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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7 16:31:46
Name 비형머스마현
Subject 퍼펙트 테란 ! 서지훈 !
1. 4대 테란

2005년부터 스타를 봤을 때 그 때 한창 pgr 게시판 및 파이터포럼 게시판에서는 3대 테란, 4대 테란의 논쟁이 치열했던 것 같습니다.
단연 그 주제는 그를 포함한 4대 테란이라 부를 것인지, 그를 제외한 3대 테란이라 부를 것인지 하는 것에 대한 논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논쟁은 지금의 본좌론에 대한 논쟁 못지않게 치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의 테란 크래프트라고 불리던 시절에 3대 테란, 4대 테란이란 칭호야말로 최강의 강자라는 칭호인 본좌와 다를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를 좋아했던 팬분들을 제외한 3대 테란의 팬 분들은 그의 우승 경력을 들면서 그를 깍아 내렸고 그의 팬분들은 극적인 우승과 함께 기복 없는 경기력, 성적, 그리고 포스를 예로 들며 그 의견에 반박했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저 역시 골수 임선수의 팬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서지훈 선수를 싫어했으며 논쟁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당연히 3대 테란이 옳은 칭호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 Ace

'전 선수의 에이스화' '소수 정예' 당시 한 팀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스폰도 받지 못해서 좋지 못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의 수는 적었지만,  이 선수들 개개인이 다른 팀에 가면 에이스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지녔기에 우리는 이 G.O 라는 팀에 대해 평가를 할 때 항상 저 앞에 말에 대해서 얘기했으며, 실제로 강민 선수, 전상욱 선수, 박태민 선수는 그것을 결과로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쟁쟁한 선수들 가운데서도 팬들과 팀원이 인정했던 ACE, 뭔가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 무뚝뚝한 표정으로 경기에 나왔다가 압도적으로 이기고도 항상 무뚝뚝했던  ACE. 하지만, 그 팀원들과 그 팀을 응원했던 팬분들은 그 무뚝뚝한 표정을 제일 좋아했다고 합니다.

3. 보통테란

솔직히 얘기하면 저는 이 선수가 싫으면서도 무서웠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화려한 개인기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타이밍과 전략으로 상대방을 유린했고, 이윤열 선수는 프리스타일로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플레이를 했으며, 최연성 선수가 남들보다 한발 빠른 멀티와 자리 선점으로 압도적으로 이겼다면, 이 선수는 그냥 평범하게 했습니다. 상대방이 전략을 잘 써도 평범하게...  상대방이 물량전이 뛰어나도 평범하게... 상대방이 운영을 잘해도 평범하게... 항상 똑같이 하는데 항상 이겼기에 정말 싫으면서도 무서웠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빠른 이 판에서 어느 순간 게시판에 가득했던 그의 이야기는 점점 줄어들고 최근에는 아예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팀은 드디어 스폰을 받게 되고 환경도 좋아졌지만, 점점 그의 출전빈도는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예.. 그렇게 싫을 정도로 무서웠던 G.O 팀의 퍼펙트 테란은 어느 순간 평범한 테란이 되어 버렸습니다.

4.
어느 순간 부터 그를 볼 때면 이기는 모습보다 지는 모습이 더 익숙해지게 되었습니다. 더이상 그의 경기에서 퍼펙트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내 마음도 안타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니 그도 제가 응원하는 올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공군행.. 하지만 여기서도 그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김성기 선수와 민찬기 선수가 합류하자 출전 기회조차 많지 않게 되었습니다. 스타를 잘 보지 않게 되면서 이 선수에 대한 관심도 점점 멀어졌습니다.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절대 강자였으며, 데뷔 후부터 항상 최강의 테란의 논쟁에서 빠지지 않았던 한 테란은 그렇게 제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5.
오늘 우연히 포모스에 들어갔다가 공군 vs 이스트로의 경기가 있는 걸 알게 되었고 평소에 좋아했던 박태민 선수의 경기이기에 보았습니다. 상당히 분전했지만, 결국엔 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등장했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제 그에게서 옛날의 경기력은 기대하는게 무리인데 왜 내보냈을까?, 더 나은 선수들이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은 얼마 후에 잘못 됐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시종일관 상대방보다 한 템포 빨랐으며, 상대방을 시종일관 유린했습니다. 예전에 갓 데뷔한 김윤환(T) 선수에게 테란전이란 무엇인지 한 수 가르쳐줄 때의 그 모습처럼, 압살시켜버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퍼펙트 테란'의 진정한 포스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에서 상대방 선수가 캐리어를 가자 해설분들은 "2팩토리를 방금 올리는 서지훈 선수를 상대로 매우 좋은 전략이다."라는 말과 함께 올라가는 4개의 팩토리. 그리고 뛰어난 진출 타이밍과 동시에 멀티 2개 끊기.. 하지만 아쉽게도 캐리어를 쌓이게 하여 경기는 그가 지고 말았습니다.

