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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1 16:40:52
Name RURURU
Subject 공익에 대해 알아봅시다.
PGR 첫글입니다.
1년간 눈팅만하다 말년공익으로서 끄적거려 보렵니다.

우선 대학생4급 현역입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 굉장히 부정적입니다.
다들 4급이면 학력미달이나 신체적결함..정도만 생각하시는데
정신병도 4급입니다. 이 정신병이란게 주변환경에 따라서 엉청난 차이를 보이죠 게다가 어느정도 심한지 알아보기도 힘들고..
이번 김일병사건같은 일이 또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병무청에서 알아서 잘 하겠지~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난 원래 4급 대상인데 현역갔다왔는데 공익들 다 엄살이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걸로 봅니다.
전 훈련 받을때 가짜 수류탄 던졌습니다. 왜냐! 예전 기수가 높은분을 모인자리에서
수류탄을 던지다 미끄덩~! 다 죽을뻔 했답니다..(  -_-) 옆에있던 조교가 발로 차서 구멍으로 퐁당~  다한증 절대 별거 아닌게 아니죠.

4급은 군생활에 적합하지 못한 등급이라 공익을 주는겁니다. 긴급한 작전 수행중에 안경깨져서 말아먹으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사회생활하는데 이상 없는 병도 많습니다.
전쟁중에 문제가 생기니 그런거죠..

참고로 "현역보다 공익이 편한거 사실 아니냐 인정해라" 이러시는분..
공익 입장에선(...)간단히 예를 들자면   "너 나보다 운동 못하지 인정해라 , 너네집 우리집보다 못사는거 사실이잖아 인정해야지"   분명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
이건 뭔가 이상한 예군요 (-ㅅ-)  결론은 공익도 현역 힘든거 압니다 그러니 너무 몰아붙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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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티
05/07/01 16:44
수정 아이콘
또 논쟁 일어날까봐 무섭습니다. 덜덜덜
05/07/01 16:45
수정 아이콘
덜덜..
무당스톰~*
05/07/01 16:47
수정 아이콘
어디를 가나 힘든건 다 같죠~
그래도..어머니가 해주신밥 날마다 먹을수있는 공익이 부러울때가 있었음;; 제대한 지금은 그런거 다 잊어버렸지만 ^-^;;
초보 토스
05/07/01 16:48
수정 아이콘
"공익보다 현역이 편한거 사실 아니냐 인정해라" <- 요 부분이요 "현역보다 공익이 편한거 사실 아니냐 인정해라" 이렇게 바껴야 하지 않을가요? 안 그럼 이해가 잘 안가네요...
05/07/01 16:53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 사실 전 유익한 토론이 좋습니다. 많은걸 알수 있거든요
05/07/01 16:58
수정 아이콘
네 사촌형은 지하철에서 일하는데 주말에도 일나가고...;;
자살하는 사람도 종종 봐서 나름대로 힘든거 같더군요
저희형은 교육청인데...회식가고 할일이 많지 않아서 솔직히
심심하다고 하더라구요...공익도 차이가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대학입학하면 4급나와도 현역이라 어이없어요
어차피 상근으로 가게 되지만요
