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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6 14:03:50
Name 동네노는아이
File #1 기생수.jpg (0 Byte), Download : 35
Subject [잡담] '기생수'를 아시나요?


  
에구 오랜만에 또 끄적입니다..
음 한주간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절대 무너지지 않을거 같은 연성운수의 부도위기, 그리고 그리스의 유로우승 등등.
다사다난한 6월도 지나갔군요. 민들레도 왔다가 사라졌고...
7월한달은 다들 좋은 일들만 가득하세요..^0^

음 기생수란 만화, 너무 유명한 만화죠.^^ ( 음 아니라면 할말이 쿨럭..)
이 만화는 제가 중학교때(아 생각해보니 끄적거린 만화 대부분이 다 중학교떄 접한-_- 아 그때 공부를 할걸..ㅠㅠ) 책방에서 해적판 12권짜리 진짜 허접한 표지로 만나게 됐지요.
저번에 어떤녀석이 "기생수란 만화 정말 죽인다"란 말을 했던 기억이 문득 스쳐가 그냥 냅다 책을 빌려서 읽게 되었죠.

그림은 진짜 엉성합니다. 아니 내용을 비춰 보면 오히려  이쁘장한 그림체 보다는 훨씬 더 잘 어울리는 그림이죠. 이만화는 보면서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보신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중간 중간 커다란 대명제를 계속 제시하는것 같은 느낌의 만화라 해야하나..
"과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인가?" 란 대명제 ..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인간의 수가 절반으로 준다면 얼마나 많은 숲이 살아남을까..』
지구에 사는 누군가가 문득 생각했다.『인간이 100분의 1로 준다면 쏟아내는 독도 100분의 1이 될까..
누군가 문득 생각했다. 『모든 생물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

기생수의 시작에 서술되는 내용입니다.(프롤로그라고 해야하겠죠).
기생수는 어디서 내려온지 모르지만 마치 민들레풀씨 처럼 어느순간 하늘에서 뿌려집니다. 그리고 인간의 뇌에 잠식해 그 인간의 모습으로 활동하게 되지요.
그들이 뇌를 지배하게 되는 순간 그들은 공통된 명령을 받게 됩니다.
"같은 종을 잡아 먹어라!!"  음 이이야기의 주인공인 신이치는 기생수의 침입을 받게 되지요. 하지만 잠버릇탓에 코로 침입해 뇌를 잠식하려는 기생수를 오른쪽으로 쳐내게 되고.
결국 그 기생생물은 신이치의 손으로 들어가게 되서 공생관계를 이루게 되지요..
그리고 중간에 신이치 어머님을 잡아먹은 기생수에 의해 죽음을 넘기고
신이치를 살리기위해 오른쪽이의 희생이라고 해야하나 ..하튼 신이치의 몸의 일부가 되버리는...덕분에 신이치의 신체적 능력은 향상되고 오른쪽이는 중간에 잠을 자야 하는 약점이 생겨버리죠..

같은종을 잡아 먹어라!! 인간의 뇌에 기생하게된(아니 뇌를 먹어버린 이라고 해야하겠죠) 기생수들은 인간을 노리게 되지요. 기생수들은 정말 비상식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에겐 공포의 대상으로 서술 되죠. 그리고 곳곳에서 발견되는 시체들...
그리고 준비 되는 대책반들..

기생수는 과연 공포의 대상일까? 무자비한 살육의 대상인가?
음 이 만화에선 타무라요코(이름이 맞나 기억이 가물가물)라는 기생수의 보스격에 해당하는 여자(기생수가 성별을 가지고 있다고하기도 그렇찌만)가 나옵니다.
그녀는 계속 고민하죠. 마치 인간 처럼 아니 인간보다 훨씬 더 심오하게...
숙주와 기생수가 공생하고 있는 신이치를 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고..
인간에 대한 흥미는 그녀가 잉태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는 모성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모성에서 보여지지요. 과연 기생수는 악인가? 란 생각.....

그리고 기생수들끼리의 조직적인 움직임..
정말 기생수의 보스가 아니었을까 생각되는 시장...(사람이지요)
기생수 소탕작전에서 시청에서 연설을 하는 시장은 "정말 인간을 좀먹는 것은 바로 인간자신이 아닌가? 인간이 쓰레기를 투기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버리는 것이 처리하는 것보다 싸기때문이다. 이런식으로 자연의 재생능력을 갉아먹어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이 생산비용보다 더 많이 소비되는 시점에 도달할 때 비로소 인간은 재활용품을 쓰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바로 이 정말로 멍청한 시스템이 우리 시대의 이데올로기인 '자본주의'라는 것을 우리는 일회용 상품을 쓸 때마다 인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시장이 연설한 부분인데 어떻게 보면 극단적이지만 아주 일리가 있는 발언이 아닐까 하더군요. 인간이 되기를 원했던 요코 그리고 인간이면서 기생수의 편에 섰던 시장..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한 만화입니다..

또 여러 기생수의 집합체인 '고토'
음 정말 최종병기가 아닐듯한.....그 고토와의 마지막 싸움이라고 해야하나..
하튼 그 고토를 물리치게 된게 쓰레기 더미속의 쇠꼬쟁이..
그 오염물질더미떄문에 죽게 되는 고토....

그리고 기생수들은 인간과 함꼐 살아가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아니 인간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니까 잊혀져 가는이겠죠...

음 환경 만화이면서 정말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만화이면서
느끼는점 역시 많은 만화 기생수..
그러면서 재미까지 겸비한 만화가 아닐까..합니다.