6.
임선수의 팬인 제가 이렇게 그에 대해서 응원글을 쓸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미치도록 싫어했습니다. 아니 선수에 따라서 다른 형태의 운영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정석적인 빌드로 이겼던 그가 정말 싫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니 마음도 변하네요.
전성기가 끝나도 뛰어난 포스를 보였던 그에 대한 글이 이제 올라오지 않는 걸 보니, 그렇게 임선수를 유린했던 선수에 대한 글이 이제 더이상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너무 씁쓸해서 이렇게 올렸습니다.

그냥 오늘의 경기를 보면서 옛날의 그를 추억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임 선수의 팬이지만, 마음속에 정말 무서웠던 선수는 그였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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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27 16:34
수정 아이콘
제목은 의도하신 오타이신건 아니겠죠..후덜덜
대구최강호야
10/01/27 16:34
수정 아이콘
제목이 오타난듯해요
10/01/27 16:35
수정 아이콘
퍼..펙트의 오타겠죠;
비형머스마현
10/01/27 16:35
수정 아이콘
Koiol 님, 대구최강호야님 // 감사합니다. 모를뻔 했습니다. 수정했습니다.
10/01/27 16:37
수정 아이콘
이윤열에게 전적이 많이 밀려서 저평가였죠..
그래도 최연성은 잘 잡았는데..
OnlyJustForYou
10/01/27 16:3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을 3:0으로 잡을 때는 정말 충격이었는데..
서지훈 선수 더 잘 되길 바랍니다.
루이스 엔리케
10/01/27 16:41
수정 아이콘
오...4대테란이라...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의 유일한 천적이었던걸로 기억함... 한때 7:0 정도였던것같은데... 물론 본인한테는 이윤열이 천적... 이윤열 천적은 최연성...
서지훈선수 비프로스트에서 유명했고 특히 저그전 한방러쉬가 기억에 남는군요. 전 종족전을 잘했고 컨트롤 물량 다 잘했지만 이윤열, 최연성보다 약간 못미치는 포스... 토스전도 잘했지만 S급 토스에게 약했던 것이 약점이었던듯.
10/01/27 16:42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연패하다가 어느순간부터 확 치고 나간걸로 알고있습니다. 7:0은 아닐거에요 아마..
루이스 엔리케
10/01/27 16:45
수정 아이콘
흠님// 연패하다뇨.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의 천적이었습니다. 분명히 제 기억으로는 서지훈선수가 7:0이나 7:1 정도까지 최연성에게 앞섰던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레이티스트
10/01/27 16:49
수정 아이콘
자세히 기억나지는않지만 서지훈 선수가2:0인가 3:0으로 지고있다가 7연승하지않았나요?
sun-horus
10/01/27 16:50
수정 아이콘
와이고수 기록으로는 서지훈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0:3으로 지고있다가 당골왕MSL부터 7:1로 최종전적은 7:4네요
세이시로
10/01/27 16:51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흠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유명한 GO올킬 사건의 희생자 중 한명이 서지훈 선수였죠. 몇 경기 하지 않았지만 최연성 선수가 계속 이기다가, 최연성 선수의 기세가 떨어지기 시작한 당골왕배서부터는 연속해서 서지훈 선수가 잡아나갔죠.
드림씨어터
10/01/27 16:51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기에도 서지훈선수가 최연성 선수한테 처음에 몇번 졌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처음 붙었을때는 대규모 벌쳐싸움에 밀려서.. 졌었죠.

