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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15 10:57:58
Name 미하라
Subject 임이최마의 업적으로 보는 본좌의 기준.
어느 종목이나 놀이를 막론하고 그것을 즐기는데 있어서 가장 흥미로운 떡밥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누가 제일 쎄냐?
2. 누구랑 누구랑 붙으면 누가 이기냐. (소위 vs 떡밥이라고들 하죠.)


본좌 논쟁이 흥미로운건 이 두가지의 집합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놀이를 넘어서서 심지어 학급, 혹은 교내 주먹왕 가리고자 하는 욕구는 나이 어린 초등학생부터 철이 들랑 말랑한 고등학생을 가리지 않습니다. 싸움이라는건 원인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 행위임에도 최강자를 가리고자 하는 인간의 원초적 욕구가 아무 원인없는 양자간의 주먹대결을 불러 일으킵니다. 굳이 1등을 만들 필요 없는 이런 무의미한 것조차도 누군가를 최강자의 반열에 올려놓고 싶어합니다. 1등은 1등대로, 2등은 2등대로, 그리고 그밖에 우수한 사람들은 그에 걸맞는 대접을 해줄수 있다면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겠으나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게 아름답지가 않죠.


저도 저런 원초적 욕구가 존재하는 탓인지 제가 스타판을 보면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분야는 "누가 가장 쎈가" 하는 부분입니다. 근데 지금의 본좌론 논쟁은 별로 맘에 들지가 않습니다. "본좌" 에 대한 그 실체와 기준조차도 논쟁하는 이들간에 합의가 되어있지를 않습니다. 마재윤의 팬의 입에서는 마재윤 중심의 기준, 이제동 팬의 입에서는 이제동을 중심으로 한 기준, 이영호 팬의 입에서는 이영호 중심의 기준으로 서로가 외치다보니 결국 기준의 합의는 없이 서로 자기가 추종하는 선수가 본좌에 근접했다는 식의 영양가없는 키보드 싸움이 전부입니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실체가 없는것이 원래 본좌론이 가진 성질이라며 "닥치고 다 이기는것이 본좌"...누군가는 "까들도 입을 다물어야 본좌"...라고도 이야기합니다. 닥치고 다 이기는건 단 한번도 지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역대 통틀어 그런 선수가 있었습니까? 까들도 모두 죄다 입을 다물었다는건 안티가 없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 선수가 있었습니까? 혹시나 있다고 믿고 있었다면 그것은 보고 싶은것만 봤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또한 그 실체라는 것에 대해서도 누가 본좌냐, 아니냐라고 싸우는것 자체가 실체를 인정하는 행위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그 실체라는게 존재함에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팬심, 혹은 까심에 휘둘려 왜곡할 뿐이지요. 실체가 없으면 "이제동 본좌, 김택용 본좌" 라고 누군가 주장했을때 부정할수 있는 사유조차도 존재하지 않겠죠. 실체가 없는데 뭘로 인정하고 부정한다는 말입니까?


일단 누가 본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준부터 명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하느냐?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모두가 "임이최마" 는 본좌라는 것에 합의하고 그들을 본좌라고 인식한다면 그들이 세운 업적과 기록의 공통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될일입니다. 그들이 달성한 요건들을 이루어낼수 있는지 없는지에 주목하면 됩니다. 물론 그 기준을 세운다 하더라도 그 기준이 또 다시 게이머를 저평가하는 도구로 악용될 여지는 여전히 존재하겠으나 적어도 누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명확해질수가 있습니다. 그럼 임이최마가 이뤄냈던 공통된 업적을 살펴보겠습니다.



1. 메이저 3회 이상 우승

2. 양대 메이저 우승 타이틀

3. 1년간 3회 메이저 우승 타이틀
   (임요환 : 한빛소프트, 코카콜라, KPGA 1차)
   (이윤열 : KPGA 2차, KPGA 3차, KPGA 4차, 파나소닉)
   (최연성 : 삼보 TG, 센게임, 스프리스, EVER)
   (마재윤 : 프링글스 시즌1, 프링글스 시즌2, 신한 시즌3)

4. 단일 메이저 3회 연속 결승진출
   (임요환 : 한빛소프트, 코카콜라, SKY)
   (이윤열 : KPGA 2차 - 3차 - 4차 - 스타우트 MSL)
   (최연성 : 삼보 TG - 센게임 - 스프리스)
   (마재윤 : 사이언 - 프링글스 시즌1 - 프링글스 시즌2 - 곰TV 시즌1)

5. 1년간 공식전 승률 70% 이상 달성
   (임요환 : 2001 시즌 73.3%, 이윤열 : 2002 시즌 71.8%, 최연성 : 2003 시즌 80.0%, 마재윤 2006 시즌 73.0%)

6. 1년간 3종족 상대 공식전 승률 60% 이상 달성
   (임요환 : 2001 시즌 저그전 79.5%, 테란전 71.4%, 토스전 64.3%)
   (이윤열 : 2002 시즌 저그전 65.4%, 테란전 81.3%, 토스전 72.4%)
   (최연성 : 2003 시즌 저그전 92.3%, 테란전 75%, 토스전 71.4%)
   (마재윤 : 2006 시즌 저그전 70%, 테란전 68.2%, 토스전 81%)


분석해보니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뤄냈던 성과들은 이정도로 요약이 되는군요. 그럼 이제 현 시점에서 가장 본좌에 근접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제동 선수를 저 조건에 대입해 보겠습니다.


1. 메이저 3회 이상 우승
- 4회 우승으로 조건 달성

2. 양대 메이저 우승 타이틀
- OSL, MSL 모두 우승경력이 있으므로 조건 달성

3. 1년간 3회 메이저 우승 타이틀
- 현재까지 바투, 박카스 OSL 우승. 이번 네이트 MSL 우승하면 조건 달성

4. 단일 메이저 3회 연속 결승진출
- EVER 스타리그 8강 탈락으로 조건 달성 실패.

5. 1년간 공식전 승률 70% 이상 달성
- 2009년 공식전 승률 71.2%로 조건 달성

6. 1년간 3종족 상대 공식전 승률 60% 이상 달성
- 이제동 : 2009년 시즌 저그전 : 75%, 테란전 : 63.2%, 토스전 : 78.1%로 조건 달성)


현재진행형인 3번, 그리고 이번 OSL 8강탈락으로 안타깝게 무산된 4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요건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OSL에서 이영호를 만나지 않았다면 저 4번마저 달성했을 가능성이 유력했겠지요. 실로 경이로운 이제동 선수의 기록입니다. 현재 활약하는 선수중 저 조건들을 가장 많이 충족시킨 선수가 이제동이라는 것은 부정할수 없을듯 싶습니다. 다음은 요새 가장 강력한 포쓰를 보여주고 있는 이영호 선수의 가능성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메이저 3회 이상 우승
- 이번에 양대 우승하면 조건 달성

2. 양대 메이저 우승 타이틀
- 이번에 양대 우승하면 조건 달성

3. 1년간 3회 메이저 우승 타이틀
- 이번에 양대 우승하고 2010년내 한번더 메이저 우승하면 조건 달성

4. 단일 메이저 3회 연속 결승진출
- 2010년에 벌어지는 단일 메이저 대회에 모두 결승진출하면 조건 달성

5. 1년간 공식전 승률 70% 이상 달성
- 2009년 공식전 승률 73.2%로 조건 달성

6. 1년간 3종족 상대 공식전 승률 60% 이상 달성
- 이영호 : 2009년 시즌 저그전 : 76.5%, 테란전 : 76.6%, 토스전 : 60%로 조건 달성)


일단 이영호 선수가 본좌로드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양대 우승이 필수. 거기에 이후 한번 더 OSL이나 MSL을 우승하고 둘중 하나는 계속해서 결승전에 올라가야 하는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이영호 본좌론" 은 좀 시기상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양대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많이 이들이 "본좌론" 을 논하는데 있어서 이영호를 주목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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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당
10/01/15 11:04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최연성 선수 전적은 진짜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네요. 동시대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믿기지가 않습니다..
Karin2002
10/01/15 11:04
수정 아이콘
이제동 쪽에서 아직 3번 요건 달성 안한 거죠. 보기 쉽게 잘 정리 하셨네요..
10/01/15 11:05
수정 아이콘
저는 '본좌론'이라는게 저런 객관적인 잣대로 파악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까마저도 빠로 만드는 강력함'이라는 추상적인 기준이 그 유일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좌는 마재윤의 것이고, 임이최는 선대의 최강자들을 후대에 본좌로 추대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새로운 본좌가 탄생하려면 3.3. 이전 마재윤 선수에게 느꼈던 그런 강력함 - 적수를 찾을 수 없는, '얘를 누가 이겨'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 을 느끼게 해야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승 몇 번, 승률 몇%와 같은 수치가 아니고요.

그런 의미에서 요즘 이제동 선수가 5대 본좌라는 얘기도 가끔 나오는데 동의하기가 쉽지 않네요. 09년의 최강자가 이제동 선수임은 부인할 수 없지만, 적어도 마재윤 선수에게 느꼈던 '압도적임'은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영호 선수가 양대 먹고, 지금같은 기세를 위너스리그까지도 이어간다면 5대 본좌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네요.

'압도적인 강력함'이라는 굉장히 주관적인 요소를 거의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도록 뽐내야하기에 본좌가 되기란 앞으로 더더욱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오토모빌굿
10/01/15 11:08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글이네요.

글중에 이제동선수는 아직 3번도 달성 못했죠.

제가 보기에는 본좌가 되기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3번인것 같네요.

승률같은것은 시대적 상황도 다르고 해서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는게 맞을것 같구요.

