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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5 14:05:11
Name 프리티카라승
File #1 이제동vs정명훈.zip (0 Byte), Download : 100
Subject (왕의귀환)-정명훈vs이제동 승부의 분수령 그리고 판단
컴맹이라 사진올리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제 원본은

http://blog.naver.com/emfkdldk11/20086778120

에 있습니다. 블로그에있는게 사진도 있어서 내용이 훨씬더 잘 이해가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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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선수의 심시티는 한마디로 예술입니다. 그러나 그 예술이 '정화가' 의 발목을 잡을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저글링이 도착함과 동시에 생산된 드라마틱한 마린은 심시티를 통과해 지나갈수가 없었습니다.

경기는 그때 끝난겁니다. 심시티는 정명훈을 버린겁니다.  하지만 심시티만 가지고는 그 상황을 설명할수가없습니다.



'마린 취소'

승부의 분수령은 마린취소부터 시작합니다.

만약 마린을 취소하지않고 뽑았더라면 마린이 심시티에 갖혀 본진도 못오는 상황은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이건 실수라기 보다는.. 전경기의 영향이라고 보는게 옳을듯 합니다.

이제동이 4드론을 썼으니 이번에도 뭐가 나올지 모른다... 라 생각하고

마린을 취소하고 서플을 빨리 지어 심시티를 빨리 완성시키려고 한것일 수도있습니다.(물론 배째기도 배제할순없죠)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때 이제동의 구드론은 마린을 취소하고도 버틸수 있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이제동의 저글링이 정명훈의 본진에 당도함과 동시에 마린한마리가 나왔습니다.

그 마린은 심시티에 막혀 본진으로 되돌아 갈수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위쪽에있는 서플은 아직 완성전입니다. 저 서플을 취소하고 마린을 들여보내고 서플을 다시 지어 저글링의 난입을 막는

환상적인 드라마가 완성됩니다. 이게 성립할수 있는 이유가 정명훈 선수의 마린이 생산됨과 동시에 저글링이 왔는데

저글링이 서플쪽으로 달린게 아니라 짓고있던 팩토리를 깰려고 팩토리쪽에 있었기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단정지을수 있는 이유는 마린이 저글링옆에있는데 저글링은 마린을 무시합니다.

어차피 마린은 안에 들어가서 쏠테고 그시간에 팩토리를 때려 깨는게 마지막남은 희망이 되니까요.

그때 서플을 취소하고 마린을 본진으로 들여보내고 다시 서플을 지었다면 정명훈의 수비력 이면 충분히

버티기가 가능했던 상황입니다.

                                                                                               여하튼 이제동선수 결승진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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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15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4 경기를 다시보기로 봤는데 , 마린이 거의 나올때쯤 마린 생산을 취소하더라구요.

마린 생산을 왜 취소했냐. 저그의 4드론 ~ 9드론 저글링 러쉬를 배제했기 때문이죠.

아마 정명훈 선수는 3경기에서 4드론을 맞고 " 설마 4경기에도 저글링 러쉬 하겠어? 3경기 겁줬으니 4경기는 배 째겠네 " 라고 생각하고 마린 생산을 취소 했을때 4경기 승 패는 갈렸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09/08/15 14:18
수정 아이콘
서플을 다시 짓기 시작하면 바로 서플에 붙을테고 막 건설 시작한 건물은
체력도 낮고 수리도 불가능하니 더 빨리 뚫릴 겁니다.
honnysun
09/08/15 14:18
수정 아이콘
마린 취소한게 맞군요. 너무 늦게 나온다고 했더니..
사실좀괜찮은
09/08/15 14:27
수정 아이콘
마린이 늦기도 했고... 벌처 두기가 저글링 한기도 못 잡고 잡히고;;

