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2 12:17:00
Name 라구요
Subject 돈때문에 한짓이라면 돈을 뺏어야합니다.
함구하고 입열기도 어려운  소재로  30분간 뒷담화에 참여한  

엄김박    해설자들께 일단 박수를 보내는 바입니다.

누구보다 성질이 날테고, 애정을 줬던만큼 배신감도 클터인데..

방송을 통해,  큰형으로서의 꾸짖음과  엄한 일갈.. 그리고 호소에 대해 진솔된 모습이 좋앗습니다.





일단, 혐의가 드러난 9인에 대해선,         경인9적 敵이라 칭하고 싶군요.

그들 하나하나  팬은 아닐지라도,  나름 한번쯤은  진심으로 응원하고, 기뻐했을 기억이 나기도 할겁니다.





뭐, 길게 설명할건 없다봅니다.

그들에게 우린 정말 사과문,       그리고 방송 공개사과  (실현성없지만)    까지 원했던건 아닙니다.

단순한 끄적대는듯한 글자와  도피성 군입대 등도 처벌기준과는 별개라 봅니다.



돈 때문에 벌인 일이니,       법이 인정하는 모든범위 내에서,  그들의 우승상금,방송출현료 등을 받아냈으면 합니다.

안보면 그만이겠지만,       최소한의 벌금형만으로 모든 사건을 정리하기엔 너무 타격이 크다봅니다.


굳이 그 죄량을 묻는다면,        방송사의 물질적, 정신적 피해보상료가 돼겠군요.

시청률 역시 이번주 프로리그 많이 하락됬으리라 믿어 의심치않고요.         양대리그 결승을 앞둔 지금..

그 금액적 피해도 막심하다 봅니다.


죄의 경중을 따라 그 금액은 물론 확연히 달라야 하겠지만..

적어도..       본좌칭호를 얻으면서,        얻었던 부와명예..        그리고 조작에 연류된 많은 것들을..

돈으로 받아냈으면 합니다.          그들은 우리 사과따윈 바라지도 않을겁니다.

프로게이머란 타이틀 역시, 복구할수없을거란것도 본인이 더 잘알테죠.

그냥 , 그들은 돈때문에 시작한 죄악이니,        그에 걸맞는 모든것도 낱낱이 돈으로 회수하길 강경히 원합니다.



박용욱해설이 뒷담화에서 말한,          몇십만원의 벌금형.................

이런걸로 과연 끝내야한다면, 참으로 비통하기 그지없을듯 싶습니다.

마재윤이 차고있던 롤렉스 시계가 문득 떠오르는 하루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인생 뭐 있어?
10/05/22 12:19
수정 아이콘
가능하다면.............
그돈으로 ...........
이스포츠 진흥 기금으로 전환해서 쓰면 더 좋겠네요........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올드올드
10/05/22 12:20
수정 아이콘
법적인 테두리안에서 뺏을수 있는 돈이란게 그 정도인거죠.
벌금 몇십에서 몇백.... 그리고 부당취득한 이익의 환수정도....
필요없어
10/05/22 12:25
수정 아이콘
그걸 모아서 리그 하나 만들면 좋겠네요.
찡하니
10/05/22 12:31
수정 아이콘
영구제명이 아닌 은퇴 처리로 어떻게든 이 사건을 묻으려고 했던 협회가 과연;;;;
Never say never
10/05/22 12:33
수정 아이콘
법이 인정 안하죠
ConQuesT
10/05/22 12:33
수정 아이콘
1000만원어치 사기쳐도 수백만원 벌금으로 끝나는 사례를 주위에서 3번이나 목격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죠.
꼬꼬마윤아
10/05/22 12:35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도, 현실적으로도 현실 불가능한 일이죠.
라구요
10/05/22 12:40
수정 아이콘
법에대해선 저역시 문외한입니다만.....

M이 저지른 범죄에 벌금형을 처할수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았습니다.

M이 우승한 해당 리그 스폰서측이, 자사에대한 제품의 이미지하락등에 대한 책임을 묻는것도 방법이라봅니다.