음 역시 이 만화는 제 능력으론 서술하기 어려운 만화라서...
많이 허접하게 끄적 버렸군요..ㅋ 에구 중간에 나오는 그 턱에 기생하는 기생수와 신이치 여자 친구와 신이치를 좋아 하는 초감각(기생수를 느끼는)여자애 그리고 기생수를 구분할수 있는 살인마..
마지막 장면에 그 여자 친구를 위협하는 살인마에게서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신이치의 몸속에서 다시 순간적으로 나오게된 오른쪽이..음
여운을 남기면서 피날레로..
"우리는 살아간다. 서로 사랑하면서"
음 이런풍의 무언가 멋진 에필로그 말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는..ㅠㅠ

아 정말 멋진 만화 입니다.
정말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생각해 낼수 있는지...
음 이 작가가 그린 칠석의 나라란 만화 역시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만화죠.
기회가 된다면 한번씩 접해 보시길.
그럼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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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가되어라~
04/07/06 14:08
수정 아이콘
저 또한 재밌게 본 만화이죠..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을 했었죠^^
우리나라도 좀 이런류의 만화가 나왔으면 하네요..;
steady_go!
04/07/06 14:09
수정 아이콘
오염물질이 아마도 다이옥신이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04/07/06 14:20
수정 아이콘
슬럼덩크 다음으로 좋아 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잔인한것을 묘사한건 좋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생수는 단순희 잔인하다 만의 의미로는 다말하기 힘든 미묘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시작하는 구절의 안간이 반으로 줄면.. 은 정말 생각하게 하는게 많습니다..
國泰民安
04/07/06 14:33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명장이라고 하는 작품이죠.
동내 책방가보면 1권당 100명이상 빌려간 책도 드물겁니다. 그게 바로 기생수죠, 그림도 잘그리고 내용도 좋긴한데 전 그리 재미있게 보진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과 많은 차이가 있어 그러나 본사람들은 모두 인정하니 엄청난 명작인건 확실하죠
04/07/06 14:41
수정 아이콘
기생수 정말 재밌죠^^
04/07/06 14:42
수정 아이콘
만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들어보기만 한 작품이네요.
하지만 정말로 재미있을꺼 같네요.
꼭 한번 읽어봐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읽을것도 많고 읽어야 할것도 많고
다른 할일도 많고
에휴.. 언제나 느끼지만 한심한 인생입니다.
맛동산
04/07/06 14: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최종병기 그녀를 읽으면서 작품에서 나타내려는 주제가 기생수와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지막 신을 지구 컷으로 마무리 한 것도 그렇고.
edelweis_s
04/07/06 14:51
수정 아이콘
헉-_- 시험 끝나면 기생수에 관한 글을 쓰려고 했건만... 동네노는아이 님께서 선수를 치셨네요...;; 이 만화를 보고 나서부터 만화책을 사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는 기생수 애장판 ... 제 보물입니다.
國泰民安//이와아키 히토시 그림을 잘 그리지는 않습니다. 어딘가 엉성하게 느껴지죠... 그래도 최고입니다.
04/07/06 14:52
수정 아이콘
기생수.. 명작입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분들께 강추..
edelweis_s
04/07/06 14:53
수정 아이콘
이와아키 히토시 선생의 칠석의 나라 정말 보고 싶은데, 구하질 못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애장판 발매 안하나 -_-;; 그리고 기생수에는 주옥 같은 명대사도 많지요.
04/07/06 14:59
수정 아이콘
기생수도 재밌게봤고 칠석의나라도 만화책방가면 흔히있을텐데요.근데 칠석의나라는 처음엔재밌다가 결말이 흐지부지 끝나버리는게단점입니다.
스타나라
04/07/06 15:09
수정 아이콘
흐흐흐~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당장 빌려봐야겠군요
04/07/06 15:14
수정 아이콘
기생수는 최고입니다. 칠석의 나라는 기생수에 비하면 좀 그렇죠. -_-
가장 재밌는 만화를 뽑으라면 종종 뽑히는 기생수 -_-d
동네노는아이
04/07/06 15:14
수정 아이콘
edelweis_S님//
칠석의 나라도 학산문화사에서 정발 되어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구하실수 있을텐데.. 칠석의 나라역시 정말 기발한 만화^^
일급살인
04/07/06 15:15
수정 아이콘
기생수 정말 재밌죠..칠석의 나라는 동네책방에 있던데요..본지 하두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끝이 상당히 허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해황기라는 만화 추천합니다
별로 안 유명해서 못보신분들 많으실텐데 한번 보세요
바다를 배경으로하고 배에관한 전문적인 단어도 많이나옵니다
하지만 별로 중요한건 아니고..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카리스마가 대단하죠~
절대 후회안합니다~!
04/07/06 15:27
수정 아이콘
기생수는.. 정말 스토리의 완결성.. 이거 하나는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흐름과.. 잘 짜여진 구성.. 논리적이고 감상적이고 게다가 교훈적인.. 그런 만화죠..
칠석의 나라는 4권짜리였는데.. 개인적으로 내용이 기생수보다 심오했습니다^^;
역시나 참 특이한 발상으로 시작되는 만화죠~
이 작가의 다른 만화는 한국에 발매가 안 된 것 같던데.. 아쉽군요~
다른 것도 있으면 보고 싶은데^^
일급살인
04/07/06 15:41
수정 아이콘
빌려보는게 뭐 죄는 아니잖아요~
04/07/06 15:51
수정 아이콘
빌려보는건 죄가 아닌데요. 책 빌려서 잡혀갔다는 사람 봤어요?

그나저나 설명만 봐도 명작 같은데 아직까지 안 본 만화군요..기회가 되면 봐야겠네요
일급살인
04/07/06 15:52
수정 아이콘
psychiccer님 저랑 나이가 같으시네요
저는 책 빌려보지만 죄인은 아니랍니다.
bloOdmOon
04/07/06 15:54
수정 아이콘
또 이상한방향으로 꼬릿말이 달리는듯한..
빌려보는거 당연히 죄가 아니죠. 사서보든 대여점에서 대여해서 보든 현행법상 정당하답니다.
그리고 '어의'라는건 개그하시는거죠? '어의' 허준영감이야 이미 없어진지 오래고 -_-;
04/07/06 15:59
수정 아이콘
죄는 당연히 아니죠.
사서보는게 더 좋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빌려보는사람을 죄인취급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mp3 불법 공유는 말그대로 불법 이기에 죄일지 모르지만
만화책 대여점에서 빌리는건 죄가 아닙니다.
그만큼의 대가가 작가에게 돌아가지 않는 시스템구조가 죄라면 죄겠죠.
TheInferno [FAS]
04/07/06 16:12
수정 아이콘
그 빌려보는게 죄가 아닌 게 더 엿같은 문제죠
(대여점이란걸 합법화시켜버린 ys옹과 차떼기당에게 다시한번 저주를...)

