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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9 21:16:14
Name 쇼생크탈세
File #1 서태지와_아이들_3집.gif (0 Byte), Download : 72
Subject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을 구입했습니다.


얼마전 우연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와 교실이데아를 들었습니다. 뭐랄까 10년이나
지난 곡인데 정말 좋더군요. 보통 오래된 곡들은(특히 대중가요는) 촌티정돈 아니더라도
뭔가 옛날노래라는 느낌은 나는데 저 두 곡은 마치 얼마전 발매한 곡처럼 무척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앨범을 한개 살까 생각해서 알아보니 저 두 곡이 한 앨범에 든 곡은 아니더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3집을 일단 들어보고 결국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첫곡부터 끝곡까지 흠잡을 때 없는 휼륭한 음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완성도 높은
앨범은 브라운아이즈 1집 정도? 곡도 가사도 좋지만 전 악기연주(편곡이라고 하나요? 그걸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가 무척 마음에 들더군요. 그게 무슨 악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귀에
쏙 쏙 들어온나고나 할까요. 어렸을때는 이 앨범(특히 발해를 꿈꾸며)이 좋은지 몰랐는데
요즘 들어니 좋아지다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은 취향도 변하는 모양입니다.

앨범을 가끔 사지만 그럴때마다 생각하는건 음반사들은 앨범 팔고 나몰라라 하지 않았으면
좋겠더군요. 사실 비싼돈주고 시디를 사봤자 별로 쓸모가 없거든요. 노래는 엠피3로 듣고 또
다운받으려면 받을수도 있고요. 음질차이는 저같은 평범한 사람에겐 별 티도 안나고. 앨범쟈켓
사려고 그 많은 돈은 주는 건 아닌데 말이죠. 전 가수에게 미안해서 앨범을 삽니다. 이 좋은 곡을
공짜로 듣기엔 내가 좋아하는 가수에게 너무 부끄러서요. 앨범 소장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어쨌든 시디를 살 때는 뭔가 부가적인 혜택(본질적인 요소는 이미 무의미하니까 말이죠)이
있었으면 합니다. 그 앨범의 곡을 컬러링이나 벨소리는 할 때 공짜로 아니면 좀 싸게
해준다던가 하는 말이죠. 똑같은 상품을 공짜로 구할수가있는데 굳이 내 돈 주고 살 필요가
없죠. 개인의 양심에 호소한다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서태지와 아이들 3집  오랜만에 발견한 멋진 앨범입니다. 특히 요즘은 널지우려고해 가
가장 끌리더군요. ^ㅇ^

요즘은 PGR에 글쓰기가 참 어려워지더군요. 보는 사람과 지적해 주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이죠. 그래서 더 신경써서 꼼꼼하게 쓰게됩니다.  가볍게 적는 게시판이 많으니 이 곳처럼
약간은 딱딱한 규칙이 있는 사이트에 글을 써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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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강
05/06/29 21:18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앨범은 시디 자켓 같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물론 서태지와 아이들 팬으로써;)
제가 3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은 지킬박사와 하이드입니다.
XoltCounteR
05/06/29 21:18
수정 아이콘
서태지군이 아이들시절에 가장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만든 엘범이 아마도 3집일겁니다...그의 음악의 기반이 Rock을 떠난적은 한시도 없죠..
pErsOnA_Couple
05/06/29 21:20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최고의 앨범이지욥.
letter_Couple™
05/06/29 21:23
수정 아이콘
가요안들은지 꽤 오래됬네요.

요즘은 클래식이 좋아서.
토스사랑
05/06/29 21:23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학교 5학년때 부터 서태지와 아이들의 앨범을 샀다는...
그 시절, 대중가요에 대한 잘 알지 못하는 나 역시 그의 음악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정말 신적인 존재 였죠....
개인적으로 1집에 내모든것과 죽음에 늪이 좋았구...
2집때 였던가? 수시아 정말 좋아했다는...^^
05/06/29 21:2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 3집~!!
특이하게도, 제킬박사와 하이드가 그렇게 좋았었죠..ㅡㅡ;; 게다가 마지막 널 지우려해는 정말 최고였었죠...
스타나라
05/06/29 21:3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93 콘서트 앨범이 가장 좋은데...



그것만 소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쉬운대로 mp3라도 구하긴 했는데...