벌처를 뽑기보다는 안쪽에 배럭이라도 하나 더 지었어야 버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서플 부수고 지었으면 저글링에 뚫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9/08/15 14:28
수정 아이콘
첫마린이 나오자마자 배럭 들고 안쪽에 넣고 서플을 지었으면 충분히 막았을텐데..
SummerSnow
09/08/15 14:32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가 7시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절대로 부질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_-;;
09/08/15 14:33
수정 아이콘
안쪽에서 배럭과 벙커를 지어 막지 않고, 계속 벌쳐를 고집했던 이유는 아마도 거기서 수세적이게 되면 저글링은 어찌저찌 막는다해도 후속 럴커를 못 막는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벌쳐를 뽑아서 막을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만, 이제동선수의 저글링 움직임이 좋았죠. 1머린만 정상적으로 뽑아서 본진으로 집어넣었다면 암울해진 건 이제동선수였겠죠.
09/08/15 14:49
수정 아이콘
만약 서플을 취소하고 마린을 집어넣었다면 서플의 체력은 저글링이 당도할때 많아봤자 100입니다
리페어도 불가능할뿐더러 저글링 7마리정도가 때릴수있는지형이었는데 그럼 오히려 더빨리 게임이 끝났을겁니다
만약 기적적으로 서플을 지켜내서 저글링이 못들어갔다면 이제동선수는 저글링을찍지않고 드론을 쨌겠지요
어느맵이든 위치별 유불리는있습니다 아웃사이더 12가 본진입구가안막혀서 앞마당아래로 내려가서 입구를막는것처럼요;
09/08/15 15:32
수정 아이콘
서플 새로 짓는건 수리가 안되지요.
마린한테 맞는 저글링 컨트롤로 뒤로 빼주고 건설하는 서플 때리면 더 빨리 부서집니다.
09/08/15 15:33
수정 아이콘
일단 전 1시가 걸렸다면 애초에 그 심시티 말고 다른걸 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날빌로 흥한자 날빌로 망한다.

이런 생각이..
바다밑
09/08/15 15:35
수정 아이콘
제가볼땐 저건 승부의 분수령 이런게 아닌듯한데요 이제동의 입장에선 저기서 정명훈이 정상적인 마린살리기로 막았다 하더라도 손해볼것이 없어 보인경기였거든요
날아랏 용새
09/08/15 18:39
수정 아이콘
바다밑님// 이제동이 9드론 발업이었는데 저기서 막혀서 정명훈이 저 빌드에서 마린 하나 뽑고 벌쳐뽑고 평소 하던대로 했으면 정명훈이 유리한 경기 아니었나요...?
오가사카
09/08/15 19:09
수정 아이콘
블로그를보니 확실히 이해가 가네요...
4드론의 여파가 컸다고밖에 생각할수없군요
9드론막는연습도 했을텐데...
azurespace
09/08/15 21:15
수정 아이콘
차라리 마린이 아래로 나와서 잡히지 말고
계속 연극을 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뭐 약간의 시간이라도 벌면서 본진 안쪽에 배럭 하나만 지어지면...
프리티카라승
09/08/15 22:35
수정 아이콘
바다밑님/ 구발업으로 출발한 저그가 정석으로 출발한 테란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하고 출발하면 저그는 매우 가난해서
이후에 테란의 한방이 나오게되면 막을수가 없습니다. 저그가 드론뽑을동안 테란이 한방을 갖춰서 나가면 gg입니다.
도저히 막기가 불가능합니다.
ATOMIC님/ 저글링을 찍지않고 드론을 찍으면 저그는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저그가 9발업으로 출발한다고 해서 테란에게 그 어떤자원도 강제시켜줄수 없습니다.
리페어 미네랄 정도인데 마린이 본진에 들어갔으면 이 자원강제도 한계가 있습니다.
정상적인테란과 3햇저그가 붙어도 테란이 비등비등한데
구발업으로 가난하게 출발하면서 정상적인 테란과 붙으면 논리적으로 보아도
테란이 훨씬 유리한게 당연합니다.
상대가 토스라면 캐논에 자원을 강제라도 시켜줄수라도 있습니다.
지니-_-V
09/08/16 03:40
수정 아이콘
저도 차라리 마린으로 연극을 하면서 안쪽에 배럭하나만 더지어서 마린한기만 나오면 된다고 믿었는데.

괜히 마린이 나와서 저글링한테 잡혀먹더군요. 그 이후는 뭐...
프리티카라승
09/08/16 12:40
수정 아이콘
배럭에서 나오는 마린으로는 막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보는데요..
배럭완성되고 마린나올동안에 건물 넷중 하나는 파괴될 시간이라고 보고
그정도 시간이흘렀으면 저글링엄청 모여서 이미 마린한마리로 치우기에는 너무 늦은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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