한국만화계는 만화가 등쳐먹고 사는 곳이랍니다. 그 등쳐먹는게 당연하다시피 되고있죠

ps. 빌려보면서 '한국만화 허접해'같은 소리는 하지 마시길.
Grateful Days~
04/07/06 16:20
수정 아이콘
빌려보는 시스템을 없애든지 고친다면 모를까 합법화되어있는 걸 가지고 빌려보는 사람들을 죄인취급합니까? 시스템을 고치자는 피켓시위라도 하시길.
@ 어떻게 시스템이 엿같이 되있는 건지 대략 알고, 저도 만화가들을 동정합니다만..-_-;; 이런식의 행동들은 정말 좋지 못합니다.
Grateful Days~
04/07/06 16:22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님// "ps. 빌려보면서 '한국만화 허접해'같은 소리는 하지 마시길." -> 아무도 한국만화 허접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발 이런식으로 상대를 자극해서 토론보다는 싸움을 불러일으키는 글은 좀 자제해주시면 안될까요? 차라리 어떤게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만화가들이 살아나갈수있다라고 대안이라도 제시를 하시던가요.
04/07/06 16:27
수정 아이콘
psychiccer님//빌려보는 거 죄 아닙니다. 그리고 어의가 아니라 어이입니다.
한번만
04/07/06 16:27
수정 아이콘
Grateful Days~님이 진심으로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TheInferno [FAS]님께 쪽지를 권하셨을듯 한데... 제가 볼땐 님께서 왜 과대해석해서 트집잡는거 처럼 보일까요
04/07/06 16:37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저는 한국만화 허접해서 안 빌려보니까 그런 말 해도 되겠네요-_- 왜 빌려보는 사람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신지
TheInferno [FAS]
04/07/06 16:38
수정 아이콘
대안요. 가장 이상적인 방안은 전국의 대여점을 전부, 하나도 안남기고 싸그리 없애는 겁니다.
대여점 하는 사람들은 다른 일 찾으면 됩니다. 대여점 일에 숙련된 기능이 필요한거 아닙니다.
하지만 만화가들은 돈이 안들어오면 굶어죽습니다.
어느쪽이 양보해야하는지는 극도의 이기주의자가 아니면 명백하다고 봅니다.

ps 멘트에 대해 말하자면, 빌려보는 사람들은 만화가 입장에서 볼때 고객이 아닙니다. 고객이 아닌 사람들이 거는 클레임에 대응하는 기업은 없습니다. 고로, 고객이 아니면서 고객인 척 하지는 말아주시라는 겁니다. 전 빌려보는 행위에 대해서는 태클 안걸었습니다. 푸념만 했을 뿐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고치도록 하죠.
-> 빌려보면서 '한국만화 허접해'같은 소리는 할 생각 마시길.
04/07/06 16:42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 그러니까 왜 빌려보는 사람은 그런 말도 못하냐는 겁니다. 왜 남에게 그런 말하지 말라고 강요하냐구요.
TheInferno [FAS]
04/07/06 16:45
수정 아이콘
더이상의 코멘트는 무시합니다. 쪽지로 해주시길.
동네노는아이
04/07/06 16:45
수정 아이콘
읔 저도 만화책은 사서 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정말 좋아 하는 만화말고는 사는데 무리수가 있더군요..
그래서 그냥 빌려보다가 아 이만화 사고 싶다란 생각이 드는것만 구입하는..음
에구 빌려보는게 잘못된지는 알고 있지만 그런다고 전부 다 사서 볼수는 없는 입장이고 그런다고 만화를 또 안볼수는 없고 에구 ㅠㅠ
04/07/06 16:48
수정 아이콘
무시하세요 쪽지보낼 만한 일 같진 않네요
고맙습니다
04/07/06 16:50
수정 아이콘
한국만화는 사서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스무권 넘어가는 일본만화 사서보기는 너무 힘들어요ㅠ_ㅠ죄송합니다. 책을 산 친구의 것을 빌려보기도 하는데.....;;
Lenaparkzzang
04/07/06 17:13
수정 아이콘
Theinferno[FAS]// 솔직히 OVER.
*세균맨*
04/07/06 17:22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님이 죄송해야 할 일은 절대 아닌거 같네요
책 빌려 보는게 무슨 죄라고..
04/07/06 17:25
수정 아이콘
만화가들이 힘들어진건 맞지만 출판사, 영세사업자,정부,대여하는 사람들....은 모두 결과적으로 해택을 보고 있습니다. 2만 대여점 시장이라는게 어지간한 책들도 판권 떨이로 사들여서 마구 출판만 하면 무조건 어느정도나마 남거든요.. 빌려보는 사람들은 싸게 봐서 좋고 IMF때 일자리 없던 영세 사업자들에게 하나의 돈 적게드는 사업장을 만들어 주었고요..이제와서 다 없애라 그러면 그들의 생계는 또 어떻게 하실 작정이신지...만화가가 피해 덜보면 이번에는 대여점 하던 사람들이 피해를 봅니다..만화 좋아하는 사람들이야 팔이 안으로 굽으니 좀 사보라 하지만....어차피 현재 한국에서 불법이 아닌데 빌려본다는 이유로 욕먹고 싶진 않군요....만화 사보라는 만화 옹호 인간들은 MP3,소프트웨어,게임등에는 다른 견해를 보이는 경우가 참 많더군요,...