"이영호 본좌론"이 나오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지금 이영호의 적수가 없어보입니다. 즉 양대우승 확률이 굉장히 높아 보인다는것이죠.
택뱅정도라면 붙어볼만 하지만 이미 탈락상태이고 최후의 보루가 이제동선수인데 사실 이영호쪽으로 무게가 더 기웁니다.
이대로 간다면 커리어는 절로 붙을것이니 본좌론이 나올수 밖에 없죠.
사실 이것도 설레발이긴 하지만요.
미하라
10/01/15 11:10
수정 아이콘
GogoGo님 // 문제는 그 "압도적인 강력함" 이라는게 사람마다 매우 주관적이고 작위적인 기준이라는거죠. 그 압도적인 강력함이라는건 수치화 되어있지도 않고 단순히 승수, 승률이 증명하는 것의 성질도 아닙니다. 그 압도적인 강력함이야말로 실체도 뭣도 없는 성질의 것이고 그런걸 가지고 누가 본좌니, 아니니 논하는것 자체가 선수평가에 있어서 전혀 객관성이 없음을 증명하는 행위나 다름없습니다.
카르타고
10/01/15 11:13
수정 아이콘
그압도적인 판단기준이 미하라니께서 말씀하신대로 1년내 3회우승타이틀이나 3회연속 결승진출 이런식으로 하면 누가뭐래도 본좌로 인정해줄듯 합니다
10/01/15 11:14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저도 얘기했듯이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기에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고, 그렇기에 본좌가 되는 것이 더욱 명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좌'라는 것이 결코 객관성을 가진 칭호가 아니라고 보거든요.

물론 그냥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10/01/15 11:16
수정 아이콘
지금 시점에서 개인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도 프로리그에서 못하면 인정을 못 받습니다. 본좌론이 의미가 있는 것은 시대별로 그 시대에 맞는 기준을 개인이 찾아서 적용하기 때문이죠.
10/01/15 11:17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굳이 딴지라기 보다는 한마디만 드리자면 본 사람은 압니다. 포스라는 단어가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전 정말로 지난 수년간 스타를 보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님의 댓글을 봐서 더더욱이요.

그리고 본글도 쓰신 님의 뜻이 너무나 엄격한 기준을 두는건 아닌지 말씀드리고 싶네요.
전 이영호선수의 팬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Karin2002
10/01/15 11:17
수정 아이콘
개인적 느낌이지만 전본좌들의 전성기에는 항상 '이 선수는 평생 우승 해먹을 것 같다 ㅡㅡ'라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물론 그 때는 제가 어려서 그랬던 것일 수 있겠지만, 이제동도 ,현재의 이영호도 그런 비슷한 느낌조차 주지 않는다는게 저한텐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완성형폭풍저
10/01/15 11:18
수정 아이콘
1번 조건은 필요없을 것 같네요. 3번을 달성하는 순간 1번은 달성 되기때문이죠.
또한 흔히 말하는 본좌기간이라는 것이 3번에 나오는 연속우승을 달성하는 그 기간일텐데, 본좌기간내의 승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 입장에선 이래저래 아레나 msl결승전이 참 안타깝네요. 완전 우승확정된 분위기였는데.. ㅠ_ㅠ

이영호선수는 이번에 양대 우승한다해도 본좌기간내의 우승횟수가 2번이기때문에, 총우승 횟수인 3회는 큰 의미가 없지않나싶습니다.
이번 양대, 다음 리그 양대든 한쪽이든 우승하고 프로리그 우승하고 등등.. 어쨌거나 본좌가 된다면, 그 본좌로드의 시작은 아마도 지난 양대리그 탈락 후 프로리그에서부터 시작이 된 것이라 평가 받을테니 말이죠. 곰인비와 박카스 우승은 본좌의 싹을 잠깐 보여준 것 정도로밖에 안될듯싶습니다. 실제로 그 시대엔 이영호선수의 바이오닉으론 이제동선수를 못잡는다는 말도 나왔을 정도고, 이제동선수의 단일본좌후보로서 자신의 본좌로드를 걷고 있던 시기였기 때문이죠.
오토모빌굿
10/01/15 11:18
수정 아이콘
선대본좌들 심지어 마재윤선수까지도 기준이 없이 본좌가 되었는데

지금와서 기준을 내세워 본좌로 세운다는게 우스운 일이죠.
미하라
10/01/15 11:19
수정 아이콘
사실 본좌론에 언급되는 선수들이 가장 많이 폄하되는 주 레파토리가 바로 "압도적인 강력함, 포쓰가 없다" 는 식인데...

연간 3회 우승타이틀, 특정대회 3회 연속 결승진출, 년간 공식전 승률 70%, 년간 3종족 상대 60% 이상의 승률 등의 저 요건들을 달성하면 강력함이 없을수가 없고 포쓰가 없을수가 없습니다. 저건 그냥 기준을 제시한거고 저걸 모두 달성할수 있는 능력의 선수라면 포쓰는 알아서 다 따라오겠지요.
10/01/15 11:21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제동 선수의 존재가 없었다면 지금 이영호 선수의 포스만으로도 본좌 후보 얘기가 나오는 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만큼 엄청난 포스이고 마재윤 선수 이래 이 정도의 포스를 보여준 선수가 없기 때문이죠. 커리어로 까는 건 맞는 말이긴 하지만 곧 극복할 거라 보구요.

근데 이제동 선수 팬들이 보기에는 달갑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순간 포스는 덜했을지 몰라도 (사실 저는 위너스에서의 이제동 선수 포스 정도면 지금 이영호 선수의 포스에 그다지 꿀릴 거 없다고 보긴 합니다만) 요즘 같은 시기에 엄청난 기간 동안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데.... 팀 때문인지 종족 때문인지 이제동 선수에게는 너무 평가가 박합니다. 지금의 이영호 선수의 포스를 100이라고 본다면 이제동 선수는 90 정도의 포스를 최소 1년 이상은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느 쪽이 더 어렵냐, 어느 쪽이 더 무게감 있느냐는 보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단정짓긴 어렵지만 바로 이 부분, 팬덤에서 차이가 갈리는 게 이제동 선수를 편애하는 입장에선 너무 아쉽습니다.

그냥... 이제동 선수도 이영호 선수도 본좌라는 허상에 얽매이기보다는 리쌍시대, 혹은 더 확장해서 택뱅리쌍 시대의 주역으로 남아 줬으면 좋겠습니다. 두 리쌍은 사이가 좋은 거 같은데 본좌론 때문에 팬들이 계속 싸우게 되는 것 같아서 보기가 별로 안 좋네요.
학교빡세
10/01/15 11:22
수정 아이콘
5대본좌를 굳이 객관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만들어야하느냐에 대해서 부정적이지만
만약 그렇게 객관적인 성적을 기준으로 하려면 시대적으로 기준이 달라져야겠죠. 임요환선수가 본좌이던 시절과 지금은 선수층, 경기수, 인프라 모든것이 다르니까요
완성형폭풍저
10/01/15 11:22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압도적이란 이미지는 주관적이지만 어느정도의 방향성은 일정합니다. 높은 랭커들을 연달아 잡으면 개인차는 있을지언정 많은 사람들이 포스를 느끼죠. 이번 이영호선수의 본좌론 자체가 거기서 출발했습니다. 우승하나 없는데 말이죠.
지난시즌 양대리그 우승자를 다전제에서 제압. 양대리그 결승에 오르는 동안 만난 상대들이 대부분 상위 10위안에 드는 선수들, 혹은 대테란전 종족대표들이니 포스가 안느껴질 수가 없죠.
만약에 이영호선수가 양대 진출했음에도, 만난 선수들이 10~30위권 선수들이고 반대편에서 1~10위권 선수들이 박터지게 싸워왔다면..
어느 누구도 우승하나 없는 이영호선수를 이렇게 고평가 하지 않을 것입니다.
10/01/15 11:23
수정 아이콘
단순한 승률, 승수만으로 평가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5시즌 동안에 테저전 밸런스가 6:4 정도, 프저전은 5.3:4.7 정도인 상황에서 한 명의 저그 선수가 승률 60% 정도이지만 높은 커리어와 함께, 양대결승 진출을 한다면 본좌로 인정을 받겠죠.
미하라
10/01/15 11:23
수정 아이콘
kien님 // 그 반대지요. 프로리그 아무리 잘해도 개인리그에서 못하면 인정을 못받습니다. 개인리그 16강 이상을 뚫지 못하고 있는 염보성 선수나 승률에 비해 개인리그 성과가 미진한 김정우, 신상문 선수의 상황을 보면 더욱 그러하죠.
10/01/15 11:24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그런 기준보다는 차라리 트렌드새터라는 기준이 더 옳지 않을지요.
너무 님 스스로 기준을 옭매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저런 기준이 있었고
그걸 다 통칭해서 본좌란 단어가 소급되고 하였지만 너무 그 단어에 얽매일 필욘 없다고
봅니다. 왜 스스로 마치 내 생각이 옳다란 식으로 그 기준을 뒤늦게 제시하시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본좌란 단어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 그 시기에 그렇게 잘했던 그 게이머를 기억했으면 합니다.
10/01/15 11:24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전후관계의 차이인데, '저런 성적을 만족했기에 포스가 있는 것'이 아니고, '포스가 있었던 선수들을 살펴봤더니 저런 성적이 있는 것'이라고 봐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본좌론의 원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그 기준은 '객관적인 성적'이 아닌 '추상적인 포스'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오토모빌굿
10/01/15 11:25
수정 아이콘
2ndEpi.님// 저는 왜 이제동이 낮게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되는지 모르겠네요.
말하신대로 위너스 당시에 모든 글이 이제동을 향해 있었고 이제동 찬양일색이었죠.
당시에 지금처럼 본좌여론도 일어났었고요.

