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1/25 17:07:05
Name 거울소리
Subject 왜 팬들의 관심이 '우세승'or'재경기' 으로 가있는 것일까요? 더 중요한게 있는데..
3경기가 재경기였든 우세승이었든 그것은 이시점에서 크게 중요한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상황에서는 어떤 판정을 내렸어도 논란을 피할길은 없었습니다.

어떤 스포츠든 심판이 결과에 개입하는 경우는 순탄하게 흘러간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느한쪽은 반드시 불만이 생기게 되어있죠.

심판은 심판나름대로 주어진 상황에서 소신껏 결정을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KeSPA 규정이 문제였다면, 이런 어이없는 상황까지 고려하여 규정을 다시 세워야할것입니다.

밤을세워 연습했을 이제동선수, 이영호선수
승자도,패자도 결코 마음이 편치 않을것입니다.
3경기가 우세승이 더 공정했네, 재경기가 그나마 더 공정했네 그런 논란에 빠진 팬들의 모습을 선수들이 보면

이영호 선수나, 이제동 선수의 마음은 더욱 불편할 것입니다.



저는 이제동 선수 이윤열 선수를 위협하는 레전드를 써내려갈것을 이제는 의심하지않습니다.
또한 성장한 이영호선수의 모습또한 이제동 못지 않은 역사를 만들것이라 확신합니다.

리쌍을 막을수 있는건 리쌍뿐
이라는 스타리그 결승전 카피를 기다리며,  

어쩌면 앞으로 결승전 최다 격돌 기록을 이제동과 이영호가 세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임이최마 시절에는 스타판의 지배자는 한명씩이었지만,

마재윤의 기적을 팬들이 인정할수밖에 없었던것처럼...
어쩌면 ...
본좌론의 붕괴이자 계승인
언어모순인 두명의 절대본좌를 팬들이 인정할수 밖에 없는 순간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
.
.
.
.

그런 생각이라도 안하면 진정할수가 없네요..
.
.
.

팬들이 3경기가 재경기냐, 우세승이냐 열폭하면서
오히려
MBC게임의 이런 기가막힌 결승전에 대한 비판이나
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스타크래프트 팬들 차원에서의 이야기는
오히려 묻혀가는것 같습니다.



아마 MBC 게임의 잘못에 대해서는 팬모두들 동의하기때문에
논란꺼리가 안되니 떡밥이 되질 못하나 봅니다.
떡밥이 안되니 이렇게 지나가는 것인가요?

아니면 MBC게임의 알바요원이 스덕들의 관심을 '재경기가 옳았냐, 우세승이 옳았냐'로 몰고가고
이제동팬,이영호 팬들은 거기에 퍼덕이고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해야 할까요?



저는 단지 감정의 배설차원에서 MBC 게임 에다 욕을 실컷해버리고
마음을 정리할수가 없군요.


팬들 차원에서라도
무엇인가 대책이나
MBC게임 에 대한 압박할 방법이라든가
뭔가 진지한 논의가 있어야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25 17:09
수정 아이콘
사실 우세승/재경기 떡밥에 너무 매달려서 엠비씨겜의 그 같잖은 사과는 묻혀가는 감이 없지 않죠 -_-;
오토모빌굿
10/01/25 17:11
수정 아이콘
엠겜이 자기 스스로 묻혀가던 차에 사과떡밥으로 불을 지피더군요.
10/01/25 17:11
수정 아이콘
어차피 버렸으니 사과하든 말든..
10/01/25 17:13
수정 아이콘
그냥 신경을 끈거 같은데요-_-;
펠리체
10/01/25 17:13
수정 아이콘
진짜 그건 사과도 아닙니다. 방송에서 공식사과가 대단히 어려운거는 잘 알지만 글로 사과를 하는건데도 이정도 밖에 못하나요.
백년지기
10/01/25 17:13
수정 아이콘
딱 제 맘이네요..
우세승/재경기 떡밥도 사실 정전이 없었으면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것을.
민죽이
10/01/25 17:15
수정 아이콘
아, 그래도 이영호선수 팬 입장에서는 아쉬운건 사실입니다.
스타가 우세하다고 꼭 이긴다는 보장이 없는 스포츠니..
다른 스포츠들과 특히 다르죠..
어차피 이번일 이후로 엠겜은 정이 딱 떨어져서 관심도 없었네요.