명예훼손까진 아니라도, 분명 금전적인 무언가를 박탈시킬수 있진않을까 싶네요.


막연히 안된다. 불가능하다라고 넘어갈 사항인가요?

E스포츠 최고의 갑부라면, 명백히 동의서등도 모아서 그 더러운 돈을 회수햇으면 하는바램 간절합니다.
10/05/22 12:42
수정 아이콘
형사와 민사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벌금은 형사이구요... 돈을 받기 위해서는 민사를 따로 하면되지만
민사엔 시간과 노력이 엄청나게 들죠.

아무튼 민사를 따로 하면 부당이익을 챙긴것도 받을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누가 어떤권리로 받을수 있을까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空想科學少年
10/05/22 12:49
수정 아이콘
스폰서 해준 회사들, 소속팀에서 이미지실추에 대한 피해보상 청구로 빈털털이로 만들어버렸으면 좋겠네요
될리는 없겠지만
비공개
10/05/22 12:51
수정 아이콘
이번 판례가 후에 조작 사건이 또 발생한다면 비슷하게 적용될텐데 참 걱정입니다.
알려진 데로 가벼운 벌금형으로 끝난다면 후에 경각심은 커녕 "승부조작 해도 별거 없네?"라는 생각을 하는 선수가 많이질까 겁나네요.
역시 협회 차원이던지 팀 차원이던지 금전적인 불이익을 주는 게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하는 데... 가능할지는 모르겠네요.
이수철
10/05/22 12:53
수정 아이콘
전 물질적으로 가장 피해를 본(?) 온겜넷에서 손해배상으로 민사 소송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뛰는삶
10/05/22 12:59
수정 아이콘
이 주제에 대해서 한번 글 써볼려고 했는데 비슷한 글이 있어서 댓글로 남겨봅니다.

일벌백계하는 방법 중에 가장 확실한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역시 돈을 다시 환수하는 거라고 봅니다.

'돈 벌려고 했는데 보니까 걸리면 그 돈도 다시 돌려줘야 하고 자신의 명예도 추해진다.' 이러면 다시 할 마음이

쉽게 생기지는 않을꺼라고 봅니다. 돈으로 흥한자 돈으로 망하게 하는거죠.

그럼 방법은 있을까? 이것이 문제인데,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은 분명히 있습니다.

형법적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고 그 벌금도 미미한게 사실입니다.

민사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부당이득으로 가면 사안이 복잡해지고(부당이득이 성립할려면, 피해를 입은

사람이 소송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직접적인 피해자는 당시 도박 싸이트 관리자 내지는 돈을 걸었던 사람이니까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실효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법행위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형법적으로 업무방해죄가 성립하는건 명백하고,

업무방해를 이유로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음을 주장하면 충분히 승소할 수 있습니다.

법적인 관점에서 보면 M군등의 불법행위 입증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로 인해서 손해가 입었다는 것 역시 명백한데,

문제는 손해액이 얼마나 되는가 이게 문제일 듯 합니다. 징벌적 손해가 인정되지 않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이게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건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면 충분히 M군등이 벌었다는 돈 이상으로 증명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법이 정의를 다루는 학문이라고 배워왔습니다. 정의는 그 사람이 받아야 할 몫 만큼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온게임넷과 MBC게임 관계자 여러분들이(다른 대기업은 기업이미지 등을 고려하면 기대하기가 어렵네요.)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으시다면, 민사소송을 통한 일벌백계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라구요
10/05/22 13:08
수정 아이콘
다시금 강조또 강조하지만.

가장 무거운 죄형은.....

