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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5/08 15:19:50
Name 꿈의연속
Subject 각종 스타리그에서 옵저버가 핵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어떨까???
pgr에서는 처음 글을 써보는건데 괜히 긴장이 되는군요.(pgr엔 글빨포스가 장난아니신 분이 많으시니-_-;)

음 어쨋든 제 생각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제목만 보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하실겁니다. "옵저버가 웬 핵프로그램을 써?정신

이 나간소리하고있네"하고 말이죠.

요즘 베틀넷상에서 테란핵 한번이라도 안당해보신분이 거의 없으실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이 "핵"이라는 말만 들으셔도 치가 떨리실분이 있으실 겁니다.-_-;

그런데 제가 말씀드리고자하는 내용은 이 핵프로그램에는 상대방의 건물을 클릭하면 어

떤 유닛을 생산하는지 혹은 어떤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는지 알수있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 기능을 각종 리그에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느냐입니다.

평소에 스타경기를 보는데 이 선수가 지금 어떤유닛을 뽑고 어느 업그레이드를 수행하고

있는지 궁금한 경우들이 있으 실겁니다.

예를 들자면 펙토리의 머신샵이 돌아가는데 무슨 업그레이드를 하는지 궁금한 경우를 들

수있죠.

그리고 해설진들도 이선수가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

니다.

이럴 때 옵저버가 핵프로그램을 같이 실행한 상태라면 게이머들의 생산건물이나 업그레이

드 건물등을 클릭할때 리플레이를 볼때처럼 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해설진들도 게이머들의 의중을 싶게 파악해서 시청자들한테 금방 설명해줄 수있겠

죠.

특히 저그의 업그레이드의 경우 겉으로 표시가 안나기 때문에 저그선수가 레어상태에서

드랍 관련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다가 업그레이드가 다 완료가 되서

야 "아 드랍준비를 했었군요!" 라는 해설진들의 멘트를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은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에 용이합니다.

사실 미리 아는 것보다는 모르다가 갑자기 아는것이 임팩트가 더 크죠.

그래서 양쪽이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게임내에서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냐? vs 게임의 극적요소가 중요하냐?

이 두가지중 한가지를 선택을 해야겠죠.

그런데 이 핵프로그램을 쓰게 되더라도 문제가 있습니다. 정당하게 스타를 즐기는 플레이

어에겐 "암적인 프로그램"을 게임방송에서 쓰는게 말이되느냐 하는겁니다.

혹여 티비를 보고 신기하다 싶어서 한번 사용해봐야겠다 싶어서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

을겁니다. 즉 핵사용을 부추기는 효과가 생기는거죠.

하지만 제 생각엔 이렇게 되더라도 스타를 진정으로 즐겨왔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하시

는 분이라면 이렇게 된다해서 핵을 사용할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핵을

한두번 사용해봤지만-_- ; 별로 재미도 없고 진정한 재미가 안느껴져서 바로 때려쳤습니

다. 스타를 진짜로 즐기시는 분들은 핵프로그램이 있어도 사용 않하지 않습니까?

설령 사용을 하시더라도 금방 그만 사용하게 되죠.

어차피 핵을 써볼 생각을 가지고 계셨던 분은 이런경로가 아니더라도 구해서 사용을 할거

라는 생각이 됩니다.

한마디로 제 생각을 표현하자면 "핵은 핵이고 이 프로그램을 못없애는 바에 좋은점은 게임

방송에서 활용을 하면 어떨까?"하는 겁니다.

현실적으로 반영될거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지만 그냥 저의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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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High-Kebee
06/05/08 15:21
수정 아이콘
이런글이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만
저는 썼으면 좋겠습니다. 정당하게 만들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대장균
06/05/08 15:23
수정 아이콘
저는.......모르고 있는게 더 재밌을때도 있고..
아무리 정당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문제는 있을테니까..
흠..
체념토스
06/05/08 15:26
수정 아이콘
펭귄 옵모드 이야기 하시는 군요,

실제로 아프리카 스타크래프트 방송중 펭귄 키고.. 옵모드로(저기 나와 있는 건설건물 상황이나.. 돈, 인구수 전부 다나옵니다)
경기 방송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는 안하 더라구요;;;

재미가 덜하는 다는 이유로..
글레디에이터
06/05/08 15:27
수정 아이콘
저도 자세히 정보를 알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가뜩이나 가끔씩 튕기는 스타를 더욱 더 튕기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 좀 되긴 합니다.
Zakk Wylde
06/05/08 15:29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과 글레디에이터님의 말씀처럼
재미가 반감되고 알 수 없는 버그가 생길지도 몰라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체념토스
06/05/08 15:30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김정민 선수의 해설을 보고.. 느끼고 있습니다만...