콘서트 마지막 클라이막스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하여가의 리믹스 버전이었는데

중간에 농악놀이라고 할까요? 그런 부분이 들어있습니다.
하늘높이^^
05/06/29 21:31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 중에 서태지 본인과 또 대부분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앨범일겁니다. 저 같은 경우도 서태지 골수 팬이고 아이들 앨범에서는 3집을 가장 좋아하죠. '영원'은 정말 명곡이죠. '널 지우려고 해'는 ETP(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festival에서 넬과 함께 부른 버전을 가장 좋아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 솔로 앨범 다 샀습니다만 지금 제 수중에 남아 있는 건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씨디와 최근 솔로 씨디 둘 밖에 없네요. ㅠ.ㅠ '가끔' 물건 정리 못하고 못 챙기는 제가 한심합니다. ^^;;
estrolls
05/06/29 21:39
수정 아이콘
저는 서태지와 아이들1집...LP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LP로는 발매가 안되서 테잎 및 CD로 보관중인데..
아쉽게도 이제 LP로는 들을 수가 없네요..ㅠ_ㅠ..
never end
05/06/29 21:49
수정 아이콘
저두 3집을 제일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곡은 죽음의 늪...
서태지가 처음 나왔을 때 고1이었으니까 완전 서태지 세대죠...
사실 저보다는 저희 누나가 더 좋아해서 서태지 솔로 2집까지는 전부 있었는데 지금은 따로 사니까 어디 있는지 잘 모르겠군요...
눈시울
05/06/29 21:53
수정 아이콘
'너에게' 딱 한 곡 때문에 2집을 최고로 치지만..
평균으로치면 3집을 제일 좋아합니다. 내 맘이야 노래 참 좋죠. ^^
05/06/29 22:01
수정 아이콘
서태지...그의 패션이나 머리스타일도 지금보면 전혀 촌스럽지 않은..
빨간머리는 지금도 참 멋있습니다.
메딕아빠
05/06/29 22:20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이 꼽은 태지보이스 최고의 앨범은 3집이지만 ...
전 갠적으로 2집을 최고로 꼽습니다 ...
하여가...우리들만의 추억...너에게...마지막축제...죽음의 늪...
지금 들어도...기가 막힌 노래들이죠 ...
(특히 죽음의 늪 멜로디 라인은 거의 환상이죠 ^^ )

3집의 경우엔 ... 솔직히 그 땐 좀 어렵더라구요 ...
얼터너티브라는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 ... ^^
김수겸
05/06/29 22:42
수정 아이콘
널 지우려 해...
라이브버전이 제일 좋더군요. 넬이 편곡한거 말구 더 예전꺼..
정테란
05/06/29 22:43
수정 아이콘
서태지 최고의 곡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죽음의 늪입니다.
hobchins
05/06/29 22:44
수정 아이콘
3집은 대중적으로는 가장 고전한 앨범입니다. 가요톱10에서 3집 노래는 1위를 한 번도 못했고, 앨범 판매량도 한 달도 채 못되는 기간동안만 1위를 지킨 후 전람회 1집 '기억의 습작'에 밀리고 말았죠. 저도 락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해 3집을 처음 들었을 땐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사실 나머지 앨범도 그런 점은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더군다나 교실이데아의 백워드 매스킹 '피가 모자라' 사건이 터지며, 엉뚱한 곳에서 관심을 끌어버린 사태까지...

그러나 전 그 후 3집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죠. 저같이 락을 잘 안 듣는 사람들은 정말로 계속 들어봐야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매력이 있더군요. 사실 전 2집을 최고로 치긴 하지만... 3집도 정말 잊을 수 없는 명반이죠.

