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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7 18:25:41
Name 엘도라도
Subject 온라인 게임이 스포츠가 될수 있을까?
김은동 감독님이 MBC game에서의 인터뷰 기사중에 인상깊었던 부분을
부분 발췌했습니다.  

Q) 지난 2003년 초 기자가 모 팀의 숙소를 방문했을때 선수들이 석유가 떨어져
부탄가스 버너로 손을 녹이고 있는 모습을 봤다.스폰서가 없는 팀들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많은 것 같다.

"맞다. 석유값이 없어 부탄가스로 몸을 녹인 적도 있다.
스폰서가 없는 팀들은 이같은 상황을 모두 공감할 것이다.
현재 국내 스타크래프트 프로구단은 11개 팀이 있다.
그 중 기업에게 지원을 받는 팀은 KTF, SK텔레콤, 삼성, 등 7개 팀이며
나머지 4개팀은 감독의 사비와 선수들의 상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선수들이 스타리그나 프로리그 등의 방송 대회에 참가하면 방송 출연료를 받게 되는데
우승을 차지하지 않는 이상 이것만으로 활동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 선수들 여름에는 상관없지만 겨울을 어떻게 나실까요? ㅜ,ㅜ
스폰서가 없는 팀들은 빨리 스폰서가 생겼으면 좋겠군요.
그럴려면 우리 팬들도 더 열심히 응원하고 더 스타를 사랑해야겠군요.^^

Q) 선수들이 방송에서 경기를 치르면 방송 출연료로 얼마를 받게 되나?

"과거에는 3~5만원 수준이어서 심하게는 '재주는 곰(선수)이 부리고 돈은
사람(방송사)이 챙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 협의회와
방송사의 협상을 통해 선수들의 출연료를 두배 정도 인상했다.
방송경기에도 종류가 있는데 '스타리그'나 '메이저 리그' 같은 본선경기의
출연료는 최소 5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우승 상금)이다. 이런 대회의 예선격인
'챌린지리그'와 '마이너리그'의 경우에는 회당 10만원 정도를 받는다"

- 그동안 궁금했었던 선수들 방송경기 출연료를 알려주셨네요. 10만원~50만원
정도네요. "방송사는 선수들 출연료를 2배 인상하라!!"

김 회장은 인터뷰에서 "국내 e-스포츠 리그는 방송사마다 규정이 다르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순간적으로 대처하는 수준"이라며 각 리그를 통합하는
정식 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대기업의
e-스포츠 진출에 대해 "대기업의 참여로 규모는 커졌으나, 스폰서가 없는 팀의
에이스들은 대기업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선수 스카웃 방식에
우려를 표시했다.

- 농사 지을때도 그 다음해 쓸 종자는 남겨두고 수확을 하죠. 눈앞의 이익만 보고
싹슬이하여 열매를 따 먹는것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Q) 앞으로 e-스포츠의 발전성과 향후 전망은.

이달 초 문화부의 'e-스포츠 발전 포럼'이 출범했다. 문화부는 e-스포츠 중장기
비전 수립 및 한국e-스포츠협회 역량강화 방안, 프로게이머 제도 활성화,
e-스포츠 전용경기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정부에서 하는 일이 얼마나 실효성있고 알차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그래도
시작했다는데에 의미를 두고 싶군요.

김 회장은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우수한 성적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는 것이 프로다운
모습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 그렇죠. 인성교육을 강조해야죠. 누구처럼 매질을 가르치면 안되겠죠.(-_-)
그분이 앞으로는 인성교육을 가르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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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7 18:39
수정 아이콘
정말, 석유값이 없어서라니... 마음이 아프네요...

이거 원 자선 바자회라도 열어야 할 때 아닌지...