지금 4급나왔는데 재수중인데 대학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현역입대라
병무청에선 학력을 핑계삼았는데 고졸4급은 공익 대학가면 현역상근 - -
악플러X
05/07/01 17:01
수정 아이콘
현역 보다 힘든 공익을 꼽아보면
노점단속 공익 입니다. 청계천 철거 할때 봤죠? 심심하면 칼 맞죠 복대는 필수. 그리고 더울때 나 추을때나 길거리 돌아다니며 주정차위반 단속하는 공익. 이건 심심하면 뺨맞고... 맞아도 별소리도 못하고...
정테란
05/07/01 17:12
수정 아이콘
몇몇 공익은 현역보다 더럽고 치사한 꼴을 당할수 있죠.
아마미
05/07/01 17:1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래에도언급했지만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는 현역이 훨씬 힘든 것은 인정해야합니다. 업무는 힘들어도 퇴근이란 개념이 공익에겐 있으니깐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역 예비역들이 공익출신의 사람들에게 무시를 하거나 조롱할 권리는 전혀 없습니다. 글쓰신 분이 논하신 것처럼 분명히 공익은 공익을 할만한 이유로 국가에서 분류를 한 것입니다. 내가 아는 애는 어떻다느니...그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국방의 의무에 대한 억울함을 국가나 사회에다가 토로를 하면서 해결점을 찾아야하는 게 정상이지만, 사실 우리 사회가 그렇지는 않죠. 하지만 그렇다고 보충역들에게 그 책임을 넘기는 것은 비겁하다고 봅니다.
현역에 비하면 분명히 편하겠지만, 보충역 역시 근무시간 내에는 힘든 근무지도 많습니다. 물론, 그래도 퇴근은 하지만요.
보충역 역시 대부분의 경우 집에서 편하게 지내거나 학교를 다니다가
근무하게 되는 경우이고 또한 그게 첫 사회경험인 사람들도 많습니다.
(군대문화와 섞인 이상한 문화죠)
나름대로 힘듭니다.
막말로, 극단적인 비유를 하자면 북한군은 10년 근무하니 우리나란 남자들은 할 말 없고, 배고픈 나라 사람들처럼 굶지는 않으니 우리국민 전부가 행복한 것은 아니지않습니까?
사람들에겐 상대적인 것이 있는 것이고, 또한 군역과 같은 경우는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모든 남성들에게 부여한 것입니다. 몸이 안좋은 사람들에게 조금 많이 편한 일을 부여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을 손가락질 할 게 아니죠. 이건 의무이고 국가의 규정에 따른 것이니까요.
울랄라~
05/07/01 17:29
수정 아이콘
공익요원으루 근무하고 있는 사람인데요 ...//
솔직히 현역보다 편한건 당연한겁니다 ..;;
제 칭구들 제대하면 박수까지 쳐주고 싶습니다 ;;
솔직히 안갈수 있으면 안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공익이랑 현역을 비교하는 자체가 웃기다고 봅니다
공익일하는곳에 따라 다르고 ...
공익하는곳에 일하는사람이 대다수면...
군기도 있고 선후배 따지고 일도 사람이 많으니 나눠서해서 안빡십니다;;
근데 사람적고 이런덴 군기는 없어도 ... 일이 많습니다 ;;
중요한건 4급중에서도 멀쩡한사람은 많아요 //
진짜 몸안좋은사람도 많겠죠 ;;
넘 공익을 몰아부치지 않기를 ;;
꼬마흡혈
05/07/01 17:30
수정 아이콘
보통 현역 & 공익 의 논쟁글의 대부분은
현역나온 사람들의 피해의식 에서 시작하는 글이 대다수 이더군요.
공익은 현역들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사실 현역보다는 공익이 좀더 편하긴 합니다, 대부분의 공익은 인지하고 있지요)

