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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1/20 17:39:31
Name hoho9na
Subject T1선수들의 군입대러시
T1의 임요환선수가 10월초 공군에 전산특기병으로 입대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의 짤방으로 컴퓨터 바탕화면을 장식하던 성학승선수가 11월 초에 역시 같은 공군전산특기병으로 입대했습니다. 당시 리얼스토리 카메라가 임요환선수가 군에갔는데 바탕화면은 어쩔거냐고 성학승선수에게 물어보니 임요환선수가 돌아올 때까지 바꾸지않을 거라고 대답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그 때는 그 대답이 저런 의미일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오늘 T1의 정성태선수가 육군으로 논산훈련소에 입대했다고 합니다. 서형석코치님이 디씨 T1갤러리에 글을 남겨주셨네요.

정성태선수는 T1이 순수 드래프트로 뽑은 최초의 선수입니다. 보통 팀의 연습생이었던 준프로들로만 드래프트를 진행하는데 당시 아무 연고도 없던 정성태선수가 T1의 지명을 받으면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정성태선수는 방송경기에 한 번도 나온 적이 없었고, 얼마 전에는 이건준선수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 온라인상으로 연습한다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었죠. 그리고 이번 예선을 마지막으로 군에 입대했습니다.

방송경기 한 번 나와본 적없는 게이머가 군에 갔다고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니라 T1선수들이 줄줄이 군에 가는 상황이 좀 당황스럽습니다. 임요환선수가 군에 가고 비록 준비는 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빈자리는 무척이나 크게 보입니다. 게다가 같은 팀에서 생활하던 팀원들이 한달간격으로 군에 입대한다면 팀내 분위기가 안정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저만의 섣부른 추측일 수도 있지만 주변의 아는 사람이 군에가도 허전한 기분이 드는데, 가족처럼 항상 같이 생활하던 팀원이 하나둘 군에 입대할 때의 그 심정이 편하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남아있는 선수들도 언젠가는 가야하는 곳이구요.

팀의 프로리그 성적이 좋지 않아서 이런 저런 구설에다가 주력선수들의 프로리그 선택적 참가로 인해서 한바탕 폭풍이 쓸고 지나가는 중인데 선수들마저 하나 둘 떠나가는 걸 보니 보는 입장에서 안타깝습니다.  이 혼란의 시간을 현명하게 보내고나면  더 멋진 팀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정성태선수도 몸건강히 군에 잘 다녀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T1은 홈페이지를 언제나 만들어 줄까요? 저런 팀에 관련된 소식을 T1갤러리를 통해서 알리고, 알게되는 현실이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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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TacToe
06/11/20 17:41
수정 아이콘
오버트리플크라운 까지 한 팀이 공식 홈페이지 하나 없다는게 좀 그렇습니다. SK 텔레콤 T1 이라면 이바닥에서 대표되는 팀인데.. 홈페이지 하나 없다니..
사과나무
06/11/20 17:48
수정 아이콘
기우인지는 모르지만 T1팀 선수 보강이 있을 것 같은 예측을 조심스레 해봅니다.

빠져 나간 만큼의 전력은 보강해야 하니 얼마 후 있을 스토브 리그 때 그 여파를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신인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예전의 T1의 포스를 만들려면 좋은 선수 영입이 필수겠죠

좋아하던 선수가 군입대를 하니 저도 모르게 이런 쓸데 없는 걱정이 앞서네요
06/11/20 17:49
수정 아이콘
무슨 미니홈피 비스무리하게 생긴거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없어졋나요?
06/11/20 17:51
수정 아이콘
치카//없어진 지 한참 되었습니다. 1년도 넘었는데요.
글루미선데이
06/11/20 17:55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씩 난감한....슼겔이야 아무리 좋아도 어쨌든 카메라 싸이트의 한 부분일 뿐인데 홈피의 부재는 좀 아쉽죠
여튼 이건준 선수도 관심이 컸었는데 아쉽고 성태 선수도 그렇고 군생활 그저 잘하고 나중에 또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러브젤
06/11/20 18:08
수정 아이콘
T1이 임요환선수 빠지니 점점 초라해지는듯.
아리하
06/11/20 18:20
수정 아이콘
공식 홈페이지는 언젠가 만들어질거라는 조과장님 말씀이 있긴 하지만 지금의 슼갤도 나쁘지 않은데요. 외려 전의 홈페이지보다 커뮤니티도 잘되고, 홈페이지가 생긴다고 해도 슼갤은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이상 슼갤러. 흐흐.^_^)

그리고 정성태 선수는 냉정하게 말해서는 티원에는 이렇다할 공로가 없는 선수입니다. 성태 선수가 빠졌다고 해서 티원팀에 크게 공백이 생겼다고 하기는 힘듭니다.(참고로 온라인 연습생으로 강등된지도 좀 됐고요.) 성학승 선수의 군입대는 조금 타격이라고 볼수 있지만 그 공백이 박태민, 윤종민 선수에 비하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고요.(미안해요.-_-a) 그런데 임선수 이후로 초라해졌다라는 말에는 쓴웃음만 나오네요.
06/11/20 18:21
수정 아이콘
정성태 선수. 제 중학교 동창의 형인데, 좋은 성적 못내서 아쉽네요
모짜르트
06/11/20 18:34
수정 아이콘
T1의 전력보강은 어느팀보다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이제 11개 구단이 모두 안정된 환경에서 연습이 가능해졌는데 대어급 선수가 굳이 그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나서 T1의 개인리그 제한 방침까지 감수하며 이적해올지 의문입니다. 그것보다 지금 계속해서 프로리그에 간간히 나오고 있는 박재혁, 도재욱, 손승재 선수 등의 신인급 선수들을 빨리 즉시전력감으로 키우는 쪽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를믿습니다
06/11/20 20:32
수정 아이콘
1대1 맞 트레이드로 하면 전력보강이 어렵지만은 않겠죠...
한동욱최고V
06/11/20 23:47
수정 아이콘
어렵지는 않겠지만 대부분 떠나려고 하지 않겠죠
개인리그 제한까지 걸려있는 팀을 굳이 정든팀을 떠나 가고 싶어할까요..
창이♡
06/11/20 23:5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홈피가 없네;; 공식적인 다음카페가 있긴하지만.... 음...
캔디바
06/11/21 07:17
수정 아이콘
아직 정상에 서지 못하였고, 또한 반드시 군대를 가야한 하는 선수라면..
아마도 지금이 군입대를 하는 최고의 적기라고 생각 합니다.. 당장에 공군의 게임단 창설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일거구요... 티원 선수들이 지금 줄줄이 입대 하는건 아마도 이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대하는 선수들.. 군 생활을 새로운 게이머로 도약하기 위한 디딤돌로 선택 했다는 생각도 드는 까닭에.. 반드시(?) 지금의 군 입대가 나쁜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 없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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