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성 선수는 오늘 디파일러를 가는 저그를 상대로 극강의 해법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동안 루나에서 테란이 저그 상대로 주로 보여준 전략은 더블컴 이후 이윤열식

sk테란...하지만 이윤열 대 마재윤의 경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저그가

sk테란에 왠만큼 면역이 된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최연성 선수의 전략은...

1. 2배럭 더블컴

2. 무탈 게릴라를 막으면서 한방 준비

3. 저그가 하이브 체제로 넘어가기 전에 중앙에 진출하고 저그병력과 교전
교전에서 마메는 다 죽었지만 탱크를 상당수 살린 게 컸음.

4. 첫 교전 후 베슬은 디파일러를 잡을 정도로만 뽑고 나머지 가스를 죄다 탱크와 파벳에 투자해서 (파벳이 엄청나게 나왔음)
1)중앙에는 탱크와 벌처의 마인으로 저그가 달려들지 못하게 해놓고
2)마린+메딕+파벳의 부대가 계속 왔다갔다하며 저그의 멀티를 깨면서 자신의 멀티를
수비.

5. 저그가 자신의 멀티는 밀리고 테란의 멀티를 깨는 데 실패하여 테란이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중앙에 진치고 있던 탱크의 시즈모드를 풀고 마메파벳과 함께
엄청난 병력으로 저그의 본진 앞마당을 공격. 병력이 바닥난 저그는 지지.


대저그전에서 파벳과 벌처 마인의 운용은 정말 까다로운데 최연성 선수가
연습을 많이 하고 나온 것 같습니다.
요 근래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가장 완벽하게 거둔 승리인 듯 합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저그 상대로 최연성 선수의 괴물모드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변은종 선수가 못했다기보다 최연성 선수가 너무나 잘했다고 보여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