어차피 다 사람은 이기적인거고 자기 좋을대로 옹호하는 것일뿐입니다. 저는 국산이건 외산이건 대여점 이전에던 이후에던 살건 다 샀고 빌려볼건 다 빌려봤습니다. 죄 짓는게 아닌데 무슨상관인지 모르겠네요..
제집에는 예전부터 사서 분실한 책들까지 합하면 기천권은 넘고 빌려본건 기만권은 더 넘을것 같네요...

만화가들 굶주리면 좋은 작품 안나와서 국산 시장 다 빼앗긴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어차피 미국,일본정도를 제외하면 우리나라만큼 국산 만화 점유율 차지 하는곳도 극히 드뭅니다.. 대만이나 중국을 가보면 다 일본만화 일색이죠. 불법카피로 인해 패키지 게임 시장이 말아먹었지만 온라인이란 창구(라도)를 뚫었고 그덕에 국산 온라인 게임은 세계적으로 손꼽힐만한 수준이 되었죠(장르의 평준화라던가는 문제는 차지하고)..

욕은 무진장 먹지만 왠만한 작품 빠른 속도로 양산하는 김성모 같은 사람은 돈을 벌고 있죠. 어차피 대여점 시장에 출판만 해대면 다 돈이 되니까요..

자신의 논리가 절대무적이니 다른 사람 다 쓰레기 취급하는 덧글달고 우줄하지 말아주세요.기분나쁩니다.
04/07/06 17:34
수정 아이콘
빌려보는 것이 좋던 안좋든지 간에 꼭 그런식으로 리플을 달아야 적성이 풀리나요? '어의'가 없을만한 글들이 아니었습니다.
안전제일
04/07/06 17:34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완전판과 기생수 완전판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우선 기생수부터 구입하는 중입니다.
아아 서점에 가야하는데...--;;;
본호라이즌
04/07/06 17:47
수정 아이콘
음...기생수 정말 괜찮은 만화인가 보군요. 전에 어떤 분도 3대 걸작중 하나로 꼽으시던데... 꼭 봐야겠단 생각이 들게 만든 좋은 글이네요...^-^
다른 분들도 좋은 작품 좀 많이 추천해주세요~
04/07/06 17:49
수정 아이콘
전 만화를 잘 안 봅니다만 원피스, 더 파이팅 정도를 추천하고 싶군요. 유명한 만화들이라 봤을 수도 있지만요^^
관광하자
04/07/06 17:53
수정 아이콘
아 또 일부 피지알 분들 또 고상한척 하죠..
저 선수 개념 챙겨야죠..
김의용
04/07/06 17:53
수정 아이콘
랩교님 댓글 지우신거 잘하신듯. / 위에 글읽어보니 전 죄인중에서도 사형감이네요.쩝. 만화책 빌려본거 책방에서 검색해보니 우리동네에서 3위였는데 -0-;
04/07/06 18:05
수정 아이콘
만화책은 사서 보고싶은데 사서 둘곳도없고 학생이 그만한돈도없죠.
가격차이가 35배가 나는데 어쩔수가없죠.돈 많이없으면 만화책보지말라는것도 억지죠.그러나 이왕이면 빌려보면서도 그돈이 만화가에게 어느정도는 돌아갈수있는 방법이있으면 정말 좋겠네요.근데 사서본다는게
말이 쉽지.매니아 면서 돈많지않으면 힘들어요.저도 빌려보는게
만화책계를 망하게한다고해서 5백권쯤까지 사서보다가
돈떨어지고 그나마도 어머니께서 둘곳없다고 폐지활용하는곳에
다버리셨더군요.사실 똑같은건데 비디오 사서보는사람
많나요?
춥고배고파요
04/07/06 18:14
수정 아이콘
친구중에 만화가가 한 넘있는데요...이 친구랑 얘기해보면 빌려보거나 그런건 별로 신경 안쓰더군요....단지 만화가에게 돌아올 이익이 대여점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게 불만이라고 하던데...이 문제 개선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창작하는 사람들은 굶고 엉뚱한 사람들이 이익을 보고 있으니...배 곪아 가는 생활이 싫어서 만화에 대한 꿈 접는 사람들이 지금 이시간에도 있으니깐요. 만화 좋아하신다면 이런건 생각좀 해주셔야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돈이 들어와야 어시스트 구해서 만화를 그리던가 하죠....지금 웬만한 만화 지망생들 학습만화쪽으로 옮기고 있다고 하더군요....그쪽이 시장이 더 크답니다.....
04/07/06 18:15
수정 아이콘
게임 소프트는 어떤가요??
스타크래프트를 갖고 있진 않지만 pc방에서 자주 즐기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인가요?
04/07/06 18:17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일부 감정적인 댓글은 삭제 하겠습니다.
또한 차후에는 절대로 비방, 욕설, 비하등의 댓글을 달지 말아 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04/07/06 18:18
수정 아이콘
대여점의 대여료를 통일시키고 그중에 일부를 만화가에게 인세 형식으로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원초적비듬
04/07/06 18:21
수정 아이콘
Seo/비디오와 만화책은 조금 차이가 있지않나요..? 빌려보더라도 가끔식 돈이 많아질때는 한국의 여러 만화가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껴서라도 몇권씩 사서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04/07/06 18:37
수정 아이콘
그러고있어요.한국만화중에서 유레카나 암행어사같은건 사서봐요
04/07/06 18:48
수정 아이콘
퍼온 기사입니다.

최신 만화 대여 못하게 될 듯

출판 이후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만화는 대여점에서 빌려볼 수 없게 된다.

만화작가와 출판업계, 대여업계는 지난달 26, 27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 만화저작권 보호를 위한 세미나를 계기로 최근 대여권 도입 및 실행 기본안 2가지를 마련했다.

