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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3 21:09:23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이제 말할필요도 없군요.
정말 이제 어떤 수식어를 다 붙여도 아깝지 않을 이 선수는 거의 사기적인

기량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대가 무엇을 하든 나는 그에 대한 맞춤대응을 할 수 있으며 그것을 오히려 역데미지로

돌리게끔 하는 역효과를 언제든지 만들수 있는 선수가 되버렸습니다.

이 선수는 말입니다.

항상 모든 선수의 머리위에서 군림하고자 하며, 항상 그들을 찍어누릅니다.

그 누구도 예외없이 말입니다.

이제 더이상 이 선수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 바닥의 모든 팬이나 관계자나 모든 선수나 그 모두가 인정하는 그 선수가

우리들 앞에서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까???

더 이상 이 선수가 질꺼란 말은 안하겠습니다.

단 예외는 어쩌다 한 두번 씩 존재하기 마련입니다만...

뭐 거의 기어올라 올떄쯤 상대방을 찍어누르는 무시무시함이란

정말 프로토스전 13연승을 거뜬히 해낼수 있는 그런 선수는 역사상 아무도 없었습니다.

테란선수로 말입니다.

이제 어떤 선수도 이 선수를 만나도 편히 잠을 자기 힘들겁니다.

제발 이 선수만은 걸리지 않기를 제발 대진운이라도 따라줘서 만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이 선수를 향한 타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이 선수로 상대가 결정되었을 때 내가 어떻게 연습을 했든 얼마나 했든 내가 어떤 연습상대를

가지고 얼마나 이겼든 그 모든 데이터를 무시해버리는 게 바로 이 선수 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는 이 선수는 거칠것이 없어보입니다.

전진만 있을 뿐 후퇴는 없습니다.

설령 후퇴라도 후퇴가 아님 깨달음을 얻는 구도의 길이 되버려서

이 선수를 한층더 단단한 철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가장 무시무시한 것을 몸속에 끌어안고 있습니다.

그에게 근접하면 누구도 태워버릴 듯한 기세로 말입니다.

그를 만나면 조심하시고 그를 만나면 부디 그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그 누구든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새로운 프로토스가 등장하는 가 아니면 구시대 유산을 개발시켜 이 선수를 이겨주던가말입니다.

누가 프로토스 선수중에 이선수를 꺾을 수 있을 것인지.

택신이 될 것인지, 병구선수가 될 것인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이 시점에

그저 새로운 영웅을 기다립니다.

단 조건은 이 선수를 다 전제에서 꺾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는 단 말입니다.

그의 이름은 너무 유명해서 이제 말할 필요도 없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p.s 오늘 경기는 보지 못했지만 정말 무시무시한 모습과 판과 전체를 아우르는 하나의 오케스트라 처럼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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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ardMo진종
10/05/13 21:12
수정 아이콘
택뱅은 일단 개인리그 상위라운드에 올라와야 말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요즘 폼을 보아하면 김구현선수보다 몇칸 아래니...
장군보살
10/05/13 21:15
수정 아이콘
제가 항상 생각하는 대항마인 송병구 선수가 너무 아쉽군요. 이 선수라면 그래도 이영호랑 호각세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오늘 경기를 보니.. 이제는 저울추가 이영호 선수에게로 기웁니다. 이영호의 토스전 기량은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송병구 선수는 지금 양대 리그에도 그 이름을 올리지 못한 상태죠.. 두 선수가 붙게 될 일이 언제가 될지는, 붙게 되더라도 승자 예상은 이영호에게로 기울것 같군요..
해골병사
10/05/13 21:16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大재앙이군요.

장재호선수의 대오크전 34연승 이런거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크크킄
슬픈눈물
10/05/13 21: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본좌 타령을 정말 싫어했는데, 이젠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현재 최강일 뿐만 아니라
역대 최강의 테란이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만약 이번에 양대 우승까지 해낸다면 수많은
논란을 불렀던 본좌론에 마침표를 찍게 되겠군요.(지금 모습만으로도 모...) 임이최마꼼(?)으로-_-
Necrosis
10/05/13 21:24
수정 아이콘
KT는 싫지만.. 이영호는 정말 인정 안 할 수가 없게 만드네요;

현재 대안은 이제동밖에 안보이고 이번 msl 결승이 마침표를 찍게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파일롯토
10/05/13 21:2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종족은 저그에게채이더니 테란에게는 더채이는군요ㅠㅠ
더 슬픈건 저그상대할때보다도 이길가능성이 안보인다는거...
10/05/13 21:28
수정 아이콘
"그를 만났을 때 쫄지 않는게" 그와 상대할 선수의 제1 덕목 아닐까 싶습니다.
장군보살
10/05/13 21:31
수정 아이콘
마본좌를 무너트린 김택용의 전례가 있으니, 프로토스에게는 고난의 시기가 있더라도.. 기적의 구세주가 다시 떠오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종족 상성을 봐서는 저그 진영에서 나와야 할 듯.
임이최마율~
10/05/13 21:43
수정 아이콘
아 토스가 정말 암울하기 그지 없는 시기입니다......
그렇게 씹어먹던 테란에게 이렇게 탈탈탈 털리다뇨...
마에스트로는 저그기라도 했지...

이영호선수 상대로는 절대로 쫄지 않고....빌드로 앞서가려는게 아니라
자기 실력을 믿고 운영으로도 이길수 있다는 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것 같은데요..
그런면에서 인터뷰도발까지 할 정도로...이영호를 만만(?)하게 보는 병구가 그나마 대항마였는데 ㅠㅠ
개인리그 광탈이니 뭐..ㅠㅠ

병구야 도와줘 ㅠㅠ
네오제노
10/05/13 21:5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좀 짱이죠
하지만 전 마재윤선수때처럼 은근히 제2의 3.3혁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키아토
10/05/13 21:56
수정 아이콘
근데 참 프로토스 팬으로서 서글픈게, 아직도 기대할 선수가 김택용, 송병구밖에 없다는 점이네요. 김구현이 요즘 원탑이라지만 리쌍에게 밀리고, 나머지 선수들 중 이렇다하게 부각되는 선수도 없고.
2월21일토요일
10/05/13 21:56
수정 아이콘
결과가 의심되지 않는 선수네요 정말.

2연속 양대 결승 진출을 이렇게 싱거우리만큼 쉽게 해내는 걸 보면

정말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없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최고네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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