지금 이영호가 양대결승에 올라와있는 상태에서 이제동에게 관심이 덜 쏠리는것은 당연하죠. 같이 양대결승을 찍었다면 모를까요.
지금 이영호가 제일 잘하기때문에 이영호가 찬양받는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10/01/15 11:27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당연히 개인리그에서 못하면 인정을 못 받겠죠. 하지만 개인리그에서만 잘해도 인정을 많이 못 받습니다. 프로리그 활성화 초기에 MSL에서 잘한 김택용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승률이 5할이고 출전을 많이 못해서 인정을 상대적으로 못 받었으니까요.
완성형폭풍저
10/01/15 11:28
수정 아이콘
2ndEpi.님//
마재윤 선수가 3.3대첩으로 본좌에서 내려온 것처럼.. 이제동선수는 본좌검증을 거의 다 마치고 왕좌에 앉을무렵에 광안리 무승3패와, 김윤환선수에게 3:1로 진 충격이 너무나 컸죠. 그 때 분위기는 이미 이제동선수를 본좌 인정하는 정도였다고 기억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광안리에서 그렇게 무너질지 예상을 못했었죠. 대저그전 다전제에서 패한다는 것도 예상못했고 말이죠. 최고의 기회였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영호선수가 스타리그 우승, 이제동 선수가 엠에쎌 우승하면 결국 본좌는 이제동 선수가 되겠죠.
스타리그에서 2:0으로 졌을지언정, 양대에서 우승을 3시즌동안 이어온 셈이고, 마지막 장애물 이영호선수를 결승에서 잡아낸 것이 될테니까요.
미하라
10/01/15 11:29
수정 아이콘
나님 // 본문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서로의 주관적인 느낌을 가지고 누가 낫네, 못하네 서로 이야기하는건 말싸움 이상의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김윤환이 이제동보다 더 쎄다" 라고 주장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반발하겠죠. 거기다 대고 "김윤환에게는 포쓰가 느껴진다, 근데 이제동에겐 포쓰를 느끼지 못하겠다" 라고 이야기하면 그것에 수긍하는 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지금 본좌론 논쟁이 딱 이런식입니다. 아예 그 선수는 "포쓰가 없다" 라고 미리 상정해놓고 남들이 뭐라 하건 죽을때까지 "포쓰가 없다" 라는 말만 되풀이합니다. 웃긴건 모두가 본좌론은 실체가 없다고 믿기에 그 포쓰가 없다...라는 주장을 논파할만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죠.
10/01/15 11:32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제가 지적하고 싶은 핵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본좌가 된 것은 저기 위의 기준을 만족해서가 아니고, '그래도 너는 포쓰가 없어'라고 까던 사람들마저도 '니가 짱 먹어라'라고 인정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거든요. 적어도 마재윤 선수가 본좌에 등극한 일주일 동안 '마재윤은 포쓰가 없어'라고 깐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마재윤의 까들 마저도 말이죠.

'포스가 없다'고 까는 까들 마저도 인정하도록 만들지 못한다면, 본좌가 아니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미하라
10/01/15 11:32
수정 아이콘
kien님 // 그 당시 김택용과 그 당시 염보성중 누가 더 인정을 많이 받았는가하면 김택용 쪽이지요. 그때의 김택용은 프로리그에서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송병구 선수와 함께 토스 진영을 대표하는 선수였지만 염보성 선수는 종족내에서 그만한 입지를 지닌적이 단 한번도 없었고 한창 프로리그에서 최강이었을때도 테란의 중심축은 이영호/박성균이었죠.
10/01/15 11:34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개인이 객관적 사실을 판단하여 개인으로서의 포스 여부가 가려지는 거죠. 일종의 팬투표 같은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선수가 정말 잘해서 모든 이들의 주관적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거죠. 또한 논쟁을 할 때, 양대 연속으로 양대우승하면 인정, 이런식의 주장을 펼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이영호 선수의 경우는 이번에 양대 우승하고 다음 시즌에 하나라도 우승하면 인정이라는 경우가 많았고, 마찬가지로 이제동 선수가 이번에 MSL을 우승하면 인정을 받겠죠.
10/01/15 11:35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제가 어떤 게이머가 낫고 어떤 게이머가 낫지 않다 이런 언행을 한적 있었습니까?
어째서 말싸움이라 치부하시는지 정말로 어이가 없군요. 누가 말싸움을 하자고 먼저 합디까?
먼저 그런 주제를 던지시고 이렇게 제 탓을 하시니 정말 말이 안나오네요.
그릇된 것을 이야기 한 것이 말싸움이라 변질시키시는게 님이십니다.

그리고 포스라는 단어가 구름속에 허황된 실체가 없는 것이니 객관적 증표로 부적합하다.
이 말씀이 정말로 그 당시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말씀이란걸 왜 모르십니까?

그렇게 자신의 생각이 옳고 남들은 모르니까 그르다는겁니까? 정말 기분 상하는군요.
완성형폭풍저
10/01/15 11:35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윗 댓글에서도 적었지만, 포스는 규명할 수 있습니다.
잘 하는 선수들을 많이 잡으면 됩니다.
불리한 상황에서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자주 보여주면 됩니다.
초반에 날빌에 무너질 지언정, 후반까지 가는 경기를 지지 않으면 됩니다.

이제동 선수의 본좌론이 꽃필무렵, 그의 포스는 저저전에서 빌드를 무시하는 운영과 컨트롤로 승리.
테란전에서 상대가 누구든 씹어먹는 컨트롤과 피지컬로 승리.
플토전에서도 악마같은 저글링활용과 피지컬로 승리.
이런 것들이 포스를 만들어주었던 것 처럼 말입니다.

이영호선수가 프로리그에서 각팀의 에이스들을 싹 잡으며 테테전 22연승을 찍고
저그랭킹 1~5위에 있는 선수들을 다전제에써 싹 잡으며 승리하고
프로토스는 아직 보여진게 많이 없지만, 대테란전 최고인 도재욱 선수에게 3:0으로 승리하며 포스를 만들었던 것 처럼 말입니다.
10/0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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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님// 프로리그'만' 잘하면 인정을 못 받죠. 마찬가지로 개인리그'만' 잘하는 선수도 인정을 못 받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물론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개인리그'만' 잘한 선수가 인정을 더 받을 수 있겠지만 이영호 선수가 32강, 16강에서 떨어질 때, 준우승 했던 정명훈 선수 둘다 비슷하게 인정받거나, 오히려 이영호 선수가 더 인정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비슷하다고 봅니다.
미하라
10/0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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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Go님 // 포쓰 이야기 나오면 가끔씩 "까들도 굴복시켜야한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지금까지 그런 선수는 없었습니다. 있었다고 해도 마재윤이 유일무이하겠지요.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우승하고도 계속해서 까였던건 왜 지금 시점에서 회자조차 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마재윤 선수가 일주일간 그랬는지 안그랬는지조차도 정확히 알길이 없고 설령 그랬다 하더라도 마재윤이 유일합니다. 그렇다면 마재윤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본좌에서 누락시키는것이 맞겠지요. 까들도 다 버로우시켜서 "본좌" 가 된게 아닙니다. "본좌" 는 기존의 임이최와 당시 가장 강했던 마재윤의 강함을 상징하기 위한 임의최마 팬들간의 합의였습니다.
10/01/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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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님// 그 부분은 맨 처음 댓글에서 얘기했습니다. '본좌는 마재윤의 것이고, 임이최는 선대의 최강자들을 후대에 본좌로 추대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이죠. 본좌라는 말을 처음 탄생시킨 마재윤 선수는 '까들도 굴복시키는 강함'을 통해서 본좌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후대의 본좌들 역시 그 조건을 만족시켜야죠.
완성형폭풍저
10/0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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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님//
임요환선수 전성시대에도 임요환선수가 얍삽하다, 정면에서 붙지 않는다는 것들로 인정 못받은것이지,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의심했던 사람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시절엔 그냥 할 말이 없었죠. 마재윤선수만 까들을 굴복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광안리 결승직전의 이제동선수도 까들을 굴복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영호선수는 까들을 굴복시키지 못했죠.
라푼젤
10/01/15 11:40
수정 아이콘
왜 굳이 저런 잣대를 걸어서
본좌냐 아니냐를 판가름해야 되는거죠?

만약 이영호선수가 양대우승하면
온겜넷우승.엠겜우승.프로리그다승1위.승률1위.될것인데
현존최강이라 할수있죠.
그시대를 풍미하고 모든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낸
현존최강인선수가 본좌가 아닌가요?

굳이 동일대회3개연속제패.세종족전60퍼이상등 선대잘하던선수의 토대를
현존최강에게 대입시켜 똑같이 할필요가 있는지??
만약 이영호선수가 다음시즌도 양대우승뒤 광탈이라고하면
저기준이라면 본좌가 안되겠네요
10/01/15 11:42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알겠습니다. 더 이상의 댓글은 무의미하네요.
그때 피지알 뿐만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의 상황도 정말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저로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피해의식입니다.

임이최마 팬들의 합의라니 소설을 쓰십쇼.
미하라
10/01/15 11:43
수정 아이콘
kien님 // 정명훈 선수가 인정을 못받는건 개인리그만 잘해서가 아니라 최연성 코치가 많이 언급된 탓 때문이겠지요. 정명훈 선수는 프로리그 성적도 상당히 준수한 편입니다. 또한 이영호 선수가 그전까지 이뤄냈던 실적이 있는데 그걸 무시하고 2009년 성적만 가지고 이영호 < 정명훈이라 하는것도 무리가 있을테구요.
라푼젤
10/0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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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형폭풍저그가 되자// 까들을 굴복??
경기재미없다.꼼수만 쓴다. 지루하다. 맵빨이다. 까들의 이런걸 굴복시킬수가 있나요?이전본좌들에게도 다 까가 엄청났던걸로 기억하구요.
마재윤선수가 잠시나마 모든논란을 그나마 평정했었던것같은데
그이유는 슈파등의 대회와 각종잘하는선수들이 리그다전제에서 마재윤선수에게 패배했기때문이죠.