아무튼 그뒤론 많이 이겼을꺼에요.
Go_TheMarine
10/01/27 16:52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7대0까지는 아닐겁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만해도 짐레이너스메모리에서 최연성선수가 서지훈선수를 5팩벌처로 이긴 기억이 나네요.
(이게 조작된 기억이라면...모르겠지만요;;)
OnlyJustForYou
10/01/27 16:55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초반에 잠깐 밀렸었는데 언덕 입구에서 벌처 한기를 리페어해서 막고 이긴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당시에 그 벌처 리페어로 막은게 약간은 충격이어서..
루이스 엔리케
10/01/27 17:03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잘못 알았네요. 저도 팀리그에서 대규모 벌쳐싸움에서 졌던건 확실히 기억나서 0:1이후 7:1이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군요~ 죄송합니당~
10/01/27 17:04
수정 아이콘
1번은 3대 테란이냐 4대 테란이냐의 논쟁이 아니라 3대 테란에 이윤열, 최연성은 무조건 포함하고
나머지 한 자리를 커리어의 임요환이냐 실력의 서지훈이냐의 싸움이었습니다.

'서지훈은 임요환에게 커리어에서 상대가 안된다. 우승 횟수부터 채우고 와라'

'서지훈도 WCG도 우승했고 16강 8강은 계속 꾸준히 찍어주고 팀리그에서는 엄청난 활약을 했다.
이윤열, 최연성에게 밀리는 건 인정해도 임요환에게까지 밀린다고는 생각 안한다'

이런 식의 싸움이었던 걸로...

지금은 사라졌지만 파이터포럼이라는 사이트에서 연말이면 항상 3대 저그, 3대 프로토스, 3대 테란을 뽑곤 했는데
전문가 투표, 팬 투표 2가지가 있었죠.
결과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결국엔 이윤열-최연성-임요환 선수가 선정되었던 것 같은데...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서지훈 선수는 저그전에서 너무 무너졌다고 봅니다. 본진 한 방 병력으로 순회공연하면서 끝내는 게 그의 스타일이었는데
원배럭 더블이 정석이 되면서부터 그걸 따라가지 못하더군요...
테란전은 비록 이윤열 선수에게 많이 지긴 했지만 서지훈 선수가 테테전 감각은 최고다라는 이승원 해설의 평가처럼
그래도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았는데 예전에 비하면 죽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고...

사실 저번 시즌 까지만 해도 서지훈 선수의 출전이 점점 많아 지겠구나 싶었지만 민찬기, 김성기 선수가 오고부터는...ㅡㅜ
공군가서 첫 승리가 vs 고강민전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vs 김성대가 먼저였나요?;) 예전 모습까지는 아니어도
그래도 종종 1승씩은 거둬주는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abrasax_:JW
10/01/27 17:04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있어서 지금까지 스타를 하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는 라이브로 못 봤지만 앞으로 자주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루이스 엔리케
10/01/27 17:06
수정 아이콘
EzMura님// 추천글중에 4대테란 글이 있었는데~ 4대테란 얘기도 있었어요~ 그리고 이윤열, 최연성, 머슴, 머신 이렇게 둘만 치거나 임요환, 서지훈 포함해서 3대, 4대테란 얘기가 있었던것같군요.
서지훈 진짜 잘했는데 강민 박정석 박용욱 이른바 3대토스에게 다소 약했죠~
10/01/27 17:10
수정 아이콘
Chrh 최인규의 랜덤이 GO빠의 시작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부터 김정민 ,최인규식의 GO테란에 매료되어있었습니다..

그 Go식 테란의 정점을 보여준게 퍼펙트테란 서지훈이였고 여태까지 응원하고있습니다.

기억하시는지요 첼린지리그 최종전 5경기 사일런트 볼텍스에서의 베르뜨랑과 서지훈의 경기.

저는 그때 서지훈의 눈빛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끝내 베르뜨랑 선수에 패할때의 그표정.

무뚝뚝하지만 날카롭고 얼음짱만큼이나 아니 그보다더 차가운 눈빛. 오기와 열정이 서려있는 그 눈빛..