만화계는 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이달 중문화관광부와 협의,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만화계는 우선 대여권의 개념을 출판된 뒤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만화는빌려주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대여권기본안 가운데 1안은 작가와 출판계가 일정기간 대여를 금지하는 판매전용만화를 지정하고 대여업계는 이 기간동안 빌려주지 않기로 합의, 자율적으로 시행한 뒤 일정 기간 후 이를 저작권법에 명시하는 것이다.

2안은 법에먼저 명시한 뒤, 판매전용만화작품 지정해 대여금지 조치 등 자율시행을거치고 나중에 법적으로 강제하는 것이다.

만화계 분위기상 어느 것이든 무리 없이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대여권은 법적으로는 2009년 발효되지만, 관련단체의 자율시행은 올해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독자들은 최종안이 나오면 그때부터 제 값을 주고 만화를 사서 보느냐, 아니면 일정기간 기다린 뒤 싼 값에 빌려보느냐를선택해야 한다.

대여권 도입논란은 1990년대 말부터 있었다. 독자들이 만화를 사지 않고대신 대여점에서 빌려봄으로써 작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이 때문에좋은 작품을 만들지 못해 만화계 전체가 붕괴할 것이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그러나 대여업계는 매출 손실을 이유로 여전히 대여권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한국일보 2004-03-08]에서 출처

대여점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읽는 사람은 한 둘이 아닌데 그에 따른 이익은 작가에게는 전혀 돌아가지 않는 수익구조라고 할 수 있겠죠. - 그렇다고 대여점이 성황이냐하면 또 그건 아니지만..

그래서 정부에서도 위와 같은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서대여..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단순히 불법이라고 말하기에는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죠.

저는 만화책은 거의 안 보고 주로 무협소설을 많이 빌려보지만 만화책이나 무협소설이나 상황은 마찬가지이기에 대여점에 대해서 조금은 관심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행의 권당 800원(만화책일 경우 300~400원)인 비용이 터무니없이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한 편 보는데 7000원인데 책 10권을 빌려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면 대여비용은 좀 올라야되지 않나 하는 입장입니다. - 제가 소비자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도서대여비는 좀 올라야 합니다.
04/07/06 18:56
수정 아이콘
전 100원에 빌려보고있어요.얼마전까지 300원에 빌려보다가 대여점이 두개가 경쟁하면서 100원에 빌려보고있죠.근데 저위에처럼 강제적으로 대여점에서 대여못하게하면 이보다 훨씬 크게 문제가될 스캔으로 보지않을까요?
강은희
04/07/06 19:00
수정 아이콘
고등학생때 기생수 진짜 재밌게 봤었죠. 입시미술할때 재수하던 오빠가
권유해 줬었는데..솔직히 처음엔 그림보고 영 아니었거든요-_-;
근데 읽다보니까 내용도 기발하고 스토리 전개도 재미있더군요.
베르세르크도 강추
04/07/06 19:08
수정 아이콘
도서대여는 불법이 아니지만 스캔은 그야말로 범죄행위죠.
04/07/06 19:36
수정 아이콘
아니 이런 글에도 논란이 붙나요-_-; 나참 어이가 없네요..
리플이 54개길래 어떤 좋은 정보들이 더 적혀있을 까 했더니...
pgr 오는게 두려워 지는 군요..

만화책 사서 보라는 사람들.. 솔직히..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학생들 돈 많지 않습니다..
스캔본 안보고 빌려보는 사람들은 그나마 양심적이라고 할까요..

저도 일본의 만화시장이 부럽고..
우리나라가 몇년 못가 잠식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사촌누나가 만화가인데.. 당신처럼 꽉 막힌 논리로 살진 않습니다..
누구'들' 한테 하는 말인줄은 알 거라 생각하고.. 그럼 -_-
04/07/06 20:02
수정 아이콘
이 것참 재미있게 보았었었는데.. 헤헤^^;
개인적으로 오른쪽이가(왼쪽이었었나-_-;) 죽지 않기를 바랬었는데.. 죽지 않았더군요.. 헐헐헐.. 근데 오른쪽이가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죠--;
psychiccer
04/07/06 20:27
수정 아이콘
만화책..학생이 뭐가 돈이 있냐고 하시는 분들. 만화책 꼴랑 3000~3500원밖에 안합니다.

누구는 돈이 남아돌아서 만화책 사서 보는지 아십니끼?

PC방, 오락실 안가고, 군것질을 줄이면은 됩니다. 자전거가 있다면은 버스대신 자전거를 타고 댕기면은 됩니다.

랩교 님 / 그거 일부러 그런겁니다..-_-
야부키죠
04/07/06 20:38
수정 아이콘
빌려보는것 죄아님 전 빌려보고 제가 충격을 받았거나 아주 깊은 인상을 느낀만화책들만 삽니다...예를들어.. 내일의죠 라든가 20세기소년등등
TheInferno [FAS]
04/07/06 20:50
수정 아이콘
이거 오해받기 딱 좋게 됐군 -_-
혹시나싶어 하는 말인데
'인간'님과는 좋게 이야기 끝냈습니다.
'인간'님 저 멘트 지워줘요 -_-;;
김의용
04/07/06 20:51
수정 아이콘
흠.......전 돈없어서 그냥 빌려봅니다 가끔. 그 꼴랑 3000-3500원이 한권일 때 얘기지만 제가 본 만화책 다 샀으면 아마 전집한채 샀을듯 ..
MistyDay
04/07/06 22:17
수정 아이콘
허허..

mp3공유나 만화 대여점같은건 이곳에선 꽤나 긍정적인 분위기네요..

패키지 게임 와레즈와 다를게 하나도 없는데 말입니다..