지금이영호선수도
이제동.김명운.도재욱.김윤환.한상봉.이름난 선수들을 다전제에서 다이겼고

남아있는 대항마로서는 현재 송병구.김택용선수.신희승정도(박지수.허영무선수는 최근페이스상 뺏습니다.) 인데
뭐,.. 개인리그상위권에
올라와야 다전제에서 대체 붙던지말던지할거아닙니까?--

저선수들을 이기고 올라온. 이제동.한상봉.진영화선수.도재욱.김명운선수등을 이긴걸로는 안되나보죠?
Karin2002
10/0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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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라는 말만 없었지, 생각이라는 게 있고, 스타판 꾸준히 봐왔으면 임이최라는 불멸의 라인은 누구나 인지했던 것이죠. 추대니 본좌론이후에 껴맞추기라느니 하는 건 아니죠..
미하라
10/01/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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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 // 제가 임빠, 달빠도 아닌데 피해의식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걸 보니까 재미있네요. 뭐 기억이라는건 자기가 간직하고 싶은 부분만 오려내서 머리속에 간직할수 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10/0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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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임이최마호'
난지존
10/01/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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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3회 메이저 우승 타이틀 이윤열선수꺼에서 올림푸스>파나소닉으로 수정바래요.
10/0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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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은 하셨는데 좀 와닿지는 않네요... 역대본좌가 그러그러한 기준으로 당시에 정해진게 아니듯... 지금 옛본좌의 전적을 기준으로 지금 본좌의 자격을 가리는 것은 말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당시와 지금의 리그 환경은 완전히 다르죠... 프로리그가 많이 올라왔고 개인리그는 맘대로 연습할 수도 없는 상황들이고(팀 마다도 다르죠)... 결국 사람들의 느낌이고 인정이지 객관적 잣대라는 말자체가 성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본좌의 기준을 잡아야만 한다면... 제 느낌으로는 랭킹1위를 1년 정도 유지한다면 본좌라 할수 있지 않을까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모든 성적으로 점수를 내는데다 임요환 시절이야 자료가 없지만 이최마는 이정도 된다고 보구요... 이제동 선수도 이제 곧 해당되지 않을까요? 아 그럼 박성준 선수도 되는건가?
10/01/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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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님// 그래서 피해의식이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네요.
그리고 간직하고 싶은 부분만 간직했다는 그 말씀 사과부탁드리겠습니다.
미하라
10/0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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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들의 굴복이라는건 일어날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마재윤 선수가 OSL 우승을 하고 불과 1주일후 MSL에서 패배를 당하자 굴복한것처럼 보였던 마재윤 선수의 안티들이 모두 땅속에서 버로우 풀고 일어났었죠.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커뮤니티가 존재했던 시기에 마이클 조던이 활약했으면 까가 없었을것 같습니까? 까는 사라질수가 없습니다. 원래 싫어하는데 반드시 이유가 필요한게 아니니까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5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해도 여전히 호날두 까는 존재하겠지요. 이제동, 이영호가 10회 우승을 해도 까는 여전히 존재할겁니다.
10/01/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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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도 가끔 오는데 그 글이 그 글이고, 그 리플이 그 리플이니. 역시 pgr은 재밌군요.
완성형폭풍저
10/01/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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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님//
이전 본좌들의 까는 경기 내용이나, 경기 외적인 이유가 컸지, 그들의 실력과 승리를 까는 분들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승자 예상 poll에서도 본좌들 경기나오면 거의 8~90% 찍히고 그랬죠.

지금 이영호선수가 까들을 굴복 못시켰다는 건, 제가 인정못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게시판 분위기로 볼 수 있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이 잦아드는 시점이 까들을 굴복시킨 시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마재윤선수의 스타리그 우승 후와 이제동선수가 광안리 가기 직전의 커뮤니티 분위기처럼요.
써머타임
10/01/15 11:51
수정 아이콘
글 좋네요. 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 이전에도 본좌가 있었으나, 그 명칭이 본좌가 아니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좌론이 실체가 없는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걸로 아는데, 이런 공통분모를 내는 데이터가 본좌론을 실체화 시키는데
아주 좋게 작용할것 같습니다. 사실 '임이최마' 말고는 글쓴이가 쓴 '본좌의 조건'을 충족 시키는 선수들이 한명도 없지 않습니까?
그 수많은 선수들 중에 단 4명만 충족 시키는 조건 입니다. 개인적으로 충분히 실체화된 본좌의 조건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것 같습니다.
저는 만약 현 시대에 저 정도 조건을 이루는 선수가 나타나면 본좌라 인정할 듯 싶습니다.
10/01/15 11:5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 본좌의 기준이라는게 마재윤 선수에 맞춰져있는 거죠. 마재윤이 했냐, 못했냐. 못한 건 본좌론에 필요없으니 지워버리고
모자란 것도 지워버리고 딱 마재윤 선수가 이룬 것을 똑같이 이루라고 강요하는게 본좌론 아닙니까. 애초에 6회 우승자인 이윤열
선수와 4회 우승자인 마재윤 선수가 같은 라인으로 동급으로 여겨지는 것도 이상하고 같은 4회 우승자에 다른 기록들로 보면 더 많은
것을 이룬 이제동 선수가 본좌라인이 아니라고 무시당하는 것도 이상한 겁니다. 이 판은 단기포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강해요.
주관적인 이미지가 객관적인 커리어의 가치마저 잡아먹어버리니 다툼이 발생하는 것이죠.
10/01/15 11:52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적어도 마재윤 선수는 그 일주일 동안 까들이 버로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게 굴복 시킨 것이죠. 이제동, 이영호 선수는 그 일주일의 굴복도 이루지 못하고 있죠. 그것이 본좌와 본좌가 아닌 선수의 차이입니다.
TheInferno [FAS]
10/01/15 11:53
수정 아이콘
아직도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거같은데 이판에서 본좌소리 최초로 들은 선수는 박성준선수입니다
10/01/15 11:54
수정 아이콘
써머타임님// 억지로 끼워 맞춘,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평하기 위해
그런 틀을 만든것처럼 보이는데요. 그게 우스운거죠.
권보아
10/01/15 11:54
수정 아이콘
본문에 틀린점이 있는데

올림푸스 우승은 서지훈 선수고

이윤열선수는 파나소닉배 입니다.
10/01/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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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님// 시대상황이 다른데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커리어로 평가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주관적인 판단 아닌가요? 스타판에서 '객관적인' 커리어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임요환 선수를 양대리그와 프로리그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평가하면 이제동 선수,마재윤 선수>임요환 선수가 되겠죠. 4회 우승>3회 우승이니까요.
미하라
10/01/15 11:55
수정 아이콘
나님 // 본인은 정작 남한테 "피해의식" 이라는 표현을 쓰셔놓고 "간직하고 싶은 부분만 간직한다" 라는 말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하시니 한숨만 나오는군요.

어차피 더 이상 대화해봐야 제대로 된 소통이 될리도 만무한데 그냥 이쯤에서 서로 소통을 포기하는게 나을것 같군요.
10/01/15 11:55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지금 얘기하는 '본좌'는 이미 박성준 선수에게 붙였던 '본좌'와는 다른 의미의 단어죠.
10/01/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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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의 유일한 기준은 모두가 저녀석이 최고야 하고 인정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록은 어차피 내가 최강이다라는 걸 설득하는 과정에 불과하죠.
Karin2002
10/01/15 11:57
수정 아이콘
여기서 박성준 본좌 단어 떡밥까지 나오면 이 글은 또 삭게가거나, 잠길겁니다..
미하라
10/01/15 11:58
수정 아이콘
GogoGo님 // 그래서 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그 까들을 굴복시켰다는 것도 마재윤 이외에는 아무도 해낸적이 없습니다. 당장 기억나는것만 해도 임요환 선수가 코카콜라배를 우승했을때의 "맵빨 논란"...이윤열 선수가 3사대회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이윤열 게임 재미없다" 는 비난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만...
10/01/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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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님// 피해의식 맞잖아요...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포스라는 이상 애매모호한 기준 때문에 되고
그리고 정말 생각하셔서 성적이란 기준표를 마련해서 그걸 제대로 말씀하시고 싶어한...
본좌라는 정의 자체에 대한 피해의식 맞잖아요. 아닌가요?

그리곤 그시대 포스를 논하자 간직하고 싶은 부분만 간직한다는 님의 말씀
어처구니가 없어요. 소통을 하려면 먼저 스스로 귀를 뚫으시길
완성형폭풍저
10/01/15 11:59
수정 아이콘
GogoGo님//
같은 의미지만, 조금 더 확장 되었다고해야겠죠.
절대무결 최연성선수를 꺽은 유일한 선수였던 박성준선수를 저그팬들이 칭송하는 마음으로 박본좌, 박본좌 한 것이니까요.
같은 이유로 다른 의미라고 하셨다면, 동의합니다. ^^
10/01/15 12:00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그얘기는 제가 위에도 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본좌는 마재윤 선수 뿐이라고 말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그런 과정으로 본좌에 올랐으니 다른 선수들도 그런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말이죠.
10/01/15 12: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정말 임이최마 팬들의 합의라는 말씀은 사과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1/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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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자체는 나름 객관적, 논리적으로 작성하신 듯 한데. 여기에 주관적 기준을 가지고 논란을 일으키면 어쩌자는 거죠? 본문에서 언급한 기록이 현실화 되었을 때 그것을 포스가 없다라고 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한 듯 보이네요.
미하라
10/01/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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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 실제로 이제동, 마재윤 > 임요환이 되어도 저는 크게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되네요. 그런 시스템에 의해 임요환 선수가 피해자라면 이기석이나 기욤패트리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그들의 전성기때 지금처럼 대회가 많았다면 그들도 더 많은 우승을 했을수도 있겠지요.
10/01/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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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ina님// 기록이 현실화 되었기에 포스가 있는 것이 아니고, 포스가 있기에 그런 기록을 올리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해골병사
10/01/15 12:02
수정 아이콘
이것도 삭게행 예감..?