어쩐지 오늘 그의눈엔 오랜만에 특유의 눈빛을 볼수있었습니다...그리고 경기력이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Xellos 맘먹으면 누구보다 무섭다는걸,
10/01/27 17:11
수정 아이콘
오늘은 서지훈선수 본것만으로도 덩실덩실
루이스 엔리케
10/01/27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 GO에 있을때 GO팬이었는데... 그때 GO팀 정말 셌죠. GO는 해군 제복같은 유니폼일때 멋있었던것같아용... 강민, 서지훈, 이재훈... 게다가 백업 멤버 전상욱, 마재윤... 그때 GO팀은 정말 쿨한 느낌이었습니다. 강민, 서지훈 둘 다 쿨하고 약간 거만한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이야 강민선수 인자한 가정부같지만 그때는 약간 건방진 느낌이었는데요. 게다가 말 수 없는 테란킬러 이재훈... 기타등등... 그리고 강민-서지훈 전설적인 팀플조합이 정말 기억에 남는군요.
10/01/27 17:23
수정 아이콘
루이스 엔리케님// 그게 파포에서 3대 테란을 투표로 선정하니까 디씨나 파포처럼 다소 직설적인 곳에서는
임요환 vs 서지훈의 구도로 흘러갔고, PgR은 다소 유한 사이트였기 때문에 둘 다 잘하는데 그냥 4대 테란으로 하자
이런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파포가 망해버려서 그때 투표 결과를 알 수가 없군요...
10/01/27 17:42
수정 아이콘
전 그당시 서지훈이 4대로 끼는게 맞다고 생각해왔습니다.당시 테란중 스타리그우승한 선수는 임요환 변길섭 이윤열 서지훈 최연성밖에 없었고 프로리그나 여타리그에서 승률도 테란 탑3안에 항상 들었죠..스타일이 정석에 가까운 그러나 퍼펙트한 운영때문에 스타일자체가 빛이 나진않지만 그 당시에는 이윤열만큼이나 전략 운영 물량 마이크로매크로 밸런스가 완벽한 선수였습니다.
최연성 등장전이기때문에 올림푸스 결승 기요틴 경기에 보면 엄재경해설이 임요환 이윤열에 이은 3대테란 탄생이라는 말도 했었구요.
최연성 등장후 최선수가 워낙 대단했기에 임이서최 4대가 되었고 훗날 본좌계보 임이최가 굳혀지면서 서서히 서지훈선수도 묻혔죠..

이 글보니 떠오르는게 박정석 강민 박용욱 3대토스에 전태규가 4대로 끼느냐 안끼고 3대로 가느냐도 토스 팬들 사이에선 화제였죠.
당시는 전태규선수 커리어가 준우승한번에 꾸준한 8강정도로 인정을 받았지만 토스 대 토스가 너무 취약했고 파라독스에서 저그한테 지는 모습,확실한 스타일이 없어서 서지훈선수랑 비슷한 케이스라고나 할까요..
후에 신3대토스 육룡 등이 생기며 토스 계보는 3대토스 박정석 강민 박용욱으로 확정지어졌죠;;

3대 4대가 중요한가요 스타팬들은 서지훈 전태규 절대 잊지못할겁니다.그립네요 그시절이..
릴리러쉬
10/01/27 17:43
수정 아이콘
s급 선수들한테 너무 자주 무너져서 안타까운 선수에요.
김정민 이영호 선수와 함께 좋아하는 테란인데.
아쉽습니다.
OnlyJustForYou
10/01/27 17:49
수정 아이콘
꼬비님// 변길섭 선수도 있었습니다.. 흑흑..
시기상으로 이윤열, 서지훈 선수보다 더 먼저인데..
팬은 아니지만 항상 묻히는게 안타깝네요.