도서대여점이 합법적인건.. IMF때 실업자 줄이기를 위한 땜빵일 뿐입니다.. 돈많이번 김성모 얘기는 하지도 말아주세요..그사람은 만화를 도장파서 '찍어내는' 사람입니다..
동네노는아이
04/07/06 23:41
수정 아이콘
읔 그냥 재미있게 본 사람 있으면 같이 이야기나누고 혹시 만화 좋아 하시는데 못보신분들 있으면 보시라고 그냥 지금까지 봤던 만화중에 완결된것중 인상 깊은 만화에 대해 끄적 끄적 덴거였는데..
너무 광범위한 쪽으로 나가 버리는 사태가 쿨럭..ㅠㅠ
OverKilL
04/07/06 23:54
수정 아이콘
기생수, 재밌는 만화죠. 그림은 좀 어설픈 듯 하지만 오히려 기생수 그림체라는 것을 따로 인정 해 줄 정도로 작품성은 인정 받는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대여점 문제는.... 뭐, 정책대로 가는 거죠. 이미 한국 만화 시장은 대만의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니까요. 직배만 남은 셈이죠.
복숭아
04/07/07 00:13
수정 아이콘
칠석의 나라.. 전 아주 재밌게 봤는걸요.
맥핑키
04/07/07 00:32
수정 아이콘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는 거죠.
음악은 TV, 라디오에서 공짜로 듣습니다. 그래서 좋은 음악이 들어있는 음반을 사서 듣는 것이 정상이죠.

만화책은 TV에서 공짜로 방송합니까? 안합니다.
그렇다면 만화책을 보고 싶다면 표지만 보고 사야 할까요? 신간 만화책은 당연히 겉봉이 비닐로 쌓여 있죠.

정답은 대여해서 본다 입니다. 이와 똑같은 것이 영화죠.

다른점이 있다면 영화는 최초 공개 시점에서 유료로 판매되고, 그 뒤에 대여로 다시 한번 판매되며, 최종적으로 DVD가 나온다는 겁니다.

만화책에는 영화관과 같은 '비디오와 다른 뭔가'가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비디오로 보나 영화관에서 보나 같은 영화가 되는 거죠.

이걸 개선하려면 뿌리부터 바꿔야 됩니다. 그게 안되니까 지금 같이 된 것이고요.

정말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같은 시스템이 현재의 체제에서 나올 수 있는 그나마 가장 나은 시스템이라는 겁니다.

만화책을 모은 주간지...
거기에 실려 있는 많은 만화 중 어떤 것이 재미있다고 '믿고' 살까요? 만화책은 영화와 같은 입소문이 그리 크지 않죠.

결과적으로 가치의 차이입니다.
최초 인지에서 이미 만화책은 비디오와 영화관의 차이가 없습니다.
최종적으로 소비자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영화로 보면 DVD, 만화로 보면 만화책이겠죠. 음악으로 보면 음반이고요.
만화책이 디지털 매체에 비해서 당연히 보존 기간이 떨어집니다. 플라스틱과 종이의 차이죠.

결과적으로 처음과 끝에서 모두 차이를 보이는 겁니다. 음반 시장이 불황인데 만화라고 오죽 할까요. 게다가 DVD와 같은 보너스들도 없죠. (애니메이션 DVD는 나름대로 선전하고들 있죠.)

시스템의 문제이지 그것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죄가 없습니다.
만화책의 시스템은 이미 등장한지 몇십년이 된 시스템이고, 영화와 음악의 최근 시스템은 새로운 매체(DVD) 가 나와서 최신 시스템이죠.
04/07/07 00:35
수정 아이콘
칠석의 나라라는게...제가 생각했던 거랑은 좀 다른가보군요... 그 비슷한제목을 예전에 본적이 있는데, 그림이 기생수랑 딴판이었거든요...

Dizzy님//댓글이 이정도 달리면 거의 이런 분위기가 확실하죠..^^;; 가끔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만화얘기만 계속 하자면 -_-

지금 떠오르는 대로 베스트 5를 뽑으면, (순서없이) 기생수, 몬스터, 베르세르크, 창천항로, 슬램덩크군요. 그중에 우리나라 만화가 하나도 없는 것이 좀 씁쓸하지만...-_-;;

우리나라 만화 베스트는 뭘 꼽을 수 있을까요? 이런것도 참 좋은 얘깃거리가 될텐데...^^... 음...... 후반부는 어떻게 되버린건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전 '아일랜드'에 한표 주고싶네요. (지극히 개인취향;;)

그리고, 댓글 분위기에 맞게 한마디 하면... 위에서 'DJDOC'님이 하신 말씀이 가장 일리있는 것 같네요.
샤오트랙
04/07/07 01:28
수정 아이콘
기생수 애장판으로 전권 다 있습니다~
최고의 작품중에 하나죠!
04/07/07 01:48
수정 아이콘
책대여점 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그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에대해 알고 있습니다 .. 의논 하고 싶으시면 쪽지주십시요~
엉망진창
04/07/07 04:16
수정 아이콘
기생수 보다가 중간에 그만둔 만화네요. 저에게는 그런 만화가 꽤나 많습니다. 제가 진득하지 못한 맛이 있어서, 강렬한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끝까지 봐지지 않더군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추천해 주시는 만화이니 만큼 기생수도 괜찮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만화방 주인분께서 추천해 주셔서 본게 되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우라사와 나오키씨의 만화는 끝까지 다 보게 되더군요. 몇번 올라온적 있지만, 몬스터나 21세기 소년같은 작품은 엄청난 중독성때문에 밤을 꼴딱 새면서 봤었죠^^

만화를 그리시는 분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음악을 하시는 분들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라는것을 먼저 전제합니다. 정말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전 제돈을 내고 만화책을 사서 보라거나, cd를 사서 들으라면 다 그만 두겠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관심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죠. 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만큼 투자하기 마련입니다. 전 스포츠를 좋아하기 때문에, 스포츠를 하는데 드는 비용은 얼마든지 지불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만화나 음악의 경우에는 정말 심심할때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만화를 빌려보는 것이 죄가 된다면 그만 둘것이고, 음악을 다운받아 mp3로 듣는것이 죄가 된다면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위에 나온 말들을 보면, 만화책을 빌려 보는 것은 죄가 되는것 같지는 않군요. 다행이네요. 또, mp3로 음악을 다운받아 듣는 것은 불법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전 mp3가 없으니까 이또한 다행이군요.