묵형이 아닌..... 벌금형이라 생각됩니다. 묵형따윈 그들에겐 그냥 잠시 잊혀질 치부라봅니다.
10/05/22 13:12
수정 아이콘
흐아 수백어규횡령하고 주가조작해도ㅜ얼마 내지도 않고 끝나는 우리나라에서 그런것이 가믕하겟습니까 ⓑ
Kristiano Honaldo
10/05/22 13:36
수정 아이콘
기업이나 협회, 양대방송국에서 소송걸어야죠

실추된 이미지에 다음 스폰서까지 잡기 힘들게 만들어놨는데

팬들의 사랑으로 롤렉스 차고 다니고 렉서스 타고 다니고 했으면

팬들의 사랑을 저버리는 배신하는짓을 했을땐 당연히 다 토해내야죠

물론 기업이나 방송국이 손해본것까지 포함해서요
완전연소
10/05/22 15:10
수정 아이콘
공소장을 본게 아니라서 정확하진 않지만 지금 기소된 죄명이 사기, 업무방해죄 등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뇌물이나 도박이 성립한다고 하시는 분들을 봤는데, 그건 아닙니다.)

E-Sport팬입장에서야 천하에 몹쓸 사건이지만, 검찰 입장에서 봤을때는 죄질 자체가 중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초범인데다가, 사기의 경우에는 밝혀진 피해액이 1억도 될까말까 하기 때문입니다.
(넷상의20억 드립은 얼마나 믿을만한지 모르겠지만 현재 밝혀진 피해액은 그것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새 추세가 1억 미만의 사기라면 불구속수사가 원칙이고... 벌금형으로 끝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다만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된 사안이기 때문에... 밝혀진 범죄이익은 분명히 몰수(또는 추징)될 껍니다.

위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것처럼 협회나 팀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만,
꼭 민사소송이 아니라도 범죄이익로 인한 이익은 토해내기 마련이니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껍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611 이영호 공략법. [14] ipa5669 10/05/22 5669 1
41610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아닌 이긴다라는 확신. [19] 화잇밀크러버4840 10/05/22 4840 0
41609 황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9] 영웅과몽상가5900 10/05/22 5900 0
41608 Tekken Crash Season 4 3,4위전 및 결승전 [276] SKY924837 10/05/22 4837 0
41607 신희승.... 그리고 황제의 귀환 [3] 이성주5340 10/05/22 5340 0
41606 돈때문에 한짓이라면 돈을 뺏어야합니다. [17] 라구요5552 10/05/22 5552 1
41604 랭킹 재배치 비난하는 분에게 궁금한 점. [230] TheMilKyWay6338 10/05/22 6338 6
41602 어느덧 12년간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봐왔네요... [4] 이응수4315 10/05/22 4315 1
41601 오늘 결승전이 스타판의 운명을 결정짓는 한판이 될꺼 같네요... [24] 마르키아르6534 10/05/22 6534 0
41600 스타리그,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 [5] nickyo4151 10/05/22 4151 0
41599 임요환, '선택과 집중'인가, '은퇴'인가? [46] Hanniabal10375 10/05/22 10375 0
41598 쪽팔려서 못살겠습니다. [23] Who am I?8829 10/05/21 8829 0
41597 타로카드로 본 지극히 주관적인 결승예상 [43] I.O.S_Lucy6709 10/05/21 6709 0
41596 뒷담화+강민의 올드보이 불판(3) [405] SKY9211690 10/05/21 11690 0
41595 블리자드 스타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 - PlayXP vs 스타2디스 [47] kimbilly4652 10/05/21 4652 0
41594 뒷담화+강민의 올드보이 불판(2) [326] SKY928517 10/05/21 8517 0
41593 뒷담화+강민의 올드보이 불판 [322] SKY9210561 10/05/21 10561 0
41592 블리자드 스타2 베타 커뮤니티 토너먼트 - PgR21 vs 스타2메카 [232] kimbilly4804 10/05/21 4804 0
41591 CJ빠들이여! 우리는 닥치고 김정우! ( E 스포츠팬들의 힘을 보여줍시다!) [42] 국제공무원5927 10/05/21 5927 2
41590 시드 남발이 문제다 [40] 건독5362 10/05/21 5362 0
41589 G.O의 수장, 조규남 감독님.. [12] BoSs_YiRuMa6668 10/05/21 6668 2
41588 MSL 시드를 16장으로 [8] 信主SUNNY4762 10/05/21 4762 1
41587 원종서에 대한 이야기가 적은 이유가 단순히 '명성의 차이'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18] The xian13341 10/05/21 1334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