그나마 제목은 덜 자극적이네요
완성형폭풍저
10/01/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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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라님//
임요환 선수가 한창 이름 날리던 시절은, 현재와 버젼자체가 다릅니다. 테란이 극 암울하던 시기였죠. 당시엔 그런 비난들이 거의 없었고 일부였을 뿐입니다. 이윤열선수에게 가해졌던 재미없다는 것은 본좌와 하등 상관이 없습니다. 마재윤 선수는 게임이 재미있어서 본좌되었나요?
본좌들이 굴복시키는 까들은 그들의 실력을 폄하하는 까들입니다.
미하라
10/01/15 12:05
수정 아이콘
나님 // 본좌라는 정의 자체에 대한 피해의식이라? 점점 더 재미있어지네요. 저는 본좌라는 개념이 계속 지속되길 원하는 이중 한명이거든요. 다만 개념은 지지하되 그 본좌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방식은 맘에 들지 않을뿐...

전 다만 기준도 없는걸 가지고 서로 되니, 안되니 논하는게 싫을 뿐입니다. 위에도 언급했었죠. "김윤환이 이제동보다 쎄다. 왜냐구? 김윤환은 포쓰가 있는데, 이제동은 포쓰가 없어"...지금의 본좌론이 딱 이런 식입니다.
10/01/15 12:05
수정 아이콘
포스와 기록에 대한 닭-달걀 논쟁이 예전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무엇이 먼저든 간에 객관적 기록이 주관적 포스의 증거가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포스가 있기에 기록이 있다는 말이 그 반대를 부정하는 말은 아니니까요. 기록이 있는데 포스가 없다라고 하는 것은 말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주관일 뿐이죠.
10/01/15 12:05
수정 아이콘
kien님// 임요환 선수 시절은 지금과 다르니까요. 애초에 본좌론 운운할 때도 대부분 임요환 선수는 특별취급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양대리그 정착 이후에 그렇게 특별하게 다뤄야할 변혁이 있었나요. 리그의 변화가 있는데 더블엘리미네이션 시절의 우승자와 토너먼트 시절의 우승자와 챌린지 리그-16강 시절 우승자와 36강 시절 우승자의 커리어 간에 차이를 둔다고 보지는 않는데요. 애초에 스타판 자체가 맵이라던가 일정이라던가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가집니다. 기록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당시 상황에 따라 약간씩의 시선 변화가 있어야겠지만 객관적이라고 못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그렇게 평가하자면 프로리그가 주 5일제가 되고 그 위상이 올라가면서 이제동, 이영호 선수가 지니고 있는 MVP, 다승왕, 승률왕 같은 기록은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하는데 실제로 그렇지는 못하죠. 여전히 개인리그가 프로리그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던 본좌론 시절의 기준을 계속 대입하고 있으니까요.
스카이하이
10/01/15 12:07
수정 아이콘
지금은 삭제된 글에서도 댓글에 남겼지만, 임이최마가 본좌가 된게 몇회우승이라는 객관적인 기록을 세워서가 아니라 본좌가 되고보니 몇회우승이라는 커리어가 생긴것일뿐입니다. 본좌라는 의미자체가 커리어보다는 포스가 더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그 포스라는게 상당히 주관적인거라서 지금처럼 논란이 많이 되고 있지만 임이최마 모두 포스측면에서는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진 못하죠.
미하라
10/01/15 12:07
수정 아이콘
GogoGo님 // 이것 역시 위에서 말씀드린 부분이지만 저것을 모두 달성하는 게이머가 나왔다고 했을때 실질적으로 그 게이머가 포쓰가 없을수가 없습니다. 사실 "포쓰가 없다" 라는 말은 근래들어 잘하고 있는 게이머를 까기 위한 도구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구요.
10/01/15 12:08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예를 임요환 선수로만 들었지만 이윤열 선수에게도 같은 잣대가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KPGA는 MSL우승이 아니다라는 기준을 통해서 이제동,마재윤,최연성>이윤열 선수가 되기도 하죠. 저는 그런 잣대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이라는 말자체가 스타판 커리어 평가에 사용하기에는 너무나 무리가 많습니다.
완성형폭풍저
10/01/15 12:09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참 답답하신 분이군요.
100명중 95명이 김윤환이 이제동보다 포스가 있다는 것은 객관적인것 아닌가요?
100명중 30명이 그러는 것은 주관적인 것이고 말입니다.
그 주관적인 사실을 객관적으로 만드는 것이 본좌라고 수많은 분들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의 본좌론은 95명까지는 아니라 해도, 80명이상이 이영호 선수의 포스가 본좌급이라고 하고 계신 상황이죠.
이번 양대 우승하면 90명정도는 본좌급이라 할테고, 다음 시즌 우승 더하면 95명 이상 본좌급이라 할테죠.
10/01/15 12:09
수정 아이콘
기록이 있는데 포쓰가 없다라고 한다면, 그건 그 게이머를 싫어하거나, 그 게이머가 가끔 지는 경기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케이스 아닐까요? 호불호가 갈리는 주관이라면 그것을 객관적 기록을 부정하는 주장의 근거로 들이대는 것은 곤란합니다.
10/01/15 12:11
수정 아이콘
kama님// 당연히 프로리그 위상은 높히 평가해야죠. 그런데 kama님도 같은 잘못을 범하고 계신거 같은데 본좌론 시절의 개인리그 위상과 지금의 위상이 갖다고 할 수 있나요? 현재의 개인리그를 평가할 때는 과거의 기준, 현재의 프로리그를 평가할 때는 현재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마재윤 선수때 활성화가 안 되어 있던 프로리그를 갖고와서 더 우위에 있다고 하는 거 자체가 말이 되지 않습니다.
10/01/15 12:12
수정 아이콘
100명중 95명이 그렇다고 하면 나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겠죠. 그런데 100중 95명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정확한 통계가 있는 건가요? 현재 리쌍에 대한 평가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는 50:50 정도라고 보는데 이럴 때는 객관적 기록이 훨씬 타당한 근거가 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요?
미하라
10/01/15 12:12
수정 아이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 그 80명이라는 것도 님의 주관적인 생각일뿐이죠. 직접 스타팬 인구 다 붙잡고 80%가 되는지 안되는지 통계라도 내보지 않는 이상 누군가는 님처럼 80명이라고 생각할테고 누군가는 60명, 누군가는 50명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요. 그게 객관적인겁니까?
미하라
10/01/15 12:20
수정 아이콘
계속해서 "포쓰" 라는것에 대해서 부정하는 입장을 나타냈지만...