저는 당시 pgr만 와서 4대 테란이라고 생각했는데 3대 테란 얘기도 있었군요.
10/01/27 17:53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아차차 깜빡했네요;;참 전 나름 네이트 스타리그 재밌게 봐서 변길섭선수가 묻히는거에 대해 그냥 유머정도로 생각했는데
제가 막상 리플써보니 변길섭선수를 빼먹었네요.......허허
노래하면서자
10/01/27 18:00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은퇴하는 그날이 내가 스타판을 떠나는 그날...
10/01/27 18:0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결승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게 올림푸스배 였습니다. GO팀 골수팬임에도 폭풍을 기원했으나 결과는 (..)
아 홍진호.. 안타까운 마음에 서지훈 선수가 미웠던 적도 있지만 이후 전성기를 달리는 모습은 역시 퍼펙트 테란 다웠습니다.
노스탤지어에서 각기 다른 스타일로 저그를 압살하던 3강 테란, 그중에 서지훈이 있었고.. 새삼 그 시절이 그립네요.
10/01/27 18:23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가 팀리그를 시작으로 최연성 선수에게 3연패를 당했죠.
그래서 서지훈은 역시 s급에게는 안되는 건가... 했더랬죠.
나중에 당골왕배였나? 8강쯤에서 최연성 선수하고 3판 2선승제에서 맞붙었는데
생방송으로 못보고 다운받아 봤는데 2경기까지 밖에 안올라와있길래
최연성이 셧아웃했겠구나 하고 기대도 안하고 봤는데 서지훈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겨서 엄청나게 환호했죠.
다음 시즌쯤에 온게임넷에서도 3판 2선승제에서 압도적으로 셧아웃 시켜서 천적 관계가 뒤바뀌었고요.
greatest-one
10/01/27 18:36
수정 아이콘
아 오늘 G.O얘기 많이 나오네요...
근데 경기결과가 이게 뭔 ㅠ.ㅠ
당연히 뼛속까지 지오빠였던 저는
서지훈선수 이야기 할게 정말 많으나
역시 누가 뭐래도
'엄마 사랑해요'
이거죠 훗훗...
10/01/27 18:45
수정 아이콘
V.serum님// 그 경기 저도 기억하고 있는데 듀얼토너먼트 승자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첫경기 비프로스트에서 홍진호 선수 잡고 승자전에서 베르트랑에게 처절한 승부 끝에 지고 최종전 버티고에서
홍진호 선수 9드론 못막고 졌죠.
10/01/27 18:49
수정 아이콘
Gratiae님// 아..그랬던가요? 그경기가 워낙 처절했떤 기억이있어..최종전으로 기억에 오류가 있었군요...

또한경기 얘기해보자면...조감독님이 "에버배 물어내!"라고 종종 얘기하시던

에버배 온게임넷 프로리그 플레이오브 vs KTF전... 성준모선수의 원해처리럴커인가..에 걍 털린 그경기.....-_-!
10/01/27 18:55
수정 아이콘
V.serum님// 음.. 가물가물한데 제 기억엔 원해처리 럴커는 아니었고 평범한 저글링 럴커였는데
서지훈 선수가 테크 빨리 올려서 병력도 얼마 없는데 드랍쉽 견제하려고 병력 뺐다가 빈집에 허무하게 털렸던 것 같애요.
Aisiteita
10/01/27 19:11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우승 당시 엄옹의 놀라운 포장력으로 3대테란은 임요환-이윤열-서지훈이 기정 사실화 된듯 했습니다. 이후 임요환의 포스가 떨어지고 3대테란이라는 말이 잘 안쓰일 즈음 해서 최연성이 나왔고 최연성 등장 이후 머신-머슴 또는 머신-머슴-머지? 로 이어지는 머씨 브라더스가 떴고 항상 서지훈은 2등쯤은 했던것 같네요. 올림푸스때 팬이 되어서 다음 결승에는 꼭 참석해서 응원하고 싶었는데 늘 4강까지에서 멈추는게 아쉽더군요. 저는 서지훈 선수가 곰티비S3처럼 이젠 안되겠다 싶을 때가 되면 갑자기 경기력이 물올라서 쭉쭉 치고 올라갈것만 같네요. 아직은 진행형이라 믿고 있습니다.
silent jealosy
10/01/27 20:11
수정 아이콘
KanRyu님// 당골왕에서는 두번만나 두번 모두 이기는 쾌거를...
10/01/27 20:16
수정 아이콘
옛날에는 골수서빠일 정도로 정말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잘 안나오다보니 많이 식은 것 같아요.. 또 한번 저를 불타오르게 해주길..
靑龍의 力
10/01/27 20:20
수정 아이콘
변길섭선수는 월드컵....... 아.........
서지훈'카리스
10/01/27 21:21
수정 아이콘
저도 골수 서빠인데 보지도 못했네요;
10/01/27 21:53
수정 아이콘
5M 테란도 떠오르네요

머신 머슴 미스테리(나도현선수) 머리(임요환 선수) 마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_-;;;
mylittleLoveR
10/01/27 23:03
수정 아이콘
오늘 이겼다는 소식듣고 모처럼 서지훈 선수의 사진, 기록, 흔적 등을 찾고 있던 중에 이렇게 반가운 글을 보게 되서 너무 기뻐요.
언제까지나 아끼고 사랑하며 응원할 나의 지훈 선수, 가능한 한 오래 서지훈 선수의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10/01/28 09:33
수정 아이콘
EZrock님// 서지훈 선수 하면 꼭 나오는 얘기군요
박태민 선수죠? 범인이..
길가던이
10/01/28 14:05
수정 아이콘
초무님// 그럴걸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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