PgR주최 프로게임팀 후원 1일 호프 같은거... 두어달에 1번정도씩만 해서 조금씩 십시일반 하면 안될까요?
-rookie-
04/07/07 19:27
수정 아이콘
그분( -_- )이라면... 혹 인성교육을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_-+
농담^^;;;입니다.
현재 게임단을 보면 프로(기업 지원받는 곳)와 아마추어(지원 못 받는 곳)가 공존하는 느낌입니다.
지금의 규모 정도라면 관심있는 기업에서 두 세 팀 정도를 합쳐 새로운 게임단을 창단하거나
현재 기업이 후원하거나 직접 운영하는 팀에서 몇몇 팀을 흡수하여
양과 질 모두에서 균형있게 발전했으면 좋겠네요.
손가락바보
04/07/07 19:3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적절한 구조조정을 통해 8개 구단 정도로 줄이고 스폰서를 확보하는게 현명한 일일 것 같습니다.
04/07/07 19:48
수정 아이콘
손가락바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 팬분들에겐 미안하지만, 어느정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저역시 아직 스폰 없는 팀들도 다 좋아해요. -_-;;)
04/07/07 19:50
수정 아이콘
저도 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04/07/07 20:40
수정 아이콘
글쎄요;;;팀을 합친다면 스타급 플레이어와 일반 프로게이머와의 격차때문에 프로리그에서는 한번도 등장못하고 팀내에서 연습 상대정도로 전락하게 될지도...KTF만해도 다른팀이라면 충분히 에이스 취급 받을수 있는 선수들이 스타급 플레이어에게 가려져서 활약못하는....팀의 통합보다는 지금 스폰서 없는 팀들이 어떻게든 스폰서를 구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팀이 많을수록 더 재밌던데 저는;;;)
04/07/07 21:11
수정 아이콘
LGT가 빨리 팀리그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ㅠㅠ
의류업체도 의류만 스폰서 하지 말고 한번 스폰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드 상승에도 효과가 클테니까요.
역시 파이를 키우는데는 우리의 노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맛동산
04/07/07 21:48
수정 아이콘
몇몇 팀들은 통합 후 스폰서를 구하는게 좋겠는데.. 몇몇 팀들은 사실 팀경기에 나갈 선수 숫자도 부족한게 사실-_-;;
세인트리버
04/07/07 21:4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의 입장료 징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결승전과 같은 특설무대에서의 경기라도 2000~3000원은 받아서 그 금액을 선수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swflying
04/07/07 21:5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전용경기장이 생기고 편안히 관람할 공간이 된다면
입장료를 내는것이 당연화 되겠죠.
그런데 현재 메가웹이나 세중 같은 열린 장소에서는 입장료를 낸다는것이 팬들에게 꺼림칙하게 느껴질것입니다.
결승전에서만 입장료를 받는것이 현재로써는 가장 현실적이군요.
3000원만 받아도..
만명이오면 3000만원..우승상금정도는 거뜬히 두배로 뿔릴수있군요.
^^;
Return Of The Panic
04/07/07 22:4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솔직히 야외 경기장에서 하는 경기는 입장0료 받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2~3천원 부담된다고 원래 갈 생각이었는데 안 오시는 분은 없을테니까요...
04/07/07 23:01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입장료 징수는 정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좌석을 편안하게 한다거나, 경기를 보며 중계를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을 구비하는 등의 노력이 함께 있어야겠지요.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E-sports협회의 통합리그 운영일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방송사가 주관하는 대회인 이상, 공중파나 일간신문같은 매스컴에 자주 소개되지 못할뿐더러, 스폰서 비용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죠.

이번 MBC 자동차 팀리그도 기대 이하로 스폰서비가 매우 낮더군요..
E-sports가 창출해내는 가치에 비해 합당한 대우를 못 받는 것같아
우주방어테란
04/07/08 00:06
수정 아이콘
이거 잭필드가 어서 나서야 ^^;; ( 휭 -_- )
04/07/08 00:24
수정 아이콘
잭필드 프로팀 생기면......딜레마다
선수 팀복에 멋스러운 말무늬 자수가 넣어있고..
바지는 구김방지 면바지 일테고....ㅠㅠ잭필드 광고를 할때 그 팀원 선수들을 보게 될것이고~~아아아아
04/07/08 01:18
수정 아이콘
..아쉽습니다. (저 끝에 왜 짤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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