매니아의 입장에선 자신들의 고유영역이 피해를 입는 것에 관해서 꽤나 민감할 것입니다. 저또한 게임시장이 어떤 기형적인 구조로 인해서 사장되어 버린다면, 입에 거품을 물고 이런저런 열변을 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형적인 구조를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을 설득할 생각이라면, 위에 몇분과 같이 모욕감을 느낄만한 내용은 그다지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잘 모르니까 빌려보는 것이 당연한줄 알았습니다. 그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만화가분들이 피해를 입는 다는 것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때문에 저보고 만화를 사서보라면, 그또한 사양하겠습니다. 위에 말한것과 같이 그만큼 투자할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계속 빌려볼 생각입니다. 그쪽에 대해서 잘 아시는것 같은 몇몇 분들의 댓글을 통해보면 아예 안사는 것 보다는 빌려서라도 보는 것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 같기는 하니까 말이죠.

만화가들도 우리나라 사람이고 대여점 분들도 우리나라 사람입니다. 별다른 뜻은 없습니다. 그냥 다 같이 잘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만 할뿐입니다. 이상한 결론이지만......


저도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_- =3=3=3=3
일급살인
04/07/07 06:08
수정 아이콘
저에게 best5 는 해황기,헌터헌터,도박묵시록 카이지,20세기소년.. 음 이 네개는 확실하고 다섯번째는 좀 애매하네요..좋아 메이저로하죠~!
그리고 한국만화는 "짱"이 그렇게 재밌더군요. 초반에는 아닌데 요즘들어 칠악야차 나오면서 재밌어졌어요;;한국만화 얘기할때 꼭 나오는 양경일씨 만화는 항상 뭔가 알차지가않고 허전해서 싫더군요
People's elbow
04/07/07 08:55
수정 아이콘
한국 만화에 15권 넘어서까지 질질 끌지 않고 내용 꽉 차있고, 구성 탄탄한 만화가 있으면 소개좀 시켜주세요..
동네노는아이
04/07/07 09:13
수정 아이콘
피블스엘보님//
공포의 외인구단 하구 굿모닝티쳐. 추천입니다.
아 완결되지 않은것중에선 소마 신화 전기도.
대체 도왕잠행기 끝내고 4부 쓴다는게 언제 였는데 아직까지..ㅠㅠ
음 해황기라 수라문 작가가 그리고 있는.. 재미있죠 문제는 역시 늦게 나온다는것...ㅠㅠ
OverKilL
04/07/07 12:32
수정 아이콘
맥핑키님, 대여점은 전세계에서 한국과 대만 밖에 없습니다. 그럼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만화의 catalogue하는 역활을 하는 것이 없나보군요. 재밌는 의견이시네요. 대여점이 만화의 catalogue 역활을 한다라니..,
TheInferno [FAS]
04/07/07 14:52
수정 아이콘
허허... -_-;; 대여점 없애자고 했다간 죽일놈 취급할 분위기군요 -_-
뭐 좋습니다. 각자 가장 좋아하는 방향으로 가는 거니까.
잘하면 떼부자 못하면 거지가 정상인 사람들을 월급쟁이로 만들어주신데 대해 감사라도 해야할지...
만화 출간수가 많아졌다라고 한다면, 그만큼 만화잡지는 줄줄이 폐간되고 있고, 만화가들은 작품 질에 관계없이 많이 그리고 보자 식으로 나가고 있으니 각자 좋은 방향으로 나가자는 뜻에서 김성모씨는 아주 똑똑한 선택을 하는거고.
10년전같았으면 그저 좀 좋은만화 취급 받았을 열혈강호가 최고수준의 평가를 받는데선 그저 허탈.
이미 학습지판매처가 되어버린 서점은 대여점관계에서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는데는 그저 허허허.
귀여니같은게 잘나가는건 그만큼 사니까. 몇년동안 자료준비하고 몇년동안 공들여 쓴 작품이랑 3시간동안 4편 쓴 작품의 판매량이 별 차이 안나고 오히려 3시간짜리 작품이 더 잘 팔리는것도 아주 좋은 구조.

엄재경아저씨. 충고하는데. 절대 만화계로 돌아올 생각 하지 마세요.
까꿍과 마이러브같은 만화 또 그려봤자 돌아오는건 얼마 없을테니 그래도 돌아오실려면 김성모체제로 나갈 준비 단단히 하고 오시길.