저는 1집부터 시작해서 1.5집이라든지 라이브 앨범... 은퇴 후 베스트 앨범... 시대유감 싱글 앨범까지 모두 테이프로 구입한(CD에 아직 익숙하지 않았음. 비싸기도 했고) 서태지 매니아라고 자부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당시의 포스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르죠.
송지민
05/06/29 22:57
수정 아이콘
서태지 3집.. 최강이죠 저도 예전에 자주 들었었느데... 오랜만에 들어볼라 찾아봤느데.. 없어졌더군요 ㅠ _ ㅠ 찾을수없어요! 아흑흑 정말 슬프더군요 ㅠ_ㅠ
시간의강
05/06/29 23:02
수정 아이콘
딴지를 걸고자 하는 말은 아니지만; 발해를 꿈꾸며가 가요톱텐 1위도 했었고; 음반 판매량도 100만장은 넘었습니다.(물론 당시에 음반 판매량은 테잎이 대부분이고 신뢰성도 낮습니다만;)
hobchins
05/06/29 23:06
수정 아이콘
음반 판매량 100만 넘은 건 맞는데요. '발해를 꿈꾸며'는 가요 톱10에서 3위가 최고 순윕니다. 다른 방송사는 모르겠습니다. 그 때 1위곡은 부활의 '사랑할수록', 김원준의 '너 없는 동안' 이었죠.
잔잔바라바라
05/06/29 23:24
수정 아이콘
서태지앨범은 1234567집이 젤 좋죠ㅋ
정테란
05/06/29 23:4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라이벌로 통하는 신해철의 밴드 음악이 더 마음에 와 닿더군요.
서태지는 락밴드로서 활동한게 아니라 정통 락팬들이 그다지 반기는 뮤지션은 아니더군요.
스플래시토스
05/06/30 00:01
수정 아이콘
저역시 이앨범이 단순한 서태지 음악을 듣는 입장에서 팬으로 바뀌게 한 계기가 된 앨범이었죠...
05/06/30 00:40
수정 아이콘
판매량은 70만장으로 알고있는데요... 서태지와아이들3집은 판매량이 예전에비해 엄청 떨어져서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합니다.

요즘 서태지솔로 3집이 50여만장으로 음반판매량1위한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드는..
20th Century Baby
05/06/30 01:22
수정 아이콘
전 아이들의 눈으로만 들으면 그리움이..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내가 뛰놀던 그 앞마당과
포근했던 엄마의 가슴과
든든한 아빠의 목소리
귀여운 친구들
즐거웠었어 내가 작던 그때가
거룩한황제
05/06/30 01:54
수정 아이콘
와...서태지 3집...

뭐 서태지의 음악을 최초로 추구를 했다는 점에서 3집을 꽤 쳐주는 것으로 많은 분들의 의미를 부여를 하십니다만,
저는 오히려 그 앨범에 담아 있는 내용으로 그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 첫번째로 사랑 노래가 아닌 당시 학생의 위치를 대변해서 노래를 해주었다는 점.
교실 이데아의 충격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노래로 불렀다는 것이 아닌 우리의 영웅이 그 노래를 통해서 달래줬다는 것이죠

그리고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해주게 했다는 것.
당시 신세대들에게 통일에 대한 생각을 알려줬다는게 더 큰 의의로 두고 싶네요
(김대중 전 대통령님도 이 부분에 있어서 의의를 두셔서 서태지를 좋아하신다는 말도 생각나네요.)
05/06/30 01:57
수정 아이콘
저 앨범이 나올때가 제 고등학교 시절이라 얼마나 통쾌했는지 모릅니다.
당시 이른바 주류에서 교실이데아 같은 음악이 나올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시간의강
05/06/30 01:57
수정 아이콘
가요톱텐 1위를 못했던가요? 이거 도통 어디서는 골든컵을 먹었다고 하고 어디서는 몇주 1위했다고 하고, 마찬가지로 음반 판매량도 어디서는 200만장이 넘었다더라 어디서는 서태지 본인이 130만장 팔렸다고 인터뷰했다더라 100만장도 못 팔았다더라등등 도통 신빙성 있는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이창형
05/06/30 02:54
수정 아이콘
그때는 참 충격이였고 대단했죠..
음악은 거기까지만 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음악인이다 보니 어쩔수야 없겠지만요;;
아뜨레이유
05/06/30 05:12
수정 아이콘
//estrolls
저 서태지 1집, 1집 리믹스, 2집, 3집을 LP 로 소장하고 있어요.
적어도 3집까지는 LP로 발매됐다는...
여자예비역
05/06/30 11:28
수정 아이콘
//아뜨레이유님.. 완전 부러워요...ㅜ.ㅡ
estrolls
05/06/30 12:32
수정 아이콘
아뜨레이유님//오잉...그랬나요..?분명히 당시에 2집LP 달라고 하니까
발매안됐다고 해서 테잎으로 샀었는데....쿨럭..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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