, 경계선 인격장애
3.불안과 근심으로 대별되는 회피성, 의존성, 강박성 인격장애
4.분류되지 않는 기타 인격장애
입니다.

편집증, 강박성, 히스테리성, 자기애적, 반사회성 인격장애 등등 들어는 봤지만 머리속에 확실히 정립되지 않은 단어들일 것입니다. 물론 자세히 알 필요성은 없습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이 있다면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서도 자기는 자기가 피해를 주고 있는지도 모르거나, 혹은 즐기는 사람이 있다면 인격장애를 꼭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입니다.

이것들은 오프라인의 세계에서 통용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은 오프라인 세계에서는 개인에게 분명히 발달되었던 슈퍼이고(양심, 이상 등의 초자아)가 퇴화되어 버린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얼핏보면 인격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프라인이어도 그럴 수 있겠어?' 라고 하시는 것으로 제 주장을 반증하고 싶습니다.

오프라인 세계에서 우리가 분명히 지니고 있는 선악의 판단과 잘못된 것을 행하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 나쁜짓을 했을 경우 죄악감을 느끼는 등의 초자아를 온라인 세계에도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Ps. 현재 온라인 문제가 도덕적 해이 상태의 집단의 구성원이 되어 발생되는 집단주의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되는 일을 너무 쉽게쉽게 하지 말자'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meless
05/06/05 00:16
수정 아이콘
글 주제는 정말 쉽고, 당연한 말인데 너무 어려운(전문적인) 소재로 풀어 버린 것 같네요^^;
The Drizzle
05/06/05 00:59
수정 아이콘
최근들어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식의 글을 보면 저도 어느정도 인격장애가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한창 '난 아냐' 하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항상 말을 하게될때 조심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제정신일때 말이죠-_-)
오프라인에서, 물론 온라인에서까지 자신의 인격장애를 굳이 드러낼 필요는 없겠죠?

Timeless님// 역시 전공분야와 관련된 것이라 그런가요? 글이 너무 전문적입니다-_-
Timeless
05/06/05 01:05
수정 아이콘
Drizzle군~ 사람에게는 공격적인 성향이 다 있지만 초자아(위에 간략하게 설명했음)가 있어 그것을 억제할 수 있어. 그리고 자기가 잘못된 것을 인식하고 있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인격장애 쪽이랑은 조금 멀다고 생각해도 될 듯^^

걱정말고 엠티나 잘 다녀와~
My name is J
05/06/05 07:11
수정 아이콘
헉...........다 내얘기 같....ㅠ.ㅠ (달려간다-)
타조알
05/06/05 10:01
수정 아이콘
음...저랑 상관있는 이야기는 없는거 같.........지가 않네요..
개인적으로 넌 참 사람이 좋아 라는 이야기같은걸 듣고 싶은데 그놈의 성격이 문제..아니아니..인격장애가 문제..흑
Timeless
05/06/05 11:28
수정 아이콘
편집성 인격장애: 지속적인 부당한 의심 사람을 믿지 않고, 비난에 과민하며, 정서적으로 제한되어 있다.

대부분 사람들 역시 이런 성향을 일부분 지니고 있으나 그것 때문에 사회 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남들에게 피해를 눈에 띄게 끼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은 그 사람 성격으 일부요, 인격장애는 아닐 수 있지만 게시판 문화에서는 그대로 드러나니 문제네요.

아마 제가 이 글을 한 번 쯤 읽어주었으면 하고 바랬던 분들은 읽지 않으실 듯^^; 공감이 가는 글을 써야 하는데 이것은 꽤나 동떨어졌다는데 글쓴이가 한 표를 던집니다.

즐거운 일요일~ 다들 행복하세요~
05/06/07 08:50
수정 아이콘
굳이 이런글을 쓰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저러한 면이 있습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누구나 힘들때가 있고, 내탓으로 돌리고 싶지 않을 때가있고, 주위를 탓하게 되고, 주변사람들을 본의아니게 힘들게 할때가 있는 법이지요. 그런것에 죄책감을 갖게해서는 좋을게 없습니다.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타인의 잘못을 눈감지 않고서는 세상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모두가 완벽하진 않으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3421 여기는 차재욱선수가 운영하는 PC방입니다... [79] kiss the tears10994 05/06/05 10994 0
13420 Calling from states [11] infinity_4076 05/06/05 4076 0
13419 박찬호와 임요환 [24] 핏빛파도4560 05/06/05 4560 0
13418 XellOs[yG]. 서지훈 [21] 미르4557 05/06/05 4557 0
13416 TV의 중독성. [11] 마리아4415 05/06/05 4415 0
13415 스타리그 진행방식에 관한 엉뚱한 제안. [4] 한방울의비4458 05/06/05 4458 0
13414 차두리선수에 대한 옹호+덤으로 본감독에 대한 옹호 [22] 타조알4387 05/06/05 4387 0
13413 별들의 전쟁 episode 0. ☆Ⅱ부 prologue ~ 19장. [6] Milky_way[K]4771 05/06/05 4771 0
13412 한가지만 알려드리죠 [44] 최연성같은플5664 05/06/05 5664 0
13411 프로토스의 정파와 사파,그리고 외도 [4] legend5646 05/06/05 5646 0
13410 박태민 선수를 봤습니다!! [15] mcsiki4405 05/06/05 4405 0
13408 부산에서 열린 스니커즈올스타전...(+사진) [15] Firehouse4729 05/06/05 4729 0
13400 오래 기다렸습니다.....박찬호 선수의 100승을 기대하며.. [38] Connection Out4504 05/06/05 4504 0
13398 유즈맵하시는 분들을 위해(생컨) [14] optical_mouse7008 05/06/05 7008 0
13397 팬이 된다는 것. [4] KissTheRain4134 05/06/05 4134 0
13394 최수범 선수의 징계에 대한 의문점 [65] Lord5928 05/06/05 5928 0
13393 인 격 장 애 [7] Timeless4499 05/06/05 4499 0
13392 어제 축구에 대한 허접한 글 [39] ☆FlyingMarine☆4285 05/06/04 4285 0
13389 짧지만 여운을 남기는 좋은 말들 [38] 애걸복걸TT4762 05/06/04 4762 0
13388 온게임넷 8강 제도 다시한번 써봅니다. [30] 마리아4618 05/06/04 4618 0
13387 2인체제와 3인체제.. [21] 아레스4752 05/06/04 4752 0
13385 타이밍(다음 다이렉트 듀얼 2라운드 C조) [8] kama6320 05/06/04 6320 0
13384 프로토스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박지호...! [15] 아르바는버럭5428 05/06/04 54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