슬램덩크레벨의 만화가 아니라도 좋으니 대한민국의 작품을 보고 싶습니다. 아닌척하면서 은근히 대일본제국이 짱이다라고, 덴노헤이카반자이라고 외치는 일본만화 말고.
04/07/07 16:23
수정 아이콘
TheInferno [FAS]// 죄송..제가 코멘트 지울 이유는 없는 듯;;
Untamed Heart
04/07/07 17:29
수정 아이콘
만화계가 일본에시장에 잠식된다 하여도 별 관심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잠식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강자만이 살아남는게 시장의 논리죠. 모르십니까 원래 사회란 냉정합니다. 좋은만화는 살아남는것이고 아니면 죽는것이죠. 만화가들은 스포츠에 비유하면 프로입니다. 프로가 경쟁력이 없다면 사라지는게 당연한거죠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를 말도안되는 동정심에 호소하는군요.. 재밌는 만화만들어보십쇼 살만한 사람들은 삽니다. 저도 만화를 즐겨보지만 한국만화중 소장할만건 개인적으로 거의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_-; best 5를 꼽으리사면.. 현재 발간중인 만화중.. 카츠, 더파이팅, 스바루, 해왕기, 베르세르크를 꼽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만화는 검정고무신 좋아합니다 ^^완간된 만화중엔 슬램덩크, H2, 스피드 도둑, 아이즈, 드래곤볼을 꼽습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하나만 말하고 싶습니다.. 프로에게 동정심은 필요없습니다. 못하면 질책 잘하면 응원만 해주면 됩니다 작품이 좋으면 사서보면 그만이고 그렇지 않으면 외면하면 됩니다.
TheInferno [FAS]
04/07/07 19:44
수정 아이콘
10 년전 대여점 없을땐 경쟁해서 살아남았습니다. 마이러브 까꿍 진짜사나이 어쩐지저녁 등... 업계 1위는 슬램덩크였지만 국산만화도 충분히 자유경쟁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일본만화와 한국만화의 덩치를 비교해보면 말도안되는 기적인 일이 현실이었단 말입니다.
OverKilL
04/07/07 19:44
수정 아이콘
한국 만화 시장이 대충 연간 6천억 정도 되는데, 일본에 완전 잠식당하면 1년에 외화 몇천억이 일본으로 떠버리는 거죠. 거기다 직배하면 대여점 없애는 건 금방일테고, 그러면 만화 시장 1조원 이상 키울수 있고, 그 중 절반 이상 일본으로 가는 거죠. 참고로 대우가 GM에 팔릴때 1조원 정도였죠.
TheInferno [FAS]
04/07/07 19: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대여점과 와레즈가 있는 한
모든 저작물을 재미있으면 산다라는 말 안믿습니다.

재미있으면 빨리 책방가서 빌려보세요라고 하지 사세요라곤 말 안하죠.
재미있는 게임은 어디어디 와레즈에 떴다라고 하지 게임가게에 달려가라는 말 안합니다.

그게 대한민국의 네티즌들입니다.
(일부 예외도 있다는걸 꼭 적을 필요는 없다고 봐요.)
OverKilL
04/07/07 19: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정한 경쟁 좋죠. 자유시장 논리에 의해 좋은 것만이 살아 남는 것은 당연하죠. 그런데 일본과 한국의 만화 시장은 같은 경쟁 환경이 아니죠. 지금 베르세르크 작가 한국에 데려다 놔도 힌국에서 베르세르크 안 그리거나 못 그릴겁니다.
04/07/07 21:15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대여점 있기전 우리나라 만화계가 흥할수 있던 원동력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점프,챔프와 같은 주간만화 잡지가 등장하면서입니다. 점프,챔프가 처음부터 인기를 얻었느냐? 아니죠.....드래곤볼,슬램덩크가 연재되고 부터였습니다. 일본만화의 엄청난 파괴력에 힘입어 주간잡지에 같이 실려 있던 한국만화가 같이 좀 팔려준거죠. 그때 당시 경쟁해서 살아남은게 아니라요...진짜 사나이와 어쩐지 저녁등이 국산 만화 같은가요? 일본만화풍을 국산 작가가 그려서 팔수 있던게 아닌가요?
그 성인 만화 그리시던 배금택(?) 이시던가 .....점프에 연재하던 y세대 제갈 공두란게 있었죠.....나이도 있으시고 경력도 있을대로 있으신 그분이 그린 만화가 크레욘 신짱을 소재 하나 안틀리게 표절한 사실을 아신분이 있나요?

이런말을 한국민으로서 하기 안타깝지만 애당초 일본만화의 엄청난 공력에 상대하기는 무리란 얘기죠. 우리나라처럼 일본과 가까운 나라에서 그 영향 안받고 독자적인 힘을 키우기가 쉬운줄 아시나요? 점프,챔프 시절 전엔 만화 어떻게 봤는지 아세요? 그때는 대여접이 아니라 대본소,만화방이란게 있었습니다. 그건 지금 대여점보다 한술 더떠서 그자리에서 보고 나와야 하는 시스템이었죠. 허영만,이현세등등의 기라성 같은 작가들도 한달에 10여권씩 찍어대며 월급쟁이 노릇했구요...
04/07/07 21:21
수정 아이콘
위에 인페르노님....무슨 억하심정이 있으신건지 자꾸 단정적으로 얘기하시는데.. 저는 재미있고, 가지고 싶으면 삽니다. 이런 저런 만화 싼김에 왕창 왕창 빌려다 보기도 하구요....대한민국 네티즌이 다 그렇다는 거를 무슨수로 증명하시나요?

와레즈와 대여점을 왜 같은거라 생각하시는지 자체가 궁금합니다..
와레즈등에 올라오는 각종 자료는 저작권법을 위반한 위법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여점 만화는 불법이 아닙니다. 대여만화가 불법인 나라에나 가서 그런 얘기를 하시던가요...

무슨 권리로 대한민국 네티즌을 다 싸잡는지....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인페로노님의 생각이 그러면 그렇게 행동하세요. 남들 다 틀리고 엿같다고 한탄하지 마시고요.
TheInferno [FAS]
04/07/07 21:49
수정 아이콘
다 그런건 아니란건 가로치고 적어놨습니다만...
그 일부 예외 외에는 거의가 대여를 당연시한다는걸 통계청에서 조사라도 해야 믿으시겠습니까? (멀리갈거없이 여기 보시죠 책방가서 보라고 하지 사란 말 거의 없습니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가 키운건 압니다. 그렇지만 100만부는 꼽사리로 팔린 것 치고는 상당한 수 아닌가요? 그외에도 좀 좋다싶으면 수십만부씩 팔려나갔습니다. 그렇게 한국만화가 키워간 자생력을 다 뺏아가버린게 저 저주받을 ys 정권의 작품 대여점입니다.
뭐 다없애란 소리는 말 그대로 이상론이죠. 가장 이상적이란 얘기는 가장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니까. 대여점을 어떻게 해야 되는데 그 대안이 정말 안나오는 현실이 싫을 뿐입니다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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