자, 그럼 현역 나오신 분들 해병대 나오신 분들 무시하십니까?
아마도 많지는 않을겁니다.

해병대 갔다 오신분들이, 현역더러 '쯧쯧' 하는 어도로 말을 하면
현역분들, 당연히 기분이 안좋겠지요 ^^?

어차피 우리는 (대한민국 남성)
"자의가 아닌 국방 의무적인 2년 x개월의 시간의 젊음을 나라에 바칩니다"

현역분들,,, 힘드신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피해의식은 가지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보우야 하루미
05/07/01 17:30
수정 아이콘
똑같은 신체를 가지고 있는데 현역과 공익이 갈려지는 거라면
현역이 힘든건 당연하겠지요..

그러나 공익은 학력미달자를 제외하곤
몸이 정상인보다 안좋은 사람들 입니다..
신체 건강한 사람이 1시간 일하는것과 몸이 안좋은 사람이
1시간 일하는건 다르지 않습니까??
현역에 비하여 힘들지 않는냐?? 라고 말하면 조금 그렇지 않나요??
신체건강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다니요..
문영호
05/07/01 17:38
수정 아이콘
몸이 정상인보다 안좋은 만큼 육체적으로는 덜 힘든일을 하는 것이지요.
똑같은 일을 똑같이 1시간 하는 것이 아니지 않나요?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무래도 육체적인 훈련 및 작업면에서 현역들의 어려움은 공익들에 비해 좀 더 하다고 볼 수 있지요..
어쨌든...서로 처한 상황과 조건이 애초에 다르므로 절대적인 비교는 어렵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그렇겠지만..) 볼 때 아무래도 현역이 더 힘든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몸이 정상인 보다 불편한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익으로 복무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임상훈
05/07/01 17:43
수정 아이콘
저도 공익출신입니다.. 아래 공익에 관한 글들에서 간혹 울컥 울컥 하게 만드는 댓글들이 있어서 그냥 무시했습니다만... 전 악플러X님이 말씀하신 노점상 단속 공익이었습니다. 새벽 5시까지 출근해서 역전에서 노점상 단속하고 과일장사 하시는분들 단속하다 노점상이 던진 수박을 머리에 맞은적도 있습니다. 그나마 과일 파시는분들은 괜찮은 편이고 생선파시는분들하고 시비가 붙게 되면 정말 칼들고 쫓아옵니다. 노점 단속하면서 욱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가슴 아팠던적도 많았었고 제 후임중에선 복무하다 너무 괴로워서 자살기도 한 녀석도 있습니다. 제대한지 4년이 지난 지금은 좁은 지역사회에서 노점하시던분들 만나면 도망다녀야 합니다. 아니꼽고 더럽습니다. 물론 현역보다야 편하겠죠. 하지만 누구든지 겪여보지 않고서 그 일에 대해 함부러 말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몸 이끌고 노점상 단속하는것도 국방의의무라고 믿으며 공익제대한 저로썬 밑에 공익이라고 천대시 하는 댓글 보면 화가나네요.
쨉쨉쨉
05/07/01 17:50
수정 아이콘
공익하시는 분들은 몸이 많이 불편하신 분들이죠... 어찌보면 불쌍한 분들입니다.. 우리가 보듬어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록나무그늘
05/07/01 17: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건강해 보이는데 공익하는 분 보면 울컥하면서 상당히 부럽죠... 물론 어딘가 몸이 안좋아서 공익을 하시는것이겠지만, 겉으로만봐서는 그 사람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모르잖아요?

지나가다 건강해보이는 공익..거기에 염색하고 머리 기르고, 룰루랄라 하는거보면 다시한번 부러워집니다...

아..공익을 보고 상당히 기분나쁠때는.. 점심시간도 아닌 근무시간에 (오후 2~3시정도) 겜방에서 여유있게 커피한모금과 담배 한대 피는 공익들을 볼때입니다. 솔직히 꼴불견이죠

