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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4 03:36:19
Name HALU
Subject 이영호 선수 고맙습니다. 그리고 다음시즌엔 더 높이 비상하길 바랍니다.
지금은 KT가 되버린 KTF빠로서 이영호 선수가 입단하여 개인리그 및 프로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을 때 저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홍진호, 조용호, 강민, 박정석과 같은 레전드들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필승 테란카드의 부재로 번번히 우승문턱에서 분루를 삼켜야 했던 KT에게 있어 이영호 선수의 존재는
마치 빛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더이상 임요환, 최연성이 있는 티원을 부러워하지 않게 해주고,
우리도 강력한 테란이 있다! 라고 자랑할 수 있게 해준 이영호선수. KT의 팬으로서 너무나 고맙다는 인사를 먼저 하고 싶습니다.

팀의 암흑기와 맞물려 소년가장이라 불리웠던 힘든 시기를 벗어나 영호 선수가 스타리그 우승, MSL 결승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보며, 살짝 욕심도 났었던 게 사실입니다. 세인들이 말하는 '본좌'라인에 이영호가 이름을
올려주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결코 불가능해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영호의 현재 포스라면 그 누가 상대가 되
더라도 이긴다는 확신을 했었고, 폭군 이제동도 그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제게 있어서 이영호의 양대 우승은
기정사실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양대리그 우승을 가볍게 해낸 뒤 다음시즌까지 이대로 포스를 유지한다면
본좌 등극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너무나도 폭군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준 이제동에게 패하며 아쉽게 양대리그 우승이라는 위업은 이룩하지 못했습니다만,
저는 이영호선수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 심판 판정에 의한 판정패,
19살의 소년이 견디기 힘들었을 압박감과 긴장속에서 훌륭한 경기를 보여줘서,
그리고 환한 미소로 축하 해주는 모습을 보며 이영호의 팬이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이영호선수에게 바라는 것은 딱 한가지, 이번 준우승에 상심하지 말길 바랍니다...
아직은 이제동선수에게 못미치지만, 도전자의 자세로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만 한다면,
언젠가는 폭군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쉼없이 달려온 지난 몇달 간 이영호 선수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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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ver[BoxeR]
10/01/24 03:39
수정 아이콘
위너스리그에서 더욱 더 빛나길 바랍니다. 화이팅이에요.
릴리러쉬
10/01/24 03:41
수정 아이콘
아쉽겠네요.
이영호 선수 이제동 선수 정전 사태로 인해서 모두 흔들렸을 터인데..
3경기가 두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원..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제동 선수 우승 축하하고 이영호 선수 다음 시즌을 기대합니다.
스터초짜~!
10/01/24 03:4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도 참 잘하셨고, 오늘 2경기에서 보여준 것은 특히 더 놀라웠습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으니... 더 비상하는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바다밑
10/01/24 03:42
수정 아이콘
부디 이영호 선수 어제일은 타격이 안되길.....

사실 제가 엠에셀에 이렇게 화가나는건 선수에대한 걱정이 커서인것도 있는거 같아요...

부디....아 진짜 화가나니까 말을 길게 적으려하네...
스카이하이
10/01/24 03:42
수정 아이콘
어제결승의 여파로 인해서 혹시나 이영호선수가 슬럼프에 빠지게 되지 않을까 정말 걱정됩니다. 어제 4경기만 보더라도 확실히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선수라도 충격이 클것 같은데, 케텝코치진과 선수들이 이영호선수가 빨리 회복할수 있도록 잘 돌봐줬음하네요
Quo Vadis
10/01/24 03:45
수정 아이콘
위너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지막 7경기에서 오늘 3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으로 승부하길......
우유맛사탕
10/01/24 03:4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어제 하루 패배했을뿐...누가 뭐래도 09-10시즌이 시작된이래 스타게이머중 최고는 이영호 선수입니다.
어제의 패배는 다시 설욕하면 됩니다. 끝에 웃는자가 되면 됩니다.
그러니 절대 상심하지 마세요. 꼭 끝에 승리자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10/01/24 03:47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팬으로 오늘일을 계기로 더 큰 성장을 했으면 좋겠고 라이벌인 이제동선수 또한 마찬가지로 이번일을 계기로 성숙하고

서로를 견제하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군보살
10/01/24 04:04
수정 아이콘
정말 화가 나고 분노했을 상황임에도 이제동 선수의 우승후 진심어린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한 이영호..

정말 인간성 하나만큼은 최고인듯합니다. 어린 선수가 인격도 성숙하니..

그래서 인기가 많은거겠지요.
10/01/24 04:26
수정 아이콘
오리지날 때만 하더라도 주종족은 프로토스였지만 테란으로 넘어오게 해준 김정민 해설 서지훈 선수 이후로
오랫만에 느껴보는 감동을 느끼게 해준 이영호 선수 오늘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결승전이라는 가장 높은 위치에서 붙어보고 싶었을 이제동 선수와의 일전이
방송사의 졸속 진행으로 이리저리 문제점이 많았지만 경기 자체는 오래 기억 될거에요 다시 한번 힘내길 바래요
발음기호
10/01/24 13:57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요. 좀 쉬신후에 위너스리그에서 밝은 모습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손을 잡
10/01/24 18:31
수정 아이콘
이런 응원이 필요합니다. 이영호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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