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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3 15:53:37
Name 사랑은아이를
Subject 내가 좋아하는 선수들...
온게임넷이란 채널을 알게된지도 어언 2년정도가 흘렀군요...

2년전 한창 월드컵 축제 분위기에 세상이 온통 빨간 물결이던 그때쯔음...

온게임넷을 알게 돼었으니 정확히 2년정도 돼어 가네요..

그동안 온게임넷을 보아 오면서 제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들..

명장면들을 끄적여 볼려고 합니다...

(선수 앞에 붙은 번호는 순위가 아닙니다 순서입니다!)

1.서지훈

제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게이머 입니다.

해리포터테란,퍼펙트테란 정말 많은 수식어가 붙은 게이머죠

온게임넷에서도 우승을 한차례 거머쥔 3대 테란중 한명인 서지훈선수..

그의 경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꼽자면...

홍진호선수와의 결승전경기... 몇차전인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만..

비프로스트에서의 마린한부대가량과 메딕 몇마리 정도 돼어 보이는

한방 병력으로 벼랑끝까지 몰렸던 경기를 역전시켜 버리는...

정말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경기 였는데요...

정말 한방이 있는 서지훈선수.....한방이란게 어떤건지 보여주는듯한

그런 경기 였습니다...닭살까지 돋았던 경기...^^

2.임요환

서지훈 선수 보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참 경기하는거 보면 관심이 끌리는 선수 입니다.

요즘 정말 믿기지 않는 물량으로 경기들을 압도해 나가는 선수들이 많은 반면에

정말 한가지 고집으로 쭉~~한우물만 파는 임요환같은 선수도 있기에 정말 재밌지

않나 싶습니다...^^

그다지 플레이스타일이나 뭐 다른면에선 끌리는 부분이 없지만

게임에 임하는 자세라던지... 정신력 같은 그런 부분에서는 정말 존경하고

다른 타 게이머들이 배울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mbc게임의 김동준 해설위원이 말씀하던건데..

`게임에 임하는 자세에서 만큼은 임요환 선수를 따라갈 게이머가 없습니다.

미니맵 한번이라도 놓치는 임요환 선수를 본적이 없고.....`

뭐 미니맵 안놓친다고 정신력 좋다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끝까지 gg치는 순간까지 자신은 이길수 있다라고 믿는 그런 눈빛이 정말

맘에 듭니다..

다들 아시는 도진광선수와의 패러독스 경기... 다들.. 너무나 잘~~알고 계시기

때문에 긴 언급은 안하겠습니다...처음으로 다운받아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한 경기...

3.전용준

전용준 캐스터......정말 이분.....존경합니다!!

처음에 이분 보니까 단정한 외모에 안경까지... 그렇게 성대가 우렁차신 분이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캐스터계의 임요환이 아닐까 하는...

저혼자만의 생각을 해봅니다 ^^

이분 정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예전 온겜넷의 첫 프로리그 결승경기가

야외에서 진행되었는데.. 전용준 캐스터가 결승전이 열리기 전에 한방송에서

비가 와도 무슨일이 있어도 결승전은 진행한다는 말을 했었죠..

하지만 비때문에 결국 결승전은 연기가 됐었고 자신의 말을 믿고온 많은 분들께

그 비를 맞으면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던 얘기를

듣게 돼었습니다.

요즘 이렇게 열심히 사는 분이 있나...하고 생각하게 만들었었죠

나중에 이 소식을 듣고 너무나 좋아져서 전용준캐스터 카페에 가입하게 돼었는데

알고보니 서울대 출신 이시더군요......

뭐 편견을 가지는건 아니지만.. 명문대 출신이던 그가 반신반의 하던 게임계의

캐스터로 뛰어들 결심은 어떻게 하게 돼었나 하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언젠가 한번 기대는 해봅니다......

수십킬이 넘는 리버가 나와서......전용준 캐스터가 기절하는 모습을 보게 되지는

않을련지.......^^

허접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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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3 15:57
수정 아이콘
처음에.. 정일훈 캐스터에서 전용준 캐스터로 바뀐다는 소식에 반신반의 했습니다. 그러나 전용준 캐스터는 이제는 스타리그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한 사람이 되었더랬죠.^^
저는 모든 프로게이머들을 좋아합니다!
전체화면을 보
04/06/03 16:32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멋집니다. 샤프하고, 따뜻하고, 지적이고, 목소리 좋고....게다가 싱글!!!!!!!
04/06/03 16:36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의 그 한방은 2차전이었죠 처음 진출할 때만 해도 그저 12시 멀티 제압용이거늘 했는데 역시 서지훈 선수의 컨트롤이 따라붙는 마메 부대는 그대로 본진까지 가버리는 제게 있어선 대저그전 최고의 명경기이죠


어찌됐든 서지훈 선수 화이팅!!
기억의 습작...
04/06/03 16:45
수정 아이콘
아름다운 사람이죠..전용준 님은...^^
공부를정복하
04/06/03 16:47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선수 김현진선수!! 제발 화이팅요!
04/06/03 16:52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의 '한방'병력은 다른 선수보다 뭔가가 +@된 느낌이죠 -_-; 이윤열 , 최연성 , 임요환선수의 그것과는 다른 .. 그 무언가가 있죠..
04/06/03 17:00
수정 아이콘
별다를게 없어보이던데;;;; 솔직히 요즘테란들의 한방은 다 그게 그거같아요..
제3의타이밍
04/06/03 17:07
수정 아이콘
전용준님 정말 멋지신분~

