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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8 10:20:16
Name 정현준
Subject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다들 오늘 뭘 하셔야할지는 알고 계시겠죠?

일년에 하루만이라도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런 소리 하는 저도 잘 하지는 못합니다만)

저는 부모님 선물로 홍삼포 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별 거 아니고 홍삼액이 포장이 되어 하나씩 먹을 수 있게 되어있는 거죠(갤포스 생각하시면 됩니다).

별로 비싸지도 않고, 대단한 것도 아닌데 고마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면 평소에 잊고 있던 것들이 생각납니다.

예전 생각을 하면 참 한심하기도 하고 왜 잘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나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하나 들자면, 예전 학부 시절에 사귀던 여자친구가 생일이 공교롭게도 5월 8일이었습니다.

그럼 5월 8일이 되면 부모님께는 선물만 그냥 드리고,

여자친구 선물 사들고 여자친구 만나서 놀고 그러느라 밤 늦게 들어오게 되고,

뭐 그 뒤에 서운하신 부모님과 한판~

그 뒤에 만났던 사람들은 다행히 5월 8일이 생일이 아니어서 ^^;;

이런 일들은 없었습니다만 뭐 평소에도 잘못하는 일들이 한두가지겠습니까.

요즘에도 늦은 나이에 회사그만두고 대학원다니는 아들에게 잘 해주지 못한다고 미안해하시는 부모님을 보면

참 그런 소리 듣는 제가 복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생각만 그렇고 실제로 잘 하지는 못합니다 -_-).

그래서 결론은... 다들 아시다시피 오늘 하루만이라도 부모님께 효도합시다 ^^

잘 하시는 분들은 계속 잘 하시고, 못 하셨던 분들도 오늘부터 잘 하시고 그러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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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드라임
06/05/08 10:33
수정 아이콘
으으
오늘같은 날만이라도 잘하려고 하는데 아직 선물을 뭘 해야할지 준비를 못했어요!
하얀 원피스를 사드리고 싶은데(..) 어찌 될런지..
홍삼셋트라 좋네요 ;_; 아아 고민됩니다 ㅜㅜ
구경플토
06/05/08 10:40
수정 아이콘
저는 언제나 고민 없이 돈을...ㅡㅡ;
애시드라임
06/05/08 10:42
수정 아이콘
역시 돈이 가장 좋은걸까요 ㅜㅜ
글루미선데이
06/05/08 10:48
수정 아이콘
장담하는데 뭘 해드려도 돈을 제일 좋아하시더군요
사실...우리나 부모님이나 똑같은 거 같아요 이럴때보면 ㅋ
뭐든지 캐쉬가 편하고 좋죠 하핫
폐인28호
06/05/08 10:49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저 엄니하고 영화를 보고싶었는데... 엄니께서 바쁘시다네요
그래서 다른방식을 택하려는데 잘 생각이 안나네요...
역시 금일봉뿐인건지... 좀 뭔가 그럴듯한게 생각이 안나는게 저의 한계인가 하는 생각에 좀 그러네요
집에 돌아올때까지 잘 좀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에화즈
06/05/08 10:58
수정 아이콘
선물은 돈이 최고라던데 현실이...ㅜㅜ
많이 많이 드리고 싶은데 현실이...ㅠㅠ
역시 형제자매에게 빌붙어 약간의 찬조만이....
06/05/08 11:25
수정 아이콘
홍삼 이거 좋습니다. 금빛으로 번들번들 모양새도 좋고...의외로 맛도 좋고...근대 정*장이 아니면 전부 짝퉁으로 오인받고...정*장은 너무 비싸고...거의 두배입니다. 이번엔 현금+정*장(꿀에 절인 절편이라나...)으로 양가를 통일 했습니다...(약 **만원이 소요되어...금연/금주/금만화책구입을 해야할 위기까지 몰려 있습니다.)
이번 어버이날...결혼이후 뭐든지 두배가 되고 있네요.. 명절, 어버이날..무슨 기념일 생신...솔직히 출장이라도 때맞춰서 부부동반으로 도망가고 싶더군요
Untamed Heart
06/05/08 12:01
수정 아이콘
저는 커플 속옷 사드렸습니다. 은근히 좋아하시네요~ ㅋ
뭐.. 금액이 중요하겠습니까?! 마음이 중요하죠~
콤무님// 동감합니다. 뭐든지.. 두배 OTL.. 양가 부모님 항상 같은 걸 사다드려야 되죠.
조금이라도 다르면 나중에 서운해 한다는.. ㅡ,.ㅡ;;
Timeless
06/05/08 23:19
수정 아이콘
어제 '효도르 하고 다녀왔습니다'란 글을 썼었지요~ 후후

오늘은 전화 한 통화로 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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