이런 예외적인 공익분들보면 사실 아무생각 안듭니다^^;; 피해의식이 아니라 부러울따름이죠.. 편한 군생활이니..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든 그래봐야 군바리라는 것이죠 흐흐..저는 예비군 -_-
Find the Way
05/07/01 18:01
수정 아이콘
공익근무요원 소집대상자입니다.
몸이 안 좋은데 어쩌라고요 -_-???
저 같은 경우는 라식수술이 아니면 극복안되는 시력에 (라식은 안과의사들이 자기 자식한테는 절대 안시킨다죠..)
주변 케이스들을 보면 허리가 안좋아서 심지어는 앉았다 일어서기도 제대로 못하고, 무릎 꿇고 앉지도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어이없는 이유로 (뭐 실생활에 전혀 지장없는 뼈가 하나 없다거나;;) 운동 잘하고 덩치 좋은 사람이 공익 온 것도 봤지만..
일부 사람들 때문에 전체 공익이 매도당하는 것은 정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현역분들, 피해의식은 사양합니다. 공익이라고 다 좋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물론 '내무반생활' 이 없다는 것은 최대의 장점이겠죠. 다만, 복무기간도 더 길고 지하철 속에서 온갖 먼지 하루종일 마시면서 일한다거나, 산불 초소나 기타 불량지역 단속 등.. 공익들도 힘든 업무가 많습니다. 특히나 내무반이 없는 대신 소속기관의 공무원들과의 마찰이 엄청나게 심하죠. 이건 내무반 못지 않습니다. 공무원이 억울하게 공익에게 일 빡세게 시키고, 퇴근도 못 시켜도 공익이 제대로 반항하기도 힘듭니다.
공익도 공익 나름대로 다 힘든 점이 많습니다.
몸이 안 좋은 만큼, 그만큼 맞게 배려를 국가에서 해 준 것입니다.
업무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공익들이 더하면 더 했지, 결코 낮진 않다고 봅니다.
문영호
05/07/01 18:08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업무의 정신적 스트레스에 대해서 더 하다, 힘들다라고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군부대네에서 심심치 않게 터지는 자살 사건이나 이번 총기 난사 사건 등등..폐쇄된 공간내에서 살아가는 그러한 상황의 스트레스가 덜 하다고 얘기하실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어쨌든 공익이든 현역이든..서로 더힘들다 덜힘들다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싸울 필요도 없고..그저 각자의 처지와 고충을 이해해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 합니다.
Find the Way
05/07/01 18:09
수정 아이콘
문영호님// 그것은 업무의 스트레스라기 보다는 내무반 생활로 인한 선임병 문제가 아닐까요.. 혹은 폐쇄된 환경에 대한 답답함이랄까요- 물론 그러한 군 생활 자체를 업무로 생각하신다면 님의 말씀이 맞을거 같습니다. 님이 말씀하신 결론에도 공감합니다.
문영호
05/07/01 18:13
수정 아이콘
생활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업무 자체는 견딜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몸 조금 힘든거야 그 때 뿐인거고..
아마미
05/07/01 18:16
수정 아이콘
Finf the way/ 그런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건 다른 분들에게 논쟁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현역 역시 더 하면 더 했지 쉽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전 공익근무가 끝난 사람입니다.)
공익 역시 힘든 점이 있고, 설령 덜 힘들더라도 그것이 지탄받아야될 필요나 이유가 전혀 없다는 식으로 말하셔야지, 내가 더힘드네 니가 더 힘드네라는 식으로 말하시면 싸움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공익이든 실제 업무든 군대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폐쇄성입니다.
그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5/07/01 18:23
수정 아이콘
전 다음주면 소집해제인데 주차단속 참 짜증났죠.. 내가 시민이라도 욕하고 화낼꺼 같은 말도 안되는 단속들을 하며 욕먹고 내가 왜 이짓 하나 생각했는데.. 시내에서 '주차단속' 이라고 쓰여진 파란색 와이셔츠와 모자를 쓰고 다니는 거도 참 쪽팔렸구. 아는 여자라도 만나면 X난감 -_-

제 생각엔 대도시 지하철 공익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뭐라 그래도 현역보다야 공익이 편하죠. 아무리 힘들어도 6시만 되면 퇴근해서 집에서 뭐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군대간 친구들 한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 건가.

현역 가라고 한다면 갔겠지만 4급을 받고 보니 사회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 혜택을 도저히 포기 할 수가 없더군요. 빽써서 뒤로 빠지고 이런것만 아니라면 군말없이 자기 직분에 충실하는게 좋겠죠.
Liebestraum No.3
05/07/01 18:24
수정 아이콘
현역 입영대상자들에 비해서 몸이 안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인만큼 현역보다 '편하다' 라는 것은 누구든 인정할 겁니다.
(사실 눈나빠서 공익생활을 하는 저는 눈나쁜 것이 왜 그런 이유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편하다'라는 것을 마치 특권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몇몇 분들을 보면 할 말이 없습니다. 몸이 안좋은 사람이 편하게 일하는 것이 그렇게 억울한 것인지 말이죠.
벙커구석마린
05/07/01 18:37
수정 아이콘
전 정말 허약합니다.거짓말 안하고 군대가기전까지 팔굽혀 펴기 제대로 2-3개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몸무게도 정말 적게 나갔구요.근데 몸은 이상이 없어서 2급 받구 현역으로 끌려갔구..거기서도..어처구니 없이..수색중대로 끌려갔었습니다.힘이 안 따라주어서 처음에는 고생많이 했습니다.그치만 역시 어거지의 힘은 통합니다.군대에서 어거지로 다 했습니다.혹한기도 뛰고,rct도 뛰고 ,호국,사단기동,유격,그리고 세세한 att 까지..전 제가 군장메고 많이 걸으면..죽는줄 알았습니다.하지만..꾸벅꾸벅 졸면서 군장도 메고..70-80킬로 걸을 수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4급 중에서도 저보다 열등한 우월한 신체조건을 가진 사람을들 많이 봅니다.그리고 글쓴님 말처럼 정신병으로 4급 받는 경우도 있구요.하지만..무작정 4급은 현역입영시키면 안된다.라고 까지는 주장하지 않겠습니다.정말...현역입영 대상이 못되는데..현역입영 대상이 되는 대상에 대해서는 정말 철저한 조사와 검사를 통해서 걸러내었으면 좋겠습니다.거짓말 안하고 전방에서 마주친 소대원중...사회에서 보다 힘없고 체격,체력 조건 나쁜 소대원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초록나무그늘
05/07/01 18:39
수정 아이콘
Liebestraum No.3 / 그냥 억울한게 아닐겁니다. 그리고 편하게 일하는 모습이 자신의 모습에 비해 억울한게 아니라, 아마도 퇴근후 자신만의 시간, 그리고 사회생활과 병행된다는 점이 억울한것이겠죠.