꼭 제가 본문에서 제시한 것들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말하는 그 "포쓰" 라는것에 대해서 관측할수 있는 실질적 데이터를 제시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주장한다면 저는 딱히 이견을 달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포쓰" 는 대체 무엇을 뜻하는겁니까? 스스로 "포쓰" 라는것에 대해서 정의할수 있는걸까요. 그냥 "아, 쎄다" "까들도 입다물것 같다..." 이런 추상적인거 말고 객관적인 의미를 부여해서 그것을 스스로 "포쓰" 라는 이름으로 증명할 수 있냐는겁니다. 그게 없으면 그냥 "김윤환이 이제동보다 쎄. 왜냐고? 김윤환은 포쓰가 있는데 이제동은 없으니까..." 식의 의미없는 이야기 이상의 가치가 없다는거죠.
10/01/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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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재윤까들이 사라진 1주일 이것만으로도 임이최와 다르게 인정되었던 것이 마재윤이죠. 저는 글에 있는 기준도 어느정도 중요한 것이지만 이영호 선수에게는 이윤열 선수 이후 첫 양대우승이라는 타이틀 획득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1년간 3회 메이저나 단일 메이저 3회 결승같은 평가가 없어야 된다고 봅니다. 사실 단일 메이저 3회연속 이라는 기준은 MSL 3회 우승후 OSL 우승이라는 본좌배출의 산실이였던 MSL시절에 기록된 기준이라고 봐야되죠. 중요한 것은 현재 프로리그, OSL, 그리고 MSL등 모든 리그에서 이영호 선수가 지금 이 시대를 지배하고 있다는 겁니다.
써머타임
10/01/1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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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스타 매니아들이면 '대부분' 인정하는 본좌 라인 '임이최마'의 공통 분모를 뽑아내
'데이터'적인 '본좌의 조건'을 만들어서 제시했는데, 반박하시는 분들은 '주관적'인걸 상당히 중요시 하는것 같네요.
특히 "까들 마저 버러우 시키는 것이 본좌다"라는 건, 정말 어려운 조건 입니다.
억지 같은 논리 일수 도 있겠지만, 어떤 선수가 양대 리그를 3연패(도합 6회 연속 우승)하더라도.
철없는 초등학생이나, 악덕 까들이 '맵빨이다, 부커진이 있다, 운빨이다, 종족빨이다.' 라고 까버린다면
그 선수는 본좌가 아닌게 됩니다.(논리적으론) 저는 개인적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려면 '주관적인 본좌론' 보다 '데이터적인 본좌론'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쓴이의 글에서 주관적으로 사람들이 인식하는 본좌의 '포스'라는 것도 1년간의 승률이나,
연속 결승 진출 횟수에서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데이터도 데이터고, 주관적으로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스타크래프트 최강자(본좌)의 역사를 5등분 하라고 한다면 임-이-최-마-(택뱅리쌍 이 중에 택일)이 가장 많을 것 입니다.
그러니 저 정도 데이터면 저는 아까도 말했지만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 정도 조건을 달성하려면 '포스의 동반'은 당연한게 아닐까요?
루크레티아
10/01/1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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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조건에 만족하는 선수가 다들 말씀하시는 '포스'를 내뿜는 본좌라는 사실을 부정하기 힘들텐데 왜들 다 싸우시는지...
이전 4대 본좌들의 커리어는 다들 엄청납니다. 그리고 그 커리어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하던 것이 포스이고요.
굳이 누구의 포스를 언급할 이유는 이제 없습니다. 그 선수가 이루어 낸 성적, 승수가 포스를 자연스럽게 말해주는 지표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포스를 언급하시는 분들께선 꼭 생각해보셔야 하는 내용이 이 바닥은 이제 프로의 세계입니다.
커리어와 포스를 분리해서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포스를 절대로 커리어의 위에 두어서도 안되고 말이죠.
프로의 세계는 기록으로 말하는 세계니까요.
'절대 질것 같지 않은 포스'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지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10/01/1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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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들이 가지는 '포스'라는 것을 그나마 나름 정의해본다면, '큰 무대에서 눈에 보이게 훼손당하지 않음으로써 생기는 것'이랄까요.
우승 기록, 승률 같은 건 중요치 않습니다. 이건 그냥 지지 않다보면 생기는 것이거든요. 여기서 이제동 선수 문제가 생기죠. 분명 잘하고, 우승 많이 했고, 승률 좋고 기록 많습니다만 그에 비례해서 눈에 띄게 많이 훼손당했습니다. 그 큰 광안리에서 2패하고, 아레나 결승에서 3:0으로 박지수 선수에게 지고, 최근 리쌍록에서 이영호 선수에게 지고, 이영호 선수 박카스 스타리그 때도 2:1로 지고 등등 잘 나가다가 꼭 지는 포인트가 있었죠. 마재윤 선수 같은 경우는 온게임넷 쪽에서 유독 약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PC방에서 졌기 때문에 별 문제는 안됬고, 정작 OSL 우승자인 이윤열 선수와 슈퍼파이트에서 붙어서 압살해버린 것도 이에 한 몫 했습니다. 이번 이영호 선수를 보면 테란전, 저그전 연승기록을 세우며 안 진다는 이미지를 구축했고, 실제 개인리그에서 지금 지지 않고 있죠. 과거에 지지 않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사실 본좌포스를 뿜는 시기 이전에 진건 별 문제가 안됩니다. 마재윤 선수 MSL에서 조용호 선수에게 다전제 2번 졌습니다만 묻히고, 후에 본좌시절에는 복수에 성공했죠.
결국 '포스'의 실체는 '많이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지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동은 많이 이겼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졌기 때문에 본좌포스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고, 이영호는 덜 이겼습니다만, 상대적으로 덜 졌기 때문에 본좌포스를 뿜는다고 봅니다.
10/01/1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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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에 관한 논의가 항상 안좋게 끝나는 이유는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본좌라는 개념은 주관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개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한데도 우승횟수 등을 들어 상대방의 생각을 바꾸려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본좌는 합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 실력을 인정하고 공감할 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전 본좌라는 단어가 널리 쓰였다는 말은 다수가 이에 대해 공감했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기록을 근거로 특정 선수를 본좌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은 많은 이의 공감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게다가 어떤 선수를 본좌라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즉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이상한 사람, 심사가 뒤틀린 사람 취급하는 것은 문제입니다.
야광팬돌이
10/01/1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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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선수가 그동안 몇차례 우승을 했었고 이제동선수가 msl에서 올라오지 않았다면 저에겐 이미 본좌입니다.
if가 무슨 소용 있겠냐만 안타깝네요.
본문의 요지와 다르지만 논란의 당사자가 이제동,이영호선수일지라도,
요즘 본좌논쟁에 김택용선수가 언급이 안된다는게 이상하네요.
3.3 '당시 약체 프로토스' 김택용선수도 3연속결승갔을때 본좌라고 생각했습니다. 2번째 우승까지는 대항마가 없었죠.
역대 최강 프저전, 스카웃농락을 보여주던 테란전, 꾸준히성적을 내주던 송병구선수마저 다전제에서 꺾은 토스전.
3번째 결승때는 이제동선수가 반대쪽 개인리그에서 상당히 잘했을때라 둘이 붙었을때 조금 궁금하긴 했지만 '저그'였으니까요.
에버07-박카스08-곰tv4-아레나 이때는 무슨느낌이었는지 잘 모르겠고 적어도 양대리그4강, 광안리결승 직전의 이제동선수도
본좌라고 생각했습니다. 대항마가 없어보였죠. 위너스 in러시아워/바투 결승 역스웝의 테란전, 역대 최강 저저전, 꾸준히 이겨주던 토스전.

지금 이영호선수가 osl우승하고 msl 그것도 5판3선승제에서 이제동선수를 꺾으면 우승하면 본좌입니다. 대항마가 없습니다.
우승이라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런느낌 조금만 유지 하면 다 따라온다고 봅니다.

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라구요
10/01/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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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영호보다........... 과거의 김택용이 더더욱 본좌론에 가장 근접했었죠...

결정적인 두방의 테러로 5대본좌의 자격을 상실하긴했지만........

정명훈의 4강테러가 없었다면.. 임이최마김은 기정 사실이 아닐수가없네요...

리쌍이 날고긴다 하지만, 5대본좌는 누가 돼도 말이 많을수밖에없습니다.
fd테란
10/01/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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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두번이나 읽었고 리플들도 찬찬히 읽어봤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누고 계신지 알수가 없네요.
미하라님께서 포스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답변해도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가진 이영호 선수에 대한 '포스'는 이렇습니다.

포스의 기간은 2009년 1월부터 최근까지 약 일년간 보고 느낀 기준입니다.

1. 테테전 22연승.
2. 곰인비클래식S3 우승
3. 프로리그 다승왕
4. 압도적이면서 경이적인 경기들(이성은vs네오메두사 이영호 vs 김윤환 투혼 등등 그외 많음)
5. 스타리그 우승자 MSL 우승자,준우승자 저그들+김명운포함 연달아 다전제로 발라버린 포스
6. 도재욱 3:0 셧아웃
7. 09~10 현 프로리그 다승/승률랭킹 1위
8. 양대리그 결승 진출

이 잡다한것들 모두다 대충 구기고 포장하고 뭉뚱그려놓으면 포스가 되는거 같습니다.

2009년 이제동 선수에 포스에 대해서도 한번 적어보자면

1. 프로리그 다승왕
2. 압도적이면서 임펙트있는 경기들(러쉬아워 vs이영호 너무 많아서 패스)
3. 양대4강+광안리로 팀을 이끌면서 살인일정을 소화해냄
4. 스타리그 2회연속 우승 골든마우스 획득
5. 택/뱅 때려잡으며 WCG 금메달 획득
6. 데뷔이후 아직까지도 절대 죽지않는 아주 쌩쌩한 저저전
7. 토스전 13연승 타이기록 수립

포스란게 별거 있나요.
그냥 이것저것 선수가 다 보여준거 갖다 붙히면 그게 포스인거죠.


승률이나 여러가지 커리어로 소위 본좌론의 상대적인 기준은 될 수 있을 지언정
그 숫자놀음 조차도 본좌론을 온전히 포장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숫자놀음 자체로 본좌론이 세워진게 아니였고 나중에 다 끝나고 나서 여기서 짜맞추고 저기서 짜맞추고 그렇게 누덕누덕 기우다보니 정체도 알 수 없는 본좌론이라는것이 탄생했는데 태생부터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이제는 옛 유물이 되어버린 혹은 마재윤의 위대한 선수가 되기위한(깎아내리기위한)참혹한 검증대로 쓰인 본좌론을 계속 울궈먹을려고 하니

이성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여러가지 허점투성이 오류들이 많이 생기고 결국 다람쥐 챗바퀴 도는 무의미한 소모전만 가득해지는 느낌입니다.


가장 편하고 알기 쉬운 최강떡밥은 이영호가 혹은 이제동이 본좌라인에 편승될 것인가
이걸 따지는게 아니라 임,이,최,마의 그것을 이제동,이영호가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이걸 따지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어떤 스토리나 공통점을 유추해서 막 서로 엮어서 좋게좋게 묶어가는게 아니라
그냥 개인대 개인을 놓고 누가 더 위대한 게이인지 다 펼쳐놓고 맞짱뜨는 형국이니 훨씬 간편하고 좋지 않습니까.


'리쌍은 임이최마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을 던지는게 훨씬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토론방향으로 진행될거 같습니다.
10/01/1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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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테란님// 좋은 댓글에 이런거 지적해서 죄송하지만 누가 더 위대한 게이인지라뇨 ㅠㅠ
fd테란
10/01/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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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ha님// 아 평상시에 저게 더 입에 잘 붙는편인데 그냥 막 쓰다보니 제가 실수아닌 실수를 저지른거 같네요. 어헣
10/01/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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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테란님// 일부러 쓴게 아니었군요 -_-;;
10/01/1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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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테란님//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프로게이머의 가장 큰적은 직업명일지도모르겠군요. 어헣
10/01/1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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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즌=3개월 지배가 임이최마O 라인에 들어갈 자격인가?를 두고 논쟁이 불붙는 작금이지요.

최근의 이영호 선수 포스는 대다수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포스 자체를 부정하는 의견은 찾기 힘들지요.
다만 몇백플이 달리고 해당 글이 삭게로 가는건 '양대우승=본좌'라는 주장에 대한 충돌 때문입니다.

