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전에 유게에 있었지만 몇몇분들께서 겜게로의 이동을 권유하셔서 다시 글을 늘린다음 옮겼습니다.

댓글은 복사해서 가져왔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제가 이승원옹 싸이에 간건 정말 우연이었습니다. 이제 컴퓨터를 끌려던차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번 들어가봤는데

아마 그때가 51분이었죠...49분에 글을 올리셨고 리플은 단 하나.

짧은 문구였지만 모든걸 함축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당연히 시청자 및 수많은 팬들에게 사과는 해야됨이 맞구요.

하지만 이승원 해설이 아니라 mbc game이 해야했다는것...아니 무슨 1명이 1기업보다 낫군요.

이건 마치 축구로 비유하자면 2,3부리그에 호날두를 데려놓은꼴입니다. 저번 김구현선수 사건때도 그렇고

이승원 해설만이 사과를 하셨고 나머지 모든 관계자들은 침묵을 유지했습니다.

아마 이승원 해설도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기울어져가는 달이라구요. 정말 초창기때부터 있었던 관계자로써

얼마나 속이 쓰릴지...어린 저로서는 감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아마 자기 자신의 모든걸 부정당한 느낌이 아닐런지요.

이건 이승원 해설뿐만이 아니라 다른 해설자분들과 보여지지 않은 엠겜을 지탱해온 모든분들이 느낀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구태여 더 길게 말할것도 없네요. 다시 부활하라는 말조차 적기도 무서운 지경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연출진이고 뭐 다 갈아엎어도 최고 수뇌부가 안바뀌는 이상 근본적인건 해결이 안될것 같네요.

이젠 뭐 더 딱히 적을말도 없네요. 이런게 된건 제작진의 문제이지만 몇몇분들은 해설진에게도 실망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뭐 해설진도 사람인데 어쩌겠나 싶습니다. 저번 프로리그때 신상문선수 ppp사건때 그렇게 케스파를 비난하던 해설진들이

오늘은 조용하시더군요. 아마도 그 대상이 케스파가 아니라 바로 본인 자신들이기 때문이었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번일로 엠겜의 제작진이든 해설진들이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예전같은 감동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이라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는군요.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





유게 댓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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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eRious   (2010-01-24 03:07:14)  
차마 시청자조차 보기 민망한 결승전을 만들어버린 것은 엠겜 잘못이 매우매우 크지만 이승원 해설의 일기를 보니 괜히 마음이 아프군요ㅠ  
태연사랑   (2010-01-24 03:07:31)  
유게보단 자게가 낫지않을까요 글을 좀 늘리시고;  
Nerion   (2010-01-24 03:08:09)  
아니 왜 MBC게임은 아무런 말도 없고 어떻게 해설위원분이 엠비씨 게임을 대변하는마냥 모든 짐을 떠안아야 합니까?

엠겜 정말 당신들은 이렇게 비겁해도 됩니까? 이게 지금 뭐하는 작태입니까, 당신들은 그냥 해설위원분이 써놓은 싸이월드라는 사적인 공간에서 글 뒤로 숨었습니다, 해설위원이 무슨 죄입니까?

어떻게 사건 하나 터질때마다 엠겜측에서는 공식적인 언급하나 제대로 없고 사적인 공간인 싸이월드에서 그것도 해설위원분의 입에서 미안하다는 글들이 계속 나와야 하겠습니까?

이게 지금 정상적인 일처리인가요? 이게 엠겜의 업무 방식입니까?  
하루키   (2010-01-24 03:10:12)  
엠겜빠이기도 했지만 이승원 해설을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저로썬 복장이 터지겠습니다.그냥 맘편히 이직해요 승원옹...아무도 욕 안해요.  
롯데09우승   (2010-01-24 03:13:05)  
이게 왜 유게에 있죠? 그게 유머입니까?  
Dr.No   (2010-01-24 03:14:07)  
왜 이승원 해설이 사과해야 하는건지요.
가수가 표절곡 시비 일어나면 작곡자가 아닌 가수가 사과를 하고
리얼버라이어티 조작 시비가 일어났을 때도 MC가 욕을 먹었던 것처럼요?
이승원 해설이 안됬네요. 해설할때 요목조목 집어가시면서 차분하고 침착하게 판단잘하시고 목소리도 좋으셔서
비록 엠겜이지만 참 호감이신 해설위원이셨는데...  
윈드시어   (2010-01-24 03:16:12)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엠겜측은 아직도 사과문을 안 띄웠나요. 이건 뭐 너무 창피하고 민망해서 올릴 용기조차 없는건지 핑계 댈 거리찾느라 질질 끄는건지 참 답답하네요.

괜히 이승원 해설께서 모든 잘못을 떠안는거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Hateful   (2010-01-24 03:18:13)  
참.. 우리가 이런데 자신과 동료들이 일궈 후발주자로 시작했지만 어느세 스타리그와 동급이라고까지 격상되었었던 MSL이 이렇게 하루하루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속이 쓰리실까요.. 혹시라도 병이라도 나시는게 아닐지 걱정됩니다..  
파벨네드베드   (2010-01-24 03:19:52)  
여기에 있을글은 아닌거 같네요

줄수 추가하셔서 겜게로 옮기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스트라이크   (2010-01-24 03:25:58)  
이승원해설위원님은 잘하셨어요.... 망할 MBC게임이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