주변에 공익하면서 알바까지 하는 분 안계신가요? 제 주변에는 있었거든요. 편한 과외는 주말에 하고, 서빙은 주중에 하고.. 공익하면 밥값도 나오니, 그 밥값에 알바비하면 꽤나 짭잘하게 벌더라고요.

그런 모습이 부러워서,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억울해하는겁니다. 몸이 안 좋으신 분들..당연히 현역에서 힘드므로 국가에서 공익으로 대체하는거죠. 그거 현역인 분들 다 압니다. 그리고 그건 당연한거죠.

다만 공익이라는 특성상 퇴근후 할 수 있는 여러 사회생활이라는 점이 현역분들에게는 불만일 수 밖에 없는거죠. (현역도 일과후 시간이라는게 존재하지만..사실 상말이나 병장 이외에는 있으나마나 하다고 볼 수도 있을겁니다.
초록나무그늘
05/07/01 18:40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Liebestraum No.3 / -> Liebestraum No.3님이라고 수정하겠습니다. Liebestraum No.3님 죄송합니다. 생각없이 글 쓰다보니 "님"자를 빠트렸네요..
아마미
05/07/01 18:44
수정 아이콘
초록나무그늘/ 그 불만을 보충역에게 푼다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겁니다. 국가나 사회에 할 수가 없으니 대리 만족이라도 하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불완전한 제도를 고치려고 해야지, 무작정 보충역들에게 그러한 잣대를 들이대면 안되지요.
Liebestraum No.3
05/07/01 18:47
수정 아이콘
에구.. 저야 뭐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눈이 좀 나쁜 것 빼고는 몸에 하등 문제가 없는 사람이거든요. 이렇게 퇴근하고나면 과외해서 돈도 벌고 말이죠. 맞아요. 이 시간에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많이 벌 수 있어요.
(한편으로는 공익들에게 이런 시간이 주어지는 것은 학력문제때문에 공익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함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렇게 공익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역 생활하는 동기들 혹은 하게 될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입대할 때 쯤 되거나 휴가라도 나오면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노력을 하고 말이죠. 아마 대부분 공익 생활을 하는 분들은 마찬가지일겁니다.