팬 입장에서 "이정도면 본좌 아니냐?" 제기하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 강요하듯 반복에 반복 게시하고, 그들이 응원하는 선수들은 한수 반수 깎아내리면서
염장을 지르니, 자연히 논쟁을 넘어선 감정싸움이 뒤따르는 겁니다.
(물론 이영호 선수 팬들이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매번 일부 강경파?가 불을 지르면서 댓글수가 폭발해왔지요)

"포스는 인정한다. 그렇다고 본좌라인에 들어가기엔 텀이 짧고 뱃지가 부족하다" 이런 의견이 무시해도 될 수준만큼
소수라면, 그 즉시 이영호 선수가 본좌입니다. 허나, 현재 위의 의견은 무시하기엔 상당한 규모와 공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영호 선수의 향후 활약 여부에 따라, 상술한 반박의견은 급격히 줄어들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만이 마지막 기회인 양, 이번 시즌 양대 우승만이 황금열쇠인양 앞서서 밀어부친다면
반박이 줄기는 커녕 반감만 커질 것입니다. 애꿏은 이영호 선수만 딱해지는 거죠.
플러스
10/01/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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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도 중요하지만... 커리어도 중요하죠...

지난시즌의 이제동이 포스 최강이었고, 이번시즌은 이영호가 포스 최강으로 보입니다
지난시즌에 이제동선수가 MSL 먹었다면, 본좌 인정받았겠지만...
이번시즌에 이영호선수가 양대 먹는다면, 글쎄요...?

4번은 모르겠고, 3번은 중요하고 적절한 요건으로 보이네요
빅토리아
10/0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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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동시에 많은데 누가 본좌가 될 수 있겠나요??
본좌가 탄생 하려면 택뱅리쌍 중에 세선수가 모두 한 1년이상 예선 탈락하고 다른 경쟁자들을 남은 한 선수가 모조리 이겨야 겠죠.
지금 본좌론에 근접한 선수들 중에 메이져대회에 4시즌 이상 떨어진 선수가 3명 생기고 남은 한 선수가 최고수가 되는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요?? 또 현재 메이져 대회와 우승권에서 멀어진 택뱅리쌍이 있나요??
다음 시즌에 사실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게 생각 안할꺼잖아요?? 꼭 이영호, 이제동선수가 우승할 꺼라는 보장도 없잖아요.
이렇게 잘하는 선수가 많은데 본좌라는 단어를 누구에게 적용 시킬 수 있을까요?
본좌라는 말 대신에 새로운 애칭을 붙이면 좋겠네요.
예를 들면 '지배자' 라던가 '학살자' 같은 칭호들 생각 해보면 많잖아요.

전 임이최마를 하도 많이 봐서 거기 뒤에 어떤 글자가 들어가든 어색할거 같네요.
도택명도 그렇잖아요. 도택혁명 됬다가 도택명고 됬다가 도택혁명고 됬다가...
그래도 지금은 도택명이란 말을 가장 많이 쓰잖아요.
차기 본좌 후보들도 임이최마 라는 말에 추가해서 임이최마동, 임이최마호, 임이최마용, 임이최마뱅 이런식으로 쓰다가
그 선수가 몰락하면 뒤에 붙는 말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그런 것 같아서요.
돌아와요! 영웅
10/01/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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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 시즌은 오히려 이제동 선수에게 더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엠에셀 결승에서 이영호 선수를 격파하면 이번시즌 이영호 선수의 포스를 잡아먹고 명실공히 5대본좌의 자리에 오를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양대 먹어도 분위기를 보아하니 좀 더 기다려야 할 거 같구요.
슬로슾
10/01/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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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없는 뻘플이나..댓글을 읽다보니..
이영호선수가 이 판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 할 수 있는 양대우승이 과연 가능할런지..
또 일단 msl 결승 대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될지도 더욱 궁금해지는군요..
이 판의 시청차로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매우 기대가 되는 현상황입니다.
이왕이면 이번시즌 이런 말도 안되는 극강포스를 뿜어내는 이영호 선수가 양대우승을 하길 바라지만요.^^
남자의야망
10/01/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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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쁘네요. 이영호 선수 팬으로서 이런글이 쏟아지는걸 보면
하하 요즘 이영호 선수가 잘하긴 엄청 잘해요
SigurRos
10/01/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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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본좌론 지긋지긋 하네요.
택뱅리쌍이라는 비등비등한 선수들이 치열하게 존재하고 있으니 본좌 분만과정에서의 진통이 너무나 큽니다.
스타판의 가장 큰 재미요소인것은 분명한데
눈에 선하게 보이는 팬과 팬 사이의 반목과 갈등에 눈쌀이 찌푸려지고 또 찌푸려집니다.
스리슬쩍 건들고 깎아내리고, 아무것도 아닌것에 예민해져서 트집을 잡고, 저 자신도 가담했다는 사실이 한심합니다.
애초에 본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는 분들이 대다수인 것같은데 서로 논쟁하고 토론해봐야 뭐하나요?

괜히 아무감정없었던 선수에게도 싫은 감정이 생기고... 못할 짓이네요
저는 그냥 이영호선수의 양대결승전을 말없이 지켜보렵니다.
절대마신
10/0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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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 필요없고, 재윤선수의 7일천하 느낌을 재현해내면 본좌입니다 :)

어떤 방법을 쓰든간에 저 느낌이 느껴지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가 재윤선수의 뒤를 이을 것입니다
장군보살
10/01/1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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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타판 최대의 흥미 요소.. 본좌론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다시네요..그리고 전글도 삭게로 갔나요?

수많은 분들의 논리정연한 댓글을 읽으면서도 항상 본좌론은 정말 이해하기가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파헤치고 파헤칠수록 그 실체는 아득히 멀어보이는 본좌론..

그냥.. 본좌론은 느낌이 아닐까요? 커리어도 승률도 맵도 종족도 무관하게.. 그냥 가슴을 울리는 독보적인 강력함..

3.3 일 이전의 마재윤 선수의 그 느낌을 재현한다면 그 선수가 본좌겠지요. 그리고 제가 봤을때에는 이영호 선수에게는 최연성의 향수가 강하게 떠올라요.. 진짜 포스는 강력합니다.. 즉 이영호 선수에게는 본좌의 기미가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등극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지만.
롯데09우승
10/01/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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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뱅리쌍중에 이영호가 본좌론에 오른다면 나머지 3명의 팬이 적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적의 적은 동지니까요.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본좌론 역시 팬심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임요환선수가 괜히 1대 본좌가 된것이 아니듯 말이죠.
10/0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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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본좌... 아 .. 그만좀할수없을까요 .. 이영호선수팬으로서 본좌 떡밥 달갑지가 않군요. 다른 영호선수 팬들도 저와 비슷한생각이실분 많을거같네요. 그냥 지금 이영호선수가 잘하고있으니까 그냥 그대로봐주세요. 본좌떡밥에 들이밀어서 괜히 깎아내리거나 추앙하거나하지말고 그냥 그대로봤으면 좋겠네요. 전에는 이제동 선수가지고 그러더니.. 본좌떡밥이 선수들을 오히려 깎아내리는거같아 아쉽네요.
10/01/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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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스카우터로 전투력 측정하는 마냥 숫자로 표시되지도 않는 그 주관적이기 짝이 없는 "포스"를 근거로 삼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지 -_-
순간적인 느낌 말고 결과만 놓고 얘기합시다 좀.
KnightBaran.K
10/01/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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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MAN님// 숫자만을 믿는 사람들도 제가 보기엔 갑갑합니다. 왜 순간적인 느낌을 무시하는지...그 숫자라는 것도 데이타를 만드는 방식, 데이타 샘플을 모으는 방식,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서 충분히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데이타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많구요.

주관적이 짝이 없는 '포스'라도 100명 중 90명 이상 만족 or 굴복시키면 되는 것 아닌가요?
양산형젤나가
10/01/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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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이 작년만 해도 그래도 좀 깔끔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팬심으로 싸우는 거 같네요.

+ 이제동 선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본좌논쟁이 빨리 끝났으면 해서 그냥 이제동 선수가 MSL 우승하는 거 보고 싶네요. 그 땐 또 이러저러해서 본좌가 아니다 할 텐데-_- 그정도면 제 마음속에선 본좌로 쳐줄랍니다. 전 송병구 선수 팬이구요.
이제동 MSL 우승시 그정도 커리어를 쌓은 선수가 본좌가 아니라면 앞으로의 본좌논쟁은 그냥 의미가 없지 않나요? 다른 선수들도 그정도 커리어는 쌓고 들이대셔야 한다는 거 같은데 이건 뭐.... 이제동 선수의 우승 진심 보고 싶네요. 이젠 또 어떤 기준을 들이댈지... 작년 여름엔 기회를 놓쳤다고 치구요.

저그 특성상 압도적으로 이겨도 테란보다 비주얼면에서 포스가 안 느껴지는데 종족의 특성인걸 뭐 어쩌나요. 마재윤 선수도 포스없다고 까였었죠. 양대 결승 진출이라는 쑈까지 해서 간신히 저그라는 종족으로 포스를 재평가받고 본좌가 되었습니다.
사실 잊을만하면 자꾸 본좌론 이야기를 꺼내는 분들이 MSL 이제동이 우승한다면(4강도 남았지만) 대체 어떤 잣대를 들이댈지 진심으로 궁금하기도 하구요.
10/01/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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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순간포스가 최고의 정점일때를 본좌로 말하기 때문에..이영호선수가 msl과 온게임넷 우승을하고 프로리그 다승왕이나 이벤트전 우승을 한다면 안티까지 할말없게 만들고 본좌에 오를거같네요..현재 포스에 양대를 먹어도 본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지금 이영호를 이길만한 선수가 없으니까요..)
10/01/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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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에는 관심이 없는데 위에 가끔씩 나오는 말중에 궁금한게 있어서 질문을 좀 하고싶은게 있는데 지금의 이제동 선수는 분명 이영호 선수와 비슷한 포스를 보여준다고 얘기 할수는 있지만 보다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는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 본좌론의 중심에 있는 선수는 이영호 선수이구요. 여기까진 다들 아니라고 얘기 할수 없는 상황인 것 같은데 위에 보면 이번 시즌 이제동 선수가 MSL을 우승하면 본좌에 오를수있는 것 처럼 쓰인 리플이 많고 본문에도 적혀있는듯 한데요. 이제동 선수가 MSL의 저그압살맵(?)을 뚫고 결승에서 이영호를 물리치며 MSL에서 우승한다면 본좌자리에 오를수 있는건가요?

