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에 가입한지도 어느덧 3년...

단 한번의 글쓰기도 없이 눈팅만 해오던 제가 그 무겁다는 글쓰기 버튼을

이런 상황에서 누르게 될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오늘의 경기는 이제동선수가 우승했고 승리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포모스 평점에서 볼 수 있듯이 아직 두 선수간의 대결은 끝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두 선수가 써나갈 수많은 역사의 장 중 하나가 써진 것이겠지요.

이제동 선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영호 선수 역시 더욱 분발해서 꼭 좋은 라이벌로 남아

두 선수의 멋진 대결을 계속 감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MBC게임...

골수 이윤열 팬으로서 KPGA투어부터 항상 MBC게임을 즐겨 보고 사랑했던 저였습니다만

이번 일은 웃으면서 넘기기는 힘드네요.

포모스에 들어가서 처음 이 평점을 봤을 때 정말이지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E-SPORT를 사랑하는 기자들 역시 나의 마음과 다르지 않았다는 걸까요.

부디 이번 일을 발판삼아 무너지지 않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