스타리그에 있어서 이제는 없어서는 안되는 분이시죠 ^ ^
04/06/03 17:2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죠'에서 풍겨오는 품위와 배려심
Lenaparkzzang
04/06/03 17:3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전태규
이 두선수가 좋아요.
전체화면을 보
04/06/03 17:4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글 쓰신 분 아이디가 좀 아햏햏합니다만...ㅡㅡ;;
It's My style
04/06/03 17:54
수정 아이콘
아하하 ; 전체화면을 보죠님 댓글 보고 아이디를 봤는데 자지러졌습니다 ;
꿈꾸는마린
04/06/03 18:12
수정 아이콘
전체화면을보죠 님의 말씀에 100% 동감. !!! ^^;; 깜짝놀랬어요..
04/06/03 18:14
수정 아이콘
쓴 분 아이디에 올인!
Reminiscence
04/06/03 18:20
수정 아이콘
저도 닉넴 보고 놀랐습니다-_-
깡통오렌지
04/06/03 18:20
수정 아이콘
저두 댓글을 읽다그만 글내용을 잠시 잊고 웃고 말았네요^^
요즘 저 아이디로 좀 색다른 아이디가 있기는 한데...
자주가는 카페분이라 말씀드리긴 그러네여~ 하하하^^

정말 저 세분들...멋지고 색깔이 뚜렷하신거 같아요!
노래로도 해결되지 않는 시간....^^;
사무실에서 저는 전용준캐스터님 해설소리로 한낮의 지루함을 날린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중계소리를 들으면 일을하면 잠이 안와요...ㅡ.ㅡ;
귀차니즘
04/06/03 19:08
수정 아이콘
저도 전용준 캐스터에 올인 ㅠ_ㅠ 목소리만 듣고있어도 힘이 납니다!! 특히 결승전같이 큰 무대에서 더 빛을 발하는것 같아요..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세요..화이팅!!
04/06/03 19:40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타리그를 시청하게 된 계기가 바로 전용준 캐스터의 열정적인 경기 중계 때문이라죠.
올림푸스 결승전때의 '이게 제 목소리 맞습니까~'는 잊을 수가 없어요-_ㅠ
껀후이
04/06/03 21:42
수정 아이콘
아이이 대박이다 히히히 전용준님 너무 좋다는 ㅠㅠ 앞으로도 계속 스타리그 캐스터로 남으시길 더불어 엄위원 김위원 도 ㅠㅠ 두분 투니버스 때부터 좋아했던지라 나름대로 정도 많이 든~
쭈욱 가는겁니다~~~
사일런트Baby
04/06/03 21:56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우승 3대테란,,, 변길섭선수는,,,
쏙11111
04/06/03 21:57
수정 아이콘
소규모 마메부대 컨트롤과 운영은 임요환선수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요즘엔 한동욱선수도...)
대규모 마메부대 한방러쉬의 컨트롤과 탱크배치 등의 힘싸움은 서지훈선수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로템에서의 서지훈선수는 후반 저그가 올멀티를 먹어도 묵묵히 앞마당과 삼룡이 멀티까지만 먹고 한방병력으로 저그멀티 모두를 정리하더군요
최연성선수처럼 대저그전 초극장 승률은 아니지만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나도 멋진 선수...^^ 서지훈 원츄~~~
KILL THE FEAR
04/06/03 21:59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결승이 계속 생각나네요. 벌써 일년이 다되가는군요. 으어으어 역시 시간은.....T_T 올림푸스때의 서지훈선수와 전용준캐스터는 정말;; 저를 감동시켰어요ㅠㅠ.
사랑은아이를
04/06/03 22:19
수정 아이콘
제 아뒤에 관한 칭찬(칭찬들 맞으시죠??^^) 감사드립니다.
앞으론 글내용으로도 여러분들께 웃음을 드리고 싶군요..하하
날라보아요~
04/06/04 00:12
수정 아이콘
전용준 캐스터 참 멋지시죠 ^^
특희 제가 제일 인상적으로 들었던 멘트는...

"저희 온게임넷 스타리그 모든 스탭은 mbcgame 김철민 캐스터의 쾌유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이 멘트 들을때 가슴 찡했습니다...
경쟁자는 경쟁자이되...결코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참 멋지십니다....^^
Return Of The N.ex.T
04/06/04 00:38
수정 아이콘
전용준님..
그때 프로리그 때 비와서 연기 됐을때.. 그때의 죄송스러워 하시던 모습..
정말 멋졌죠..ㅠㅠ
souLflower
04/06/04 09:0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이주영선수상대로 52킬리버를 만들었을때....전용준캐스터가 그 당시 그경기를 중계 안 하신게 불행중 다행이었습니다...^^;
마린걸
04/06/04 10:07
수정 아이콘
전용준님은 목소리도 좋고 게임의 재미를 배가 되게 해주는 것도 좋고 인상도 좋으신데
가장 좋은 점은 두 해설자분이 충분히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 도와주신다는 겁니다.
반면에 오래된 vod 속의 정일훈님은 ㅠ.ㅠ 비교해서 좀 뭣하지만,
엄,김 두 해설자분들이 말씀하시는 중간에도 딱 끊고 중계를 하시더군요...ㅠ.ㅠ 지금도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지만..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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