본좌론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이 질문으로 싸움이나 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_-;;;
TheMilKyWay
10/0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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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을 단순히 커리어로만 말하긴 한계가 있는거 같습니다. 위의 커리어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저 선수는 누구와 붙어도 질거 같지 않다.. 라는 느낌이 들게 하면 그만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축구에서 본좌로 칭송받는 마라도나와 호나우도의 경우.. 국가대표 경력을 제외하고 프로리그만으로 본다면 경력은 그렇게 화려하지 않죠.. 둘다 챔피언스리그(마라도나 시절은 유로피언컵)에서 인연이 없었고.. 빅리그 우승도 1회가 한계였죠. 하지만 커리어를 넘는 엄청난 포스로 두 선수는 최고의 선수란 찬사를 받죠. e스포츠의 본좌론도 이렇게 접근해야 맞다고 봅니다.
박준영
10/01/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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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뱅리쌍은 그냥 서로들 때문에 본좌 되기 정말 어려울 겁니다. 단순히 기록의 문제가 아니예요.
슬로슾
10/01/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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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_Fly님// 현재 상황상 이제동선수 또한 본좌가 되기위해선 양대우승이 필요합니다.
'이번 msl우승시 본좌.' 그렇게 주장하시는 분들은 5회우승의 꾸준함을 인정해 적어도 본좌반열에 올려야 한다.
이런 뉘앙스 혹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본좌는 아니죠 이제동은 본좌론에 부합하는 선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에 1회우승후 양대우승까지 하면 본좌론이란 인식론에 부합하는게 되는거죠.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선수입니다.
본좌는 아니나 그렇다고 준본좌는 더더욱 아니거든요. 이번 msl을 거머쥐면 커리어가 5회우승입니다, 자그마치.
그래서 이제동선수에 관해서 이야기 할땐.. 결국 나오는 말이 낡은 본좌론이 아닌 그가 새로 정립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오는것이죠..

그러나 현재는 그 낡아서 버려질뻔했던 본좌론에 이상적으로 부합하는 테란의 최종병기가 탄생하려는 순간이구요.
매우 재밌는 상황입니다. 흐흐
10/01/15 15:53
수정 아이콘
본좌라는것이 커리어가 중요하긴하지만 그 숫자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많이 비약 해서 말해본다면
막말로 100판을 연속해서 이기고 몇대 우승해도 게임마다 막상막하를 이루다 이긴다면 그다지 강한느낌을받지 못할겁니다. 다만 요새 잘나가네 정도..... 겠지요
하지만 10번을 이기더라도 "압도적임"을 보여준다면 그것이 강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봅니다.

한창때에 ... 이윤열선수가 앞마당에 커맨드를 앉히는 순간 게임에서 이기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최연성선수는 언제나 "쇼미더 머니" 한번 치고 시작하는 줄 알았습니다. 벌쳐가 원래 드라군을 잘잡는 유닛인줄 느꼈고, 레이쓰가 베틀과 발키리연합을 상성상 잡는것이 정상인듯 보였습니다.
마제윤선수때는 군대에있어서 잘모르지만 이 이상인듯 보이고요..

그냥 본좌 때 그 선수 이름옆에 그 누구를 붙여 넣어봐도 "안될꺼같다" 라는 느낌이 든다면.. 본좌이지 않을까 싶네요
제시카와치토
10/01/15 16:04
수정 아이콘
우선은 이영호 선수 이번에 양대 우승 한후에 얘기해도 늦지 않을까요?
설..설레발이;;
그나저나 이제동 선수는 팬이 원래 없는건지....
장군보살
10/01/15 17:05
수정 아이콘
순간적으로는 포스가 더 중요하고, 본좌의 근거에 우위를 점할수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먼 훗날이 되면 결국 커리어가 본좌의 근거에 우위를 점할거라 생각됩니다. 남는건 기록이라서요. 지금 이영호 본좌논쟁도 양대우승을 거의 확실시한다는 전제하에 (그러므로 3회우승 커리어 충족) 있는거니까.. 일단 본좌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3회이상의 공식리그 우승이라고 생각됩니다.
미하라
10/01/15 17:16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택뱅리쌍 하지만 그 구도는 이미 이제동이 2연속 OSL 우승을 차지하면서 끝장났습니다. 그 이후 이영호 선수가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포쓰" 를 보여주면서 리쌍...2강구도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최근 1년간 김택용, 송병구 두 선수가 거둔 성과가 거의 없다시피 하는데 언제까지 "택뱅리쌍" 으로 같이 묶을련지 모르겠습니다.
은비까비
10/01/15 18:08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그렇게 말하면 지금에서야 2강구도지만 1년간 생각해보면 과연 2강구도일까요?? 택뱅리 필요없습니다
그냥 이제동선수입니다 그리고 택뱅이 1년간 성과가없더라.. 괜히 택뱅리쌍 하는게 아닙니다
그선수들 1년간 프로필한번 보시고 다시 글남겨주세요 어떤 성과가있었나..
10/01/15 18:16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이영호가 이번에 양대동시우승하면 이영호가 리쌍구도를 끝장내겠군요. 포스가 정말..
동글이
10/01/15 19:24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최근 1년간 김택용,송병구가 거둔 성과가 거의 없다시피라? -_-
은비까비님 말씀대로 지난 1년간 프로필부터 보시죠.
10/01/15 20:1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제동 선수가 2009년 동안은 진짜 압도적이었네요. 스타리그 우승 2회로 골든 마우스도 탔고, MSL은 부진했지만 4강도 한 번 찍었고 WCG 우승까지. 프로리그에선 다승왕, MVP수상. 김택용 선수의 경우 프로리그 MVP수상했고 곰TV클래식 시즌2 우승, 개인리그는 4강이 최고. 이영호 선수도 다승왕에 곰TV클래식 시즌3 우승했지만 지금 양대 결승을 제외하면 16강에서 머물렀고 송병구 선수는 WCG준우승과 IEF우승이 거의 유일한 타이틀이네요. 개인리그는 역시 4강이 최고.
절대마신
10/01/15 20:25
수정 아이콘
본좌에 기준같은게 어딨습니까?
그냥 마재윤선수의 7일천하의 느낌이 느껴지면 그게 본좌죠
미하라
10/01/15 20:28
수정 아이콘
절대마신님 // 그게 바로 딱 욕먹기 좋은 주장이지요.

"김윤환이 이제동보다 강해. 왜 강하냐고? 김윤환에게서 느낄수 있는 포쓰같은게 느껴지면 김윤환이 더 쎈거지."
절대마신
10/01/15 20:30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가 이제동선수보다 강하다는 의견이 절대다수가 되면 김윤환선수가 더 강한거겠죠
지금 김윤환선수가 강하다는 의견이 다수인가요?
만약 다수라면 대세를 따라야겠죠. 하지만 김윤환선수가 대세같진 않습니다
본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재윤선수의 7일천하같은 무소불위의 포스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느껴지게끔 하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 선수가 본좌겠지요. 현재 이영호선수에게 그와 아주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약간이지만요
BonJwaLoaD
10/01/15 21:15
수정 아이콘
사람의 감정에는 원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원인이 없는 막연히 뿌리박혀 있는 감정을 우리는 편견이라고 부르지요.

왜 사람들이 본좌들에게 그토록 무지막지한 포스를 느꼈을까?
사람들이 느낀 '주관적인' 포스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 원인을 최대한 밝혀내는 것에 저런 객관적인 지표가 의미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그 정도 입니다.
단순히 '알수 없는 그 무언가', '상대를 찍어누르는 강력함' 이런 설명으로는 백날 얘기해봐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죠.
스팀팩 맞은 시
10/01/16 01:39
수정 아이콘
이렇게도 임이최마 이후의 한 글자를 채우기 위한 논란이 많은 것은,
아마도 이게 마지막 본좌 자리가 될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다섯 명으로 끝이 날 것 같아요.

본좌론의 마지막에는.
저 자리에 누군가 한 명이 결국에는 들어가고 이 판이 막을 내릴것 같습니다.

아마도 택뱅리쌍.
그들 모두의 커리어가 임이최마를 다 넘어서는 날이 온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본좌를 넘어선 어떤 단어로 기억되기 보다는

'한 명의 마지막 본좌 누군가와 세명의 걸출한 조연이 있었다.'가 되겠지요.

저 자리에 들어가지 못하면, 각자가 좋아하는 그 선수가
몇 년이 지났을 때 남들에게 덜 기억될 것 같아서는 아닌가요..?
무대의 주연이 아니라 조연으로 기억될까봐요.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 선수 정말 딱 본좌인데
왜 남들은 아니라는 거야라고 굳이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마재윤 선수 이전에는 본좌라는 단어가 없었다.'
'최초의 본좌라는 얘기를 들은 선수는 박성준 선수다.'
이러한 말들도 사실 불필요해 보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 때에 스타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고.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 때에 스타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고.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 때에 스타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고.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 때에 스타를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고.

결국에는 그 선수들이 본좌니 아니니 하는 논란은 자연스레 없어지고.
"그가 본좌다." 는 자연스럽게 모두가 인정하게 되는 거니까요.


이정도면 본좌 아닐까? 라고 의문형으로 끝나는 글은 그래서 사실 별 필요 없어보입니다.

그 누군가가 본좌가 되는 날에는.

"그가 본좌다." 의 댓글에
"그렇다. 그가 본좌다." 밖에 없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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