p.s. 저는 내일도 장마를 뚫고 서울에 가서 다음주에 입대하는 후배에게 맛난 것 사주러갑니다.~
초록나무그늘
05/07/01 19:14
수정 아이콘
아마미님//불만이라기보다는 억울함을 공익에게 푼다는 표현이 옳겠죠. 어쨌든, 불만이라고 표현하신다면, 그 불만을 누구에게 토할까요? 당연히 현역들의 불만은 공익들이 표적이 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누차 강조드리지만..(저만의 생각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육군병장 제대이고요) 공익들의 편함에 불만을 갖는게 아니라, 공익들의 퇴근 후 사회생활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음에 불만을 품는겁니다. "공익"이라는 그 자체를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아마미
05/07/01 21:02
수정 아이콘
초록나무그늘/ 이해가 안 가세요? 님이 말하시는 (솔직히 말하면 화가나는) 억울함이든 불만이든 간에 그걸 '대체 왜' 공익에게 푸냐는 겁니다.
그렇다고 면제자나 여성에게 풀라는 것도 아니지만, 공익들이 퇴근 후에 자기 시간을 가지든 말든 그것은 국방부와 국가가 허용을 한 것입니다.
대체 그 화살을 공익에게 돌린다는 것이 논리적이든 상식적이든 간에 말도 안된다는 것을 하시나요?
똑같이 피해(?) 혹은 의무를 강요당하는 상황에서 다른 사람이 조금 더 상황이 낫다고해서(그 낫다는 것도 이유가 있죠.) 같은 당사자에게 그 화를 푼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정말 비겁하시네요.
솔직히 욕이나오려고 합니다.
극단적인 예를들어, 수용소에 강제로 사람들을 집어넣었는 데, 일부는 좀 그나마 덜 힘들고 나머지는 많이 힘들다고 합시다. 물론, 억울한 기분은 이해가 갑니다만 그렇다고 같은 대상끼리 그 화를 푼다는 게 말이 됩니까? 참으로 비겁하시네요.
아마미
05/07/01 21:05
수정 아이콘
님 같은 사람들의 논지대로라면 공익은 퇴근시간 전을 희생당하고 군인은 하루종일 희생을 당해서 표적이 될 수 밖에 없으니,
공익들은 면제자와 여자들을 향해서 비난과 억울함의 화살을 돌릴 수 밖에 없겠군요.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죄도 없는 타인들에게 표적을 돌린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모르시나요?
크로캅
05/07/01 21:05
수정 아이콘
현역이 공익을 갈구는건 어디까지나 약자가 약자를 괴롭히기 밖에 안되거든요? 제발 비겁해지지 마세요. 그건 어디까지나 피해의식일뿐이니까요.
초록나무그늘
05/07/01 21:23
수정 아이콘
아미미/생각을 좀 바꿔서 해보시죠? 불만을 품는다고 해서, 공익을 때렸습니까? 아니면 공익을 비난했습니까? 제가 말하는 바는 바로 "비난"과 "불만"은 전혀 다른개념이라는 겁니다.

불만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 불만조차 품지 말고 그냥 순수히 웃고 넘어가기에는 사실 공익의 "퇴근 후 사회생활"이라는게 상당히 부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현역병이 공익을 비난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지만, 공익의 그런 개념들에 대해서 불만을 품고, 그 불만이 나아가서 일과후 이등병 일병들의 자유시간보장이라는 현실로도 나타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현역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도 아니고, 물론 공익이라고 해서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두 신분 모두 결국 2년간의 국가의 의무를 지고, 다른 방법이지만 공통적인 목적인 "나라를 지킨다"라는 개념을 수행하는 중이라는 겁니다.
초록나무그늘
05/07/01 21:28
수정 아이콘
아무튼 공익이라는 개념에 대한 논쟁은 여기서 끝내는게 좋을 것 같군요. 전 제대도 했고, 이제 예비군도 올해 갔다왔는데, 사실 이제 보면 공익도 힘들어보입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현역병이나 공익이나 둘 다 불쌍할 따름이죠. 누구는 병역을 피해 도망가는 이마당에 2년이라는 아니 공익은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을 허비아닌 허비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아마미
05/07/01 21:33
수정 아이콘
초록나무그늘/ 제 글에도 썼지만, 현실적인 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부러울 수도 있고, 속으로는 불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예 사람이니깐 당연히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겉으로 그 생각을 상대방에게 표출해선 안된다는 거죠. 한다면 타겟을 국방부나 국가에 해야지 왜 같은 피해자에게 합니까?
불만을 토로하신다고요? 그럼 그 불만을 공익에게 토로한다고 뭐가 바뀝니까? 그리고 아래에도 쓰여졌던 군대관련글들과 위의 덧글들의 흐름을 읽어보시고나면 님이 쓰셨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닐지라도 충분히 오해를 받으실 수 있다는 점은 숙지하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요약하지만, 분명히 현역의 상황이 안 좋은 것은 저도 충분히 공감하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님의 말씀대로 현역장병들이 그 불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요. 하지만 그 불만을 공익들에게 돌리지 말라 이겁니다. 공익에게 대안이니 불만을 토론할 시간에 체계적인 방법을 세워서 국방부에 건의하는 것이 차라리 더 건설적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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