근데 확실히 리플레이 없이 판정을 내린 심판들도 잘못 아닌지..
양쪽 의견 물어본것도 없이 자체적으로...
SCVgoodtogosir
10/01/25 17:15
수정 아이콘
우세승/재경기 논란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필요가 없는 논란만 계속 계속 가중될 뿐이지요.
10/01/25 17:17
수정 아이콘
저도 완전 동감합니다.
MBC게임의 준비소홀과 막장운영, 그동안 보여줬던 바보같은 행각(8강 재배치, 이제동vs김구현전에 이영호 선수 얼굴 삽입 등)을 비판해야죠.
심판이 무슨 죈가요? 아무리 훌륭한 심판이라도,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는 넋이 나갈겁니다.

케스파 규정대로라면, 경기가 속개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는 우세승 or 재경기 밖에 판정을 내릴 수가 없고,
그 재량권 안에서 나름대로 1시간이나 회의하고, 고민한 끝에 소신껏 내린 결정인데요.
아무리 케스파가 막장이고, 심판들의 그간 행각이 맘에 안들어도, 심판 판정의 권위는 인정해줍시다. 그래야 그게 제대로 된 프로스포츠죠.
거울소리
10/01/25 17:17
수정 아이콘
아마 MBC게임 관계자들은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재경기or우세승에 열폭하는 지금 상황을 보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겁니다.
혹시 모르죠 부채질이라도 살살 하고 있을지...
김성수
10/01/25 18:06
수정 아이콘
현사태를 보자면 조금 씁쓸하기도 하지만 기쁘기도 합니다. 글이 이렇게 폭발 할 만큼 옳던 그르던 이 판에 뜨거운 관중들이 이렇게 아직 건재 하다는것을 보여주는것 같은 ....
이분들 다 내버려두고 관중석을 .. 또 떠오르지만;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나빠보이지만은 않네요.. 목적은 똑같으니깐요.. ^^
바다밑
10/01/25 18:06
수정 아이콘
글쓴이 // 열폭이란말은 흔히 열등감 폭발이라는 안좋은 의미로 쓰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114 권한과 의무 [7] 팟저3983 10/01/25 3983 1
40113 오늘의 프로리그-SKTvs삼성/STXvs위메이드(1) [202] SKY924125 10/01/25 4125 0
40111 MBC게임의 경솔한 운영을 규탄함. 레프리의 소신있는 판정을 지지함. [74] 개념은나의것6523 10/01/25 6523 33
40110 2006년 7월 이후 우세승 7건 및 재경기 전례 [32] 인격7346 10/01/25 7346 22
40109 왜 팬들의 관심이 '우세승'or'재경기' 으로 가있는 것일까요? 더 중요한게 있는데.. [12] 거울소리4323 10/01/25 4323 2
40108 우세승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하여 [28] 블랙독3868 10/01/25 3868 0
40107 재경기와 우세승의 아주 쉬운 수학적 판단 (2) [99] Phsiology3921 10/01/25 3921 5
40106 프로리그 운영방식에 대한 아이디어 [11] noknow4084 10/01/25 4084 0
40105 MBC 게임 끝까지 해보자는 말인가요? [40] supernova5679 10/01/25 5679 5
40104 그간 있었던 우세승의 전례들. [308] 군대나온남자6527 10/01/25 6527 0
40102 확 달라진 이스트로, 이젠 우리가 플레이오프 간다. [30] 초롬4907 10/01/25 4907 0
40101 양대리그 커리어랭킹 [33] 信主SUNNY4978 10/01/25 4978 2
40100 10012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위너스리그 1주차(프로리그 15주차) 2경기 [13] 별비4356 10/01/25 4356 0
40098 이번 우세승 판정이 무시한 보편 가치 [234] ArcanumToss5380 10/01/25 5380 1
40097 mbc게임에서 사과문 발표를 하였네요 [35] 에버쉬러브5858 10/01/25 5858 0
40096 이쯤에서 보는 역대 스타리그 우승자 [2] 로랑보두앵6113 10/01/25 6113 0
40095 재경기와 우세승의 아주 쉬운 수학적 판단 [83] 이리4861 10/01/25 4861 0
40093 3경기 때문에 아쉽게 묻힌 MBC게임 결승 무대준비 [24] TheMilKyWay5648 10/01/25 5648 0
40092 대역죄인 mbc게임은 들으라. [49] 유유히8714 10/01/25 8714 31
40091 엠비씨게임 MSL 커리어랭킹 [13] 信主SUNNY6220 10/01/25 6220 2
40090 전(前)본좌 마재윤 우신 날 그리고 내가 울었던 오늘 [24] greatest-one6903 10/01/25 6903 0
40089 역대 양대리그, 우승자 연령 분석 [15] 개념은나의것4921 10/01/24 4921 0
40088 임이박마? 최연성 추억...복수용달 단상... [21] fReEsOuL6118 10/01/24 611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