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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30 16:31:00
Name jyl9kr
Subject 오늘 정말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박정석vs최연성)
때는 바야흐로 2시. 점심을 먹고나서 에어컨을 씌며 쇼파에 누운 것이 그대로 잠으로

골아떨어졌죠. 거기서 본 꿈이었습니다.

무슨 경기였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하여튼 개인리그였습니다.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맞붙었죠. 저는 플토빠인지라 박정석 화이팅을

외치며 흥미진진하게 게임을 관람하고 있었는데요.

결과는 아니나 다를까. 박정석 선수가 2경기를 잡으며 2:0으로 최연성 선수를

앞서가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이상한 점은 바로 3경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3경기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모두 다 저그를 선택하더니 저그vs저그 전을

하더군요. -_-;;(이벤트전 아니었습니다. 맹세코!)결과는 3~4경기 모두 최연성

선수가 승리. 저는 이상하다? 언제부터 이 사람들이 저그를 했지? 라고 생각을

했죠. 그런데...갑자기 마지막 5경기에서 저그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들이

각각 박정석 선수는 캐리어와 드라군으로 최연성 선수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들은 골리앗과 탱크라 바뀌더군요. -_-;; 마치 무슨 핵을 쓴듯이.

더욱더 놀라운 건 해설자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아 저건 이번 스타리그 최고의

명장면이네요.]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결말은 3:2로 박정석 선수가 이겼으나

정말 이상한 꿈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갑자기 유닛들이 변하는 모습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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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고
05/07/30 16:34
수정 아이콘
일어나셔서 묘했을 듯. ^_^;;
워크초짜
05/07/30 16:34
수정 아이콘
무슨 일이 일어나도 꿈에서는 '그렇구나'이죠;;
저는 임요환 선수가 피시방 화장실 들어가다가 하수도에 빠진 일이 있었죠;;
이중헌 선수가 제 옆집에 사는 꿈도 꿨고;;

참고로 오늘 제가 살인자 되는 꿈 꿨습니다 ㅠㅠ
공의 경계를 넘 읽었나 ㅡㅡ;;
정테란
05/07/30 16:36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개꿈 아닌가요? 하하하~~~
05/07/30 16:37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 물에다가 약간의 락스를 타먹는 꿈을 ㅡ.,ㅡ;;
05/07/30 16:40
수정 아이콘
네 개꿈이죠. -_-; 그런데 진짜 황당했죠. 너무 생생해서 각각 팬카페 들려서 박정석 선수 아직 토스 맞지? 최연성 선수 아직 테란 맞지? 를 확인했다는...-_-;
정테란
05/07/30 16:41
수정 아이콘
선수들 종족 바꾸어서 게임하는거 보고 싶군요.
남다른 묘미일듯 합니다.
나중에 이런 이벤트전 개최하는 것도 좋을 듯....
05/07/30 16:49
수정 아이콘
원래 꿈이라는 게..... 꾸고 있을 그 순간에는 다 맞는 상황이지만, 깨고 나서 회상해보면 정말 말이 안되는 게 많죠.... 본문 쓰신분의 저그 유닛들이 갑자기 캐리어와 탱크 등으로 바뀐다던지..... 워크초짜님이 말씀하신 임요환 선수가 피시방 화장실 들어가다가 하수도에 빠진 일이라던지..... 다 말이 안되잖아요....
이디어트
05/07/30 17:12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창 자각몽이 유행할때...
제가 꾸는 꿈 내용중에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그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끝도없이 올라가는... 그런 내용의 꿈을 자주꾸는데...
어느날 갑자기 또 그 꿈을꾸고... 다음날도 또 그 꿈을 꾸는데
이건 꿈이야!! 하는순간 갑자기 세상이 하얗게되면서
'옳타쿠나! 이게 말로만 듣던 자각몽!!'
하면서 태희누님을 보고싶었으나... 매정히 날 깨우는 엄마의 목소리...
ㅠㅠ
05/07/30 18:06
수정 아이콘
저는 꿈에서 이윤열 선수와 로템 12시 2시에서 게임을 했습니다.;
얼마전에..;;; 근대 제가 노게이트 더블넥 하고..;; 이윤열 선수 본진에서 갑자기 게이트 올린 이후 (ㅡㅡ게이트가 왜 올라갔는지.. 아마 개꿈인걸 말해주는 신호탄) 벌처 탱크가 쏟아지더군요.. 암튼 그거 리플 하고 사람들 보여주는데 다들 반응이 시쿤둥..;; 그러고 꿈이 깼습니다.;; 한마디로 개꿈
05/07/30 18:16
수정 아이콘
질레트 스타리그가 막 시작할 때쯤 이었을 겁니다.
꿈 속에서 마치 스타리그의 결승전 같은 큰 축제에가 있었는데요.
결승전에 오른 두 명 중 한명이 박정석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몇달 뒤, 질레트 결승 때 정말 박정석 선수가 오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있네요. 아쉽게 졌지만요.
간디테란.~@.@
05/07/30 18:19
수정 아이콘
이글은 픽션입니다.
05/07/30 20:53
수정 아이콘
합성이네~ 하면 난감하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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