역시 유능한 프로선수들이...앞으로는 해설을 해야 될 것 같아요
개안을 하는 듯한 느낌...

정말 생각지도 못하는 부분들을 짚어주고...
확실히 갓 은퇴한 프로선수가 해설을 해주니깐 다르더라구요...

김정민 선수.. 말빠르기도 조절하시고.. 정말 좋습니다.
Q&A"글설리"
06/05/08 15:5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논의되었던 문제라고 합니다.
결론은 긴장감이 덜하다는 이유로 안하기로 했다고 하죠...
필요없어™
06/05/08 16:16
수정 아이콘
만약에 차재욱 vs 최가람 선수의 라오발 경기에서 라바들이 히드라인걸 알았으면 사람들이 그 만큼 경악을 했을까요??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AdrenalinRush
06/05/08 16:23
수정 아이콘
재미 반감이 크죠..
LED_nol_ra
06/05/08 16:2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이 더 힘들어 하지 않을까요? 옵져버 창에 자원이니 인구수니 다 나오면..
06/05/08 16:2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의 운영의 요령이나 전략 공개 등을 꺼려서 리플레이도 공개를 하지 않는데...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아직 하수라 그런지 몰라도... 옵저버의 대반전이 생기더라도 그게 나름대로 즐겁습니다. 왜, 축구경기 중계를 봐도. 건너편에서 쇄도하고 있는 스트라이커가 반드시 카메라에 잡히지는 않지 않습니까? 크로스 넘어갔을때 어느샌가 쏜살같이 달려와서 헤딩슛을 날리는 모습이 더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Black_TorNaDo
06/05/08 16:36
수정 아이콘
모르면서 보는게 더 재미있을거 같아요 ..
긴장감도 있고 , 일종의 반전도 있을 수 있고 ..
해설자의 역활이 줄어드는 감도 있고요 .. ㅎ
일반회원
06/05/08 17:57
수정 아이콘
워3에서는 글쓴님 말씀처럼 게임에 나타나게 하던데...
저도 스타에서도 똑같이 썻으면 좋겠습니다.
06/05/08 19:12
수정 아이콘
반전이... 없어지겠지요...; 캐스터 분들과 해설자 분들, 그리고 시청하시는 분들의 판단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핵 프로그램을 쓴다고 해도 김정민 해설위원처럼 프로브 좀 있는 것을 보고는 "지금 프로브 11기니까..."라는 것과 같은 것,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 및 대비 상황에 대한 조언 형식의 해설을 할 수는 없지요...; 옵저버는 그저 옵저버이죠. 프로토스의 옵저버가 상대방 진영, 만들어지는 건물은 볼 지언정 생산되는 유닛은 모르니까;
Mutallica
06/05/08 21:15
수정 아이콘
안정성 문제도 있겠죠.
Sulla-Felix
06/05/08 21:49
수정 아이콘
저는 썼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자원상황, 유닛상황을 말하는게 아니라....

현재의 일꾼 숫자. - 이건 한 맵에 안들어와서 파악하기 힘들지만
경기 파악에 대단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특히 저저전같은 경우
해설이나 경기파악에 도움이 될 겁니다.

최다 일꾼 킬한 유닛 및 킬수 표시.
물론 재미로 하는 거죠. 리버가 40킬 하고 셔틀에 탄 순간 터졌는데
킬수를 모르면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일꾼 킬수 표시.
전체적으로 일꾼이 얼마나 죽었는지 표시하는 겁니다. 견제플레이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시청자들이 알 수 있게요.

업그레이드 상황 디스플레이.
진행 상황이 아닌 현재의 업글 상태입니다.
공2 방1업되었다는가 이런 사실을 옵저버가 일일이 찍지 않아도
표시해준다면 훨씬 게임몰입도가 높을거 같은데요.

현재의 맵핵형 옵저버는 저도 반대입니다만...
여러가지 재미를 주는 요소를 좀 첨가했으면 합니다.
바람이
06/05/09 02:44
수정 아이콘
전 썻으면 좋겠습니다. 반전도 좋습니다. 그러나 해설자 전부가 헛다리 짚는게 보기 좋진 않습니다. 오로지 시청자판단에 맡긴다면 해설자도 필요 없겠죠.. 그리고 잘못된 추측만 하는 해설진이라면 필요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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