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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3 15:20:05
Name vansong
Subject 약간의 음모론?
전 경기전에 선수들을 많이 살펴보는데 이상하게 요즘들어서 T1의 선수들 경기전에 긴장을 너무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중요한 경기에서 누구나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평소와는 사뭇 다른 표정들에서 팬 입장인 저로선 불안감에 경기를 지켜볼수밖에 없지요.

제가 주로 응원하는 박용욱 선수, 8강전에서 이상하게 음료를 많이 마시더군요. 녹차를 마셔서 녹차 토스니 뭐니 하는 말도 나왔었지만 음료를 마실때의 표정을 보면 긴장해서 마시는건지 목이 말라서 마시는 건지 알 수가 있습니다.

진짜 긴장 많이 하더군요. 한숨에 심호흡까지 하면서 2%였나...를 마시던데 심호흡이 너무 많았고 음료의 섭취 횟수도 너무 많았습니다.

도대체 왜 저렇게 긴장을 해야 하는걸까, 앞경기에서 최연성 선수가 져서 그런걸까 별생각을 다 해봤는데 경기에서도 여러가지 미스에 과감성이 결여된 경기운영을 보여주더군요.

이번에 최연성 선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MBC게임에서와는 다르게 온게임넷 경기에선 그 특유의 자신감넘치는 표정과는 달리  많은 심호흡횟수, 음료의 섭취, 쓸데없이 몸을 움직이거나.... 등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면 팬의 입장에선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테란의 전략 지존인 임요환과 많은 전략도 짜오고 했을진데 제가 봤을떄 4강전에서 전략이라고 굳이 말할 많한 경기는 5경기 뿐이었다고 말할수 밖에 없겠습니다. 컨트롤 미스도 자주 보이고 유닛을 놓치는 경우도 많고,  건물 빌딩 중 취소해 버린것에,  방어를 하면 언덕공격에도 신경써야 할텐데 파벳 하나에 메딕 하나 정도의 방어.....

배넷에서 테란과 많은 경기하는 저그 유저로서 보자면 나라도 저건 뚫겠다 라는 정도입니다. 세심함이 결여되었지만 경기를 크게보고 자신에게 불리한 조건은 완벽히 보완하며 수비나 정찰을 하던 최연성 선수가 뭐에 홀린듯이 경기 하는것을 보고 진짜 이상한 음모론까지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itv경기에서 졌던게 신경쓰여진 플레이 일수도 있겠지만, 패배를 모르는 승리자는 반드시 도퇴되고 마는것처럼 이 기회를 와신상담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T1의 원투펀치(어디가 원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의)박용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앞으로 남은 팀리그나 프로리그, MSL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결승전에 응원하러 갈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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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3 15:22
수정 아이콘
뭐 그런 생각 드시는것도 이상한것은 아닙니다만(그만큼 최연성선수는 무적의 느낌이었으니까요.)그래도 음모론이라......이건 좀 다른 각도로 보자면 박성준선수의 노력을 깎아내리는것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04/07/03 15:36
수정 아이콘
이런류의 결과론적인 글, 추측성 글 짜증납니다.

하고 싶은 말이 뭔지 심히 궁금해지는 arkride 입니다.
리치나다옐로
04/07/03 15:42
수정 아이콘
음모면 어떻습니까...우린 그저 즐길뿐.
마아가린
04/07/03 15:52
수정 아이콘
이건 최연성 선수를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코러스
04/07/03 15:52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박성준 선수가 '실력'에서 최연성 선수를 누른겁니다.컨디션, 긴장감등도 실력의 일부분이니까요.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건 팬 입장에서 패배의 기분을 조금이나마 달래보고자 하시는 넋두리라 생각합니다. 박성준게이머 팬분들은 이런 종류의 글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지 말으셨으면 합니다. 경기는 박성준 선수가 이겼고 팬분들은 즐기면 되는겁니다. 더 민감하게 반응하면 괜한 논쟁이 될수도 있기에....
관광해드림
04/07/03 16:02
수정 아이콘
리치나다엘로님 같은 사고를 가진다면 피지알의 쓸데없는 논쟁글들이
사라질듯 합니다
Aim.Dream.
04/07/03 16:05
수정 아이콘
PGR에는 쓸데없는 논쟁도 있지만, 꼭 필요한 논쟁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
너무 개방적인 사고도 좋은것만은 아니죠.. 저도 최연성 선수 팬이지만, 코러스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긴장감, 컨디션도 실력이고 어쨌든 결과는 최연성선수의 패배이구요.
04/07/03 16:08
수정 아이콘
pgr에 어느정도 계셨던분이라면 누구나 '음모론'이라는 발언자체가 드라마틱한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칭찬하는 의미라는 걸 아실텐데요...
04/07/03 16:15
수정 아이콘
헛..저도 음모론이란 단어를 놓고 더 좋은 단어를 찾으려 했는데 결국 못하고 쓸수 밖에 없었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를 깍아 내리거나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위글에 쓴것처럼 저 역시 저그유저이고 요즘 방송맵에서 테란 이기기 힘들다는것도 잘 아니까요. 그저 팬으로서 선수들의 겉모습밖에 볼수 없었을 떄의 안타까움을 토로한 것뿐입니다.
souLflower
04/07/03 16:21
수정 아이콘
황당하군요......저는 최연성선수를 줄곧봐왔지만 특별히 표정이 안좋다거나 하는 모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이런 식의 추측성글은 저도 정말 싫습니다....
04/07/03 16:28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마지막 경기때 엄청 긴장한것 같았습니다. 러커 두마리 죽이려고 마린 한부대 가까이를 희생하는 바이오닉 컨트롤.. 최연성 선수가 지금까지 5판3선승 경기때 기선을 잡으면 잡고 들어갔지 2판이나 내주면서 시작하지는 않았으니까요..
04/07/03 16:38
수정 아이콘
마지막경기때.....러커 두마리가 같은곳에 버로우해있고...박성준 선수가 럴커컨트롤를 해서 한부대정도 잡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럴커컨트롤을 안햇으면 럴커 촉수가 서로다른 방향으로 나가서 별 피해가 없었을거같지만요
04/07/03 18:33
수정 아이콘
표정 평소와 다를바가 없었는데.. 으음-_-;
냉장고
04/07/03 22:52
수정 아이콘
마린님. 이 글의 맥락상 음모론이라는 말이 마린님께서 말씀하신 의미로 쓰였다고 보기 힘든데요. 최연성 선수가 뭐에 홀린것처럼 플레이하는걸 보자 음모론까지 생각이 나더라...이게 어떻게 드라마틱한 승리가 되는지요?
04/07/04 02: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온게임넷 4강전 안떠는게 이상한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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